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산우회(四月山友會) 2016年 9月 정기산행으로
영남알프스의 필봉(665m), 상투봉(1108m), 천황산(1189m), 재약산(1119m), 문수봉(905m), 관음봉(905m)을 다녀왔습니다.
<표충사 뒷 산 문수봉에서>
◆ 산행지 : 영남알프스 필봉(665m), 상투봉(1108m), 천황산(1189m), 재약산(1119m), 문수봉(905m), 관음봉(905m)
◆ 산행일 : 2016. 9. 26(월), 날씨 : 흐리고 운무
◆ 산행코스 : 표충사 상가 주차장 - 필봉 - 상투봉 - 천황산 - 천황재 - 재약산 - 문수봉 - 관음봉 - 표충사 - 상가 주차장
◆ 산행거리 : 13.55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느리게 10시간11분(휴식 2시간41분)
<필봉, 천왕산, 재약산, 문수봉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오늘 산행은 표충사 상가 주차장을 출발하여
필봉, 상투봉, 천황산, 재약산, 문수봉, 관음봉을 산행후 표충사로 하산하여 상가 주차장으로 되돌아 올 예정입니다.
08:58 산행을 시작합니다. 필봉 들머리는 상가 주차장 다리건너 화살표 방향입니다.
도로따라 매바위 마을로 들어갑니다.
오늘도 지난 8월 정산에 이어 바람의 소리님이 게스트로 참석하셨습니다.
이러다가 四月會가 五月會로 명칭 변경해야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ㅎㅎ 아무튼 억수로 환영합니데이~^^
그림같은 집을 찾아갑니다.
입구에 산악회 리본이 항거 달려있어 찾기가 그닥 어렵지 않습니다.
그림같은 집, 건너
맞은편이 필봉 초입니다.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870m 걸어왔고, 여기서 필봉까지 1.3km, 천황산까지 5.5km라고 이정표에 써있습니다.
본격적이 산행이 시작되고 필봉까지 가파르게 된비알을 올라갑니다.
올라가다 알밤 4개를 줏었는데.. 사람이 다섯 사람이라 한개가 모지라겠다고 생각했더니 다행 호이님이 생밤 알레르기가 있어서 못먹는답니다.ㅋ
바람님이 보기 드문 꽃을 발견했습니다. 여기 저기 검색해본 결과 '수정난풀'인것 같은데.. 희안하게 꼭 해마를 닮았습니다.ㅎ
바람님은 어제 월출산 산행에 이어 오늘 연짱 이틀째 산행이라 조금 힘겨워 하시는데 하산무렵 몸이 다 풀리셨다고 하네요..ㅋ
최국장님은 지난달 정산에 이어 컨디션 좋으시고 호이님도 선두그룹(?)에..ㅋ
10:20 필봉(665m)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에서 2.1km, 1시간22분 소요되었습니다.
바람님 센스 있으시네..ㅎ 아래에 표충사가 내려다 보입니다.
표충사
(이때만 해도 어둠속에서 표충사로 하산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ㅎ)
상가 주차장과 산행초입 매바위 마을이 보입니다.
맞은편 쌍봉과 향로산을 보니 작년 3월에 표충사 환종주 하던때가 생각납니다.
표충사 환종주는 밀양 단장 구천리 삼거마을에서 표충사를 둘러싼 쌍봉, 향로산, 재약봉, 코끼리봉, 재약산, 천황산, 상투봉, 감밭산을 한바퀴 도는 산행을 말합니다.
작년 3월 29일 산행을 했는데 산행거리는 GPS상 23km, 산행시간은 9시간30분 소요되었습니다.
매바위쪽
천황산은 운무에 가리워져 있습니다.
오늘 기상청 예보는 아침부터 12:00까지 비가 온다는 예보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흐리기만 하고 비는 오지 않습니다. 사월회가 확실히 날씨운은 있습니다.^^
당겨보니 금강폭포 윗쪽에 위치한 한계암이 보입니다.
