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월회산행

소백산, 흰눈은 간데없고 칼바람만..(2016.01.11)

by sane8253 2016. 1. 12.

  겨울 산행지로 설명이 필요없는 소백산(비로봉 1,440m)을 매년 겨울에 한번쯤 산행하는데 올해는 사월산우회 블친님들과 동행하여 다녀왔습니다. 올 겨울은 눈이 워낙 귀하고 날씨가 따뜻하여 눈꽃이나 상고대는 별로 기대를 안하고 있다가 산행 전날 저녁 또 다른 블친님이 소백산을 다녀와서 바로 올린 포스팅에 연화봉에 눈꽃이 이쁘게 피어있어 혹시나 하고 기대를 하고 갔더니 역시나 눈꽃, 상고대는 온데간데 없었지만, 여전한 칼바람과 눈부신 조망이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소백산 칼바람 능선>

 

 

 

 

 

                                                      ◆ 산행지 : 소백산(비로봉 1,440m)

                                                      ◆ 산행일 : 2016. 01. 11(월), 날씨 맑음

                                                      ◆ 동행자 : 사월산우회 호산자팔공님, 최국장님, 호이님

                                                      ◆ 산행코스 : 초암사 - 국망봉 - 비로봉 - 주목감시초소 - 비로봉 - 달밭재 - 초암사 

                                                      ◆ 산행거리 : 약 15km

 

 

 

<소백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초암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시작합니다.

주차장이 깔끔하고 특히 화장실이 너무너무 깨끗했습니다.

 

 

 

 

초암사에서 국망봉으로 올라가 비로봉에서 삼가로 내려오다가 달밭재쪽으로 하산 여기로 다시 내려올 예정입니다. 초암사에서 국망봉까지는 5km 정도 됩니다.

 

 

 

 

초암사

 

 

 

 

초암사코스는 남쪽이라 북쪽인 어의곡이나 천동쪽 코스보다는 훨 따뜻하지만 대신 눈은 별로 없습니다.

 

 

 

 

자락길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국망봉으로 올라갑니다. 내려올때 비로봉에서 삼가쪽으로 내려오다 자락길을 통해 여기로 다시 돌아올 예정입니다.

 

 

 

 

계곡을끼고 완만하게 올라갑니다.

 

 

 

 

지금이 1월 중순으로 한겨울인데..

 

 

 

 

꼭 봄 해빙기때 느낌입니다.. 영하의 날씨지만 춥지않습니다.

 

 

 

 

 

 

 

 

 

최국장님 어제 하루종일 낚시를 너무 열심히 하신 후유증으로 오늘 고생 좀 하십니다..ㅎ

 

 

 

 

올때 풍기읍에서 사온 선비막걸리 한잔하면서 쉬었다 갑니다. 막걸리 맛이 괜찮았습니다.

 

 

 

 

과메기 한점 하실래예?ㅎ

 

 

 

 

봉바위에 도착했습니다.

 

 

 

국망봉 아래에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석륜암(石崙庵) 절터 바로 뒤편에 하늘로 날려고 하는 높이 18m 크기의

기이한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마치 거대한 봉황(鳳凰)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봉바위'라 불러 오고 있답니다. 

 

 

 

 

바위에 소나무 한그루가..

 

 

 

 

봉바위 바로위에 돼지바위가 있는데 돼지를 꼭 닮았습니다.

 

 

 

 

초암사에서 완만하게 올라오다 돼지바위를 지나면서 부터 된비알을 빡시게 쳐올립니다.

 

 

 

 

주능선에 올라와서야 조망이 트입니다.

 

 

 

 

주능선에 올라오면 갈림길 입니다. 오른쪽으로 500m 정도 가면 국망봉이고 국망봉찍고 여기로 다시 되돌아와 왼쪽 비로봉으로 진행합니다.

 

 

 

 

비로봉

 

 

 

 

기대했던 눈꽃, 상고대는 역시 없고, 잔설 조차 별로 없지만 조망은 기가막히게 좋습니다.

 

 

 

 

도솔봉

 

 

 

 

픙기읍

 

 

 

 

국망봉으로 갑니다. 오른쪽에 상월봉이 보이네요

 

 

 

 

상월봉(1,394m)

 

 

 

 

국망봉에서 되돌아서 가야할 비로봉쪽 능선

 

 

 

 

 

 

 

 

 

국망봉에서 본 상월봉

 

 

 

 

국망봉(1,421m)

 

 

 

 

 

 

 

 

 

비로봉 배경

 

 

 

 

멀리 월악산 마루금이 보입니다.

 

 

 

 

국망봉에서 갈림길로 되돌아 갑니다.

 

 

 

 

갈림길로 되돌아 와서 비로봉으로 갑니다. 국망봉에서 비로봉까지는 약 3km 정도 됩니다.

 

 

 

 

비로봉으로 가는길에 드디어 배낭속에서 잠만자던 비료포대를 꺼내 신나게 썰매를 타 봅니다.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완전 과속입니다..ㅎㅎ

 

 

 

 

하늘에 구름 모양이..?

