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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늦 더위 폭염속 구미 금오산 산행(2017.08.24)

by sane8253 2017. 8. 25.

  작년 9월 6일 금오산 환종주 이후 근 일년만에 구미 금오산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런데 어제가 처서(處暑)였고 처서가 지나면 선선함에 모기 입도 삐뚤어 진다는데 어저께 부터 늦더위가 장난이 아닙니다. 오늘도 한낮의 온도가 30여도는 될것같고 습도도 높아 한발짝 떼기가 힘들 정도로 발이 천근만근인데..'이렇게 더운날 산에 말라꼬 왔노? 산에 꿀발라 놨나?' 라는 자책(?)을 하면서 어슬렁 어슬렁 금오산을 겨 올라 봅니다.^^




<금오산 정상 현월봉>






                                         ◆ 산 행  지 : 구미 금오산(현월봉 976m) 

                                         ◆ 산 행  일 : 2017. 8. 24(목), 날씨 : 맑고 폭염

                                         ◆ 산행코스 : 주차장 - 대혜폭포 - 할딱고개 - 오형돌탑 - 약사암 - 현월봉 - 돌탑봉 - 성안 - 계곡 - 할딱고개 - 주차장

                                         ◆ 산행거리 : 11.4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어슬렁 7시간44분(산행시간 의미없음)




<금오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금오산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정상 현월봉

(근래 비가 자주 오면서 날씨가 좀 시원해 지는가 싶더니 어제부터 늦 더위가 시작되었고 오늘도 엄청 더워서 육수 지대로 뽑지 싶습니다.ㅎ)   





으잉..? 구미 금오산은 일년에 한두번은 꼭 오는데 이 길에 맥문동이 언제부터 있었지? 그동안은 왜 못봤지??





맥문동꽃이 필 시기를 피해서만 왔나?






더분데 귀요미들이 현장학습 왔나 봅니다.^^





연꽃도 그렇고 맥문동 꽃도 더워야 이쁘게 피나 봅니다.





출발서 부터 시간이 지체됩니다.ㅎㅎ





오늘 산행시간 안봐도 비됴입니다.^^





계단이 시작되니 아이고! 힘드네..ㅎ





해운사를 지나서





도선굴로 올라갑니다.





도선굴은 단애의 암벽에 뚫린 동굴로, 가는길은 가파른 벼랑에 난 좁은길을 통해서 갑니다.





도선굴의 유래는 신라말 풍수의 대가인 도선이 참선하여 득도한 곳이라 하여 도선굴이라 한다네요 





도선굴에서 밖을 바라보고





오늘 덥기는 하지만 하늘도 푸르고 구름도 이쁩니다.





도선굴 안쪽 끝에서 밖을 바라보고





도선굴에서 내려오면 바로 대혜폭포 입니다.





근래 비가 자주와서 폭포 수량이 아주 풍부합니다.





시원하게 쏟아지네요





그래도 얼마전 내연산 연산폭포에 비하면 새발의 핍니다.ㅎㅎ





더운데 폭포 주변에 있으니 시원하네..





자빠진 김에 쉬어 간다꼬





대혜폭포에서 한참을 쉽니다.





폭포 아래로 내려가면서 폭포를 쳐다보고..










점점 아래로..










이러다 정상에는 언제 올라 가려나..ㅋ





아무튼 계곡에 물이 많아 시원합니다. 여기서 놀다가 그냥 내려가고 싶네요..ㅋ




마지막으로 폭포를 한번 더 쳐다보고 슬슬 올라갈 준비를 합니다.

(산행하는 사람보다 여기까지만 올라와서 놀다가 내려가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대혜폭포에서 부터 본격적이 산행이 시작되고 할딱고개 계단을 할딱할딱 거리며 올라갑니다. 





할딱고개를 올라서면 할딱봉 전망대로





들머리 주차장과 금오산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대혜폭포, 도선굴, 해운사도 내려다 보입니다.





