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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속리산 묘봉 애기업은바위를 찾아서

by sane8253 2019. 10. 17.


작년 9월 5일 속리산 묘봉(874m)을 산행후 1년여 만에 다시 묘봉을 찾았습니다.

1년만에 다시 찾은 이유는 묘봉 산 아래 주민들이 진짜 묘봉이라고 부르는 애기업은바위를 찾아보기 위함입니다.

묘봉을 산행시 보통은 상주군 화북면 운흥리 묘봉 두부마을을 들머리로 삼지만 애기업은바위는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가 들머리 입니다.

  



<애기업은바위에서 묘봉능선을 배경으로>



<묘봉>





                                                             ◆ 산 행  지 : 속리산 묘봉(874m)

                                                             ◆ 산 행  일 : 2019. 10. 14(월), 날씨 : 흐림

                                                             ◆ 산행코스 : 산외면 신정리 - 임도 - 육각정 - 애기업은바위 - 묘봉암릉 - 묘봉 -

                                                                                묘봉암릉 - 상학봉 - 비로봉 - 안부(운흥리 갈림길) - 사방댐 - 신정리 

                                                             ◆ 산행거리 : 9.52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천천히 7시간23분





<묘봉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 마을회관을 지나 간이 화장실이 있는 공터에 주차를 하고




09:33 임도따라 걸어서 올라갑니다.

신정리 마을에서 200여미터 왔고 묘봉 임도 삼거리까지 1800미터 정도 가야 됩니다.





거북바위를 지나면





곧 묘봉 등산로 안내도가 나오고





여기 부근에 주차를 해도 되겠습니다.





안내도 바로앞이 사방댐이 있는 갈림길인데 좌측은 상학봉 방향, 직진은 묘봉(애기업은바위)방향 입니다. 하산할때는 상학봉 방향에서 나옵니다.





우측 묘봉방향 임도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애기업은바위까지 2.4km










토끼바위?





또 다시 갈림길이 나오면 우측으로 




육각정이 보이면 임도는 끝이납니다.

주차한 곳에서 1.8km 정도 걸어왔고 시간은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육각정 뒤가 애기업은바위 초입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몇발자국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은 묘봉으로 바로 올라가고 우측은 애기업은바위를 거쳐서 묘봉으로 올라갑니다.





우측 애기업은바위 쪽으로





이쪽은 산객들의 발길이 뜸한지 등로가 뚜렷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구분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육각정에서 20분 가량 오르면 지능선 안부에 올라서는데(육각정에서 400여미터)




지능선에서 좌측이 애기업은바위 방향입니다.

그런데 송이철이면 온 산하에 출입금지 팻말이 나붙네요 송이에 관심이 없는 저로서는 불편하기 짝이없습니다.ㅎ




지능선에서 좌측 애기업은바위로 오르기전 우측으로 잠시올라보면 

애기업은바위가 온전이 조망 되는데 저 애기업은바위에 오르는게 오늘 묘봉에 온 이유입니다.  




애기업은바위 좌측으로는 묘봉능선이 한눈에 조망되고

(애기업은바위는 묘봉암릉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지능선상에 솟아있습니다)





우측으로는 애기업은바위를 지나 남쪽으로 계속 흘리내리는 지능선이 조망됩니다. 





다시 조금전 안부로 되돌아와 애기업은바위 방향으로 능선을 잠시오르면 큰 바위가 앞을 가로막고





바위 왼쪽으로 난 좁은길로 돌아서 올라갑니다. 좁은길 좌측은 급경사라 조심해야 됩니다.





대구 마루금에서 다녀갔네요





애기업은바위로 올라가는 길은 쪼매 까탈스럽습니다. 그렇다고 못 올라갈 정도는 아니구요





제대로 올라가고 있는건 맞네요.ㅎ 





아무튼 애기업은바위로 올라가는 길은 험난스러웠고 이쪽으로 오는 등로가 왜 희미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애기업은바위 도착

애기업은바위는 그냥 올라갈수가 없어 나무를 몇개 걸쳐 놓았는데 무척 부실해 보였습니다. 아무튼 저 나무를 딛고 올라가야 됩니다.





