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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회산행

지리산(백무동~한신계곡~세석대피소~천왕봉~백무동)2016.10.24

by sane8253 2016. 10. 26.

사월산우회(四月山友會) 10月 정기산행으로 지리산을 다녀왔습니다.

 

 

 

 

 

 

 

 

  지리산을 정기산행지로 계획하면서 지리산 천왕봉(1,915m) 산행 경험이 없는 최국장님과 호이님의 체력을 감안하여 천왕봉 코스중 최단 거리이자 가장 많이 이용하는 중산리~천왕봉~장터목~중산리 코스를 생각하였으나 이시기에 한신계곡이 너무 멋지다는 호산자 팔공님의 제의에 따라 좀 무리가 되더라도 백무동에서 세석 대피소로 올라 주능따라 촛대봉(1,703m) 연하봉(1,721m)을 거쳐 장터목 대피소에서 천왕봉을 왕복후 백무동으로 원점 하산하는 도상거리 약19km의 코스로 진행하였는데 그야 말로 초대박 산행이었습니다.

 

 

<지리산 제석봉 운해>

 

 

 

<반야봉 운해>

 

 

 

 

 

                   ◆ 산 행  지 : 지리산(천왕봉 1,915m)

                   ◆ 산 행  일 : 2016. 10. 24(월),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백무동 - 한신계곡 - 세석대피소 - 촛대봉 - 연하봉 - 장터목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대피소 - 백무동

                   ◆ 산행거리 : 19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천천히 12시간35분(휴식 2시간30분)                                            

 

 

 

 

<지리산 백무동 - 세석대피소 - 천왕봉 - 백무동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새벽 5시20분경 대구를 출발하여 들머리 함양군 마천면 백무동으로 가던중 남원 인월에서 순대국밥 한그릇하고 갑니다.

 

 

 

 

 

7,000원 입니다.

 

 

 

 

 

07:20경 백무동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준비후 07:33 산행을 시작합니다.

 

 

 

 

 

백무동 탐방지원센터를 지나서

 

 

 

 

장터목 대피소와 세석 대피소 갈림길에서 우측 세석 대피소 방향 한신계곡으로 진행합니다. 하산할때는 장터목 대피소에서 여기로 내려옵니다.

(여기서 장터목 대피소까지는 5.8km, 세석 대피소까지는 6.5km 정도 됩니다.)

 

 

 

 

 

단풍이 이쁘게 물들었는데 산 위쪽에는 운무가 많습니다. 혹 주능선에 오른 후 운무 때문에 조망이 보이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됩니다.

 

 

 

 

 

지리산에도 가을이 깊었습니다.

 

 

 

 

 와!! 분위기 좋습니다

역시 오늘도 호이님과 최국장님이 앞장서고

 

 

 

 

 

호산자 팔공님과 사월회 고정 게스트 바람의 소리님이 뒤에서 따라 옵니다.

 

 

 

 

 

한신계곡은 초행인데 단풍이 무척 아름답네요.. 호산자 팔공님이 코스 선택을 잘하신것 같습니다.^^

 

 

 

 

백무동이 해발 500여 미터고, 세석대피소가 해발 1500여 미터라 고도 1,000m 정도를 6.5km에 걸쳐서 올라갑니다.

 6.5km 등로중  5km 정도는 경사도가 완만하고, 마지막 1.3km 정도는 아주 빡시게 쳐올려야 됩니다.

 

 

 

 

 

한참을 올라 첫나들이 폭포에 도착했는데 위치상 폭포는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서 700m 만 더 올라가면 가내소 폭포가 나옵니다.

 

 

 

 

 

다행히 최국장님과 호이님은 오늘 컨디션이 좋아 보입니다.ㅎ

 

 

 

 

 

다리 위에서 첫나들이 폭포쪽을 바라보았으나 역시 폭포는 보이지 않습니다.

 

 

 

 

 

계곡 단풍이 아름답기는 한데.. 운무가 너무 심하네요..

 

 

 

 

 

가을..! 참 좋은 계절입니다. 가을은 한 5개월쯤 되고 여름은 한달 정도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ㅋ

 

 

 

 

 

 등로가 된비알이 아니라서 설렁설렁 올라가기 좋~습니다.ㅎ

 

 

 

 

 

다음주 쯤이면 지리산 단풍도 끝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앞쪽에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완만한 등로 덕분에 최국장님과 호이님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출렁다리

 

 

 

 

 

오! 한신계곡 단풍 너무 이쁩니다.

