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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백두대간을 걷다(백담사~마등령~저항령~황철봉~미시령)

by sane8253 2017. 11. 15.

의미산행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여기 만큼은 꼭 한번 가보고 싶었고 걸어보고 싶었던 백두대간길 서락 마등령과 황철봉

오늘 그 길을 걸어보고자 모 산악회 따라 길을 나선다..



<내설악 망경대>





                                                 ◆ 산 행  지 : 백두대간(마등령~황철봉~미시령) 

                                                 ◆ 산 행  일 : 2017. 11. 12(일),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백담사 - 영시암 - 망경대 - 오세암 - 마등령 - 걸레봉 - 저항령 - 황철봉 - 북봉 - 미시령

                                                 ◆ 산행거리 : 18.25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10시간22분(휴식 2시간7분)




<백담사~마등령~황철봉~미시령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고도정보>







대구 모 산악회 버스를 타고 새벽 02:30분에 출발, 07시10분경 인제군 북면 용대리 주차장에 도착해 08:00에 출발하는 백담사행 첫 셔틀버스를 기다립니다. 





첫 셔틀버스가 조금 이른시간 07:53에 출발해서 백담사로 올라갑니다.(요금 성인기준 편도 2,300원)





08:08 백담사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백담사에서 영시암쪽으로

(오늘 산악회는 '행복한 산행' 밴드의 행산님과 비타님이 속해있는 백두대간 산악회로 전 일일 게스트로 참석했습니다.)





산행도 못하는기 대간팀에 끼어서 괜시리 민폐나 끼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ㅎ





반영이 이쁘네요





물고기가 훤히 들여다 보이네.. 





서락은 이미 겨울이 시작되었네요.. 그래도 오늘은 바람이 불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08:59 영시암 도착

(백담사에서 영시암까지는 평지라 GPS 기준 4.34km에 51분 밖에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씨레기?





먼저 도착하신 님들끼리 떼샷 한장박고





영시암을 지나자 마자 나오는 갈림길에서 좌측 오세암으로 올라갑니다.(직진은 수렴동계곡)





오세암까지 고도를 서서히 올립니다.





영시암에서 오세암까지는 2.5km 정도





화이팅!!





나무 기를 빼앗는중?





오세암에 내려서기전 망경대 갈림길에서 내설악 망경대로 올라갑니다.(망경대까지는 편도 약 400m)





10:00 내설악 망경대 도착





여긴 처음 왔는데 조망 죽이네요~ 대청봉 좌로 공룡능선이 우로는 용아장성능이 조망됩니다.



설악산에는 세곳의 망경대가 있는데

양폭위 외설악 망경대와 이곳 오세암 입구의 내설악 망경대, 그리고 작년 46년만에 개방했다며 난리 버꾸통을 친 주전골 남설악 망경대가 있습니다.

외설악 망경대는 가보지 않았지만, 조망을 순위로 매기자면 1.외설악 망경대, 2. 내설악 망경대, 3. 남설악 망경대 순이라는데 사람마다 보는눈이 다 다르니까..ㅎ





용아장성과 대청봉





공룡능선





서북능선 귀때기청봉





공룡과 용아의 지능선이 만나는 천왕문





천왕문은 가야동 계곡의 출입문 입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에 내려다 보이는 오세암





있는 힘껏 당겨봐도..ㅎ





어제 황사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 오늘은 시정이 너무 맑고 좋습니다.





어딜 가시나 공식 찍사 행산님





망경대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까먹었네요..ㅎ





다시 원위치로 되돌아와





오세암으로 갑니다.





10:32 오세암 도착(들머리 백담사에서 7.32km, 2시간24분 소요)





오세암 종각





오세암에서 본 망경대




오세암(五世庵)은 643년(선덕여왕 12) 자장율사가 지었고, 그때는 관음암(觀音庵)이라 불렀는데,

다섯 살 된 아이가 폭설 속에서 부처의 도움으로 살아남았다는 전설이 있어서 오세암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공양간에 들어가 봅니다.





공양 준비가 되어있어 소정의 시주를 하고 공양을 합니다 





절밥은 잘 안먹는 편인데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오세암에서 공양한다고 10여분 소요하고 10:49 마등령으로 올라갑니다.





오세암에서 마등령까지는 1.5km 정도 되고 된비알을 엄청 빡시게 쳐올라가야 됩니다.





고도가 높아지자 슬슬 조망이 트이고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오세암과 내설악 망경대 그리고 귀때기청봉이 조망됩니다.





당겨보니 오세암 종각이네요





오세암에서 밥을 먹었더니 올라가면서 엄청 헥헥 거립니다.ㅎㅎ





서리꽃.. 이걸 상고대라고 불러야 되나 말아야 되나?ㅎ




11:46 공룡능선 오세암 삼거리 도착

(백담사에서 9km 3시간39분 소요되었고, 오세암에서 1.6km 57분 소요되었습니다.)





조망 좋습니다.





범봉, 천화대능선(앞)과 화채능선(뒤)





범봉





천화대(앞)와 화채봉(뒤)





권금성, 집선봉





마등령 삼거리로 올라갑니다.





마등령 삼거리(마등령은 뒷쪽으로 비선대는 우측으로)





마등령 삼거리 전망바위










세존봉쪽 조망





세존봉 뒤로 속초와 동해가 깨끗하게 조망됩니다. 여기에 다섯번째 왔는데 속초가 제일 깨끗하게 보이는 날 입니다.





대청봉, 화채봉, 공룡능선





대청봉에서 이어지는 화채능선




외설악쪽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을 중심으로 동쪽일대를 외설악 이라고 이르고, 공룡능선은 외설악과 내설악을 남북으로 가르는 능선입니다.




