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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무주]구천동계곡의 가을 단풍을 즐기며 덕유산 오르기

by sane8253 2019. 10. 29.

 

온세상이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계절입니다.

 

단풍 절정이 예상되는 주말을 맞이하여 마눌과 단풍 산행을 떠나기로 하고 산행지를 고르던중 마눌이 던진 한마디

"무주구천동 어때요?"

Ok~

 

 

<구천동 계곡에서>

 

 

 

<백련사에서>

 

 

 

          ◈ 산 행  지 : 덕유산(향적봉 1,614m)

 

          ◈ 산 행  일 : 2019. 10. 26(토),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삼공주차장 - 구천동계곡 - 백련사 - 향적봉 - 중봉 - 오수자굴 - 백련사 - 구천동계곡 - 삼공주차장

 

          ◈ 산행거리 : 20.32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천천히 9시간38분(산행시간 의미없음)

 

 

 

 

<구천동계곡-백련사-향적봉-중봉-오수자굴-백련사-구천동계곡 산행 개념도>

 

 

<GPS 이동경로>

 

 

 

08:10경 들,날머리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덕유산 삼공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은 주차장에서 구천동계곡-백련사-향적봉-중봉-오수자굴-백련사-구천동계곡-주차장 원점으로 산행할 예정이며

산행거리는 약 20km쯤 됩니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갑자기 나선 길인데 때를 잘 맞춰 온것 같네요

 

 

 

분위기 좋습니다.

 

 

 

뭐하는겨?

 

 

 

나도 저거 한번 해보고 싶네ㅋ

 

 

 

 

 

 

 

감성 돋습니다.^^

 

 

 

첫번째 탐방센터 통과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한기가 느껴진다 했더니 현재 삿갓재 온도가 3.4도, 체감온도는 무려 - 2.4도 입니다.

아무튼 오늘 윽시기 쌀쌀하네요..

 

 

 

돌아보고

 

 

 

삼공주차장부터 백련사까지 구천동계곡길은 6km 정도 되고 고도차이는 별로 느끼지 못합니다.

 

 월하탄(月灘탄)

구천동 33경중 제15경으로 선녀들이 달빛 아래 춤을 추며 내려오듯, 

두 줄기 폭포수가 기암을 타고 쏟아져 내려 푸른 담소를 이루는 아름다운 곳이라네요

 

 

 

인월교(印月橋)

 

 

두번째 탐방센터

탐방센터 우측이 구천동 어사길이 시작되는 곳인데 모르고 지나쳤다가 인월담부터 어사길 2,3구간 따라 진행합니다. 

 

 

구천동 어사길 초입

돌아올때는 인월담에서 어사길 1구간 따라 여기로 나옵니다.

 

 

 

구천동 어사길은 1구간(입구~인월담 0.8km), 2구간(인월담~구월담 0.8km), 3구간(구월담~안심대 1.7km)으로 나누어져 있고 총연장 3.5km 입니다.

 

 

 

탐방센터를 지나면 구천동 수호비가 나오고

 

 

 

구천동계곡 임도따라 올라가는데 완전 가을가을 하네요

 

 

인월암(印月庵) 갈림길

칠봉, 설천봉 쪽으로 오를려면 우틀해서 인월암 쪽으로 가야 됩니다. 

 

 

칠봉까지 2.2km네요..

마눌만 없으면 칠봉으로 올라 내려올때 구천동 계곡으로 오겠구만.. 칠봉은 다음 기회에.ㅎ

 

 

인월암 방향 철다리

칠봉쪽으로 갈려면 이 철다리를 건너야 되고 철다리 아래에는 인월담이 있습니다.

 

인월담(印月潭)

구천동 33경중 제16경으로 일사대, 파회와 함께 무주구천동 3대 명소로 꼽히고

 신라시대 인월화상이 인월보사를 창건하고 수도한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인월담 폭포(印月潭 瀑布)

 

 

 

검색해 보니 인월담 위 철다리를 '무지개다리' 라고 하네요 

 

 

 

인월담 부터는 구천동 어사길 2,3 구간 따라 진행합니다.

 

 

 

 

 

 

 

소원성취의 문?

 

 

 

저 바위 사이를 말하는거 같습니다.

