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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회산행

[영덕]팔각산과 산성골(2017.06.13)

by sane8253 2017. 6. 15.

사월산우회(四月山友會) 2017年 6月 정기산행으로 영덕 팔각산을 다녀왔습니다. 


  애초 6월 정기산행으로 포항 내연산 우척봉(천령산)과 12폭포골을 산행하려고 계획하였으나 요즘 가뭄이 심해 계곡에 물이 별로 없을것이 불을보듯 뻔하여 산행날 아침 물없는 12폭포골 대신 조망좋은 영덕 팔각산으로 산행지를 급변경하였습니다. 팔각산(633m)은 모가난 바위들로 형성된 8개의 봉우리가 있어 팔각산이라 부르며 각종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저 산세와 주위의 경관이 수려한데, 다행히 오늘 날씨가 청명하여 멋진 조망속에 팔각산의 여덟개 봉우리를 빠짐없이 찍고 오지의 깊은 산속 원시의 비경을 간직한 산성골 따라 쉬멍놀멍 하산하였습니다.




<팔각산 7봉>






                                    ◆ 산 행  지 : 영덕 팔각산(633m)

                                    ◆ 산 행  일 : 2017. 6. 13(화), 날씨 : 맑은후 흐리다가 소나기 한차례

                                    ◆ 산행코스 : 달산면 옥산3리 - 팔각산장 -  1~7봉 ~ 팔각산 - 안부 갈림길 - 독가촌 - 산성골 계곡 - 출렁다리 - 유성원모텔 - 옥산3리

                                    ◆ 산행거리 : 접속도로 포함 14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쉬멍놀멍 9시간33분(산행시간 의미없음)





<영덕 팔각산 산행지도>



<팔각산 개념도>




<GPS 이동경로>




<고도 정보>








팔각산장에서 산행 시작해서 산성골로 하산할 경우 들머리와 날머리 간의 거리가 3km 정도 되기 때문에

10:10경 들머리 팔각산장과 날머리 유성원모텔의 중간쯤 되는 달산면 옥산3리 도로변 주차라인에 주차를 하고 팔각산장으로 걸어서 이동합니다.





날씨 참 좋습니다. 산행지 변경을 잘한것 같습니다.ㅎ





도로옆이 그 유명한 옥계계곡 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면 이 계곡은 그야말로 돛대기 시장이 될 것 입니다.









정말 멋진 계곡입니다.

여기는 팔각산과 동대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계곡 입구에는 조선시대 정조때 손성을(孫星乙)이 건립한 침수정이 있어 이계곡을 침수정 계곡 이라고도 한다네요





옥계2교를 건너면 들머리 팔각산장 입니다. 옥산3리 주차장에서 1.7km 정도 걸어왔습니다.





옥계2교에서 바라본 팔각산과 산행초입





산행초입으로 접근합니다.





10:45 계단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암벽사이로 난 급경사 계단을 올라갑니다. 





계단을 올라와서 내려다 보니 옥계2교와 팔각산장이 보입니다.





산행을 시작하면 초입부터 어느정도 빡시게 오르다 첫 조망이 트이면서





올라갈 봉우리가 나라비(줄지어)로 보입니다.





오늘 날씨가 청명한 가운데 하늘도 푸르고 흰구름까지 두둥실.. 조건 좋습니다.^^





호산자님 잘하면 화살로 구름 맞추겠습니다.ㅎㅎ 





일단 1봉까지는 빡시게 올라가야 됩니다. 그 담 부터는 봉우리가 연달아 이어집니다.





좋아요~





오늘 산행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두분





옥계계곡과 옥산3리









1봉 도착(11:40)

(산행초입에서 1.5km, 5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1봉 뒷쪽 바위에 올라 가볼려고 했는데 안되겠네요..ㅎ 





1봉에서 20여분간 막걸리 타임을 가집니다. 





1봉 바로 옆이 2봉 입니다.





올려다본 3,4,5,6,7봉





3봉으로 올라갑니다.




3봉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팔각산 명품 소나무가 있습니다.





소나무가 벼랑위에 누워있는데 바위에 뿌리를 박고





바위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정말 신기한 소나무 입니다.





3봉 아래 추모비. 어쩌다가.. 





3봉은 바로 못올라가고 오른쪽 아래로 우회해서





위로 올라가는데 줄따라 계속가면 3봉 정상을 찍지 못합니다.





