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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괴산]만추의 산막이 옛길(등잔봉~천장봉~삼성봉~산막이 옛길)

by sane8253 2019. 11. 6.


괴산 산막이 옛길

 워낙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을겁니다.

2012년 안내산악회 따라 한번 다녀 온적이 있는데 산막이 옛길을 가보고 싶다는 마눌 요청에 의해

7년만에 다시금 찾아가 보는데 과연 그동안 산막이 옛길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괴산호 유람선>



<연하협 구름다리>





                                       ◆ 산 행  지 : 괴산 산막이 옛길(등잔봉, 천장봉, 삼성봉)

                                       ◆ 산 행  일 : 2019. 11. 2(토), 날씨 : 맑으나 미세먼지 많음

                                       ◆ 산행코스 : 산막이 옛길 숲체험관 - 등잔봉 - 천장봉 - 삼성봉 - 연하협구름다리 - 산막이옛길- 산막이 옛길 숲체험관 

                                       ◆ 산행거리 : 접속도로 포함 13.70km(접속도로 약 2.5km)

                                       ◆ 산행시간 : 천천히 6시간15분





<산막이 옛길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11시30분경 산막이 옛길 진입로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만차라 

주차요원의 안내에 따라 주차장 약 1.2km 전방 산막이 옛길 숲 체험관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이동합니다. 





도로따라 산막이 옛길 주차장까지 1.2km 정도 걸어야 되네요

 




11:47 산막이 옛길 주차장 도착

주차장에 주차할 경우 대형 5,000원, 소형 2,000원의 주차요금을 지불해야 되는데 덕분에 2,000원 굳었습니다.ㅋ 





상가지역을 지나고





산막이 옛길 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길따라 쭉 진행하다





출렁다리를 지나면(출렁다리로 가지않고 걍 길따라 갈수도 있음)





곧 등잔봉(해발 450m) 초입 입니다.





돌아올때는 산막이 옛길 쪽에서 옵니다.





잠시 된비알 치고 올라가면 





전망바위가 나오고





괴산호와 괴산댐이 내려다 보입니다.





비박짐? 지금 비박짐지고 올라가기는 이른 시간인데..?





오늘 맨몸으로 거저묵는 마눌 ㅋ





아무튼 등잔봉까지 빡시게 치고 올라가야 되는데.. 아이고! 욕보십니다.^^





여기도 분위기가 가을 가을한 만추입니다.




힘들고 위험한길과 편안하고 완만한길 갈림길이 나왔는데 어디로?

편안하게 있을라면 집구석에 쳐박혀있지 말라꼬 나왔겠습니까?ㅋ 당연 힘들고 위험한길로 ^^





맨몸으로 가면서 왜 자꾸 쉬는겨?





급경사지만 계단이 놓여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고 위험한거 한개도 없네요.ㅎ





능선에 올라서면 괴산호와 군자산(좌 군자산, 우 비학산) 조망이 멋지게 펼쳐지는데 이넘의 미세먼지가 조망을 망쳐놓네요.C펄! - -





주차장과 괴산댐




능선에 올라서면 곧 등잔봉(450m)정상 입니다.(12:53)

산막이 옛길 숲체험관에서2.92km(gps) 진행했고 1시간23분 소요되었습니다. 여기서 천장봉까지는 1.3km네요





등잔봉 전망대





전망대에서는 괴산호와 군자산, 남군자산, 비학산이 조망되고 





우측으로 아가봉과 옥녀봉도 조망됩니다.





등잔봉에서 잠시 쉬었다 천장봉으로 이동합니다.





등잔봉에서 한반도 전망대가 있는 천장봉까지는 1.2km 정도 되네요





등로는 그닥 오르내림이 없는 부드러운 솔숲길 입니다.





요즘 진달래가 보이지 않는 산이 없네요.. 계절이 꺼꾸로 가는건가?





가다 말고 뭘 쳐다 보시요?





산막이 마을과 선착장이 내려다 보이네요










13:20 한반도 전망대 도착





한반도 지형이 조망되는 곳이라고 하는데.. 황간 월류봉에서 보는것 보다는 한반도 지형 같아 보이지는 않네요





그래도 기념샷 한방 박아주고





유람선이 꽁무니에 불이난듯 부지런히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요즘 대목이지요 ㅋ





전망대에서 점심먹고 갑니다. 요건 마눌 밥이고..





요건 내밥 ^^





점심먹고 천장봉으로 가던중 괴산호 전망대에 들립니다.





괴산호 전망대





괴산댐이 정면으로 보이네요





괴산호 전망대에서 진달래 동산으로 내려가는 계단





괴산호 전망대에서 30여 미터만 가면 천장봉(437m) 입니다.





천장봉에서 전방에 보이는 삼성봉으로 이동합니다. 삼성봉은 좀 치고 올라가야 될것 같네요..





일단 안부로 내려섭니다..









안부 갈림길

여기서 산막이 마을로 바로 내려갈수도 있네요





삼성봉으로 된비알 쳐올립니다.









14:22 삼성봉(550m) 도착

산막이 옛길 숲 체험관에서 5.32km, 2시간50분 소요되었고, 천장봉에서 1,2km정도 왔습니다. 





인증하고




삼성봉에서 남쪽 능선따라 임도로 내려왔는데..