올라와서 내려다 보고



애기업은바위 위

애기업은바위는 블친 약수님 묘봉산행 포스팅에서 알게 되었고

약수님 포스팅에 의하면 이곳이 바로 산 아래 마을 주민들이 말하는 진짜 묘봉이며 일제가 쇠말뚝을 박았다는 두류봉 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사방 조망이 일망무제(一望無際)로 트이고

천황봉에서 문장대까지 속리산 주능선이 보이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문장대에서 관음봉을 거쳐 묘봉까지 이어지는 속리산 서북능선 전체가 조망됩니다.




남쪽방향의

 속리산 상가지구와 구병산이 보이는 조망




당겨본 구병산

오늘 날씨가 흐려 조망이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남서쪽방향의 형제봉을 당겨보았습니다.




서쪽으로는

관음봉에서 천황봉까지 속리산 주능이 한눈에 조망되고





문장대에서 관음봉을 거쳐 묘봉으로 이어지는 속리산 서북능선도 멋지게 조망됩니다.





당겨본 관음봉과 문장대





북쪽으로는 묘봉 능선이 한눈에





당겨본 묘봉





비로봉과 상학봉




동쪽방향엔

 애기업은바위 앞에 작은 애기바위 하나가 있고



애기바위 뒤로 들머리 신정리 마을과

마을 좌측으로는 애기업은바위에서 동쪽으로 흘러내린 지능선이,

마을 우측으로는 묘봉에서 흘러내린 미남봉 능선이 조망되고, 미남봉 뒤로는 금단산~덕가산 능선도 조망됩니다.




당겨본 미남봉

트랭글 GPS 지도따라 붉은 화살표에서 하산하려다 등로가 없어 알바하고 결국 운흥리 갈림길 안부에서 파란 화살표 쪽으로 하산했습니다.





애기업은바위에서 한참동안 조망을 즐기다가 묘봉으로 갑니다.





육각정에서 애기업은바위를 통하지 않고 바로 올라오면 만나는 능선





애기업은바위에서 묘봉 능선까지는 암릉이 몇군데 있지만 대부분 올라갈수가 없었고





단풍든 나무가 몇그루 보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단풍들려면 아직 멀은것 같네요





뒤돌아 본 애기업은바위





묘봉과 관음봉





몇일전 화왕산에서도 진달래를 봤는데 여기도 진달래가 피었네요..ㅉㅉ





애기업은바위에서 묘봉능선까지 몇번의 업다운을 거쳐서





묘봉 주능중 묘봉암릉에 접속합니다. 애기업은바위에서 여기까지 1km 정도 되네요





묘봉을 왕복하고 상학봉으로 진행합니다.





묘봉으로





묘봉과 865봉 전경





왼쪽에 툭 뛰어나온 바위가 희안합니다.





묘봉으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에서 바라본 애기업은바위





묘봉암릉에서 상학봉방향 조망 




묘봉(874m) 도착

들머리에서 4.4km 정도 진행했고 3시간 정도(천천히) 소요되었습니다.





산 아래 마을 사람들은 여기를 가짜 묘봉이라 부른다네요.ㅎ





그런데 산 위치상 형태상 여기를 묘봉으로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날싸가 맑으면 뒷쪽으로 가령산, 낙영산, 도명산과 백악산 등이 보이는데 오늘은 조망이 영 시원찮습니다. 





상학봉 방향





관음봉 방향





바로 건너 묘봉암릉봉





묘봉에서 점심먹고 묘봉암릉으로 돌아갑니다.





묘봉암릉에서 상학봉으로





돌아본 묘봉





단풍이 들락말락 입니다.





가야할 상학봉














돌아본 묘봉과 묘봉암릉

문장대에서 묘봉까지 속리산 서북능선도 조망됩니다.





상학봉 앞 스핑크스 바위





상학봉(862m)





묘봉에서 딱 1km 왔네요





상학봉에서 비로봉으로 진행중에 만나는 너른바위





바위 위에 작은 샘이 있고





멋진 소나무도 있고





넘어온 상학봉도 멋지게 조망됩니다.





상학봉 좌측으로 관음봉과 문장대도 당겨보고





애기업은바위 머리도 보이네요





너른바위에서 바위굴을 통과해





계단을 올라갔다





다시 계단따라 비로봉 전 안부로 내려갑니다.




바로 앞 눈높이로 토끼봉이 보이고..