줄을 넘어서 3봉 꼭대기로 올라왔습니다.





1,2봉에서 보았던 정상석은 없고 쪼맨한 돌에다가 3봉이라고 써놓았네요





올라갈 4봉과 우측에 주왕산이 보입니다.





당겨본 주왕산





저긴 어디쯤일까? 영덕 칠보산(810m) 같기도 하고..





올라온 능선 뒷쪽으로 바데산, 동대산이 그리고 멀리 내연산도 조망됩니다.





당겨본 내연산





3봉에서 내려갑니다.




어라? 3봉 정상석이 3봉 아래에 있네요..

 조금전 3봉으로 올라가면서 줄따라가면 정상을 우회 여기로 바로와서 3봉 정상석과 만나게 됩니다. 위험하다고 정상석을 정상에서 내려놓았나 봅니다.





4봉으로 올라갑니다.





돌아보니 3봉이 보이고





꼭대기에 올라와서 4봉인가 싶어





각자 포즈를 취하며 인증샷을 찍는데





4봉 정상석을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알고보니 여긴 4봉 정상이 아니고 3봉과 4봉 사이에 있는 암봉입니다. 3.5봉 정도 됩니다.ㅋ





오른쪽이 4봉, 왼쪽이 5봉 입니다.





멀리 영덕 풍력발전단지 풍차가 보입니다.





암봉을 넘어서 내려갈려니 로프가 끊어져 있습니다. 사용 못하게 고의로 끊어놓은것 같습니다.





할수없이 올라왔던 3봉쪽으로 빠꾸해서 내려갑니다.





정상 등로로 내려와 4봉으로 갑니다.





4봉은 철계단을 올라갑니다.





철계단에서 돌아보니 3봉(뒤)과 방금 올라갔다 내려온 3.5봉(앞)이 보입니다.





1봉, 2봉, 3봉 능선





4봉 계단이 상당히 가파릅니다.





4봉 도착















내려다 본 옥계계곡과 옥계2교





가야할 5봉





좌측에 6봉





4봉에서 내려가





5봉으로 올라갑니다.





돌아보니 3봉, 3.5봉, 4봉이 보이고





5봉 도착





5봉에서 본 6봉(우)과 7봉(좌)





6봉에서 7봉으로 가는 암릉





5봉에서 내려와 6봉으로 올라갑니다.





6봉










6봉에서 돌아본 5봉





옥산3리





6봉에서 떼샷





6봉에서 내려가





암릉따라 7봉으로 갑니다.










암릉에서 돌아본 6,5,4,3봉





그리고 2,1봉










암릉에서 7봉을 배경으로





하늘이 예술입니다.





7봉 아래를 돌아서





등로를 가로질러 7봉으로 올라갑니다.





저기 앞쪽의 봉우리가 7봉 정상 같습니다.





7봉 정상에 올라가신 호산자님과 최국장님





최국장님 시선





호이님도 올라가는중





7봉 정상에 서면 6,5,4,3,2봉이 쪼로미 내려다 보입니다.





그런데 7봉 정상석을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네요.. 여기가 7봉이 맞는것 같은데..?





아무튼 또 단체샷 한컷찍습니다. 





7봉 바로 윗쪽이 8봉, 즉 팔각산 정상입니다.





7봉 정상에서 되돌아 나갑니다.




돌아본 7봉

결국 7봉 정상석은 못보고 그냥 8봉 팔각산 정상으로 올라갔는데..




<2009년 5월 11일 팔각산 산행 사진을 찾아보니 그땐 7봉 정상석을 찍었네요..

아마 7봉 정상에 올라갈때 정상석을 내려놓은 등로 쪽으로 올라 가지않고 바로 질러서 올라갔기 때문에 못본것 같습니다.>  




아무튼 8봉인 팔각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7봉이 내려다 보이고




14:34 팔각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팔각산장에서 정상까지 3km 정도 올라오는데 쉬멍놀멍 2시간50분이나 걸렸습니다.ㅎ)





정상에서 안부로 내려가다





14:50경 늦은 점심식사를 합니다,





40여분간 식사를 하고 안부 갈림길로 와서 정면 로프를 넘어 능선따라 산성골로 갑니다.





안부 갈림길에서 산성골 초입까지는 능선길이 2.5km 가량 되는데   





등로는 좋은편이고 작은 봉우리를 두,세개 넘어가야 됩니다.





