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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회산행

괴산 갈모봉 & 선유동 계곡(2017.07.19)

by sane8253 2017. 7. 21.


사월산우회(四月山友會) 2017年 7月 정기산행지는 괴산 갈모봉과 선유동 계곡 입니다.


요즘 덥기도 덥고 컨디션도 불량한지라 7월 정기산행은 괴산 갈모봉(582m)을 짧게 산행후 선유동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왔습니다.




<선유동 계곡 선유구곡 제4곡 연단로에서>





                                                   ◆ 산 행  지 : 괴산 갈모봉(582m) & 선유동계곡

                                                   ◆ 산 행  일 : 2017. 7. 19(수), 날씨 : 흐린후 맑음

                                                   ◆ 산행코스 : 선유동 계곡 매표소 - 칠형제바위 - 갈모봉 - 제비소 - 선유동계곡 - 계곡 매표소

                                                   ◆ 산행거리 : 7km(GPS이동거리)

                                                   ◆ 산행시간 : 산행시간 3시간46분, 휴식시간 3시간42분 (총 7시간28분 소요)





<갈모봉 산행지도>



<갈모봉 지도>






10:30경 들머리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 선유동 계곡 입구 매표소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차요금은 중,소형 5,000원 입니다.)




매표소 앞 다리를 건너 야영장 쪽으로 쭉 올라가

(여기도 며칠전 엄청난 폭우로 물난리가 난 것 같습니다.)





무덤군을 가로질러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매표소 아저씨가 가르켜 준대로 왔는데 알고보니 계곡쪽에 다른 초입이 있는것 같습니다.) 





첫 로프를 올라서면





전망바위가 나오고








아래에 들머리 선유동 마을이 보이고 백악산(좌)과 가령산(우)이 조망됩니다.

오늘 출발때부터 날씨가 잔뜩 흐리고 개스때문에 조망도 별로 좋지않습니다. 비만 안오면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산행중입니다.





갈모봉이 해발 582m로 그리 높지 않은데다가 계곡 외 산행거리도 5km 정도 밖에 되지않아 오늘은 여유가 철철 흘러 넘칩니다.ㅎ





칠형제 바위에 도착해서 바위 위에 올라가 봅니다.





나비같이 날라서~ㅋ





칠형제 바위 빠져나갑니다.





뭔 바윈지는 모르지만 일단 올라가 봅니다.ㅎ









내려다 보고





바위에서 내려와 무명봉에 올라





자리잡고 앉아서 20여분 동안 막걸리 타임을 가지고




떼샷 한방 박고

(왼쪽부터 호산자 팔공님, 최국장님, 호이님, 본인)





다시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이 바위도 이름이 있을법한데? 남들은 바위에 이름을 잘도 같다 붙이더만 난 아무리 봐도 돌삐로 밖에 보이지 안넹..ㅎ 




12:29 능선삼거리 도착

여기서 갈모봉 정상까지 100여 미터를 왕복으로 다녀와서 능선따라 제비소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2:32 갈모봉(582m) 도착

매표소에서 GPS로 2.85km 찍혔습니다. 그런데 정상석 옆에 올려놓은 돌이 희안하게 생겼습니다.





닭다리?





단체로 정상 인증하고





전망바위에서 대전에서 오신 부부님과 인사를 나누었더니





고맙게도 수박화채를 주셔서 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최국장님이 호이님 종아리에 피가나는 것을 발견하고 자세히 들여다 봅니다.




피를 딱아내자.. 으잉? 종아리에 두개의 빨간 자국이?

헉!! 혹시 뱀에게 물린것이 아니가? 하고 난리 부르스를 쳤지만 결론은 다행히 아닌걸로 판명.ㅋ 그런데 왜 그런 자국이 났는지는 아직까지 미스테리 입니다.ㅎㅎ 




전망바위에서 남군자산을 배경으로 한컷찍고

(2012년 9월에 하관평 마을에서 칠일봉~남군자산~갈모봉~선유동계곡으로 산행한적이 있어 옛추억에 잠시 잠겨봅니다.)






갈모봉에서 삼거리로 되돌아와 제비소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하산 능선에는 멋진 바위가 많고 조망도 좋습니다.





바위만 보이면 일단 올가가고 보는..ㅎ





오늘 두번째 보는 원추리 인데 갈모봉에는 여름 야생화가 별로 보이지 않네요..





드디어 멋진 암릉구간이 시작되고





날씨도 조금씩 맑아지기 시작합니다.





찐빵바위





백두대간이 장성봉에서 버리미기재를 지나 곰넘이봉으로





곰넘이봉, 대야산, 조항산





조항산, 청화산으로 백두대간이 쭉 이어집니다.





여기 바위는 대부분 슬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보기에는 겁나 보일지 모르겠지만 바위가 미끄럽지 않고 등산화에 짝짝 들어붙기 때문에 전혀 겁낼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안내려가려는 호이님과 최국장님을 꼬셔서 내려보냈습니다.^^





모녀바위 같은데.. 암튼 잠시후 여길 올라가 봅니다.