 

사자담(獅子潭)

구천동 33경중 제17경으로

사자목에 살던 사자가 내려와 목욕을 즐기던 곳에 마치 사자의 형상을 하고 있는 기암이 있다고 하는데..

어디가 사자 형상?

 

청류동(靑流洞)

구천동 33경중 제18경으로 사자담과 비파담을 잇는 0.2km 구간의 계곡을 이르며 

계곡바닥이 온통 암반으로 깔려 그 위를 미끄러지듯 흐르는 맑은 물이 주변의 수림에 어울려 선경을 이룬다고 합니다.

 

 

 

청류동 구간 참 좋습니다.

 

 

 

 

 

 

 

 

 

 

 

 

 

 

 

 

 

비파담(琵琶潭)

구천동 33경중 제19경으로 커다란 암반위로 흐르던 물줄기가 여러 개의 폭포를 이루며 떨어지는 넓은 소(沼)로,

여러 물줄기를 타고 쏟아지는 폭포의 못이 마치 비파모양을 닮았으며 하늘의 7선녀가 구름을 타고 내려와

목욕을 한 후 넓은 반석 위에 앉아  비파를 뜯으며 즐겼다는 전설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전설에서 선녀와 용을 빼면?ㅎㅎ

 

 

 

비파담 위 목교를 건넙니다.

 

 

 

선녀들이 목욕후 앉아서 비파를 뜯으며 즐겼다는 비파담 반석

 

 

 

 

 

 

 

비파담 폭포 물줄기

 

 

 

암반에서 본 비파담

 

 

 

비파담 윗쪽 계곡

 

 

 

ㅎㅎ

 

 

 

구천동계곡 단풍은 현재가 절정입니다.

 

구월담(九月潭)

구천동 33경중 제21경으로 월음령계곡과 백련사계곡에서 흘러온 물이 합류하고 쏟아내는

폭포수가 담을 이룬 구월담은 형형색색 무늬의 암반이 맑은 물에 잠겨 조화를 이루고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면

더욱 아름답다고 합니다. 

 

 

 

구월담 위 철다리

 

 

 

 

 

 

 

나무가 쓰러져 다리아닌 다리가 되어버렸네요.ㅎ

 

 

 

 

 

 

뭐지?

구천개의 불상을 설치하려 했으나 현재는 23개가 완공?

 

 

 

구천불중 23불

 

 

 

 

 

 

 

참 좋은 계절 가을인데 너무 짧아서 아쉽죠..

 

 

 

 

 

 

 09:57 안심대에 이르면 어사길은 끝이나고 임도와 합류해서 임도따라 백련사로 올라갑니다.(주차장에서 4.7km)

어사길로 오는 바람에 길 좋은 임도보다 시간이 훨 많이 소요되었네요 덕유산 산행을 할려면 단풍좋은 이시기 외에는

피하는게 좋겠습니다.

 

안심대

구천동 33경중 제25경으로

어사길과 임도가 합류되는 곳이자 구천동과 백련사를 오가는 사람들에게 쉼터이자 여울목 역활을 하는 곳입니다.

 

 

 

임도 옆에 계단이 있어 올라가 봤는데 별거 없었습니다.ㅎ 

 

신양담(新陽潭)

구천동 33경중 제26경으로

속칭 새양골이라고도 부르고 숲터널로 이어진 구천계곡중 유일하게 햇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길 아래 기암과 맑은 담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명경담(明境潭)

구천동 33경중 제27경으로 이곳의 물이 워낙 맑아 여울목에 잠긴 물이 거울처럼 비친다고 하여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구천폭포(九千瀑布)

구천동 33경중 제28경으로 층암을 타고 쏟아지는 2단 폭포는 자연이 창조한 예술작품으로

옛날 천상의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즐겨 놀았다는 곳이라는 전설이 있답니다. 또 선녀 등장했네요.ㅎ

 

 

 

세멘트 포장 중인가? 그냥 흙길이 좋은데..

 

 

백련담(白蓮潭)

구천동 33경중 29경으로 연화폭(蓮華瀑)을 거친 맑은 물이 담겨 못을 이루고 흘러간답니다.