사월회 주특기 나왔습니다.^^
퍼질러 앉아 필봉 정상주 한잔하고 갑니다. 더구나 오늘은 사월회 탄생 1주년 입니다. 최국장님이 안주로 준비하신 낙지젓갈 맛이 기가막힙니다.
사월회를 위하여!!!
필봉에서 40분 가량 앉아 놀다가 상투봉으로 올라갑니다.
전망 바위에서 필봉을 배경으로
어? 그런데 필봉에 누군가 있습니다..
누군가 했더니 바람님 입니다. 이쪽을 향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ㅎ
가야할 재약산(左)과 문수봉, 관음봉(右)
깍아지른 절벽이 매바위 입니다.
매바위를 자세히 보니 바위 양쪽에 물이 흐른 까만 흔적이 있습니다. 비가 오고나면 엄청난 쌍폭으로 변신할것 같습니다.
층층꽃? 아니면 말고..ㅋ
11:50 필봉 삼거리 지납니다. (여기서 천황산까지 3km정도 됩니다)
진행할 상투봉, 천황봉 능선
지나온 필봉쪽 능선
13:07 상투봉(1108m)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석이 초라하네요..ㅎ
뭐더라??
용담
드디어 천황산 억새평원에 들어섰습니다.
지나온 상투봉쪽
분위기 좋습니다.
능동산쪽
능동산, 필봉, 천황산 삼거리
천황산
억새가 활짝피지는 않았지만 제법 이쁘게 피었습니다.
13:40 천황산(1,189m)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표충사 상가 주차장에서 6.37km에 4시간42분 소요되었습니다. 사월회는 행복한 느림보 산악회 입니다.ㅎ
천황산을 재약산 사자봉, 재약산을 재약산 수미봉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천황산은 그냥 천황산으로 불러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천황재로 내려가 점심식사후 재약산으로 가기로 합니다. 천황산에서 재약산 까지는 2km 정도 됩니다.
운무가 덮혔다 걷혔다 종잡을수가 없습니다.
호이님 배가 고파서 쓰러질 지경이랍니다.ㅋ
ㅎ
ㅎㅎ
계단때문에 예전보다 내려가기가 훨~ 수월합니다.
천황재가 보이고 재약산은 운무속 입니다.
천황재
마타리
14:15 천황재에 도착해서 점심먹을 준비를 합니다.
점심이 늦어져 호이님과 국장님 배고프다고 아우성 입니다. 물론 나도 엄청 배고프구요.ㅎ 이렇게 배를 쫄쫄 굶겨야 밥맛이 더 좋습니다.ㅋㅋ
얼마전 팔공산 우중산행때 보고 한이 맺혔던 삼겹살 꾸버꾸버 합니다.ㅎ
삼겹이 익을동안 최국장님이 낙지젓갈과 함께 준비하신 문어무침을 안주삼아.. 으~~지금봐도 침넘어 갑니다.ㅎㅎ
일잔합니다.^^
그사이 삼겹이 다 익었습니다. 둘이 먹다 한 트럭 죽어도 모를정도로 맛이 끝내줍니다.ㅎㅎ
여유를 너무 부리는것 같지만 먹고 죽은 귀신은 땟깔도 좋다고 일단 먹고나서 걱정하기로 합니다.ㅋ
삼겹살 배불리 먹고 라면도 끼립니다.ㅎ
라면먹고 커피까지 끓여먹고 나니 1시간20분이 순식간에 흘러가 버렸습니다.ㅋ 이러니 산행을 빨리 마칠수가 없습니다.ㅋㅋ
슬슬 출발할 준비를 합니다. 최국장님 발목에 파스 뿌려주시고..
호이님은 뭐 하는중? 요즘은 밥먹고 이렇게 소화시키는겨??ㅋ
아니 다녀간듯 깨끗하게 치우고 15:34 천황재를 출발 재약산으로 올라갑니다.
