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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해남 달마산(도솔봉~떡봉~달마산~미황사)2017.03.05

by sane8253 2017. 3. 6.

  해발 489m인 달마산은 남도의 금강산 답게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능선은 단조로운 산타기와는 달리 계속해 정상으로만 이어지는 등반으로 멀리 해안경관을 보는 즐거움이 함께 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다. 산 정상은 기암괴석이 들쑥날쑥 장식하고 있어 거대한 수석을 세워놓은 듯 수려하기 그지없고 억새, 다도해 조망 등 산행의 온갖 재미를 다 볼 수 있다. 서쪽 골짜기에는 미황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미황사 대웅전 뒤쪽으로 달마산의 절경을 한눈에 볼수 있다. <한국의 산하에서 발췌>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달마산(불썬봉 487m)을 다녀왔습니다. 달마산은 2009년에 한번 다녀 온 적이 있는데 그때는 송촌~관음봉~달마산~미황사 코스로 산행했고, 이번에는 반대쪽인 마봉리~도솔봉(418m)~떡봉(422m)~달마산(불썬봉 489m)~470봉~달마산~미황사 코스로 산행하였습니다. 달마산 산행은 능선 오르내림이 많고 등로가 대부분 바윗길이라 산행거리에 비해 체력이 많이 소비되는 것 같습니다.

   

 

 

<달마산 정상에서 본 470봉과 완도대교 주변>

 

 

 

<달마산 암릉>

 

 

 

 

             ◆ 산 행  지 : 해남 달마산(도솔봉 418m, 떡봉 422m, 불썬봉 489m)

             ◆ 산 행  일 : 2017. 3. 5(일),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마봉리 주차장 - 도솔봉 - 도솔암 - 떡봉 - 문바위 - 달마산(불썬봉) - 470봉 - 달마산 - 미황사

             ◆ 산행거리 : 10.4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5시간14분

 

 

 

<해남 달마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고도정보>

 

 

 

 

 

 

 

대구 모 산악회따라 대구에서 4시간15분을 달려 11시15분경 들머리 해남군 송지면 마봉리 주차장에 도착해서 산행준비 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임도따라 도솔봉으로 올라가는데 도솔봉(右)과 달마산 능선이 올려다 보입니다.

 

 

 

 

돌아본 임도

주차장에서 도솔봉까지 2.4km 정도 임도따라 올라가야 됩니다.

 

 

 

 

 

주차장에서 도솔봉으로 바로 올라가는 등로는 없는 것일까?

 

 

 

 

 

도솔봉은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좌로 150m 정도 왕복으로 올라갔다 와야 됩니다.(임도로 올라오다 도솔봉으로 올라가는 샛길도 있었습니다.)

 

 

 

 

 

도솔봉으로 올라가다 돌아보니 진행방향에 통신탑이 보이는데 통신탑쪽은 출입금지라 등로는 사람들이 보이는 곳에서 왼쪽 산허리로 돌아가야 됩니다.

 

 

 

 

도솔봉(418m)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마봉리 주차장에서 2,57km, 44분 소요 되었습니다.)

 

 

 

 

 

동쪽으로 바다건너 큰섬이 보이는데 완도 입니다.

 

 

 

 

 

남쪽은 갈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자리잡고 있고

 

 

 

 

서쪽으로는 들머리 마봉리와 멀리 바다건너 진도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오늘도 미세먼지 때문에 시야가 맑지 못합니다. 아무튼 이넘의 미세먼지..ㅠ

 

 

 

 

 

도솔봉에서 임도로 다시 내려갑니다.

 

 

 

 

 

달마산 정상까지 4.3km라고 쓰여 있는데 오르락 내리락 바윗길이 장난아닙니다.ㅎ(도솔암까지는 700m 입니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달마산의 기암괴석이 보이기 시작하고

 

 

 

 

 

 

 

 

 

 

 

마봉리와 이웃한 해원리 전경 (우측 2개의 저수지는 해원저수지와 군곡저수지 입니다.)

 

 

 

 

 

삐쭉삐쭉한 바위는 마치 서락 공룡능선을 연상시킵니다.

 

 

 

 

 

 

 

 

 

 

 

돌아보고

 

 

 

 

 

진행방향에 떡봉이 보입니다.

