본문 바로가기
산행기

[영천]꼬깔산~기룡산~시루봉 환종주

by sane8253 2018. 2. 7.

어제가 입춘인데 역대급 한파가 계속되고 있고

오늘도 엄청 추울것이라는 예보지만 미세먼지는 하루종일 좋음입니다.

산행하는데 따뜻하고 미세먼지 나쁜날과, 춥지만 미세먼지 좋은날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난 주저없이 미세먼지 좋은날을 선택할것 입니다. 

하여, 오늘같이 미세먼지 좋은날에 춥다고 가만히 있기에는 날이 너무 아까워서 

걷기좋고 조망도 그럭저럭 괜찮을것 같은 산을 찾아 

오래전에 찜해둔 영천 꼬깔산(736m)~기룡산(961m)~시루봉(654m) 환종주 산행에 나서봅니다.




<영천 기룡산 정상>





                                                      ◆ 산 행  지 : [영천]꼬깔산(736m), 기룡산(961m), 시루봉(654m) 환종주

                                                      ◆ 산 행  일 : 2018. 2. 5(월), 날씨 : 맑으나 혹한(酷寒)

                                                      ◆ 산행코스 : 용화리 - 꼬깔산 - 기룡산 - 낙대봉 갈림길 - 시루봉 - 628.9봉 - 용화리

                                                      ◆ 산행거리 : 18.21km(GPS 이동거리로 알바 2km 가량 포함)

                                                      ◆ 산행시간 : 7시간27분(알바 1시간 가량 포함)





<영천 꼬깔산, 기룡산, 시루봉 산행지도 및 산행경로>




<GPS 이동경로>




<고도 정보>








들머리로 가던중 영천댐을 지나는데 한파로 물이 꽁꽁 얼어붙었네요.. 요즘 정말 춥습니다. 






현재 영하 9도고 산에 바람이 분다는 가정하에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09:15경 들머리 영천시 자양면 용화리 운곡지 앞에 도착해서

도로가 빈틈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한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오늘 산행코스가 그닥 짧은 거리가 아닌데 무사히 완주할수 있을런지..





꼬깔산 초입은 주차한 곳에서 마을쪽으로 50m가량 빽하면 좌측에 있습니다. 기룡산을 두세번 산행한적이 있지만 이 등로는 초행인데 시그날이 하나 보이네요





시작하자마자 연습없이 가파르게 쳐올립니다. 




강추위에 근육이 경직된 상태로 처음부터 가파르게 올라서 그런지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땡기고

골에서 불어오는 서릿발같은 찬바람은 뼈속까지 파고드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추운날 산행 해본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춥습니다.





된비알을 50분 가량 오르자 첫조망이 트이고 아래에 올라온 능선과 운곡지가 보이고, 운곡지 윗쪽이  628.9봉에서 하산할 지능선 같습니다. 





우측으로 마지막에 가야할 시루봉과 낙대봉 능선이 보이고





낙대봉과 기룡산 사이 능선 너머로 보현산과 시루봉 머리도 살짝 보입니다.





당겨본 보현산과 시루봉 머리





기룡산 우측에는 올라갈 꼬깔산도 보이네요





첫 조망지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영천댐을 조망할수 있는 전망 바위가 나오는데





영천댐 전경이 멋집니다.





당겨보고





영천시





이정표상 들머리에서 꼬깔산까지는 1.2km 정도 되네요





다시 조망이 트이고 영천댐과 댐 뒤로 운주산, 봉좌산, 어래산, 천장산, 삼성산 등이 보입니다. 자도봉어, 자도천삼 종주 생각이 아련합니다..





이제 꼬깔산이 바로 위에 쳐다 보이고





신선암 갈림길을 지나




10:42 꼬깔산(736m)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에서 2.4km(gps), 1시간23분 소요)

정상 인증을 위해 장갑과 넥워머를 벗었다가 하마터면 절단날뻔 했습니다.ㅎㅎ 오늘 셀프샷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꼬깔산에서 능선따라 기룡산으로 갑니다. 이정표상 거리는 3.3km 정도 되고 두세번 오르내림이 있습니다. 





능선에서는 그닥 볼거리도 없고 조망도 없네요





절반쯤 왔는데 이정표가? 헐..!





잠깐 조망이 트이고 기룡산 정상과





좌측으로 기룡산에서 시루봉으로 진행능선이 뻗어있고





능선 뒤로는 혈암산, 화산, 노고산이 조망 됩니다.





더 왼쪽으로는 마지막 시루봉 능선과 멀리 팔공산 마루금도 조망 되네요





기룡산 정상에 가까워지자 잔설이 보이기 시작하고 





암릉지대에서





돌아보니 지나온 꼬깔산이 보입니다.





당겨본 영천댐





자도봉어(자옥산,도덕산,봉좌산,어래산), 자도천삼(자옥산, 도덕산, 천장산, 삼성산) 조망





정상아래 묘각사 갈림길을 지나




12:09 기룡산(961m)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에서 5.7km 2시간50분, 꼬깔산에서 3.3km 1시간27분 소요) 





예전 정상석





시루봉으로 진행방향 능선





가야할 시루봉쪽 조망





들머리 용화리쪽




기룡산에서는 천문대로 유명한 보현산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원래 기룡산에서 보현산 주변이 잘 보이지만 오늘은 미세먼지가 없어 더욱 선명하고 깨끗하게 보입니다.