 

 

 

 

 

발을 구르면 다리가 아주 심하게 출렁거립니다.ㅎ

 

 

 

 

 

 

 

 

 

 

08:58 가내소 폭포에 도착했습니다.

백무동 주차장에서 약 3km, 1시간25분 가량 진행하였습니다.

 

 

 

 

 

물이 상당히 깊어 보입니다.

 

 

 

 

 

가내소 폭포에서 200m만 올라가면

 

 

 

 

 

5층폭포인데.. 얼래? 5층이 다 보이지 않습니다.

 

 

 

 

 

새벽에 비가 좀 온 것 같습니다.

 

 

 

 

 

 

 

 

 

 

 

안개비 같은 운무때문에 단풍이 제 빛깔을 발하지 못하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봄날은 가고 이제 급경사가 시작됩니다.

세석 대피소 1.3km 전방부터 등로가 가팔라지기 시작하고 시방부터는 다리에 힘 좀 팍팍 줘야 됩니다.

 

 

 

 

 

이끼에 핀 이슬꽃

 

 

 

 

 

 급경사를 한동안 끙끙거리며 오르자 잠시 운무가 사라지고 맑고 파란 하늘이 열렸습니다. 조짐이 좋습니다.^^

 

 

 

 

 

세석 대피소 700m 전방 부터는 완전 급경사 입니다. 젖먹던 힘까지 다 내어 봅니다.ㅎ

 

 

 

 

 

11:03 드디어 반가운 세석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백무동 주차장에서 6.5km, 3시간30분 소요되었습니다.

 

 

 

 

 

대피소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30여분 정도 쉬면서 밤막걸리 한빙 불로막걸리 2빙을 비우고 

 

 

 

 

11:38 장터목 대피소로 출발 합니다.

 세석 대피소에서 장터목 대피소 까지는 3.4km 이고 촛대봉, 삼신봉, 연하봉 세개의 봉우리를 넘어가야 됩니다.

 

 

 

 

 

어라? 이게 뭣이다냐??

 

 

 

 

 

 헐..! 철없는 진달래가 여기도 있네요..ㅎ

 

 

 

 

 

세석 대피소에서 700m 정도 진행하면 촛대봉(1,703m)에 오릅니다.

 

 

 

 

 

촛대봉에서 천왕봉을 바라보니 와우!! 운무가 천왕봉을 감싸고 있습니다.

 

 

 

 

 

멋진 풍경입니다.

 

 

 

 

 

촛대봉에서 돌아본 세석 대피소

 

 

 

 

 

산행시작할때 운무때문에 조망 걱정했더니 맑고 깨끗한 조망에 멋진 운무까지 '따봉!!'입니다.ㅎ

 

 

 

 

 

천왕봉을 배경으로 인증샷 한컷 남기고

 

 

 

 

 

장터목 대피소 방향 삼신봉으로 출발합니다.

 

 

 

 

 

삼신봉

 

 

 

 

 

삼신봉에서 본 연하봉과 천왕봉

 

 

 

 

 

당겨본 천왕봉

 

 

 

 

 

삼신봉에서 살짝 내려섰다 연하봉으로 올라갑니다.

 

 

 

 

 

연하봉 기암

 

 

 

 

 

 

 

 

 

 

 

13:17 연하봉(1,721m)을 넘어 장터목 대피소로 내려갑니다.

 

 

 

 

 

연하봉에서 장터목 대피소 까지는 쭉 내리막 입니다. 

 

 

 

 

13:34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세석 대피소에서 약 2시간, 백무동 주차장에서는 6시간 소요되었습니다.

 

 

 

 

 

점심식사 합니다.

 

 

 

 

 

꾸버 꾸버에는 역시 삼겹이가 최고입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들 하셨습니다. 시원하게 한잔들 하시고 힘내서 천왕봉에 올라 가보입시다.^^

 

 

 

 

약 1시간 가량 점심식사를 하고 14:35 천왕봉으로 올라갑니다.

장터목 대피소에서 천왕봉 까지는 1.7km 밖에 되지 않지만 계속 오르막 입니다. 천왕봉을 왕복해야 되기에 배낭은 벗어서 대피소에 두고 맨몸으로 올라갑니다.

 

 

 

 

 

빈몸으로 올라가니 날아갈것 같습니다.ㅋ 그런데 운무가 앞을 가려 천왕봉에서 조망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통천문 통과합니다.

