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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의성 노적봉과 비봉산(2017.03.29)

by sane8253 2017. 4. 1.

  하루동안 군위 화본역을 돌아보고 의성 비봉산을 산행 후 인근 산수유 마을 꽃구경을 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화본역을 거쳐서 비봉산 들머리 수정사로 왔습니다. 비봉산(飛鳳山 671m)은 금성산(金城山 530m)과 연계해서 산행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예전에 두 산을 이어서 산행한적이 있고 산행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가 없어 금성산은 생략하고 대신 비봉산과 가까운 노적봉(407m)을 곁들여서 간단하게 산행할 예정입니다.     

 

 

 

<노적봉에서 본 비봉산과 수정사>

 

 

 

 

       ◆ 산 행  지 : 의성군 금성면 노적봉(407m), 비봉산(671m)

       ◆ 산 행  일 : 2017. 3. 29(수),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수정사 - 능선 사거리 - 노적봉 - 능선 사거리 - 비봉산 - 여인의 턱 - 안부 갈림길 - 수정사 

       ◆ 산행거리 : 6.58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천천히 3시간36분(휴식 50분 포함)

 

 

 

<의성 금성산 비봉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비봉산 들머리 수정사(水淨寺)로 가는 도중 금성면 수정리에서 본 금성산(左)과 비봉산(右)

 

 

 

 

 

수정사 계곡 입구에 있는 용문지

 

 

 

용문지에서 바라본 금성산

금성산(531m)은 산의 모양이 가마처럼 생겼다 해서 가마산 이라고도 부르고 금성산이 자리잡은 의성군 금성면은 고대 조문국의 도읍지여서

석탑을 비롯한 귀중한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고 합니다.

 

 

 

 

용문지에서 수정사까지는 계곡따라 2km 정도 더 들어가야 되고, 보통은 용문지 아래 주차장에서 금성산으로 올라가

우측 능선따라 비봉산으로 가는게 일반적인 산행이지만 오늘은 금성산은 생략하고 수정사로 가서 노적봉과 비봉산만 짧게 산행할 예정입니다.

 

 

 

 

 

10:45경 수정사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주차장이 꽤 넓습니다.

 

 

 

 

 

주차장에도 불상이..

 

 

 

 

 

수정사로 올라갑니다.

 

 

 


금성산 수정사(

金城山

水淨寺)는 

신라 신문왕(681 - 691)때 의상대사가 수량암(修量庵)이라는 이름으로 건립하였다는 구전만 있을뿐 사적이 없어 상세한 내용은 알수 없답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는 수량사(修量寺)라고 되어 있으나 18세기 가람고 

(伽覽考)에서는 지금의 수정사(水淨寺)라고 부른다 고 나와 있고, 임진왜란 당시

사명 유정스님이 머물면서 금성산(金城山)에 진을 치고 왜적을 격퇴 하였다는데  조선시대 현종 1년(1835) 에 큰 불이나 대광전만 남기고 모두  전소 되었다고 합니다. 

 

 

 

 

 

세상편한 자세로 오침을 즐기는 犬公.. 니 팔자가 상팔자다. ^^

 

 

 

 

 

약수물 맛은 어떨까?

 

 

 

 

 

그냥 물맛입니다.ㅎㅎ

 

 

 

 

 

수정사를 대충 둘러보고

 

 

 

 

 

사찰 뒷쪽으로 빠져나와 수정사 계곡따라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생강나무꽃과 산수유꽃은 비슷하게 보이는데 어떻게 구분할수 있을까요?

얼마전 블친 호이님이 블로그에 생강나무꽃과 산수유꽃을 쉽게 구분할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놓았는데

생강나무는 꽃받침에 꽃들이 몽글몽글하게 피고, 산수유는 꽃받침에서 꽃 알갱이(?)들이 쭉 뻗어나와 꽃이핀다. 라고.. 맞습니다. 맞구요..^^*

더 쉽게 구분 하자면 산에 있는거는 생강나무꽃,  들, 길가, 마을에 있는거는 산수유 꽃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ㅎㅎ 

 

 

 

 

 

수정사 계곡따라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수정사 주차장을 출발한지 27분만에 능선 사거리에 올라왔습니다.

능선 왼쪽은 금성산, 오른쪽은 비봉산 방향인데 일단 왼쪽 금성산 방향으로 약간 진행타가 갈림길에서 노적봉을 다녀 오기로 합니다.

 

 

 

 

 

수정사에서 능선 사거리 갈림길까지 1km밖에 되지 않네요

 

 

 

 

 

금성산 방향으로 조금 가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은 금성산, 왼쪽은 노적봉 방향으로 노적봉으로 진행합니다.

 

 

 

 

 

금성산과 비봉산은 대부분 소나무 숲으로 등로가 부드럽고 폭신하여 힐링산행으로 딱입니다.