베틀봉, 곰직이산, 숫돌봉





당겨본 보현산





면봉산





베틀봉(좌)과 곰직이산(우)





곰직이산(좌), 대티고개(주), 숫돌봉(우)





보현산 아래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영천시 자양면 보현리





작년 2월 사월회에서 종주한 두마리 환종주의 산,봉우리들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보현산 왼쪽으로도 많은 산이 보이는데 오른쪽에 보이는 높은산은 의성 선암산(881m) 같고 왼쪽은 군위 방가산(755.8m)쪽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기룡산에서 능선따라 시루봉으로 갑니다.

기룡산 정상 조망이 넘 좋아 점심먹으면서 오래 머물고 싶지만 바람불고 추워서 도저히 오래 있을수가 없습니다.





능선따라 가면서 우측으로는 계속 보현산이 보이고




정상에서 내려와 점심을 먹습니다.

추워서 장갑도 벗기 싫시만 배가고파 바람잦은 양지쪽에 앉아서 10분만에 재빨리 켭면하나 해치우고 바로 출발합니다. 





능선에 잔설이 얼어있는데 아이젠을 하기도 하지않기도 애매하네요.. 착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돌아본 기룡산 정상





묘각사 갈림길에서




보현산과 면봉산 조망

아래에 보이는 마을은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로 보현산 산행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절골코스의 들머리 마을입니다.





바로앞에 우뚝솟은 산은 산이름이 있을만 한데 찾아보니 이름이 없네요..





진행방향 시루봉 능선 뒤로는 팔공 마루금이 제법 잘 보입니다.





큰 굴곡없는 능선따라 계속 진행해서





13:14 낙대봉 갈림길에서 직진 합니다.(기룡산에서 1km 정도 왔습니다.)










갈림길을 지나면 시루봉 방향으로 고도가 살짝 떨어지는데





좌측으로 조망이 잠시 트이고 꼬깔산과 낙대봉이 보이고




가야할 시루봉도 보입니다.

(잠시후 710.2봉 전 갈림길에서 우틀해야 되는데 710.2봉으로 직진 알바해서 한참동안 해매게 됩니다.ㅠ)





능선따라 쭉 가다





784.9봉에 오르면





보현산과 면봉산이 멋지게 조망되고





잠시후 삼각점이 있는 745.5봉을 넘어





오른쪽으로 살짝 조망이 열리는 곳에서





우측으로 뻗어나가는 능선이 보이는데 이능선이 710.2봉 전 갈림길에서 진행해야 될 능선입니다.





날도 춥고 마음도 급하고 능선따라 내달려





헬기장을 지나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넘어섰다가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바로 710.2봉으로 직진 알바했네요..





다시 빽해서 대구 마루금산악회 시그널이 걸린 갈림길로 돌아와 우틀합니다.(여기서 갈림길 주의 해야됩니다.)





철탑을 지나고





소나무가 있는 전망바위를 넘어서 아래로 내려 갑니다.




전망바위에서 본 시루봉

(여기서 보면 전망바위에서 등로가 끊긴것 같이 보이지만 전망바위를 넘어 내려갈수 있습니다.)





정면으로 마지막 628.9봉과 운곡지가 보입니다.





운곡지





전망바위를 넘어서 좌측으로 사면을 가로질러 능선으로 내려와 시루봉으로 올라갑니다.




15:12 시루봉(654m)에 도착했습니다.

갈림길에서 710.2봉으로 알바하는 바람에 한시간 가량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시루봉에서 공덕마을(탑골못) 방향으로





시루봉에서 안부까지 1km 쭉 떨어져 내려와





다시 된비알 쳐올리는데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한고비 넘자 묘지가 있는곳에서 조망이 보이고 





영천댐과 뒤로 천장산과 삼성산이 조망되네요





무덤에서 내려와 또 가파르게 쳐올리는데 완전 헥헥 거립니다.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우측으로 산비탈에 난 임도가 보이고





16:05 삼각점이 있는 628.9봉에 올라섭니다.





628.9봉에서 잠시만 진행하면 왼쪽으로 지능선이 보이고





요런 바위가 있는 곳입니다.




좌측 지능선따라 내려갑니다.

뚜렷한 등로는 없지만 이 능선따라 내려가면 들머리로 바로 내려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내려오다 보면 더이상 내려갈수 없는 절벽끝에 서게되는데





 기룡산과 보현산 머리가 살짝 보이고





꼬깔산과 운곡지, 그리고 들,날머리 용화리와 영천댐이 조망됩니다. 





영천댐





절벽 왼쪽으로 사면을 내려서는데 등로 없어 무작정 치고 내려갑니다.





그렇게 한참을 내려오자 무덤이 나오고 여기서 부터는 길 좋습니다.





드디어 날머리 용화리 마을로 내려서고





반야교를 건너





16:47 원점으로 되돌아와 산행을 마칩니다.





얼어붙은 운곡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