당겨본 대야산(좌)과 중대봉(우)





ㅎㅎ





가운데 선유동 계곡 뒤로 백악산(우)과 가령산(우)이 조망되고 백악산 뒤로 속리산 능선이 늘어서 있습니다.





가령산, 낙영산, 도명산군





계속 이어지는 슬랩





멋진 암릉입니다.





모녀바위 아래





배낭 벗어놓고 모녀바위 위로 암벽을 올라가 봅니다.





암벽 오름은 3m 정도 되는 직벽이나 홀더가 적당히 있어 올라 갈수가 있습니다. 다만 많이 조심해야 되고 암벽 경험이 없다면 올라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완전 직벽이고 아래는 낭떠러지 입니다.





모녀바위 위는 이렇고










모녀바위에서 내려와 또 슬랩따라 내려가는데





마지막에 경사각이 상당합니다.ㅎ





먼저 내려가서 올려다보고










살금살금 조심조심










혼자서 다시한번 올라갔다 내려옵니다.^^




치마바위 아래 호이님.ㅎㅎ




계속 이어지는 슬랩

(계속 슬랩따라 내려왔지만 우회길도 있습니다.)





어느새 하늘이 많이 맑아졌습니다.





이젠 바위가 끝났나 싶었더니..





마지막 슬랩을 내려갑니다. 여기가 기차바위던가..?





짧은 산행을 끝내고 마을로 내려서는데





이런! 개XX들이 억수로 짖네요





특히 요놈이 잡아 먹을듯이 짖습니다. 확! 된장 발라뿔라~ㅎ





제비소 앞 펜션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선유동 계속은 진입금지 뒤로 가야 되는데..





여기서 선유동 계곡 입구까지 1.6km 라고 쓰여 있슴에도 불구하고





뿌득뿌득 도로건너 계곡쪽으로 내려갑니다.





계곡과 만나는데





알고보니 제비소 입니다. 며칠전 큰비로 물이 상당히 혼탁해 보입니다.





계곡따라 계속 내려 갈렸더니 더이상 진행할수가 없습니다.





현재시간 오후 2시 40분 점심이 늦었습니다. 대충 땀을 씻어내고




누가 갖다놓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비소 앞 평상에 식당을 차립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동네에서 관리하는 평상으로 보통 산악회에서 단체로 예약하는데 우린 그냥 사용했네요..ㅎ





자! 맛나게 꾸버 꾸버요~^^





위하여~~~





1시간20분 동안 삼겹에, 라면에, 커피까지 끓여서 배부르게 먹고




슬슬 알탕자리 찾아서 선유동 계곡따라 내려갑니다.

(선유구곡 9곡 은선암)





비가 많이 온탓에 산에서 물이 폭포처럼 떨어집니다.





시원하게 돌아가면서 머리를 식힙니다.ㅎ




제7곡 기국암(좌)과 제8곡 구암(우)





다른 방향에서 본 기국암(우), 구암(좌), 은선암(뒤) 















제6곡 난가대(오른쪽 바위)



























제5곡 와룡폭





여기서 바로 입수하고 싶지만 조금 더 내려 가기로 합니다.





손님 여기서 이러시면 아니 되옵니다.ㅋㅋ





은선 휴계소 앞





최국장님 급한 마음에 입수한번 하시고.ㅎ









제4곡 연단로

여기서 알탕하면서 놀다 가기로 합니다.






마침 넓은 바위도 있고 조건 좋습니다.ㅎ





손님 시원하시겠습니다.ㅎㅎ





국장님 세상 시원한 표정이시고..ㅋ





ㅎㅎ





올해 산행중 첫 알탕이네요. 역시 여름산행은 시원한 알탕이 진리입니다.^^





받아랏!





ㅋㅋ





신발 한짝이 떠내려 갔는데 겨우 찾았네요.ㅎㅎ





엄청난 물살을 헤치고





ㅎㅎ





무념 무상 해탈중?ㅋ





 한시간가량 션하게 물놀이하고 놀다가 계곡 입구로 내려갑니다.





어라.. 다리가 물에 잠겼네.. 어쩌지?





호산자님과 호이님은 등산화 신은채 까치발로 건너고





최국장님은 등산화와 양말을 벗고 물놀이 신발로 갈아신고 건너갑니다.





난 선유동문으로





바위굴을 통과합니다.





선유구곡 제1곡 선유동문(仙遊洞門)을 통과하면 바위따라서 쉽게 건너갈수 있을것 같았는데..





 뛰어서 건넙니다.^^








다리를 건너면 매점과 매표소가 나오고 계곡은 끝이나고 산행도 끝이납니다.





매표소 앞 매점에서 산행을 마무리 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요즘 참으로 갑갑한 날들이었는데 오랜만에 즐겁고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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