 

 

 

 

 

 

도솔암 입구

 

 

 

 

 

들머리에서 딱 1시간 걸려 12:16 도솔암에 도착했습니다.

 

 

 

 

 

도솔암에 올라가 봅니다.

 

 

 

 

 

도솔암은 바위 절벽위에 세워져있고 암자 마당에서 보는 조망이 좋습니다.

 

 

 

 도솔암은 달마산의 가장 정상부에 석축을 쌓아올려 평평하게 만든 곳에 자리잡아 마치 견고한 요새와도 같고 구름이라도 끼인 날이면 마치 구름속에 떠있는

듯한 느낌이 새로운 선경의 세계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갖게 한다고 합니다. 도솔암 50m쯤 아래에는 일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 샘인 용담이 있는데 바위산의

산 정상부에 샘이 있다는 것 자체부터 신비함을 느끼게 하고 미황사를 창건한 의조화상이 도를 닦으며 낙조를 즐겼다고 합니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도솔암<빌려온 사진>

 

 

 

 

 

도솔암과 마주보는 암릉 아래에 건물이 보이는데..

 

 

 

 

 

당겨보니 암자 같습니다.

 

 

 

 

 

도솔암에서 나와 달마산 정상으로 갑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떡봉 입니다.

 

 

 

 

 

오! 멋진 곳에 자리잡고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ㅎ

 

 

 

 

 

달마산 정상까지 내려갔다

 

 

 

 

 

올라갔다를 수없이 반복하는데 등로가 바윗길이라 체력 소모가 심합니다.

 

 

 

 

 

그래도 기암괴석의 능선길과 바다조망이 장관이라 지루할 새가 없습니다.

 

 

 

 

 

완도쪽

 

 

 

 

13:06 떡봉(422m)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에서 약5km, 1시간50분 소요 되었습니다.)

 

 

 

 

 

떡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도솔봉쪽

 

 

 

 

 

진행방향 471봉(귀래봉)쪽

 

 

 

 

 

앞에 멋진 암봉위에서 산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시는데 나도 저기서 점심을..ㅎ

 

 

 

 

 

당겨본 완도대교

 

 

 

 

 

조금전에 본 암봉위에 올라왔습니다.

 

 

 

 

 

지나온 능선

 

 

 

 

 

빵과

 

 

 

 

 

캔맥으로 점심을 대신합니다.

 

 

 

 

 

후딱 점심을 해치우고 다시 진행합니다.

 

 

 

 

 

앞에 암봉이 버티고 서있는데

 

 

 

 

 

암릉을 올라 철계단을 넘어서니

 

 

 

 

 

471봉(귀래봉) 입니다.

 

 

 

 

 

 

 

 

 

 

 

471봉 오름중 넘어온 계단을 돌아보고

 

 

 

 

 

471봉(귀래봉) 도착

 

 

 

 

 

이제 달마산 정상이 보입니다.

 

 

 

 

 

가깝게 보이는 완도대교 조망도 멋지고

 

 

 

 

14:08 대밭 삼거리 지납니다.

(들머리에서 6.45km 진행했고, 여기서 미황사 부도전으로 중탈해도 됩니다.)

 

 

 

 

 

어.. 대밭 삼거리에 바위굴 같은게 있습니다.

 

 

 

 

 

정상으로 진행중 돌아본 471봉(귀래봉)

 

 

 

 

 

아슬아슬한 암릉구간을 통과하고

 

 

 

 

 

소뿔같은 두 암봉 사이를 넘어갑니다.

 

 

 

 

 

달마산은 온통 바위로 나무가 참 귀한데 잠시 숲속을 지납니다. 

 

 

 

 

 

오후가 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 옅어진것 같습니다.

 

 

 

 

 

 

 

 

 

 

 

촛대처럼 뾰족한 쌍촛대바위

 

 

 

 

 

기암사이로 올라

 

 

 

 

 

14:36 작은금샘 삼거리를 지나

 

 

 

 

 

통천문을 통과합니다.(배낭이 걸리니 배낭벗고 통과해야 됩니다.)

 

 

 

 

앞서 통과하신 산님이 갑자기 얼굴을 쑥 내미십니다.ㅎ

그런데 여기가 문바위인가??

