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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칠곡 가산 삼칭이와 복수초(2017.03.21)

by sane8253 2017. 3. 22.

  칠곡 가산 '삼칭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 북창 저수지에서 가산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을 삼칭이 능선이라고 하는데 '삼칭이'란 윗산당 마을에서 가산을 향하여 세개의 산봉우리(1봉 669m, 2봉 710m, 3봉 840m)가 연이어 층계를 이루며 치올라가고 있다고 하여 주민들이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오늘은 삼칭이 능선을 만나보러 가는데 요게 길이 좀 헷갈릴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선답하신 블친 우보천리님과 모니님 산행기를 참고했습니다. 두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가산 삼칭이 능선>

 

 

 

<가산 복수초>

 

 

 

 

 

     ◆ 산 행  지 : 칠곡 가산(902m)

     ◆ 산 행  일 : 2017. 3. 21(화), 날씨 : 맑으나 미세먼지 심함 

     ◆ 산행코스 : 북창 저수지 - 삼칭이 능선 - 가산바위 - 동문 - 복수초 군락지 - 북창 갈림길 - 북창마을 - 북창 저수지

     ◆ 산행거리 : 9.84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5시간43분

 

 

 

<가산 주변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들머리 윗산당 북창 저수지로 가는 도중 아랫산당에 이르자 오늘 올라야 할 삼칭이 능선이 보입니다.

 

 

 

 

윗산당 삼거리를 지나

 

 

 

 

안내판 우측으로 500m 정도 들어가면

 

 

 

 

북창 저수지 제방이 나오고

 

 

 

제방 아래에 필요 이상으로 커다랗고 산뜻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를 합니다.

그런데 난 미리 산행기를 봐서 여기에 주차장이 있는줄 알고 들어 왔지만 모르고 오면 진입로가 울퉁불퉁  비포장이라 주차장 찾기가 쉽지않겠습니다.

 

 

 

 

아무튼 08:48 산행을 시작하고 저수지 제방위로 난 긴 계단을 올라갑니다. 

 

 

 

 

계단에서 돌아보니 주차장과 계단 아래에 비포장 진입로가 보입니다.

 

 

 

 

저수지 뚝에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안내판 뒤로 삼칭이 능선이 늘어서 있습니다.

 

 

 

 

여기서 보니 희안하게 2봉(710m) 보다 1봉(669m)이 훨 높아 보입니다. 

 

 

 

 

등로는 저수지 우측에 보이는 건물쪽으로

 

 

 

 

삼칭이 능선은 그리 길지 않지만 등로가 험하고 거칠며 오르락 내리락 하는지라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건물쪽으로 가서

 

 

 

 

북창 저수지를 한번 돌아보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저수지를 끼고 오솔길을 잠시가면

 

 

 

 

개상웅덩이 라는게 있는데..

 

 

 

 

어디가 개상웅덩이? 

 

 

 

 

다음 너리청석은 대충 알겠고

 

 

 

 

 

 

 

 

 

 

 

 

 

 

토끼바위? 아무리 찾아봐도 주위에 토끼를 닮은 바위는 없는데?

 

 

 

 

설마 야가 토끼??ㅋ

 

 

 

 

이정표를 지나

 

 

 

 

개울을 건너서 한참 올라가면

 

 

 

 

또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정표 뒷쪽이 삼칭이 초입입니다.

 

 

 

 

조금 올라가면 동굴이 나오고

 

 

 

 

내부를 딜다보니 껌껌하지만 안쪽에 또 굴이 보이는데..

 

 

 

 

입구는 자연동굴 같은데 내부의 굴은 인공적으로 뚫은것 같습니다.

 

 

 

 

누군가 여기서 수행을 한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무척 음산하고 기분이 좋지않습니다.

 

 

 

 

동굴에서 나와 아무생각없이 올라가다 보니

 

 

 

 

어라? 능선 안부로 올라와 버렸네요.. 이기 아닌데? 처음부터 알바가?

 

 

 

 

왼쪽을 쳐다보니 봉우리가 보이는데 1봉인것 같습니다. 아마 1봉을 지나쳐 안부로 올라온것 같습니다. 에구..

 

 

 

 

AC! 할수없이 역으로 1봉 치고 올라갑니다.

 

 

 

 

09:52 1봉 정상 두리봉(669m)에 도착했습니다. 시그널 몇개가 달려있을뿐 별거없습니다.

