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천암산~현금산~미륵산 종주(2016.03.21)

  四月山友會 2016년 3월 정기산행으로 다도해 조망이 일품인 통영 천암산(257.9m)~현금산(338.7m)~미륵산(458.4m)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늘 산행은 통영시 인평동 갈목마을에서 시작하여 천암산을 오른 뒤 통영대교쪽으로 내려가 통영대교를 건너서 다시 현금산으로 올라 능선따라 미륵산 정상으로 갔다가 미래사, 용화사를 거쳐 용화사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약 15km 정도의 통영 종주산행 입니다.  

 

<통영 종주중 천암산에서>

                                                        ◆ 산행지 : 통영 천암산(257.9m), 현금산(338.7m), 미륵산(458.4m)

                                                        ◆ 산행일 : 2016. 3. 21(월), 날씨 : 맑음

                                                        ◆ 동   행 : 호산자팔공님, 최국장님, 호이님, sane8253(4명) 

                                                        ◆ 산행코스 : 갈목 - 천암산 - 통영대교 - 현금산 - 미륵산 - 미래사 - 용화사 - 용화사 주차장

                                                        ◆ 산행거리 : 15km(GPS이동거리)

                                                        ◆ 산행시간 : 어슬렁 어슬렁 8시간22분

<통영 천암산, 미륵산 지도>

<GPS 이동경로>

<고도>

08:50 통영시 인평동 갈목마을에 주차를 하고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갈목마을 전경

갈목마을 버스정류장 건너편이 천암산 들머리 입니다.

천암산(257.9m)까지 1.9km 입니다.

등로는 순탄합니다.

진달래가 피었네요. 따뜻한 남쪽이 확실히 빠릅니다.ㅎ

생강나무꽃

30분쯤 진행하자 첫조망이 트입니다.

가야할 미륵산쪽

미륵산을 당겨보니 케이블카도 보입니다.

왼쪽이 진행할 천암산 능선입니다.

조망은 역시 바다조망이 멋집니다.ㅎ

사량도가 보입니다. 윗섬과 아랫섬을 연결하는 사량대교도 보이구요.. 조망이 조금만 더 깨끗했으면 잘 보일텐데..ㅎ

진행방향

바위만 보면 올라 가고픈 충동..ㅋ

호산자팔공님

현호색

 최국장님이 호산자님에게 주변의 섬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원래 최국장님 주특기는 낚시입니다. 한때는 통영을 내집 드나들듯 했답니다..ㅎ 그래서 이 주변의 섬은 모르는 섬이 없습니다. ^^

천암산 정상 전 돌탑

조망 쥑입니다.ㅎ

셀프 단체샷

진달래 = 참꽃

천암산 정상이 보입니다.

돌아보고

천암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갈목마을에서 2.3km 정도 왔고, 천천히 진행하다 보니 1시간1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정상석은없고 이정목에 천암산(258m)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마을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우리는 능선따라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호이님

미륵산을 보고 계시는 호산자님

날씨도 좋고 조망도 좋고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산행시작전 통영 중앙시장에서 포떠온 광어회를 안주삼아 막걸리 한잔합니다.ㅎ

최국장님이 더덕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광어회와

더덕의 조합 정말 기가막힙니다.ㅎ 

호이님이 준비한 얄궂은 간식도 먹고..ㅎ

다시 진행합니다.

통영대교쪽으로 갑니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당동 도천동쪽으로

개부랄풀꽃.. 이름 쫌 거시기 합니다..ㅋ

임도를 만나 임도따라 갑니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정자 쪽으로

엉? 뭐지??

정자 전망대

미륵산 배경

진행방향

내려갑니다.

쭉 임도따라 갑니다.

미륵산 줌

개나리도 피었고..

넘어온 천암산 능선

건물쪽으로 내려갑니다.

이제 통영시내가 바로 아래 내려다 보입니다.

동백

여기서 어디로 갈지 확실히 몰라 잠시 헤매다가 화장실 옆으로 난 길따라 내려가 봅니다.

내려오니 전망대 입니다. 조망좋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이상 내려가는 길이 없습니다.. 돌아가야 하나?

에라이!! 그냥 전망대 옆으로 무작정 내려가 봅니다.

절개지를 아슬아슬하게 내려갑니다.

절개지를 내려와 공사장따라 내려갑니다.

(절대로 이리로 내려오지 마세요~ㅎ)

통영대교가 보입니다. 대교를 건너 현금산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11:40 통영대교 건너갑니다.

통영대교에서 본 통영 

대교를 건너자 마자 오른쪽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다시 왼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미륵사쪽으로 올라갑니다.

대우산슈퍼쪽으로

슈퍼에서 아이스께끼 하나씩 사묵으면서 쉬었다 갑니다..ㅋ

다시 슈퍼 옆 도로따라 올라가다

갈림길이 많습니다. 대충 현금산 방향으로 올라가면 됩니다.ㅎ

조금 올라오니 조망이 보입니다.

테니스장 지나서 왼쪽 능선따라 올라갑니다.

체육공원 갈림길에서

약수터에 다녀옵니다. 거리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약수터에서 본 천암산 능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능선을 넘어왔습니다.)

호이님 뭘 찍나요?