삼성봉에서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은 메모리 카드 에러로 다 날아가 버렸는데 다른 사진은 날아가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임도따라 쭉 내려갑니다.





아가봉이 건너다 보이고





괴산호도 보이고





멀리 다리 같은게 보이는데..




당겨보고

좌측에 보이는 다리는 괴산호를 가로지르는 연하협 구름다리고 우측에 보이는 다리는 충청도 양반길 2코스가 시작되는 출렁다리 입니다.





연하협 구름다리





양반길 출렁다리





연하협 구름다리 쪽으로 내려갑니다.





다리가 멋지네요





2012년 왔을때는 없었는데..



연하협 구름다리는

괴산군이 26억5천만원을 들여 2016년 9월에 개통했고, 총연장 134m, 폭 2.1m의 산막이 옛길에서 달천을 건너는 유일한 다리로

충청도 양반길과 갈은구곡으로 이어지며 연하협이란 명칭은 괴산댐 건설로 잠긴 연하구곡(烟霞九曲)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건너가 봅니다.











돌아보고





산막이 선착장쪽





배가 어디로?





?





다리 아래에서 사람들을 태우려고 하나 봅니다.











사람들을 태운 배는 산막이 선착장으로 돌아갑니다.











아래에 산막이 옛길이 보입니다.





연하협 구름다리에서 내려와 산막이 옛길따라 진행합니다.





돌아본 연하협 구름다리





괴산호










또 사람들을 태우러 가는듯..



삼신바위

괴산댐 건설전에는 경치가 빼어나고 강물이 빠르게 흘러 살여울이라고 부르던 곳인데, 삼신(해, 달, 별의 신)이 내려와

목욕을 즐기다 날이 밝아 승천하지 못하고 삼신바위가 되었다고 하고, 옛날부터 이 바위에 아기를 점지하여 달라고 치성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설마 원래부터 이 상태로 있었던것은 아니겠지요?















괴산 수월정(水月亭)




수월정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학자인 노수신(자 과회(寡悔), 호 소재(蘇齋))이 을사사화로 인하여 유배되어 와서 거처하던 곳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집 이었으며, 본래는 연하동에 있었으나 1957년 괴산 수력발전소의 건설로 수몰되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웠다고 합니다.    





산막이 마을





산막이 선착장 쪽으로










산막이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려고 줄서있는 사람들





산막이 당산나무





물레방아




가재연못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데 동전은 연말 불우이웃 돕기에 전액 쓰인다고 하네요










산막이 선착장








꾀꼬리 전망대(구 고공 전망대)

산막이옛길을 걸어가다 깍아지른 40m 절벽위에 세워진 망루로 봄의 전령사인 꼬꼬리가 버들잎이 새로 피어날때

그 위를 나는 모습처럼 청산 속 공중에 떠 있는 기분을 만끽하고 연인끼리 잠깐 발걸음을 멈추고 과산호를 바라보며 사랑을 확인하는 곳이라네요.ㅎ









쉼터





산막이 선착장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유람선









앉은뱅이 약수

옛 오솔길 옆에 옹달샘이 있었는데 앉은뱅이가 지나다가 물을 마시고 난 후 효험을 보고 걸어서 갔다고 하며 수질이 양호하고 일년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맛이 시원하고 좋습니다.




여우비 바위굴

산막이를 오고가던 사람들이 여우비(여름철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와 여름 한낮에 더위를 피하며 잠시 쉬어가던 바위굴 이라네요





여우굴 안에서 밖을 바라보고




매바위

금방이라도 하늘을 날아오를 것만 같은 매의 머리 형상을 하고 있어 이 지역 주민들은 매바위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망세루

남매바위라는 바위 위에 정자를 만들어 비학봉, 군사산, 옥녀봉, 아가봉과

좌우로 펼쳐진 괴산호를 볼수 있는 정자로 세상의 모든 시름이 잊혀지고 자연과 함께 평안을 느끼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괴산호 전경










괴산호와 너머로 비학산, 군자산, 남군자산이 보이는 전경





아가봉, 옥녀봉쪽 전경





당겨본 아가봉과 옥녀봉





괴산댐 수력발전소




연화담

예전에 벼를 재배하던 논으로 오로지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물에 의존하여 모를 심었던 이곳에 새로이 연못을 만들고 연꽃을 피게하였다고 하네요




노루샘

옛 오솔길 옆에 옹달샘이 있었으며 노루, 토끼, 꿩 등 야생동물들이 지나다니면서 목을 축이는 샘이라 하여 일명 노루샘으로 불리어 왔다고 합니다.




정사목

소나무가 사랑을 나누는 "정사목"으로 남녀가 함께 기원하면 소원을 들어준다네요  - 꼭 감상하고 가세요 -





그런데 포스팅을 하면서 안내판을 보니 정사목을 찍은 위치가 잘못되었네요 ㅋ




<2012년 산막이옛길 산행할때 찍은 "정사목" 사진인데 이 사진에는 제대로 찍혔네요.^^>




무었에 쓰는 물건인고?





어릴적 생각이 난다네요..ㅎ





다시 상가로 돌아오니 벌써 불이 켜지고..





17:47 출발지 산막이옛길 숲 체험관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치고,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문광지 은행나무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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