 

 

 

 

 

여기는 이제 진달래가 피기 시작합니다. 올해 진달래 개화가 늦은 편인가..?

 

 

 

 

 

조망좋은 바윗길도 좋지만 이런 소나무숲 등로도 운치있고 좋습니다. 

 

 

 

 

금성산이 보입니다.

오래전 의성의 온도가 38도를 기록하며 전국이 가마솥 처럼 펄펄끓던 더운 여름날 비봉산~금성산을 산행하면서 하마터면 탈진해서 돌아가실뻔한 옛추억이 있습니다.^^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등로가 계속 이어지고

 

 

 

 

 

묘를 지나고

 

 

 

 

 

ㅎㅎ

 

 

 

 

노적봉이 보입니다.

오른쪽이 금성산 능선, 왼쪽이 비봉산 능선입니다. 그러니까 노적봉은 금성산과 비봉산 가운데에 있습니다.

 

 

 

 

 

며칠만 지나면 진달래가 활짝필것 같습니다.

 

 

 

 

 

계속 순탄하게 이어지던 능선은 노적봉 전위봉에서 급하게 살짝 떨어졌다가

 

 

 

 

다시 노적봉을 쬐끔 쳐 올립니다.

노적봉은 조문국왕이 신라와의 전쟁중 이 봉우리를 짚으로 덮어 군량미가 충분한것 처럼 신라군을 속였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금성산쪽 전경

 

 

 

 

돌아본 노적봉 전위봉

능선 사거리 갈림길에서 평탄하게 이어지던 능선은 저기서 노적봉으로 급하게 떨어집니다.

 

 

 

 

 

전위봉 우측이 비봉산이고 아래에 수정사가 보입니다.

 

 

 

 

 

당겨본 수정사

 

 

 

 

 

 

수정사 계곡 입구 용문지 방향

 

 

 

 

 

당겨본 용문지

 

 

 

 

 

11:47 노적봉(407m)에 도착했는데 정상석이나 별다른 표식은 없습니다. 

 

 

 

 

 

능선 사거리에서 1.5km 정도 되고, 35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노적봉에서 본 비봉산과 수정사

 

 

 

 

 

금성산

 

 

 

 

 

노적봉에서 간단하게 점심먹으면서 20분 정도 쉬다가 능선 사거리 갈림길로 되돌아 와 비봉산으로 올라갑니다. 

 

 

 

 

 

역시 부드러운 소나무 숲길로 비봉산까지는 900m 정도 됩니다.

 

 

 

 

 

12:54 비봉산에 도착했습니다.

 

 

 

 

 

비봉산(飛鳳山 671m)

 

 

 

 

 

정상에서 여인의 턱 쪽으로 진행합니다.

 

 

 

 

 

조망이 트이지만 오늘도 역시 미세먼지.. 썩을넘의 X국

 

 

 

 

 

춘산면 사미리 방향

 

 

 

 

 

가음면 양지 저수지와 선암산 방향 조망

 

 

 

 

 

오래전에 산행한적이 있는 북두산, 복두산, 매봉산, 뱀산, 선암산을 보니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돌아본 비봉산 정상

 

 

 

 

 

비봉산은 육산처럼 보이지만 무시무시한 단애를 품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이 '여인의 턱'이라 불리우는 암봉인데

 

 

 

 

 

오늘이 세번째 방문이지만 왜 '여인의 턱'으로 불리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산행기를 포스팅하는 도중

 

 

 

 

 

지인이 보내온 사진 한장을 보고 그 의문이 풀렸습니다.

 

 

 

 

바로 이 사진 입니다.

지인이 찍은 비봉산 사진인데 긴 머리의 여인이 누워있는 형상으로 이 사진을 보고서야 '여인의 턱'을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대구 드림산악회 홈피에서 퍼온 사진에다 비봉산과 여인의 턱을 표시해 봤습니다.

 

 

 

 

여인의 턱에서 본 602봉과 금성산(右)

 

 

 

 

 

노적봉과 금성산

 

 

 

 

 

여인의 턱에서 남근석 전망대로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 암벽과 우회길이 있습니다.

 

 

 

 

 

당근 급경사 암벽길로 내려갑니다.

 

 

 

 

 

남근석 전망대

 

 

 

 

 

절벽 중간에 남근석이 보입니다. 

 

 

 

 

 

당겨보면.. 닮았나요?ㅋ

 

 

 

 

 

안부로 내려갑니다.

 

 

 

 

 

여인의 턱과 602봉 사이 안부 갈림길에서 오른쪽 수정사로 내려갑니다.

 

 

 

 

 

수정사까지는 0.8km

 

 

 

 

 

 

 

 

 

 

 

수정사로 내려와 산행을 마칩니다.

 

 

 

 

 

 

 

 

 

 

 

산행을 마치고 산수유 마을(사곡면 화전리)로 이동하던중 춘산면 사미지에서 바라본 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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