 

 

 

 

 

오! 통천문을 지나자 운무가 걷히고 하늘이 열렸습니다.

 

 

 

 

 

너무 멋지네요..

 

 

 

 

 

ㅎㅎ

 

 

 

 

 

마지막 천왕봉 오름길 올라갑니다.

 

 

 

 

 

돌아보니 운무가 넘실대고 있습니다.

 

 

 

 

 

운해 운무가 장관입니다.

 

 

 

 

 

뭐라고 말로 표현할수가 없네요..

 

 

 

 

 

그저 감동입니다..

 

 

 

 

 

중봉쪽 운무

 

 

 

 

 

천왕봉이 바로앞에 보입니다.

 

 

 

 

 

천왕봉 오름중 돌아보고

 

 

 

 

 

천왕봉에서 본 중봉

 

 

 

 

 

 

 

 

 

 

15:45 천왕봉에 도착했습니다.

백무동에서 11.6km, 8시간10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소요되었습니다.

 

 

 

 

 

최국장님 호이님 지리 천왕봉 첫 등정을 축하합니다. ^^

 

 

 

 

 

바람의 소리님도 수고하셨습니다.

 

 

 

 

 

운(雲) 해(海). 구름 바다.. 글자 그대로 입니다.

 

 

 

 

 

다시 장터목 대피소로 내려오는데 빛내림이..

 

 

 

 

 

제석봉 전망대에 이르자.. 오 마이 갓!!

 

 

 

 

 

아..! 정말 기가 막힙니다.

 

 

 

 

 

제석봉에서 돌아본 천왕봉

 

 

 

 

 

어떤 말로도 표현이 안되고

 

 

 

 

 

사진으로도 표현이 안됩니다.

 

 

 

 

 

그냥 한없이 눈에 담습니다.

 

 

 

 

 

사월회 짱!! ^^

 

 

 

 

 

 

 

 

 

 

 

구름바다가 출렁이더니 섬 하나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점점 드러나는..

 

 

 

 

 

오늘 지리산에서 이런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평소에 잘한것도 없는데 어떻게 이런 복이..ㅋㅋ

 

 

 

 

 

아마 사월회 다른 일행들이 쌓은 공덕에 전 공짜로 탑승한것 같습니다.^^*

 

 

 

 

 

그사이 반야봉이 운해를 뚫고 솟아올랐습니다.

 

 

 

 

 

천왕봉 배경

 

 

 

 

 

L.O.V.E. 맞나?ㅎ

 

 

 

 

 

제석봉 전망대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아쉽지만 장터목 대피소로 내려갑니다.

 

 

 

 

 

 

 

 

 

 

 

17:06 다시 장터목 대피소로 되돌아 왔습니다.

 

 

 

 

 

장터목 대피소에서 본 반야봉

 

 

 

 

 

 

 

 

 

 

 

대피소에서 식수를 보충후

 

 

 

 

 

17:20 백무동으로 하산합니다. 백무동까지는 5.8km 입니다.

 

 

 

 

 

하산중 중간 중간 보이는 반야봉 운해가 정말 장관입니다.

 

 

 

 

 

운해가 폭포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일몰이 시작되는 것 같고 구름 사이로 해가 잠깐 보이는데

 

 

 

 

 

일몰과 운해.. 정말 기가막힌 풍경입니다.

 

 

 

 

 

 오늘 지리산행 완전 대박입니다.ㅎ

 

 

 

 

 

요즘 해가 짧아져 일몰이 끝나자 금방 어두워 집니다. 18:00경 부터 랜턴을 켜고 내려갑니다.

 

 

 

 

 

소지봉?

 

 

 

 

 

참샘

 

 

 

 

오늘 다 좋았는데 마지막이 좀 거시기 합니다.

장터목 대피소에서 백무동까지 하산로 5.8km중 4km 이상이 너들 돌길입니다. 속도도 나지않고 미치는줄 알았습니다.ㅠ

 

 

 

 

 

우쨋던 백무동 탐방소로 내려와

 

 

 

 

20:07 주차해둔 주차장에 도착하여 무사히 대망의 지리산 산행을 종료합니다.

사월회원 여러분, 특히 지리산 천왕봉이 초행이신 최국장님과 호이님 그리고 고정 게스트 바람의 소리님 모두 고생하셨고 수고많으셨습니다.^^

 

 

 

 

 

 

 

 

 

 

지리산 제석봉 전망대에서 본 운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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