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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남양주]불암산에서 수락산으로(2017.05.28)

by sane8253 2017. 5. 31.

  일요일 아침 일찍 D안내산악회따라 불암산~수락산 연계산행에 나섰습니다. 원래는 토,일 1박2일로 울릉도를 갈 예정이었으나 풍랑으로 취소가 되는 바람에 금요일 팔공산, 토요일 미숭산에 이어 사흘 연짱 산행입니다. 수요일 소백산부터 시작하면 목요일 하루 쉬고 4일째 산행이네요.. 이거 뭐 산악훈련하는 특공대도 아닌데 며칠째 산으로만 쳐돌아 댕기니 누가 보면 저XX 미친넘 이라고 하지 싶네요.ㅎ 욕해도 할수없고 오늘은 제법 멀리 경기도 남양주로 달려갑니다.



<수락산에서>





                                              ◆ 산 행  지 : [남양주] 불암산(507m) ~ 수락산(638m) 연계산행

                                              ◆ 산 행  일 : 2017. 5. 28(일), 날씨 : 맑으나 미세먼지

                                              ◆ 산행코스 : 천보사 입구 - 불암사 - 슬랩 - 불암산 - 덕능고개 - 도솔봉 - 수락산 - 향로봉 - 청학동계곡 - 사기막

                                              ◆ 산행거리 : 13.57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6시간11분





<불암산 ~ 수락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고도정보>







아침 6시30분에 대구를 출발 3시간반을 달려 10:00경 들머리 남양주시 별내면 천보사 입구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2009년 이후 8년만에 다시 왔습니다.)




상가를 지나고

(불암산, 수락산은 워낙 유명하니 설명할것도 없지 싶으네요..ㅎ)





불암사 일주문을 통과해서





불암사를 왼쪽에끼고 올라갑니다.





불암사는 먼발치서 한번 쳐다만 보고 그냥 통과





돌계단을 오르다 오른쪽 석천암 방향으로 방향을 꺽자  





곧 슬랩지대가 시작되고





슬랩구간이 상당히 길고 경사각도 있지만 바위가 미끄럽지 않아 올라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석천사로 올라가는 모노레일?





슬랩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발에 짝짝 달라붙는게 발맛 좋습니다.ㅎ





 슬랩은 이정도 경사각이고 겨울에 얼어붙지 않는한 언제라도 올라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래에 불암사가 보이고





불암사





뭐지?





불암산 정상이 보입니다.





슬랩이 끝나고 커다란 바위를 지나자





암벽 연습장이 나오는데





잠시 구경을 하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보니 거북바위에서 올라오는 계단에 접속해서 올라갑니다. 

여기 등로 거미줄 같이 헷갈립니다. 하지만 등로따라 위로만 올라가면 정상에 도착하니 걱정할것은 없습니다.





북한산(좌)과 도봉산(우)





북한산 (삼각산)





계단을 내려다 보고





옴마! 저 아저씨 맨손으로 암벽을 오르시려나?





날도 덥고 그늘진 평상에 누워 한숨 때렸으면 좋겠습니다.ㅎ





11:02 불암산(508m) 정상 도착(들머리에서 2.25km, 59분 소요)





고딩같아 보이는 학생에게 부탁했더니 잘 찍었네요.ㅎㅎ





정상석은 저기에.. 정상석 인증은 포기하고





태극기가 걸려있는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꼭대기 올라가는 것도 장난이 아니구만





올라와서 내려다 보고





정상 태극기 인증도 너므 사진으로 대신하고





수락산을 배경으로 대충 인증하고





석장봉 방향 다람쥐 광장으로 내려갑니다.





석장봉을 당겨보니 수락산이 눈앞에..





쥐한마리





쥐두마리





다람쥐 광장에서 올려다본 불암산





석장봉





석장봉에서 불암산을 배경으로





여기서 보니 불암산은 통바위 입니다.





덕능고개로 내려갑니다.