오잉? 엘레지 꽃이 피었네요?ㅎ

입다물고 있는 엘레지

앞에 보이는 능선 왼쪽 끄트머리가 들머리 갈목마을 쪽입니다

물 떨어지는 소리가.. 어라? 폭포인가?

지도에도 없는 폭포가?

관우장군

현금산 올라갑니다. 점심시간이 되었나 봅니다. 슬슬 배가고프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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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4 현금산고개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갈목마을에서 7.84km, 4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산행지도상 현금산이 현금산고개에서 미륵산 반대쪽 산양읍 방면에 있기때문에 산양읍 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700~800m 정도 진행해도 현금산같은 봉우리나 표식이 안보여 조망좋은 바위에서 그냥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앞에 법왕산 보입니다. 마음같아선 퍼뜩 갔다오고 싶지만 참습니다.ㅎ

미륵산쪽 조망

미륵산과 법왕산

점심식사 합니다.

통영 중앙시장에서 회떠온 광어회에 미나리, 깻잎, 배, 상추, 오이, 양파 그리고 더덕을 넣고 무쳐 무쳐합니다~ㅎ

자체 제조한 무침회맛이 기가막힙니다. 둘이먹다 한트럭 죽어도 모르겠습니다.ㅎㅎ 

四月會를 위하여~~

무침회 한젓가락 하실래예~~^^

맛나게 점심먹고 현금산으로 갑니다. 왼쪽의 바위 봉우리가 현금산인가?

조망 조코~~ 

넘어온 통영대교를 땡겨보았습니다.

통영을 동향의 나폴리라고 하는데 정말 이쁜 항구도시 입니다.

현금산은 정상석이 없어서 어디가 정상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그리고 트랭글 지도상에는 현금산 다음에 천지봉이라고도 표기되어 있는데 당췌 어디가 어딘지.. 그냥 미륵산으로 쭉~ 갑니다.ㅎ

뭐가 보이나요?

미륵산이 조망되네요. 앞쪽의 암봉이 정토봉 입니다.

통천문

여기가 작은망(정토봉 331.5m) 같습니다.

미륵산이 바로앞에 보입니다.

산양읍 조망

미륵산 케이블카

(미륵산 케이블카는 길이가 1,975m로 국내에서 최장이라고 합니다.)

미륵치

미륵치에서 미륵산까지 800m 정도 경사가 좀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철계단을 올라서면 정상이 얼마남지 않습니다.

ㅎㅎ

ㅎㅎ

현금산에서 지나온 능선 한눈에..

미륵산 명품 소나무

미륵산 정상이 보입니다.

국장님 쥑입니다.ㅎ

멋진곳에 자리잡은 초소

15:21 미륵산 정상 전경

15:21 미륵산(461m)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미륵산 정상에는 사방팔방 막힘이 없이 조망되고 다도해 조망이 일품입니다.

케이블카와 바다 건너 한산도 조망

다도해 조망이 그림같습니다. 조망이 약간 뿌옇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근래에 들어서는 제일 깨끗한 날입니다.ㅎ

조망만 깨끗하면 이많은 섬들이 다 보일텐데 좀 아쉽기는 합니다..ㅋ

매물도와 소매물도쪽

비진도와 오곡도

연대도쪽

이제 미래사 쪽으로 하산합니다.

봉화대에서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미래사 쪽으로 

갈림길에서 미래사에 왕복으로 갔다와서 용화사로 갑니다.

미래사로 가는길에는 쭉쭉빵빵 쭉 뻗은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삼나무 인가?

미래사

사찰이 무척 깔끔해 보입니다.

처음보는 노란꽃입니다..

미래사에서 갈림길로 되돌아와 용화사로 내려갑니다.

한산도가 바로앞에 보입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시가 생각나네요..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긴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하는 적에 어디서 일성호가(一聲胡 茄)는 남의 애를 끓나니.."

띠밭등

(용화사까지 약 1km 정도 남았습니다.)

임도따라 휘돌아 내려가다 군데 군데 샛길 지름길로 빠집니다.

용화사 대충 둘러봅니다.

날머리 용화사 주차장 다와갑니다.

17:12 용화사 주차장으로 내려와 산행을 마칩니다.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

최국장님이 용화사 주차장 바로 아래에 맛집이 있다고 해서 저녁먹으러 왔습니다. 주차장에서 50m 거리에 있는 '화연보리밥'이란 식당입니다.

멍게 비빔밥(10,000원)을 먹었는데 정말 맛집이 맞습니다.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ㅎ

기본 찬도 다 맛났지만 특히 해물 된장국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까이 있다면 자주 가고싶은 식당입니다.

서비스로 멍게도 주시고~ 사장님 감사합니다. ^^

저녁 잘먹고 차를 회수하러 택시 타고 갈목마을로 돌아왔습니다. (택시비 6,000원 가량 나왔습니다.)

어느듯 해가 지려고 합니다..

이쪽이 어느 방향이고 해가 지는줄도 몰랐는데 보너스로 일몰까지 감상하게 되었습니다.ㅎ

멋진 일몰입니다..

산행도 잘하고 먹기도 잘먹고 일몰까지 보고 대구로 돌아갑니다.

본 산행은 블로그 친구 핵폭탄님이 선답으로 다녀오신 산행기를 참고했습니다. 핵폭탄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