 

 

 

 

호이님 앞장서고

 

 

 

 

최국장님 뒤에 좀 쳐졌습니다. 국장님 담 부터는 산행전날은 낚시 대충 하시죠..ㅎㅎ

 

 

 

 

이제 비로봉이 가까워 졌습니다.

 

 

 

 

마지막 오름길 올라갑니다.

 

 

 

 

최국장님 열심히 따라오시고..ㅎ

 

 

 

 

칼바람 능선에 올라서기 일보직전 입니다. 과연 칼바람이 불까? 불지 않을까? 궁금하네요.. 일단 능선에 올라서기 전에 완전무장 합니다.

 

 

 

 

능선에 올라섭니다..

 

 

 

 

역시 소백 칼바람은 죽지않았네요.. 손끝이 아려올 정도로 매서운 바람이 붑니다..

 

 

 

 

빨리 비로봉 정상으로 갑니다.

 

 

 

 

으~~ 춥고 배고프고~~

 

 

 

 

비로봉에서 연화봉간 능선

 

 

 

 

돌아보고

 

 

 

비로봉(1,440m)에 도착해서 얼릉 인증샷만 찍고

 

 

 

 

주목감시초소로 내려갑니다.

 

 

 

 

비로봉 돌아보고

 

 

 

 

 

 

 

 

 

도솔봉과 연화봉

 

 

 

 

주목감시초소

 

 

 

 

다시 비로봉 돌아보고

 

 

 

 

초소로 내려갑니다.

 

 

 

 

 

 

 

 

 

초소에 들어오니 오후 두시쯤 되었는데 늦어서 그런지 아무도 없습니다.. 빨리 돼지김치찌게를 끓여 점심먹을 준비를 합니다.

 

 

점심준비를 하는데 초소 문이 열리면서 외국인 여성 두명이 들어오더니 한쪽에 가만 서있길래 영어가 좀 되는 호이님이 몇마디 물어보니

본인들은 영남대 교환학생이고 여행중 단양에서 게스트 하우스 주인이 소백산이 좋다고 추천해서 천동에서 올라왔는데 점심 가져오는걸 깜빡 잊어버렸답니다.

그래서 합석해서 같이 먹자고 했더니 거절않고 동석을 했습니다..ㅎ (그러데 호이님 완전 영어 잘합니다..ㅎㅎ)

 

 

 

 

프랑스에서 교환학생으로 왔고 왼쪽이 루시(lucie), 오른쪽이 엘레느(helene) 입니다.

 

 

 

 

돼지김치찌개와 때늦은 점심을 먹고

 

 

 

 

국물에 라면까지 끓여먹고 나니 한시간 정도 훌쩍 지났습니다.

 

 

 

 

배가 부르면 기분이 좋은건 똑같은가 봅니다..ㅎ (초상권 침해 아닙니다 허락을 받고 올렸습니다..ㅎㅎ)

 

 

 

 

기념촬영도 하고..ㅎ

 

 

그런데 학생들에게 어디로 내려갈거냐고 물으니 지도를 보고 어의곡리를 가르키면서 어디로 내려가던지 버스를 타고 단양으로 가야된답니다.. 

현재 시간이 오후 3시가 넘었는데.. 내려가서 버스를?  이 학생들 참 겁도 없습니다. 겨울 소백산을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무작정 올라오다니..ㅎㅎ

그래서 우리와 같이 초암사로 내려가면 영주 시외버스터미널까지 태워줄테니 거기서 단양으로 버스를 타고 가라고 했더니 그렇게 하겠다고 해서 같이 하산합니다. 

 

 

 

 

다시 비로봉으로 올라갑니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가세요~ㅎ

 

 

 

 

간만에 호산자님과 한컷

 

 

 

 

 

 

 

 

 

비로봉에서 삼가쪽으로 내려갑니다.

 

 

 

 

달밭골 갈림길 가기전 좌틀하여 달밭재로 내려갑니다.

 

 

 

 

 

 

 

 

달밭재

 

 

 

 

달밭재에서 자락길따라 초암사로 하산합니다.

 

 

 

 

 

 

 

 

 

 

 

 

 

 

가방끈이 짧아 뭔 말인가 한참을 쳐다봤습니다.. 수련중~ㅎ

 

 

 

 

하산하면서 오늘 오리지날 프랑스어 많이 들었습니다.ㅎ

 

 

 

 

호이님 이 학생들과 대화에 막힘이 없을정도로 영어를 잘합니다. 오늘 민간 외교관 역활 톡톡히 했습니다.ㅎㅎ

 

 

 

 

오전에 올라간 국망봉 입구로 내려와

 

 

 

 

초암사를 지납니다.

 

 

 

 

벌써 가로등이 켜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후 5시가 넘었습니다..

 

 

 

 

초암탐방지원센터로 돌아와 산행을 마칩니다. 물론 프랑스 학생들 영주 시외버스 터미널에 태워주고 단양가는 버스표까지 끊어주고 돌아왔습니다..ㅎ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