토끼봉으로 내려가는 갈림길까지 갈동안 토끼봉에 내려갔다 올지 말지 계속 갈등합니다.





어라? 안부에서 비로봉으로 올라가는 길에 작년에 없던 계단이 새로 놓여져 있네요





사실 여긴 상당히 위험스럼 구간이데 계단을 잘 놓은것 같습니다.




<작년 9월 5일 묘봉을 산행할때 찍은 이구간 사진입니다.>



<상당히 위험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위험스러운 곳은 계단등 안전시설이 필요하지만 씰데없이 도배하듯 산에다가 계단을 설치하는 것은 결사 반대입니다.^^





너른바위가 있던 암봉을 돌아보고..  저기가 상모봉인가..?





이제 올라온 애기업은바위가 마주 보입니다.





첨탑바위(좌)와 토끼봉(우)





바위사이 조망터에 들어가 봅니다.





토끼봉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저길 가..? 말어..?





상학봉이 살짝보이고




토끼봉 갈림길

어째야 쓰까? 잠시 갈등하다 그냥 포기하고 내려갑니다.





비로봉 정상





비로봉에서 내려다본 707봉





토끼봉 능선과 운흥리 묘봉두부마을 조망




당겨본 운흥리 묘봉 두부마을

묘봉산행은 대부분 저기 묘봉 두부마을을 들머리로 삼고 미타사를 날머리로 삼습니다.





돌아본 비로봉과 토끼봉





토끼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707봉





707봉




<작젼에 왔을때는 날씨가 맑아 707봉이 이렇게나 멋지게 보였는데 오늘은 영 아니네요..> 




전망바위에서 내려갑니다.




묘봉 능선에서 운흥리 이정목은 있어도 신정리 이정목은 안보입니다.

신정리에서 묘봉과 상학봉으로 올라가는 이정목이 있으니 묘봉능선에서 신정리로 내려가는 이정목도 당연히 있어야 될텐데 전혀 보이지 않는것은 무슨 조화인가요?



또 계단을 만들려나 봅니다.

멋진 바위는 못올라 가도록 출입금지 시켜놓고 전부 계단으로 우회를 시켜 놓았네요.. 오래전 묘봉에 처음 왔을때는

로프 몇개 외에는 계단이 하나도 없어 암릉타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조만간 계단으로 도배가 되면 울집 뒷산이나 별반 다를게 없을것 같습니다.ㅋㅋ





이것도 작년에는 없었는것 같은데..?





765봉





765봉에서 올려다본 707봉(우)과 토끼봉(좌)





매봉, 미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안부 갈림길

직진하면 미남봉, 우측은 운흥리 묘봉두부마을 쪽이고, 신정리는 왼쪽으로 내려가야 되는데..



운흥리 갈림길에서 미남봉 쪽으로 직진해서 564봉을 넘어 안부로 내려왔습니다.

GPS 지도상 여기서 좌측으로 등로가 그어져 있어 여기서 신정리로 내려갈려고 했는데 등로가 전혀 보이지 않네요..

혹시 내려가다 보면 등로가 보일까 싶어 괜시리 무작정 내려갔다가 20여분간 알바만하고 운흥리 갈림길로 되돌아 갑니다.ㅠ




GPS지도에는 현위치 안부(붉은 원)에서 신정리 사방댐 쪽으로 틀림없이 등로가 그어져 있는데..

할수없이 운흥리 갈림길로 되돌아가 파란 화살표 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운흥리 갈림길로 되돌아와 무작정 좌측 신정리 방향 계곡따라 내려갑니다.






등로는 없지만 폐깡통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습니다.





등로가 없어도 잡목이 별로없어 내려가는데 그닥 지장은 없습니다.





등로없는 계곡따라 한참을 내려가다 어느순간 희미하나마 길을 만나서 내려가면





넓은 반석이 나오고





곧 인가도 보입니다.





그대발길 돌리는곳? 발길을 돌려? 그럼 다시 올라가라는겨?





암자도 아닌것 같고 주택도 아닌것 같고..





도대체 뭐하는 곳이지?





기도하는 곳?





아무튼 드디어 묘봉에서 내려오는 임도를 만나고





임도따라 내려갑니다.





아침에 올라갔던 임도와 접속하는데





사방댐이 있고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임도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거북바위를 지나고





16:56 주차해둔 공터로 돌아와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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