갈림길 주의

덕능고개 옆의 꼬부라진 까만 화살표 그림을 못봐서 잠시 알바





왼쪽에 안보여야할 암봉이 보이고..





예전에 왔을때는 못봤던 불암산도 보여 이게 아닌데 싶어 GPS를 꺼내보니 엉뚱한길로 가고 있네?





잠시 알바후 12:03 덕능고개 통과(여기까지 들머리에서 GPS로 4.5km, 2시간 소요)





덕능고개를 지나 수락산으로 올라 가는데 날이 더워 힘드네.. (이날도 30도가 넘었다는..)





올라가다 전망좋은 바위에서 다들 식사를 하기에





나도 불암산을 바라보며





션한 캔맥을 앞세워 15분 동안 점심식사





점심먹고 헥헥.. 거리며 올라가는중..




13:31 도솔봉(540m) 도착

(도솔봉은 바위봉으로 정상에는 별다른 표식이 없으며, 종주 등로에서 살짝 비켜나 있어 봉우리를 찍으려면 신경 좀 쓰야됨)  





바로 옆의 바위가 실질적 도솔봉 정상이지만 올라갈수가 없네..





전방에 하강바위, 장군바위, 배낭바위 등이, 맨 우측에 마지막에 찍을 향로봉이 보이고





땡기





도솔봉에서 내려와 하강바위로 가다 암릉 올라갑니다.(우회로 있음)





돌아보니 방금 올랐던 도솔봉이 보이고





앞에는 뭔가 생각날뜻한 바위가..ㅎ





하강바위가 눈 앞에





역시 우회길이 있지만 슬랩따라 올라갑니다. 날도 더븐데 계속 암릉을 오르락 내리락 하니 하이고! 디다..ㅎ





슬랩 올라와서 돌아보니 도솔봉과 불암산이 보이고





치마바위? 어떻게 봐야 치마바위지??





넘들은 올라가지 않고 우회하는 암릉에 올라오니 바위굴이 나오고





사진을 찍고 싶지만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어 그냥 통과





어라? 하강바위 중간에 웬 아지매가 붙어있네.. 위에서 부터 내려오셨나? 그렇다면 정말 대단한 아지매네..ㅎ





구경하는 내가 손에 땀이 날 지경..





아무튼 무사히 안착하셨네요. 짝!짝!짝!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조금 전 바위굴이 있던곳





장군바위(장군봉)





수락산 정상





하강바위에 올라갑니다. 여기서 보니 전혀 하강바위 같지 않습니다.




앞서 올라가는 중년 부부님의 대화

아저씨 : (걱정스럽게) 올라갈수 있겠나?   아주머니 : 걱정말고 따라 올라오세요





아저씨 : (더욱 걱정스럽게) 어.. 내려갈때는 어떻게 내려가?    아주머니 : 걱정말고 올라오기나 하세요





하강바위에 올라오니 하강 준비중이네요





1번 독수리 하강~~





하강바위에서 도솔봉, 불암산을 배경으로






앞에 장군바위, 뒷쪽에 배낭바위와 철모바위





장군바위 위에서 세상편하게 주무시는..ㅎㅎ (장군바위에는 아무나 못올라 갑니다.)










하강바위에서 내려와 올려다본 장군바위





하강바위 (뒤에서 보던 모습과는 완전 다릅니다.)





넌 뭐냐?





장군바위 왼쪽으로 계단을 내려가




또 암릉 올라갑니다.

(물론 우회길 있고 여기 암릉은 조심해서 올라가야 됩니다.)





윗쪽에 산님 뭐하시나?





장군바위, 하강바위, 도솔봉, 불암산 다 보입니다.





조금전 윗쪽에 계신던 산님 아래로 내려오셨는데.. 뭐하시려고? 설마 그리로 내려가시..?





헉!! 이럴수가..





완전 스파이더맨 이십니다.ㅎㅎ





암릉타고 윗쪽으로





힘들게 올라왔더니 바위틈으로 쉽게 올라올수도 있었네 ㅋ





어제 같이 맑고 깨끗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썩을 미세먼지 때문에..