 

 

 

 

 

통천문에서 바라본 지나온 암릉1

 

 

 

 

 

암릉2

 

 

 

 

 

문바위재를 지나

 

 

 

 

 

암릉을 우회하니

 

 

 

 

아래 위로 구멍이 두개 뚫려있는 바위굴이 나오는데.. 여기가 문바위 인가?

  여기가 문바위인지 조금전에 지나온 통천문이 문바위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여기가 더 문바위 같아 보입니다.ㅎ

 

 

 

 

 

아무튼 문바위를 통과해서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 입니다.

 

 

 

 

 

전망대에서 산허리쪽을 돌아갑니다.

 

 

 

 

 

멋진 기암이 있고

 

 

 

 

달마산 정상이 보입니다.

산행지도를 보니 달마산 정상이 '달마산(불썬봉)'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불선봉도 아니고 왜 '불썬봉' 이라고 이름지었을까요?

 

 

 

 

 

정상을 당겨보고

 

 

 

 

 

완도대교와 완도

 

 

 

 

 

오늘 조망중 최고는 단연 완도대교 입니다.

 

 

 

 

15:07 달마산(불썬봉 489m)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에서 7.6km(GPS), 3시간50분 소요 되었습니다. 

그런데 달마산 정상이 산행지도에는 '불썬봉'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정상석에는 '달마봉' 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헷갈립니다.ㅎ

 

 

 

 

 

정상에서 동쪽으로는 완도가 바로앞에 마주보이고

 

 

 

 

 

서쪽으로는 날머리 미황사와 멀리 바다건너 진도가 마주 보입니다.

 

 

 

 

 

당겨본 미황사

 

 

 

 

 

정상 돌탑

 

 

 

 

 

돌탑에서 바라본 도솔봉부터 지나온 능선 조망

 

 

 

 

관음봉(송촌)방향 조망

(바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470봉 입니다)

 

 

 

 

 

완도방향 조망

 

 

 

 

 

 

 

 

 

 

현재 15:17 이고 산행 종료시간은 17:00입니다. 1시간30분 이상 여유가 있는데 정상에서 미황사 까지는 30분이면 하산이 가능합니다.

산악회 산행계획 대로면 정상에서 미황사로 바로 하산해야 되지만 남은시간을 이용해서 조금전에 봤던 관음봉 방향 470봉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470봉으로 가는데 등로에 아주머니 한분이 쓰러져 계시고 아저씨가 옆에서 돌보고 계시길래 부상을 당하셨는가 싶어 걱정스럽게 물어보니 아주머니 다리에 쥐가

나셨는데 상태가 심각 하시답니다. 저체온증까지 왔는지 아주머니가 부들부들 떨면서 계속해서 고통스런 신음소리를 내시고 아저씨는 119에 급하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걱정스럽지만 가던길을 계속갑니다.

 

 

 

 

15:27  470봉에 도착해서 달마산 정상을 돌아보았습니다.

(달마산 정상에서 거리는 400여 미터쯤 되었고 시간은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2009년 처음 왔을때는 송촌에서 관음봉으로 올라 능선따라 여기 470봉으로 와서 정상에 오른후 미황사로 하산했습니다. 

 

 

 

 

 

멀리 두륜산이 보입니다.

 

 

 

 

 

당겨본 두륜산

 

 

 

 

 

마지막으로 완도대교를 바라보고

 

 

 

 

정상으로 되돌아와 미황사로 하산합니다.

(정상에서 470봉까지 왕복하는데 27분 소요 되었습니다.)

 

 

 

 

하산중 119구급대원 몇분이 급하게 산으로 올라 가시는데 조금전 쥐가 난 아주머니를 구조하러 가는것 같습니다. 

119구급대원분들 참 수고가 많으십니다. 잠시후 119소방 헬기가 날아 온 것으로 보아 아주머니를 헬기로 이송한것 같습니다. 

 

 

 

 

 

달마산 정상에서 미황사 까지는 1.4km 정도 되네요

 

 

 

 

 

16:12 미황사로 내려와 사찰을 대충 둘러봅니다.

 

 

 

 

 

??

 

 

 

 

 

오늘 보기보다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었고 식수가 부족해 갈증이 심했는데 미황사 물맛이 시원달달하니 끝내줍니다.ㅎ

 

 

 

 

 

16:30 미황사를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내려와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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