 

 

 

 

1봉 바위 전망대에 올라서면

 

 

 

 

 팔공 마루금이 쫘~악 보인다는데.. 보이기는 개뿔 미세먼지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요즘 하루 이틀도 아니고 미세먼지 졸라 짜증나네.. ㅠ

 

 

 

 

그래도 들머리 북창 저수지가 보이고

 

 

 

 

올라갈 2봉과 3봉도 보입니다.

 

 

 

 

1봉에서 다시 안부로 내려와 2봉으로 올라갑니다.

 

 

 

 

등로가 참 거시기 합니다. 잘못하면 나무가지에 눈찔리고 싸대기 맞으니 조심해야 됩니다.ㅎ

 

 

 

 

10:10  2봉(710m)에 올라왔는데 조망 없고 평범합니다. 들머리 주차장에서 2.17km, 1시간22분 소요되었습니다.  

 

 

 

 

겨우 나뭇가지 사이로 3봉이 살짝 보입니다.

 

 

 

 

2봉에서 살짝 떨어져 3봉을 치고 올라갑니다. 오늘 제일 난코스 입니다.

 

 

 

 

2봉에서 3봉오름은 왼쪽이 바위 절벽인 급경사 입니다.

 

 

 

 

조망이 트이고 넘어온 1,2봉과 들머리 북창 저수지가 보입니다.

 

 

 

 

3봉도 올려다 보이고

 

 

 

 

등로가 구분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엄청 거칩니다. 이 능선으로 오르는 산객이 1년에 몇명이나 될까요.. 많아봐야 십여명 정도?

 

 

 

 

아무튼 경사가 심하고 이끼 낙엽등으로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됩니다. 그리고 잡목에 귓싸때기 맞지 않도록 얼굴보호는 필수입니다.ㅋ 

 

 

 

 

좌측으로 보이는 단애

 

 

 

 

왼쪽 바위에 올라가 봅니다.

 

 

 

 

조망이 트이고

 

 

 

 

날머리 북창마을이 보이기는 하지만 미세먼지가 정말 심합니다. 

 

 

 

 

엉금엉금 길 정도는 아니지만 자세를 바짝 낮추어 오르다 보니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시그널이 달린 우측으로 돌아가는 길과

 

 

 

 

왼쪽에 흙이 덮힌 암벽위로 바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엄청 급경사지만 이길로 올라갑니다. 

 

 

 

 

바로 옆 절벽위에 삼지창? 새발? 같은 바위가 보입니다.

 

 

 

 

돌아보니 북창저수지 부터 지나온 길도 한눈에 들어오고

 

 

 

 

당겨본 1봉과 북창저수지

 

 

 

 

아랫산당, 윗산당, 북창마을도 한눈에

 

 

 

 

조심 조심..

 

 

 

 

3봉 전위 암봉에 올라왔습니다.

 

 

 

 

바로위에 또 암봉이 보이는데 3봉인가?

 

 

 

 

올라오면서 봤던 그림이 다시 보이고

 

 

 

 

북문으로 가는 산성길과 갈매기산도 보입니다.

 

 

 

 

이기 3봉(840봉)인것 같은데..  조금전에 보았던 암봉은 3봉이 아니었나 보네요..ㅎ  아무튼 2봉에서 3봉까지는 암봉을 두어개 넘어야 됩니다.

 

 

 

 

팔공 마루금은 여전히 안개속이고..

 

 

 

 

바로 앞에 용바위가 보입니다. 용바위에는 올라갈수 없을까?

 

 

 

 

전위봉에서 내려와 귓싸대기 두어대 맞으면서 3봉으로 기어올라 가는데 하마터면 얼굴에 기스가 날뻔했습니다.ㅋ

 

 

 

 

오늘 만일에 마눌 델꼬 왔으면 개 욕얻어 먹을뻔 했습니다.ㅋㅋ

 

 

 

10:55  삼칭이 3봉(840m 암봉)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지는 가산에서 두어번 내려왔다 도로 올라간적이 있어 낮설지 않고 친근합니다.

들머리 주차장에서 3봉까지 GPS로 2.5km 밖에 되지 않는데 2시간7분 이나 걸렸네요. km당 1시간이나 소요 되었습니다. 삼칭이 능선은 진도 1.0입니다.ㅎㅎ

 

 

 

 

용바위

 

 

 

 

셀프 인증샷 한장 박고 가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전에는 앞쪽 암릉으로  올라 다녔는데 나이를 묵으니 겁이나서 못 내려가겠네요..ㅎ 

 

 

 

 

뒷쪽으로 돌아서 내려오면 아찔한 절벽을 마주하는데 절벽 끝부분에 좌선대 같은 바위가 보입니다. 

