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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대구 근교]감태봉~문암산~시량이산~환성산(2017.06.05)

by sane8253 2017. 6. 7.

  오후에 볼일이 있어 산행을 빨리 끝내고자 아침 일찍 짬산행 삼아 근교산 한바리 하기로 합니다. 산행지를 인근 산중 어디로 갈까 생각다가 팔공보성아파트에서 감태봉(300m)~문암산(431m)~시량이봉(498.7m)~환성산(811.3m)을 산행후 도림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정했습니다. 이유는 지난 3월 독수리 오형제 산행중 공산에서 본 감태봉의 원형 구조물이 무엇인지 확인해보고, 근교산 중 아직 미답지로 남아있던 시량이봉을 산행하는게 목적입니다. 그리고 하산중 늘 궁금해하던 도림사 구경은 덤입니다.




<환성산에서 바라본 팔공산 마루금>






                                                 ◆ 산 행  지 : [대구 근교] 감태봉(300m), 문암산(431m), 시량이봉(498.7m), 환성산(811.3m)

                                                 ◆ 산 행  일 : 2017. 6. 5(월),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팔공보성아파트 - 감태봉 - 문암산 - 갈미재 - 시량이봉 - 환성산 - 도림사 - 진인동 버스정류장

                                                 ◆ 산행거리 : 17.47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7시간7분





<GPS 이동경로>




<고도정보>








07:38경 공산댐 입구 도로 건너 공원에 주차하고





팔공보성아파트 건너 구절송 전망대 가는길이 초입니다.





공산댐 철책따라





이른 아침이라 덥지않고 선합니다.





초입에서 20분 정도 오르면 감태봉 능선에 올라서고 만보 산책로 따라





산책로 답게 등로가 좋습니다.





08:15 드디어 공산에서 보았던 원형구조물이 있는 감태봉 정상에 도착했는데 알고보니 전망대가 새로 생겼네요





그 원형 구조물이 바로 이것 구절송 전망대 아치입니다.





<2017. 3. 13 공산에서 본 감태봉 능선의 원형 구조물>




감태봉 구절송 전망대는 특이하게도 남쪽방향 대구시내를 바라볼수 있는 전망대와





북쪽방향  팔공산을 바라볼수 있는 전망대가 각각 따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늘 유일한 셀카.ㅎ





남쪽 전망대에서 대구시내를 바라보았습니다.





 단산 저수지





신천, 화담산, 함지산쪽 조망





성암산에서 비슬산까지





대구공항 활주로




대구시내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산이 와룡산이고 산 너머에 울집이 있습니다.)





단산저수지, 대구시내, 비슬산





북쪽 전망대에서 팔공산을 바라봅니다.





한티재에서 관봉까지 팔공 마루금이 한눈에 쫘악 보입니다.





당겨본 팔공 주봉





지난 3월13일 사월회에서 이어서 산행한 독수리 오형제 공산, 응봉, 응해산, 서응해산, 도덕산





바로 앞에 보이는 문암산찍고 가야할 최종 목적지 환성산이 까마득하게 보입니다.





당겨본 환성산





가물어서 공산댐 수위도 엄청 낮아졌습니다.




<2014. 5. 12 감태봉, 문암산, 공산 산행시 감태봉에서 촬영한 공산댐 사진과 비교하니 댐 물이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 >




감태봉의 명물 아홉개의 가지가 달린 소나무 구절송










감태봉 정상 전망대에서 15분간 머물다가 08:30경 문암산으로 출발합니다.





해맞이 언덕 쪽으로




쉼터에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됩니다. 길 좋다고 직진하면 안되고 왼쪽에 잘 찾아보면 희미한 등로가 보입니다. 2014년에 직진 알바했다가 쌔빠지게 되돌아 온적이 있습니다.)





우째 2014년때 보다 등로가 더 희미해진것 같습니다.. 아마 다니는 사람이 잘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아무튼 안부까지 쭉 내려갑니다.





희미한 등로따라 한참을 내려가면 뚜렷한 등로와 만나서





09:00경 임도로 내려옵니다.





임도따라 10여미터 올라가다 우측 산길로 들어갑니다.





오나마! 벌써 나리꽃이 피었네요





영천이씨 묘에서 돌아보니 내려온 감태봉(우)과 용암산(좌)이 보입니다.





묘지에서 부터 또 길인듯 길이 아닌듯한 희미한 흔적따라 올라가다 보니





산이조치요 대산님 시그널과 함께 정상 등로를 만나 문암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산딸기가 탐스럽게 익었습니다.





09:26 문암산(431m)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에서 4.23km, 1시간49분 소요되었습니다.)





정상 통신탑




문암산에서 시량이봉으로 갑니다.

(문암산에서 시량이봉까지는 능선이 아주 길고 갈미재까지는 서서히 떨어졌다가 갈미재부터 시량이봉으로 서서히 올라갑니다.)





인동초





능선이 정말 길고 조망도 없습니다. 대신 숲이 우거지고 능선이 부드러워 여름에 솔방솔방 걷기는 좋겠습니다.





10:05 아랫 갈미재





능선이 변화가 없어서 혼자 걷기에는 좀 지루한것 같고.. 여럿이 걸으면 좋겠습니다.





??










10:17 깔딱재(갈모봉 333m)




어라? 이길이 왕건길?

가만 계산을 해보니 왕건길 5구간이 백안삼거리에서 깔딱재로 올라와서 능선따라 가다 평광동으로 내려가는것 같습니다. 