불암산부터 장군바위까지





이제 바로 윗쪽에 배낭바위(좌)와 철모바위(우)가 보이고





배낭바위





철모바위




거대한 슬랩의 향로봉

(이때 까지만 해도 저기가 향로봉 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진 암봉이 참 멋있다고 생각되어 사진을 찍었고, 향로봉에 도착해서야 알았습니다.)





철모바위에 올라왔습니다. (철모 닮았나요?)





여긴 배낭바위 (여기서 보니 전혀 배낭같지 않다능..ㅎ)





수락산 정상이 보이고





배낭바위에서 본 철모바위





배낭바위 아래로 내려가 봅니다.





작은바위가 배낭바위를 떠 받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저 바위를 빼버리면 설마 이 거대한 배낭바위가 자빠지지는 않겠지요?ㅎㅎ




배낭바위에서 수락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앞에 올라가시는 분은 단지 사진을 찍으러 올라갈 뿐이고 등산로는 바위 우측 계단따라 올라갑니다.)





자세좋고~^^




14:38 수락산(637m)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천보사 입구에서 9.2km, 4시간36분 소요되었습니다.

(그런데 태극기가 있는 정상 바위에 올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나도 위에 계시는 분들이 손을 잡아줘서 올라갔습니다. 물론 내려오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기차바위(홈통바위)로 가면서 돌아본 수락산 정상




기차바위(홈통바위)는 예전에 왔을때는 못가본 곳인데..

경사가 급하여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가급적 우회로를 이용하라는 것을 보니 엄청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빨리 가봐야쥐~ ^^  





기차바위(홈통바위)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경사가 급한 긴 슬랩입니다.





슬랩이 길어서 '기차바위' 또는 슬랩 중간에 홈이 패여있어 '홈통바위'라 부르는것 같습니다.





아무튼 재미있는 바위구간 입니다.ㅎ





내려와서 올려다 보고





줄이 없어도 올라갈수 있을것 같은데 올라 가보지는 못했습니다.(지금 생각하니 쪼매 아쉽네요..)





야도 이름있는 바위인가?





이단 내려갑니다.





돌아본 기차바위(홈통바위)





기차바위 우회로로 올라와서





능선따라 향로봉쪽으로 갑니다.





약수터





방울 방울 떨어져 모인 물인데 물맛이 엄청 시원하고 깔끔합니다.




향로봉으로 진행중 돌아본 수락산 정상과 기차바위

(약수터를 지나면 청학동 계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모든 회원들은 계곡으로 내려가고 혼자 직진해서 능선따라 향로봉으로 갑니다.)





당겨본 기차바위




향로봉

(여기서 보면 향로봉에 나무가 많아 보이지만 향로봉은 거대한 암봉입니다.)





청학동계곡 내원암이 보입니다.





15:36 향로봉 정상에 올라왔는데 정상석이나 정상을 알만한 별다른 표식은 없고 





아주 넓고 경사가 완만한 슬랩지대가 펼쳐저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슬랩따라 내려가 봅니다. 




어마어마한 슬랩입니다.

이래서 향로봉을 멀리서 보면 거대한 슬랩으로 이루어진 암봉으로 보이는가 봅니다.  




<향로봉을 멀리서 보면 한눈에도 슬랩이 엄청난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내가 있는 곳이 향로봉 우측 아래 슬랩입니다.>




더 이상은 경사가 심해 내려가지 못하고 아래쪽에 요상하게 생긴 바위가 보입니다.




바위를 당겨보고

 (그런데 여기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가 봅니다.)





향로봉에서 희미한 등로따라 청학동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계곡 등산로와 접속해서 청학동으로 내려갑니다.




16:13 청학동으로 내려와 사기막에서 산행을 마칩니다.

(유월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한여름이나 다름없습니다. 더위에 약한  내가 이 길고 긴 여름을 어떻게 넘겨야 할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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