 

 

 

 

좌선대에 앉으면 용바위가 마주 보이겠습니다. 저기 가서 앉아서 잠시 도나 닦아 볼까나?ㅎ

 

 

 

좌선대 정좌 셀카

요거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셀카 입니다.ㅋ

 

 

3봉(840봉)에서 내려가는 루트는 윗쪽에 노란 시그널이 보이는 곳과 아래쪽 바위사이 두곳이 있는데 두곳 다 쉽지않지만 그래도 아랫쪽이 조금 더 수월합니다.

전에는 윗쪽으로 올라다녔는데 역시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만수무강에 지장 있을까봐 아랫쪽 안전빵을 선택해서 내려갑니다.ㅋ

얼마전 블친 모니님이 시그널만 보고 윗쪽으로 내려 가려다가 축 사망 할뻔 했답니다.ㅎㅎ

 

 

 

 

아랫쪽도 내려 가기가 그닥 만만치 않습니다. 무척 조심해야 되고 아래에 보이는 나무를 잘 이용해야 됩니다.

 

 

 

 

내려와서 돌아보고

 

 

 

 

시그널 쪽에서 내려오는 루트를 올려다 보았습니다. 상당히 위험해 보이지만 내려오면 또 내려올만 합니다.ㅎㅎ

 

 

 

 

3봉에서 내려오면 남은 구간은 탄탄대로 입니다.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3봉(840봉)을 돌아보았습니다.

 

 

 

 

조금전에 앉아 보았던 좌선대를 당겨보았습니다.

 

 

 

 

이제 가산산성에 올라왔습니다.

 

 

 

 

유선대

 

 

 

 

유선대에서 본 삼칭이와 용바위

 

 

 

용바위

여기도 오를수 있는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내려가서 앞쪽으로 올라 붙으면 오를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11:37 허우대만 멀쩡한 가짜 가산 정상석 찍고, 가산에 왔으니 가산바위에 들렀다 동문 복수초 군락지에 가보기로 합니다.

 

 

 

 

중문을 지나

 

 

 

 

가산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오! 가산바위 앞에 복수초가 활짝 피었습니다.

 

 

 

 

 

 

 

 

 

 

 

 

 

 

가산바위 위에서 대충 점심을 때웁니다.

 

 

 

가팔환초의 시작점 학명리

올해는 기필코 가팔환초를 한번 해야되는데..

 

 

 

성벽따라 동문으로 갑니다.

동문 바로 아래에 세계 최대규모의 복수초 자생 군락지(팔공산 관리사무소 주장)가 있어 복수초 구경하러 갑니다.

 

 

 

 

남문

 

 

 

 

치키봉, 부계봉, 파계봉,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팔공 마루금은 아직도 뿌연 미세먼지 속이고

 

 

 

 

얼마전 종주한 독수리 오형제중 응해산, 서응해산, 도덕산도 희미하게 윤곽만 겨우 보입니다.

 

 

 

 

동문

 

 

 

 

동문아래 복수초 군락지에 복수초가 만개했습니다.

 

 

 

 

이제 여기도 봄이면 연례행사처럼 한번은 꼭 오게 되네요..ㅎ

 

 

 

 

 

 

 

 

 

 

 

 

 

 

 

 

 

 

 

 

 

 

 

 

 

 

 

 

 

 

 

 

 

 

 

 

 

 

 

 

 

 

 

 

 

 

 

 

 

 

 

 

 

 

복수초랑 실컷 놀다가 동문에서 산성 북쪽 성벽으로 갑니다. 성벽따라 치키봉 쪽으로 가다 북창마을 갈림길에서 하산할 예정입니다.

 

 

 

 

성벽에 서니 올라온 삼칭이 능선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당겨본 용바위와 3봉(840봉)

 

 

 

 

날머리 북창마을 전경

 

 

 

 

성벽따라 가면 한티재 5.1km 이정표를 지나자 마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날머리 북창마을, 오른쪽은 치키봉 방향 입니다. 

 

 

 

 

13:35 북창마을로 하산합니다. 이길도 초행입니다.

 

 

 

 

 

 

 

 

 

지난해 피었다가 말라버렸지만 아직도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산수국

 

 

 

 

 

 

 

 

 

14:22 북창마을 버스 정류소로 하산해서 도로따라 들머리 북창저수지 주차장으로 걸어서 이동합니다.

 

 

 

 

북창마을에서 올려다본 삼칭이 능선

 

 

 

 

도로따라 한참을 타박타박 걸어서 내려오니 북창저수지 진입로가 보입니다.

 

 

 

 

14:30 북창 저수지 주차장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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