10:24 윗갈미재

(대구포항 고속도로 갈미터널 위를 지나는 곳으로 문암산에서 여기까지는 서서히 내려옵니다.)





윗갈미재를 지나면 시량이봉으로 서서히 쳐올립니다.




왕건길 이정표?

(아무튼 왕건길 5~8구간도 숙제처럼 남아있고 빨리 해치워야 되는디..)





돼지코?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돼지코 비슷한것도 보이지 않는데..? 뭐가 돼지코지?




돼지코가 환성산, 평광동 갈림길 입니다.

(여기서 시량이봉은 좌측으로 올라가고 왕건길은 우측 평광동으로 내려갑니다.)





시방부터 시량이봉으로 서서히 올라갑니다.




11:06 시량이봉(498.7m)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지 들머리에서 9.7km, 3시간30분 소요되었습니다.)





삼각점과 봉우리명을 써놓은 코팅지가 있어 시량이봉인지 알지 안그러면 모르고 지나칠 정도로 특징없이 평범합니다.





시량이봉에서 살짝 떨어졌다가 환성산으로 올라갑니다. 이제 부터는 제대로 쳐올립니다.





반을 잘라서 붙여놓은듯한 바위





감태봉 정상 전망대이후 처음으로 조망을 볼수 있는 바위가 나왔습니다. 감개가 무량합니다.ㅎㅎ





바위에 올라 자리잡고 조망을 보면서 시원하게 한캔합니다.





감태봉에서 문암산을 거쳐 올라온 능선이 보이고





팔공 마루금도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바위 위에서 한참을 쉬고 환성산으로 다시 쳐올립니다.




12:10 도림사 갈림길

(환성산 정상찍고 여기로 다시 돌아와 도림사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바위는 무조건 올라가 봅니다. 여긴 올라갈 바위도 별로 없지만..ㅎ





바위 위에 올라오니 역시 팔공 마루금이 보이고





환성산 정상도 보입니다.





여긴 이런 바위도 아주 귀한 대접을 받습니다.ㅋ





난 바위를 보면 그냥 돌로만 보이는데 바위 생김새에 맞게 기가막히게 이름을 잘 짓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마지막엔 급경사라 로프도 있고





조망이 살짝 트이고 올라온 능선과



마사토봉, 요령봉, 대암봉, 용암산도 조망됩니다.

사실 환성산찍고 새미기재로 내려가 마사토봉, 요령봉, 대암봉, 용암산을 거쳐 도동으로 내려가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시간도 그렇고 오후들면서 날씨가 무더워져 식수도 부족할것 같아 포기해 버렸는데 다음에 언제 날 선선할때 요렇게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오형제





능성동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류합니다. 정상까지는 100m 남았습니다.




12:36 환성산(811.3m) 도착

(들머리에서 12.36km, 5시간 소요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거리가 머네요..)




그런데 기막힌 우연을 발견했습니다.

환성산 정상에 도착하는 순간 폰을 딜다 봤는데 산행거리가 12.36에 시간도 12:36 으로 숫자가 일치하네요.ㅎㅎ





환성산 정상 통신탑





환성산 정상에서 보는 조망도 참 좋습니다.





장군봉~초례봉 능선





매여동과 평광동 사이의 마사토봉, 능천산, 요령봉, 대암봉, 용암산





올라온 능선쪽





팔공 마루금




산행시작 전 까지는 전혀 생각지 못했고 산행중에 문득 생각해봤던

팔공보성~감태봉~문암산~시량이봉~환성산~마사토봉~요령봉~대암산~용암산~도동 코스(또는 역방향)는 담 기회에..^^





초. 낙. 요. 능 (15km)





13:10 환성산 정상에서 도림사 갈림길로 돌아와서 도림사로 하산합니다.





잠시 내려오자 이런곳에 뭐지?





불상입니다.. 도림사에서 여기까지? 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내려가자 산 중턱에 집이 보이는데 알고보니 약수암입니다. 조금 전 불상도 약수암 불상인가 봅니다.





그런데 약수암에서 보는 팔공산 조망이 아주 멋집니다. 특히 관봉(갓바위)이 바로 마주 보이네요





약수암





약수암 내에서 보면 우측 통유리 너머로 팔공산 관봉 갓바위 부처님이 바로 보이니까(육안으로 구분이 되지 않지만..ㅎ) 불상이 별도로 필요없을 것도 같습니다.ㅎㅎ





약수암 주변에서 산딸기 좀 따먹고





약수암부터는 임도따라 내려갑니다.





조금전 암자 이름이 뭔지 몰랐는데 여길 보고서야 약수암 이라는 것을 알았네요





약수암 차단기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도림사고(13:55)




도림사에서도 팔공산이 잘 보입니다.

역으로 팔공산에서도 환성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도림사가 보여서 팔공산 산행시 늘 궁금해 하던 곳입니다.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도림사 소원불대탑(所願佛大塔)





생각했던것 보다 상당히 크고 깨끗한 사찰입니다.





멋진 쉼터도 있고





사찰을 근래 건축했는지 고풍스런 맛은 없네요









도림사에서 도로따라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갑니다.

 뜨거운 땡빛아래 무려 3km나 걸어서 내려갑니다. 아이고! 하산로를 잘못 선택한것 같네요.. ㅠ





개망초










인산마을





14:43 진인동 버스정류소에 도착해서 산행을 마치고 401번 버스를 타고 차를 회수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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