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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가을 설악산 서북능선을 걷다(한계령~대청봉~오색)

by sane8253 2018. 10. 9.


단풍의 계절 가을입니다.


토요일 저녁에 안내산악회따라 설악산 소공원에서 공룡능선과 천불동 계곡을 한바퀴 도는 무박산행을 계획했다가

태풍 콩레이 땜시 일요일 아침까지 탐방로가 통제되는 바람에 무박은 취소되고 대신 일요일 당일로 한계령에서 오색까지 서북능선을 걷고 왔는데

7일(일요일) 현재 설악산은 한계령에서 서북능선 한계령 삼거리, 대청봉에서 오색 전 1.5km까지 단풍이 절정이었습니다.


그럼 곱디고운 설악산 단풍 구경하러 한번 떠나 보실까요? 




<한계령에서 서북능선 오름중>



<서북능선에서>





                                                              ◆ 산 행  지 : 설악산(대청봉 1,708m) 

                                                              ◆ 산 행  일 : 2018. 10. 7(일),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한계령 - 서북능선 한계령 삼거리 - 끝청 - 중청대피소 -  대청봉 - 오색

                                                              ◆ 산행거리 : 12.72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7시간55분






<설악산 한계령~대청봉~오색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10:10경 한계령에 도착해서 산행준비후 10:18경 산행을 시작합니다.





서락은 벌써 한계령까지 단풍이 내려왔네요





첫 조망 바위에서 바라본 남설악쪽





오늘 같이 동행하는 블친이자 사월회 멤버 호이님










서북능선 한계령 삼거리로 올라가는데 단풍이 절정입니다.





설악산이 빠르긴 빠르네요





말이 필요없습니다.





너무 곱네요





아름답고 이쁜 수식어를 다 동원해도 표현이 안될 정도입니다.ㅎㅎ





걍 눈으로 보고 즐길수 밖에..^^



































한계령에서 서북능선 한계령 삼거리까지 2.3km 밖에 안되지만 꽤 빡시게 올라갑니다.










이번 주말이 한계령에서 한계령 삼거리 구간이 절정이고 담 주말은 십이선녀, 천불동, 구곡담 계곡쪽이 절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잘못하다가는 눈 튀어 나오겠습니다.ㅋ





아무리 이쁜 단풍도 앞사람 엉덩이나 땅바닥만 쳐다보고 올라가면 볼수 없습니다.ㅋ










조망이 트이고 귀때기청봉(좌)과 한계령 삼거리에서 대청봉으로 진행할 서북능선이 조망됩니다.





당겨본 서북능선


귀때기 청봉(1,588m)

호이님 포스팅에서 빌려온 귀때기청봉 전설에 의하면

귀때기청봉(1,578m)이 설악에서 제일 높다고 으시대다가 대청봉(1,708m), 중청봉(1,676m), 소청봉(1,550m) 삼형제에게 귀싸대기를 맞았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근데 소청은 귀싸대기 때릴 군번이 아닌것 같은데 두 형님 빽믿고 형님들 때릴때 같이 때렸을 거라는 호이님 추측이 있었습니다.ㅋㅋㅋ





가리봉 주걱봉쪽





계속 이어지는 단풍 터널










또 다시 조망되는 서북능선










당겨본 가리봉과 주걱봉





오늘 눈이 호강하는 날입니다.^^





대신 발은 고생하겠지요.ㅋ





세상 살이가 공평하지 않듯이 마찬가지 아닐까요..ㅎ



































왼쪽 바위에 굴이 똟려있고 두어사람 비박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여기만 지나면 바로 한계령 삼거리 입니다.





11;53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찍으며 쉬엄쉬엄 1시간35분쯤 걸렸네요.




간식 먹으며 잠시 쉬었다 서북능선따라 대청봉으로 진행합니다.

여기서 대청봉까지 6km 정도 되고 한계령에서 대청봉까지는 8km 정도 됩니다. 





한계령 삼거리가 해발 1300m대고 대청봉이 1,708m 이니까 고도 300여 미터를 6km에 걸쳐서 올라가니까 빡시게 올라가지는 않지만 여튼 힘들기는 합니다.ㅎㅎ 










멋진 조망터가 나왔습니다.















귀때기청봉





좌측 귀때기청봉에서 흘러내리는 암릉과 우측의 공룡능선 그리고 중앙에 마등령과 황철봉 조망





공룡능선.. 저길 가려고 했었는데..





그렇지만 서북능선도 정말 멋집니다.





소청, 중청, 대청 조망





계단을 내려갔다





올라서면 멋진 전망대가 나오고 조망이 멋집니다.





돌아보고









다시 돌아보고

좌 가리봉과 주걱봉, 우 귀때기청봉










여기가 어딜까요?




바로 이 바위 위 입니다.

백이면 아흔아홉은 그냥 지나치는 바위인데 올라와보니 아주 멋집니다.





구름이 멋지네요















가리봉과 주걱봉





점봉산





설악산 구경도 식후경 입니다.^^




밥먹고 다시 출발해 너덜지대를 지나는데

태풍이 지나간 뒤 물기때문에 바위가 미끄러워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조심조심..





지나온 서북능선





점봉산쪽





아까보다는 대청봉이 가까워 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한참을 더 가야됩니다.





부지런히 걷는수밖에..ㅎ




14:54 끝청봉(1,604m)에 도착했습니다.

한계령에서 4시간35분, 한계령 삼거리에서 점심시간 포함 3시간 소요되었습니다.










끝청에서 보는 조망 참 좋습니다.





용아장성과 공룡능선





공룡의 등짝 공룡능선





용의 이빨 용아장성릉





끝청에서 중청으로










안가봤지만 저기가 공룡입니다 라고..ㅎ





이제 중청봉이 눈앞에 보이고 





중청대피소와 대청봉





화채봉(좌)과 대청봉(우)





화채능선





화채, 공룡, 울산바위





보고싶다 숙자야 그리고 별따, 토폭도





범봉, 천화대 그리고 울산바위





화채봉 뒤로 속초와 동해





15:28 중청대피소 도착





중청에서 본 공룡





서락.. 항상 가슴 설레는 곳입니다.





대청봉으로 올라갑니다.





마지막 오름길로 중청대피소에서 대청봉까지는 600m 정도 됩니다.





돌아본 중청대피소와 중청봉





중청과 공룡





15:45 대청봉(1,708m)도착





대청봉 인증샷 찍으려고 줄섰다가는 세월없습니다. 정상석 여불때기에서 대충 기념샷 찍고





오색으로 하산합니다. 약 5km 정도 내려가야 됩니다.





고도가 떨어지가 또 단풍이 불타기 시작하고..





늘 무박산행하면서 새벽 깜깜할때 올라오기만 해서 몰랐는데





밝을때 보니까 단풍이 정말 곱고 이쁘네요





오늘 눈 호강 제대로 합니다.





역시 서락이라는..













































태풍이 지나간 뒤라 계곡 물소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고도가 1000m 대로 떨어지니 단풍도 사라지고










곧 해가 질듯..




오색으로 하산길은 길기도 하지만 돌이 많아서 상당히 힘듭니다.

줄잡고 내려가시는 분도 있고 다리를 절면서 내려가시는 분도 몇분 보입니다. 동행한 호이님도 무릎이 살짝..ㅎㅎ










태풍 콩레이 때문에 설악산에도 비가 많이 내렸나 봅니다.




18:15 오색탐방소에 도착해서 산행을 마칩니다.

서락 단풍 그리고 서북능선의 멋진 조망과 함께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이 1,000번째 포스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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