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내린 대구 와룡산 설경(2018.03.08)

<대구 와룡산 정상>

3월8일 아침 대구에 10여Cm 정도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몇년만의 폭설인지 기억조차 나지않고, 3월 적설량으로는 백 몇십년 만이라고 하네요

물론 10여Cm의 적설은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 볼때는 그 정도가 폭설? 이라고 생각 할수도 있지만

눈이 귀한 대구에서는 1~2Cm만 쌓여도 교통대란이 일어나는데

10여Cm는 정말 엄청난 폭설입니다.^^

오랜만의 폭설에 대구 인근의 높은산에 가보면 좋겠지만

시간도 늦었고 눈땜에 교통편도 여의치않아 오전 11경 집 뒷산 와룡산(299.6m)이나 올라봅니다. 

대각사에서 용두봉으로 올라갑니다.

대각사

현재도 눈발이 날리고 있고 흐린 날씨에 조망은 꽝입니다.

이번 눈은 습기를 잔뜩 머금은 습설이라 나무가지에 엄청나게 쌓였고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소나무 가지가 부러지면서 여기저기 처참하게 널부러져 있습니다. 

용두봉

와룡산 정상(299.6m)

중간에 까만게 내 폰이고 폰 높이가 15cm입니다. 와룡산을 올라 다닌지 15년째인데 이렇게 많은 눈은 처음 봅니다.

상리봉

상리봉에서 본 용두봉

이상 open game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