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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영알 주계바위(심종태바위)와 주암계곡(2017.07.23)

by sane8253 2017. 7. 25.

  일요일, 오후에 비가 예보되어 있고 덥기도 엄청 더울 예정이지만 노니 장독 깬다꼬 대구 D안내산악회 따라 영알 재약산 코스중 아직 미답지인 주계바위 능선과 주암계곡 답사에 나섰습니다. 산행코스는 주암마을에서 주계바위(심종태바위) 능선따라 재약산에 오른후 천황재로 내려가 주암계곡따라 원점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그런데.. 무더위와 컨디션 불량으로 삼거리 쉼터에서 재약산 정상을 포기하고 주암계곡으로 바로 내려와 버렸습니다. A! C足 주암마을에서 재약산을 못 오르다니.. 기가 막히네요..ㅠ



<주암계곡에서>





                                                           ◆ 산 행  지 : 주계바위(심종태바위)~주암계곡

                                                           ◆ 산 행  일 : 2017. 7. 23(일), 날씨 : 흐림

                                                           ◆ 산행코스 : 주암마을 - 주계바위(심종태바위) - 삼거리 쉼터 - 주암계곡 - 주암마을

                                                           ◆ 산행거리 : 접속도로 포함 10.45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5시간58분(계곡 알탕등 휴식 1시간30분)





<주계바위~재약산~주암계곡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10:23 울주군 상북면 주암마을 입구에 도착해서 산행을 준비합니다.

주암마을 입구에서 산행초입 주암마을 주차장 까지는 1km 정도 되지만 도로가 좁아 산악회 버스가 들어갈수 없기에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야 됩니다.





도로따라 걸어서 주암마을로 내려갑니다.





도로에서 조망이 트이고 올라갈 주계바위와 우측에 토끼봉이 보입니다.





말로만 들었던 주계바위(심종태바위) 위용이 대단하네요..





토끼봉





무궁화





주암마을이 보이기 시작하고




당겨본 주계바위(심종태바위)

주계바위에 올라서면 표시석이 있는 곳에서는 조망이 전혀 보이지 않고 오른쪽 전망바위 쪽으로 숲을 헤치고 나와야 조망이 보입니다.  





10:42 산행 들머리겸 날머리 주암마을 주차장에 도착하니 휴일이라 주차장이 만차입니다. 





주차장에서 우측 데크 계단쪽은 주암계곡 방향으로 우리는 하산할때 여기로 내려올 예정으로





데크 계단을 지나 직진해서





주암계곡 하류를 건너갑니다.





여기도 가뭄으로 계곡물이 말랐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다행히 물이 좀 있네요. 내려올때 알탕은 문제 없을것 같습니다.^^





계곡을 건너면 시방부터 무지막지하게 된비알을 올라갑니다. 오전이지만 벌써 무더위로 인한 열기가 대단합니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어질어질하고 속도 않좋습니다.. 

입에서는 연신 가쁜숨을 토해내고 발은 천근만근 입니다. 왜 이러지? 아직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은 탓인가? 아무튼 쉬다 올라가다를 무한 반복 합니다. 





된비알을 죽기살기로 힘들게 올라와 드디어 주계바위 암벽 로프구간을 올라갑니다.





들머리 주암마을에서 재약산까지 유일한 암벽 로프구간 입니다.





암벽을 오르다 보니 조망이 시원스럽게 터집니다. 배내고개 좌우로 능동산(좌)과 배내봉(우)이 조망되고





바로 아래에는 들,날머리 주암마을이 보입니다. 이렇게 내려다 보니 엄청 가파르게 올라온것 같습니다.





배내봉 우측으로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함박등, 죽바우등, 시살등, 오룡산 라인이 펼쳐지고





코끼리봉과 재약봉도 조망 됩니다.





당겨본 간월산과 신불산





영축산, 함박등, 죽바우등, 시살등




11:44 주계바위(775m)에 도착했습니다.

주계바위는 옛날 효성이 지극했던 심종태라는 사람의 전설이 깃들여 있는 바위로 심종태바위 라고도 부릅니다. 표석이 있는 곳에서는 전망이 보이지 않고





주암마을에서 본대로 전망바위 쪽으로 숲을 헤치고 나가야 조망이 보입니다. 





전망바위에서는





하산할 주암계곡을 중심으로 양쪽에 재약산과 천황산이 조망되고





오른쪽으로 토끼봉






능동2봉과 능동산





배내고개와 배내봉





신불산, 간월산이 돌아가며 거침없이 조망됩니다.