대혜폭포





도선굴





해운사





할딱봉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는데.. 헐..!!  백고무신 신고 산행을..?




금오산 등로가 깔팍진데 무덥기까지 하니 힘들어 죽울지경 입니다.

내가 좋아서 올라가니 입다물고 올라가지 누가 시켰다면 올라가면서 시킨사람 욕을 바가지로 했을겁니다.ㅋ





살짝 조망이 트이고




파리풀

(암만 힘들어도 이쁜 꽃이 보이면 찍어주는 센스~^^)





수국





산골무





선바위? 촛대바위?





산꿩의 다리





이질풀





물봉선





신감채? 기름나물?





며느리밥풀꽃





칼다봉 능선이 마주 보이고





오형돌탑에 올라왔습니다.





오형돌탑




오형돌탑은 손자의 병이 하루 빨리 나을것을 바라는 할아버지가 쌓기 시작하셨는데 돌탑을 쌓는 도중에 손자가 세상을 떠나 버렸고..

그 후 손자의 극락왕생과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기원하고, 구미시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서 계속 쌓으셨고 지금도 보수관리 하고 계신다는..





돌을 올리지 말라는데도 자꾸 올리나 봅니다. 와 말을 안듣노!





동물농장?





쥐?





앵무새?





무시무시한 동물 같은데..ㅎ





아랫쪽에도 돌탑이





아랫쪽에서 윗쪽을 보면..





오형석탑에서 구미시내가 잘 내려다 보입니다.





구미공단쪽





구미시내쪽





금오산 저수지 주변





구미시내





해평들?





천생산





팔공산





앞산, 비슬산





탁트인 조망을 바라보며 시원하게 한캔합니다.





기암





위쪽 바위에 사람 같은게 보이는데 저기도 돌탑이 쌓여 입니다. 





오형돌탑에서 약사암 가는길목 마애여래상





등골나무





약사암에 도착했는데 종각과 연결된 출렁다리 문이 열려있네요? 금오산에 다닌지 십년이 넘었지만 출렁다리 문이 열린것은 처음보는데 웬일이지??





아무튼 이럴때 얼릉 출렁다리 위에서 인증샷을 남겨놓습니다.^^





앞으로는 계속 출렁다리를 개방할란가?





출렁다리에서 내려다본 협곡





종각으로 건너왔는데 출렁다리가 심하게 흔들리는게 제대로 출렁다리 입니다.ㅎ





종각에서 바라본 약사암





종각에서 내려다본 칠곡 북삼





출렁다리를 다시 건너왔습니다.





약사암 전경





종각





약사암 일주문으로 올라와




현월봉(976m)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서 5.5km 거리를 어슬렁 쉬엄쉬엄 4시간53분이나 걸렸습니다.ㅋ) 





아래에 돌탑봉이 보이고 저기서 약사암을 아주 멋지게 조망할수 있습니다. 





정상에서 제2 헬기장을 지나 돌탑봉으로 갑니다.





짚신나물





영암산, 신석산, 비룡산 능선





돌탑봉 도착





돌탑봉에서 내려다본 약사암





출렁다리와 종각





약사암 전경





돌탑사이로 본 약사암





돌탑봉에서도 구미시내가 잘 조망됩니다.





돌탑봉에서 성안으로 내려갑니다.





겁없는 잠자리





쑥부쟁이





성안도착





해발 800m에 형성된 성안습지는 비교적 평탄한 분지 형태를 이루며 옛 금오산성 내에서 사람들이 살기도 해 성안마을 이라고도 불린다네요





염주괴불





성안에서 계곡따라 할딱고개로 내려갑니다.





역시 근래에 비가 많이와 계곡에 물이 많습니다.















알탕하기 딱 좋아 보이지만 시간이 지체되어 그냥 통과합니다.










이름없는 폭포










다시 할딱고개 계단을 만나 주차장으로 내려가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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