16:39 산성골 초입에 도착했습니다.





팔각산 산행중에는 청명하던 날씨가 안부 갈림길 부터 흐려지기 시작하더니 계곡에 도착하자 결국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산행중 비가오면 불편하긴 하지만 요즘 너무 가물에서 비가 좀 오긴 와야 됩니다. 그래도 팔각산 산행중에 비가오지 않아서 다행입니다.ㅎ





계곡초입에서 몇발자국 걷지 않으면 독가촌입니다.




호산자님이 오래전에 왔을때는 영감님 한분 살고 계셨다고 하던데

 지금도 누가 살고 있을까요?  장작더미가 쌓여있는 것으로 보아 현재도 누군가 거주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여긴 산길따라 한시간반이상 걸어서 들어와야 되는 곳인데 만약 사람이 살고 있다면 그야말로 자연인 입니다. 개그맨 윤택씨나 이승윤씨에게 제보해야 될까요?ㅎㅎ





참말로 산중 꼴짝 입니다.





독가촌에서 계곡 옆길따라 잠시 진행하다가





드디어 산성골로 내려섭니다.





가물었지만 물은 좀 있네요. 시원하게 씻고 가실께요~~





다행히(?) 비는 오래지 않아 그쳤습니다. 가물었는데.. 이럴때는 비가 오라고 해야 되나 오지 마라고 해야 되나.. - - 





느리청석





꼴짝 분위기 좋습니다.





계곡이 웅장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때묻지 않은 비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꼴짝 옆으로 별도의 등로가 없이 그대로 꼴짝따라 내려갑니다.  





전 이렇게 오롯이 꼴짝따라 내려가거나 올라가는 계곡치기가 너무 좋습니다.^^





등로로 우회 해버리면 별 재미가 없지요.ㅎ





그대신 비가 많이 오면 진행이 곤란할것 같습니다.(그래서 계곡 입구에 보면 우천시 출입을 금한다는 경고문도 있습니다.)




급할것도 없고 참외 한쪼가리씩 먹으면서 쉬었다 갑니다.

날이 더웠으면 알탕도 했겠지만 오늘은 알탕 할 정도의 날씨는 아니고 비가와서 그런지 오히려 선선하다 못해 살짝 한기도 느껴집니다. 





아무튼 이 꼴짝 딱 마음에 듭니다. 가을 단풍철에 와도 엄청 이뿔것 같습니다.





조심하시고~





호이님 물 수제비의 영향





협곡에 가로막혀 더이상 꼴짝따라 내려가지 못해서





우측으로 올라서니 석굴이 보입니다.





산행지도상에는 개선문





또는 독립문 바위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석문을 통과해서 돌아본





올해 들어 두번째 보는 나리꽃





뾰족한 암봉 아래에 2목교가 보입니다. 암봉은 마이산 마이봉과 비슷.. 아닌가?ㅎㅎ





가만보니 계곡에서는 최국장님이 계속 선두네요.ㅎㅎ










반영이 바위 사이로 보이는 하늘 같습니다.















돌아본 2목교





반영1





반영2










1목교





꼴짝을 빠져나와 돌아보니 참 첩첩산중의 깊은 꼴짝 입니다.









19:08 출렁다리에 도착했습니다.

산성골 초입에서 출렁다리까지 4km가 조금 넘고 꼴짝을 빠져나오는데 천천히 진행하여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팔각산 출렁다리는 2000년에 설치되었고 폭 1m, 길이 70m, 높이 20m 에 통과하중은 24.5톤 입니다.





출렁다리 건너갑니다.















출렁다리 아래는 옥계계곡이고 멀리 보이는 산은 바데산 입니다.





반대편 시루봉쪽









19:12 날머리 유성원모텔에 도착했습니다.

접속도로를 제외한 들머리 팔각산장에서 여기까지 산행거리 11km에  7시간27분 소요되었을 정도로 여유로운 산행이었습니다.





날머리에서 차량을 회수하러 도로따라 옥산3리로 가는데 슈퍼가 보입니다.





션하게 콜라 한잔씩 합니다. 짜릿짜릿 합니다.ㅎ





시간이 늦었지만 급할거 없으니까 주위 풍경을 둘러보면서 천천히..





노을도 보고





날머리 유성원모텔에서 주차해둔 장소까지는 1.3km 정도 됩니다.





옥산3리가 보이고





19:42 차량을 회수하여 집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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