행산님 뒷태 쥑이고..ㅋ

오늘 하늘이 푸르다 못해 시릴정도로 파랗습니다.










 대청, 중청, 공룡 큰새봉, 나한봉





공룡능선 1275봉





권금성과 집선봉





마등령 오름중 좌측으로 보이는 걸레봉(좌)과 황철봉(우), 걸레봉과 황철봉 사이 계곡 안부가 저항령





12:14 마등령(1,220m) 도착





대간팀에 꼽사리 끼어서 떼샷~ㅎ





단독풀샷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마등령에서 바라본 대청, 중청, 끝청





서북능선 귀때기청





안산





울산바위





마등령에서 걸레봉쪽으로





너덜지대 내려갑니다.





바위서리





너덜지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와 동해





지금부터 날머리 미시령까지 너덜지대 천지삐까리 입니다.





저항령에서 쏟아져 내리며 깊게 패인 계곡 끝트머리에 달마봉이, 능선뒤에는 울산바위 상단부가 살짝 보입니다.  





달마봉과 속초 그리고 푸른 동해가 너무나 멋집니다.





울산바위 상단





걸레봉을 향하여 오르락 내리락



걸레봉~저항령~황철봉

걸레봉은 여기서 보면 뾰쪽하게 솟은 단일 암봉으로 보이나 동,서로 길게 늘어선 암릉으로

걸레봉은 공식 명칭이 아니고 암릉이 하도 걸레같이 너들너들 하다고 해서 산꾼들이 갖다 붙인 이름이라고 하네요..ㅋ 





걸레봉 암릉위





 걸레같이 너들너들한 암릉이 길게 쭉 늘어서 있는데 암릉따라 진행이 안되니 암릉 좌측으로 우회해서 넘어갑니다.





마등령에서 지나온 능선





울산바위와 달마봉





대청에서 귀때기청까지 서북능선





암릉에서 내려와





암릉 좌측 아래로 우회합니다.





너덜지대를 오르고





오르락 내리락 이코스 까칠까칠 합니다.





이제 암릉을 넘어갑니다.





걸레봉이라 불리는 암릉에 올라서니 바람이 너무 세차서 까딱하면 날려갈듯..ㅎ 




이제 가야할 황철봉이 마주보이고

(걸레봉 암릉에서 아래 저항령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황철봉을 쳐올려야 됩니다.)





손님 길을 잘못 드신듯..ㅎ




마등령 방향

(보시다시피 암릉이 걸레처럼 너덜너덜 합니다.ㅎㅎ)





사진 고마찍고 빨리 가시더~





걸레봉 암릉에서 저항령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이 너덜지대 입니다. 뭔 넘의 돌삐가 일케 많은지..ㅎ





마등령부터 계속 조망되는 달마봉과 속초 그리고 동해





무릎 안좋으신 분들이 이코스 걸으면 아주 아작 나겠습니다.ㅋ





만만찮은 코스 임에도 사모님들 여유가 넘치시고..^^





바위에 왠 대일밴드가? 길잡이용 야광 테이프인가 봅니다.ㅋ





14:33 저항령 도착(백담사에서 12.8km, 6시간25분 소요)





저항령에서 때늦은 점심식사를 합니다. 10시30경 오세암에서 공양을 했기때문에 점심이 좀 늦어졌습니다.





저항령에서 약 30분간의 점심시간을 가지고 14:02 황철봉으로 올라가는데 뒷쪽으로 걸레봉 암릉이 길게 늘어서 있고 젤 왼쪽에 마등령이 보입니다.





황철봉 올라가는 길도 너덜지대 입니다. 





뭘 그리 보고 계시나요? 좋은거 있음 같이 좀 봅시다.ㅎ





와우! 기가막힌 조망입니다.





갈길이 바쁜데 사진찍고 구경하느라 시간이 자꾸 지체됩니다. 이러다가 해떨어지기 전에는 하산 못할듯..ㅎ





아이구! 욕보십니다.^^





걸레봉 암릉능선(앞)과 서북능선(뒤)





서북능선 뒤로 머리만 겨우 보이는 가리봉과 주걱봉 










16:10 황철봉 도착 (백담사에서 약 14km, 8시간2분 소요)





황철봉에서 황철북봉으로





16:46 황철북봉 도착





북봉에서 본 서락





화채능선 방향





서북능선 방향





아직 갈길이 먼데 꾸물락 거리다 보니 해 떨어지기 일보직전 입니다.ㅎ





해 떨어지거나 말거나 사진놀이에 시간가는줄 모르는..ㅎ










황철북봉에서 오늘의 메인 너덜지대로 내려가는데 노을빛 속에 북설악 신선봉이 보입니다.





우측 지능선상에 솟은 암봉이 성인대 같습니다.





울산바위와 속초도 보이고





오늘 산행내내 멋지게 조망한 울산바위





어느덧 해도 떨어지고





빨리 내려가야 되는데 또 이카고 놀고있네..ㅋ





?





여긴 엄청나게 넓고 큰 바위의 너덜지대 입니다. 방향을 알려주는 표식이 없으면 길 잃어버리기 쉽상입니다.





해도지고.. 으~~ 추워~~~





드디어 너덜지대가 끝났는가 싶었더니..





또 너덜지대가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울산바위, 달마봉, 속초를 바라보고..





참으로 멋진 조망 이었습니다.





후딱 내려가야 되는데 당췌 속도가 나질 않네..ㅎ





너덜지대가 끝나고 어두워져서 17:38 랜턴을 켭니다. 날머리 미시령 까지는 2km 정도 남았습니다.










미시령 도착





18:30 미시령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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