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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3전4기만에 만난 태백산 눈꽃 상고대(2017.01.12)

by sane8253 2017. 1. 13.

덕유산과 함께 겨울 눈꽃 산행지로 유명한 태백산(1566.7m),

 겨울에는 흔하디 흔하다는 태백산 눈꽃을 세번의 겨울 산행에서 실패하고

네번째 도전에 나섰습니다.



<태백산 천제단에서 본 장군봉>






                                          ◆ 산 행  지 : 태백산(1,566.7m) 

                                          ◆ 산 행  일 : 2016. 1. 12(목), 날씨 : 흐린후 맑음

                                          ◆ 산행코스 : 유일사 매표소 - 유일사 - 장군봉 - 천제단 - 부쇠봉 - 문수봉- 소문수봉 - 금천갈림길 - 당골광장 - 주차장

                                          ◆ 산행거리 : 11.6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5시간





<태백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몇번의 겨울 산행에도 불구하고 눈꽃과는 인연이 없었던 태백산 눈꽃을 만나기 위해 

아침 7시30분에 산악회 버스를 타고 대구를 출발, 10:50 유일사 매표소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유일사 매표소가 해발 890m고 태백산 장군봉이 해발 1,566.7m라 고도 700m 정도 올라가야 됩니다.

현재 날씨가 흐리고, 기온이 영하 5도 이지만 바람이 세차게 불어 체감기온은 영하 10도 이상 될 것 같습니다. 





바닥에는 기존에 있던 눈위에 새벽에 눈이 아주 살짝 내린것 같고 나무에 쌓인 눈은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주 능선은 운무에 가려져있어 눈꽃이나 상고대가 있을지 감을 잡을수가 없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또 실패? 라는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그렇게 20여분을 올라 해발 1,200m 지점에 이르자 살짝 피어난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11:31 유일사 갈림길에 도착하였습니다. 유일사 매표소에서 2.3km 왔고 천제단까지 1.7km 남았습니다.





유일사는 등로에서 100m  정도 아래쪽에 있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내려 가본적이 없어 오늘은 한번 내려가 봅니다.




내려와서 갈림길쪽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오늘은 평일이지만 등산객들이 꽤 많은데 여기로 내려오는 등산객은 아무도 없습니다.










유일사에 처음 왔으니 기념샷 한장박고




갈림길로 되돌아 올라와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유일사 왕복하는데 10분 소요되었고, 정상 능선이 가까와 질수록 상고대가 약간씩 두터워집니다. 





드디어 살아천년 죽어천년 이라는 태백의 명품 주목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살짝 핀듯 만듯한 상고대가 아쉽고





조망은 완전 도화지 뷰 입니다. 이러다가 오늘도 안개속만 헤매다가 내려가는 것은 아닌지.. 





주목 속이 텅텅비어 이물질로 채워져 있지만 살아있습니다. 정말 놀라운 생명력 입니다. 





♡♡♡♡♡♡









지난주는 봄날 같더니 이번주는 엄청 춥고 겨울 맛 납니다.

오늘은 한파정도의 추위는 아니지만 한기를 품은 세찬 바람에 손끝이 시리고 얼굴이 얼얼합니다. 체감온도가 영하 10여도는 족히 넘을것 같습니다.





12:32 태백산의 최고봉 장군봉(1,566.7m)에 도착했습니다. 유일사 매표소에서 약 4km, 1시간40분 소요되었습니다.





장군봉 장군단





장군봉에서 본 천제단





장군봉에서 천제단 쪽으로 가는 도중 바람이 거세게 불더니 하늘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오! 하늘이시여 감사합니다.





돌아본 장군봉















천제단에 도착했습니다.





장군봉에서 천제단까지 거리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천제단 전경

천제단(1,560.6m)이 장군봉(1,566.7m)보다 6m 낮지만 태백산이란 정상석은 천제단에 세워져 있습니다.





천제단에서 본 장군봉





역시 눈꽃 상고대는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립니다.





천제단에서 바라본 문수봉





 문수봉까지는 3km정도 되고 중도에 부쇠봉을 지나게 됩니다.





문수봉으로 출발하여 안부로 내려갑니다.





부쇠봉 전경





부쇠봉에서 깃대배기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겨울 태백산 네번째 산행만에 보는 파란하늘 아래의 상고대 입니다.





최고의 상고대는 아니지만 이정도만 해도 충분히 만족하고 성공입니다.









안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데 바람불고 추워서 덜덜 떨면서 식사를 합니다.

이럴땐 산행용 비닐 하우스(비닐쉘터) 안에서 식사를 하는 산님들이 넘 부럽네요 나도 비닐쉘터 구입을 고려해봐야 되겠습니다.ㅎ





추워서 장갑벗고 셀카 찍기가 싫지만 그래도 넘 이쁘서 한장 찍어봅니다.





한장더





부쇠봉 오름중 돌아본 천제단





백두대간 갈림길










당겨본 망경사





올려다본 부쇠봉




부쇠봉 갈림길

부쇠봉에 다녀옵니다.(편도 100m, 왕복 200m)





13:22 헬기장이 부쇠봉(1,546.5m)인가 싶어 여기서 돌아 내려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윗쪽에 부쇠봉 정상석이 있었네요. 아까비..ㅎ





부쇠봉에서 본 함백산(함백산은 1,573m로 태백산 보다 6m가 더 높습니다.)





천제단(좌)과 장군봉(우)










부쇠봉에서 내려와 문수봉으로 갑니다.(부쇠봉에서 문수봉까지는 1.8km 정도 됩니다.)





14:11 문수봉(1,514.9m)에 도착하니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부는지 하마터면 바람에 날려 넘어질뻔 했습니다.





문수봉에서 바라본 함백산





부쇠봉, 천제단, 장군봉





문수봉, 부쇠봉, 천제단, 장군봉





문수봉에서 소문수봉으로 갑니다. 거리는 500m 밖에 되지않습니다.





당골광장 갈림길을 지나면 100m만 더가면 소문수봉 입니다.




14:50 소문수봉(1,465m)에 도착하여

 옆에 산님에게 부탁해서 오늘 처음으로 정상 인증샷을 찍었는데 아주 잘 찍어주셨습니다.ㅎ





달바위봉쪽 조망





이쪽은 어데고?





소문수봉에서 능선따라 문곡, 금천 방향으로 700m정도 가다가





갈림길에서 당골광장으로 내려갑니다.





당골광장에 내려오니 내일부터 개최하는 태백산 눈꽃축제에 전시할 눈조각 작품 마무리 손질에 여념이 없습니다.  





포크레인도 동원되고





태백산 눈꽃 축제는 1월13일 부터 1월22일까지 열흘동안 개최예정에 있습니다.










차림새로 보아 공익요원 같은데 추운데 애먹네요.ㅎ





당골광장 기온이 영하 3도로 표시되고 있지만 여기도 체감기온은 영하 10도가 넘을것 같습니다. 





물레방아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상가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상가 앞에도 눈 조형물 손질에 분주합니다. 















15:50 산행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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