배가 불러서 올라가는데 쪼매 지장있습니다.ㅎ
재약산 오름전 억새밭
뒷쪽에 능동산(左)과 배내봉(右)이 보입니다.
쪼매 멋있어 보입니다.^^*
간월산(左)과 신불산(右)
혼자 먼저 전망바위에 올라와서 내려다 보니 아래에 우리편 보이고 뒷쪽에 샘물상회와 능동산이 보입니다.
영알에도 가을이 성큼 다가온듯 합니다.
사자평과 간월, 신불산쪽
능동산, 배내봉쪽
다들 전망바위에 올라왔습니다. 여기서 또 한참 사진찍고 쉬었다 갑니다. 이러다 소는 언제키울란가?ㅋ
바람님 역시 센스 만점이셔~ㅎ
천황산쪽
오! 단풍이 보입니다.
재약산 정상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16:18 재약산(1,119m)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에서 8.3km에 7시간20분 이나 소요 되었습니다. 물론 휴식, 식사시간이 엄청 길었습니다.ㅎ
재약산 전망대
진행할 문수봉과 관음봉쪽
문수봉으로 갑니다. 이제 걸음을 쫌 빨리 해야겠습니다.
계단따라 내려가다가 잘못 내려간 것을 깨닫고
뒤돌아 계단을 넘어
문수봉 방향 안부사거리로 내려갑니다.
안부사거리 지납니다.
문수봉은 직진 오른쪽은 진불암, 왼쪽은 임도를 통해 고사리분교로 내려갑니다.
문수봉 오름중 돌아본 재약산
전망바위
운무가 멋집니다.
한장찍어주고
17:08 문수봉(905m)에 도착했습니다.
진행방향 관음봉쪽
시간이 너무 지체 되었습니다. 관음봉을 거쳐 빨리 하산해야 되겠습니다.
최국장님과 호이님은 관음봉 우회하고 나와 호산자님, 바람님만 관음봉 올라갑니다.
17:26 관음봉(905m)에 도착했습니다.
일몰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표충사로 빨리 하산합니다.
17:33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아침부터 내린다는 비가 많이도 참아 주었습니다.ㅎ
돌아본 관음봉
비가와서 바위가 미끄럽습니다. 빨리 하산보다는 조심해서 내려가는게 우선입니다.
엄청나게 큰 나무 입니다. 다행히 비는 조금 내리다 그쳤습니다.
관음봉 우회했던 최국장님과 호이님 다시 만났습니다.
18:03 표충사에서 고사리분교터로 바로 올라가는 등로와 만나서 내려갑니다. 여기서 부터는 등로가 아주 좋습니다.
표충사로 하산 직전 완전히 어두워졌습니다. 배낭에 렌턴이 있지만 귀찮아서 폰 라이트를 켜고 내려갑니다.
18:35 표충사로 하산해서 갈증을 해소하려 절에 들어가려니 표충사는 이미 문을 쌔리 닫아버렸습니다.ㅋ
할수없이 갈증을 참으며 표충사 매표소를 지나 상가 주차장으로 가다
매표소앞 식당을 발견하고 사이다와 콜라를 사서 먹는었데 정말 시원하게 갈증이 싹 풀렸습니다. 콜라와 사이다는 이럴때 먹어야 제맛입니다.ㅎㅎ
다른 사람들은 식당에서 쉬고 혼자 차를 회수하러 주차장으로 갑니다.
19:08 표충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완전히 종료합니다.
오늘은 어두워서 안보였지만 표충사에서는 오늘 진행한 산이 다 보입니다.
왼쪽부터 필봉, 상투봉, 천황산, 재약산, 문수봉, 관음봉 입니다.(2015.08.22. 촬영한 사진)
아무튼 오늘 진행한 산행거리는 GPS 기록상 13.55km에 불과 했지만 체감적으로는 한 20km쯤 되는것 같았습니다.ㅎㅎ
이상 사월산우회(四月山友會) 1주년 기념산행 이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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