바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주암계곡에서 놀고있는 사람들도 개미처럼 보이네요





다시 주계바위 표시석으로 되돌아가





앞으로 살짝 진행하면 돌탑 전망대가 나오고





돌탑전망대





돌탑 전망대에서 올라갈 능선과 내려올 주암계곡을 바라봅니다.





돌탑 전망대에서 돌아본 주계바위(심종태바위) 정상





한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도 연출되고..





주계바위 능선이 생각보다 조망이 좋네요










그러나 저러나 저 능선따라 올라갈 생각을 하니 눈앞이 깜깜합니다..





용트림을 하는듯한 멋진 소나무





오름길만 만나면 어지럽고 발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재약산 정상은 포기해야 될 불상사가 생길것 같습니다.ㅠㅜ





며느리 밥풀꽃





돌아본 주계바위(심종태바위)





당겨보고





간월, 신불산쪽





이제 재약산(좌)과 천황산(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운데가 천황재 입니다.





샘물상회




13:16 삼거리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주암마을 입구에서 4.84km를 2시간52분, 주암마을 주차장에서 3.6km 2시간32분이나 걸렸습니다. 정상 컨디션일때 보다 시간이 엄청 많이 소요된것 같습니다. 



여기서 앞에 보이는 재약산 까지는 1.2km를 더 올라가야 되는데 시간이 문제가 아니고 도저히 더이상 못 올라가겠습니다.

산행하면서 이렇게 힘들어 보기는 처음이네요.. 여기서 점심먹고 주암계곡으로 바로 내려가야 되겠습니다.ㅠ

재약산이야 여러번 올라다녔기 별로 아쉬울 것은 없습니다만 왠지 씁쓸한 기분이 드네요..- -





밀양 얼음골에서 올라오는 케이블카 건물이 보입니다.





점심먹고 쉬다가 주암계곡(주암마을) 쪽으로 내려갑니다.





노루오줌





디카를 잠자리 코앞에 디리밀어도 꼼짝도 않네요..ㅋ





동자꽃





쉼터에서 주암계곡으로 바로 내려가는 회원은 나 말고도 여성회원 네분이 더 있어 잠깐동안 동행을 합니다.





덕분에 밀감





자두





커피까지 잘 얻어 먹었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기 저 지게는 뭥미??ㅎㅎ





계곡 상류부터 등산객들이 진을치고 놀고있네요










장수암





목마른 나그네를 위한 감로수인가?




장수암부터는 계곡으로 내려가 계곡치기로 내려갑니다.

주암계곡은 4km 정도 되는데 등로가 처음부터 끝까지 계곡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기때문에 등로따라만 내려가면 계곡 물은 1도 만져볼수 없습니다.  





계곡에 물이 그닥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예상했던것 보다는 많네요..










계곡따라 내려오다 보니 온갖 고기굽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 합니다.^^ 





오! 혼자서 알탕하기 딱 좋은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재약산 정상을 포기하고 쉼터에서 바로 계곡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도 많습니다.ㅎ





무더운 날씨에 오늘 죽다 살아났는데 세상 시원합니다.^^





한참을 이러구 놀고나서





 이제부터는 등로따라 내려갑니다.





여름엔 역시 계곡이 진리입니다.ㅎㅎ





나무가지 사이로 주계바위가 보입니다. 올라올때 저기서 내려다 본 계곡이 여기쯤 되지 싶으네요





등로로 진행중 들락날락하며 계곡 구경 하느라 혼자 바쁩니다.ㅋ





여기도 알탕하기에 딱 좋겠네요^^





 저기 자리위에 누워계시는 분들은 세상 편하게 보입니다.^^ 










어라! 여긴 폭포인가? 지도상에는 폭포가 없던디..?





내려와서 보니 이렇네요





다시 또 물속에 뛰어 들고 싶지만 간신히 참고





그냥 내려갑니다.





16:06 들,날머리 주차장으로 내려와





도로따라 주암마을 입구로 올라갑니다.





내려올땐 몰랐는데 올라갈때는 땀도나고.. 알탕했는거 도로아미타불 입니다.ㅋ





16:22 산악회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주암마을 입구 도로에 올라와 산행을 마칩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우야든동 산행은 짧게하고 나머지 시간은 계곡에서 물놀이가 장땡인것 같습니다.ㅎ 비겁한 변명인가??ㅋ

 아무튼 산행와서 정상도 못 올라가고 죽다 살아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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