 

 

 

 

 

 연화폭(蓮華瀑)

구천동 33경중 30경으로 백련담과 이속대를 잇는 0.3km 구간의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물이 계곡의 층층암반과 기암괴석에 부딪히며 이루는 폭포수와 물보라가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이속대(離俗臺)

구천동 33경중 제31경으로 기암의 좁은 홈을 타고 미끄러지듯 쏟아지는

한줄기의 폭포수가 신비롭고사바세계를 떠나는 중생들이 속세와의 인연을 끊는 곳이라 하여 이속대라 부른다고 합니다.

 

 

백련교(白蓮橋)

이제 백련사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백련사 일주문

 

 

 

 

 

 

 

 

 

10.25 백련사 입구 갈림길

향적봉과 중봉에서 백련사로 내려오면 합류되는 지점으로   

주차장에서 6.18km(GPS) 진행했고 2시간15분 소요되었습니다. 어사길로 오는 바람에 임도로 오는것보다

30분이상 더 걸렸습니다.

 

 

여기서 향적봉까지는 2.7km 빡시게 치고 올라가야 됩니다.

백련사가 해발 920 미터 정도 되고 향적봉이 해발 1,614 미터라 고도 600m 정도를 쳐올려야 됩니다. 

 

 

 

백련사 천왕문 통과

 

 

 

수령 수백년의 돌배나무

 

 

 

낙과된 돌배

 

 

 

우화루(雨花樓)

 

 

 

범종각

 

 

 

 

 

 

 

대웅전

 

 

 

 

 

 

 

 

 

 

 

명부전

 

 

 

?

 

 

 

요사체

 

 

 

향적봉 등로는 앞에 보이는 삼성각 우측 입니다. 

 

 

 

간식먹으며 쉬었다가 삼성각 앞 목교를 건너

 

향적봉으로 쳐올립니다.

이 길을 두번 내려온적은 있지만 올라가기는 처음이네요

처음 내려 갔을때가 2014년 5월 24일 무박으로 육구종주(육십령~구천동)를 할때였는데 

구천동까지 얼마나 지겹게 내려갔는지..

 

 

 

사방에 단풍이 지천으로 널렸습니다. 오늘 눈이 완전 호강하네요.ㅎ

 

 

백련사 계단(白蓮寺 戒壇)

올라가고 내려가는 계단이 아니라 불교의 계법(戒法)을 전수하는 곳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 불경 연구를 위해 당나라에 다녀온 자장 스님이 지금의 통도사인 구룡연에

금강계단을 만든것이 그 시초라 합니다.

 

 

 

 

 

 

 

 

 

 

 

등로가 가팔라지기 시작하고

 

 

 

중간중간 쉬었다 갑니다.

 

 

 

가야산

 

 

 

백련사에 향적봉까지 2.5km는 정말 삑시게 치고 올라갑니다.

 

 

 

드디어 향적봉과 향적봉 대피소 갈림길 도착

 

 

 

갈림길에서 향적봉까지는 200미터

 

 

12:35 향적봉(1,614m)도착

주차장에서 8.62km(GPS), 4시간25분 소요되었습니다. 단풍놀이 하느라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되었네요.ㅎ

 

 

 

정상석 앞에 줄서기 싫어 옆에 있는걸로 대충 인증하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가야산에서 오도산까지

 

 

 

당겨본 가야산

 

 

 

당겨본 거창의 산들

 

 

 

덕유산 설천봉(1,520m)

 

 

덕곡제

무주군 안성면 덕산리

 

 

배도 고프고 빨리 향적봉 대피소로 내려갑니다.

전방으로 멀리 지리산과 가야할 중봉, 그리고 남덕유산과 서봉이 조망됩니다.

 

 

 

당겨보니 지리산 천왕봉이 운무위로 머리만 내밀고 있네요

 

 

 

향적봉에서 중봉, 백암봉, 칠이남쪽대기봉,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 서봉으로 이어지는 덕유 종주 마루금

 

 

 

향적봉 대피소 뒤가 중봉이고 중봉에서 좌측 능선따라 백련사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향적봉 대피소

 

 

 

바람이 좀 불지만 대피소 외부 나무탁자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12:48)

 

 

 

점심 메뉴는 돈까스

 

 

 

그리고 따뜻한 컵라면

 

 

 

40분간 점심 맛나게 먹고 중봉으로 갑니다.(13:29)

 

 

 

향적봉에서 중봉까지는 약 1km 정도

 

 

 

이 능선은 대부분 겨울에만 걸었는데 가을에 걸으니까 새롭네요

 

 

 

중봉

 

 

 

 

 

 

13:53 중봉 도착

삼공주차장에서 9.69km(GPS) 진행했고 5시간53분 소요되었습니다.

 

 

 

돌아본 향적봉

 

 

 

중봉에서 직진하면 오수자굴(1.4km)로 내려가고 우측은 동업령, 남덕유산 방향 입니다.

 

 

 

동업령 방향으로 잠시 내려가 보는데 바람 겁나 부네요

 

 

 

여기까지 내려와서 사진 하나 남기고 다시 중봉으로 올라갑니다.

 

 

14:01 중봉에서 오수자굴로 내려갑니다.

오늘 여태까지 다닌길은 다 다녀본 길이고 지금부터 백련사까지는 초행입니다.

 

 

 

돌아본 중봉

 

 

 

 

 

 

 

내려갈 능선이 대충 짐작이 갑니다.

 

 

 

중봉(좌)과 향로봉(우)

 

 

 

중봉에서 오수자굴까지는 1.4km, 백련사까지는 4.2km 입니다.

 

 

 

오후 두시가 넘었는데 지금 올라오는 분들이 있네요

 

 

 

오수자굴까지 가파르게 고도가 뚝뚝 떨어집니다.

 

 

14:45 오수자굴(吳秀子窟)

16세기 문인 갈천 임훈선생의 향적봉기에 계조굴로 기록되어 있었으나 오수자라는 스님이

이곳에서 득도 했다는 전설이 있어 오수자굴로 불린다고 합니다,

 

 

 

굴안에서 밖을보고

 

 

 

굴 내부가 꽤나 넓습니다. 

 

 

 

오수자굴에서 백련사까지는 2.4km로 한참을 더 내려가야 됩니다.

 

 

 

구천동 계곡에 접속해서 계곡따라 내려가는데 한동안 너들길이라 걷기가 불편하네요 

 

 

그런데 백련사에서 향적봉으로 올라갈때는

단풍이 엄청 이뻤는데 중봉에서 백련사로 내려가는 구간에는 단풍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15:42 백련사 앞 갈림길 접속

현재까지 삼공주차장에서 13.92km 진행했고 7시간32분 소요되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임도따라 또 6km를 내려가야 됩니다. 

 

 

 

 

 

 

 

백련사 일주문 통과

 

 

 

구천동계곡 오미가미 12km를 걸으며 단풍구경은 원없이 실컷합니다.

 

 

 

 

 

 

 

어사길과 합류지점 안심대에서 이번에는 임도길로

 

 

청류계(靑琉溪)

구천동 33경중 24경으로 울창한 수림과 기암괴석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이 비경을 이룬다고 합니다.

 

 

호탄암

구천동 33경중 23경인데 안내판에 정확한 안내가 없어서 맞는지 모르겠네요

 

 

 

 

 

 

 

 

 

 

금포탄(琴浦灘)

구천동 33경중 22경으로 바람에 나부끼는 수목 소리와 계곡을 흘러 떨어지는 냇물의 조화는

탄금(彈琴)을 능가하는 신비로운 음률을 이룬다고 합니다.

 

 

 

뭐하는?

 

 

 

 

 

 

 

 

 

 

 

인월담 무지개다리를 건너

 

 

 

인월암 입구에서

 

 

 

어사길 1구간 따라 삼공주차장으로 내려 갑니다.

 

 

 

시간도 늦었고 별로 볼것도 없고 빨리빨리 진행합니다.

 

 

 

어사길을 빠져나오면

 

 

 

두번째 탐방센터가 보이고 도로따라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목줄만 풀어놓지 않으면 건드릴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 같은데?ㅋ

 

 

 

첫번째 탐방센터를 지나고

 

 

 

가로등에 불이 들어온 것으로 보아 어두워지기 시작하는것 같네요

 

 

 

17:48 삼공주차장에 도착해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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