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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천상의 화원 소백산 연달래 철쭉(2017.05.24)

by sane8253 2017. 5. 25.

"천상의 화원 소백산 연달래 철쭉을 찾아서"


  소백산 연달래 철쭉을 보러 갈려고 대구 D안내산악회에 5월24일자 소백산 산행을 신청했는데, 밴드에 하루전인 23일 소백산을 다녀와서 올라온 사진을 보니 오! 마이 갓!! 연달래가 이제 겨우 한 20~30%정도 개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정상 일정을 변경하기도 어려워 철쭉이 없으면 어때 오월 초록의 드넓고 시원스러운 소백 능선을 걸으며 안구 정화나 하자며 소백산 산행에 나섰는데 뜻밖의 반전이 있었습니다. 산행은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에서 시작하여 초암사~국망봉~비로봉을 거쳐 풍기읍 삼가리로 하산하는 코스로 산행거리는 GPS로 18km가 찍혔습니다.

   



<소백산 비로봉>






                                                      ◆ 산 행  지 : 소백산 국망봉(1,421m), 비로봉(1,440m)

                                                      ◆ 산 행  일 : 2017. 5. 24(tn),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배점리 주차장 - 초암사 - 국망봉 -비로봉 - 주목초소 - 비로봉 - 삼가리 주차장

                                                      ◆ 산행거리 : 18km(GPS이동거리)

                                                      ◆ 산행시간 : 6시간53분




<소백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고도정보>





 


10:42 들머리 배점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초암사까지 도로따라 3.4km 올라가야 됩니다.





산행 시작하기도 전에 지치겠습니다.ㅎ





초암사까지 도로는 죽계구곡따라 나있습니다.




배점에서 초암사 주차장까지 승용차는 올라갈수 있지만 버스는 들어갈수 없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오면 할수없이 배점에서 초암사까지 3km 가량을 걸어서 올라가는데 현재 도로공사중에 있네요.. 도로공사가 끝나면 버스도 올라갈수 있으려나??




도로따라 진행하다 보면 죽계구곡옛길 이라는 자락길이 계곡따라 나있습니다.

걍 도로따라 계속 올라갈수도 있고 자락길따라 올라갈수도 있는데 선택은 자유입니다. 





당연히 자락길을 선택했습니다.





죽계구곡 옛길에는 아홉곡이 있는데 여긴 그중 7곡 탁영담(濯纓潭) 입니다.





큰 계곡은 아니고 자그마한 계곡입니다.





6곡 목욕담(沐浴潭)





11:26 초암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배점 주차장에서 약 3km, 44분 걸렸습니다. 





초암사 주차장에서 초암사로 올라가는데 찔레꽃 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주차장에서 초암사까지는 400m 정도 됩니다.)





11:34 초암사를 지나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시방부터 국망봉까지 4.4km(이정표상) 쌔빠지게 올라가야 됩니다. 





죽계구곡 1곡 금당반석(金堂盤石)





국망봉과 소백산 자락길 1코스 갈림길에서 직진





주능까지 제법 긴 코스지만 주능에 올라서기 전까지 조망이 전혀 없기때문에 걍 앞만보고 올라갑니다.





오늘 산행거리가 18km 정도 되는데 주어진 시간이 7시간20분 정도라 부지런히 걸어야 됩니다.















13:01 봉바위 도착 (봉바위는 소백산 낙동강 발원지 입니다.)





봉바위





돼지바위





돼지바위를 넘어서자 연달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가 해발 1,200m가 넘는데.. 

여기에 벌써 연달래가 만개해서 떨어지기 시작했다면 국망봉에도 어느정도 개화 했을수도.. 연달래는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는데 희망이 쪼매 보입니다.^^   





13:38 주능선에 올라섭니다. (들머리 배점에서 7.85km, 2시간56분 소요되었습니다.)





오! 생각보다 연달래가 이쁘게 피었네요




주능선에 올라서면 갈림길 입니다.

국망봉에 왕복으로 다녀와서 비로봉으로 진행합니다. (국망봉 300m, 비로봉 2.8km)






생각보다 연달래가 이쁘게 많이 피었고





파란하늘에 흰구름도 정말 이쁘네요











국망봉으로 갑니다.















상월봉



















국망봉 연달래 군락지

이렇게 보면 아직 그닥 개화된것 같지 않지만





가까이서 보면 70% 정도는 개화한것 같아 딱 보기좋습니다.















비로봉 방향















국망봉





싱월봉방향 연달래 군락지





상월봉 주먹바위 보입니다.





13:53 국망봉(1,420m) 도착










갈림길로 되돌아 갑니다.










돌아본 국망봉





국망봉에서 갈림길로 되돌아와





14:00경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먹고 비로봉으로 갑니다.










앵초










앵초는 꽃이핀 모습만 보았는데 꽃몽우리와 꽃이 필때는 이런 모습이네요





은수 가이드님 또 만났네요 반갑습니다.^^





국망봉에서 비로봉간 능선은 연달래가 거의 만개수준 입니다.










비로봉 보입니다.















은방울꽃





큰 애기나리





피나물





??















돌아본 국망봉










비로봉에서 제2연화봉까지





주목감시초소 보입니다.





비로봉으로 올라갑니다.















비로봉





국망봉에서 지나온 능선





굳이 저기 들어가서 식사를..ㅎ




15:24 비로봉(1,439m)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배점에서 11.3km, 4시간42분 소요되었습니다.)





평일이라 정상에 등산객이 별로 없어 인증샷 찍기 좋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난리 날겁니다.ㅎㅎ





산행계획에는 비로봉에서 삼가리로 바로 하산해야 되지만 주목감시초소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돌아보고




비로봉이 국망봉보다 연달래 개화가 많이 늦네요

국망봉은 70% 가량 개화한 반면 비로봉쪽은 이제 20%정도 개화한것 같고 5월 말 경에나 만개할듯 합니다.










주목군락지





돌아본 비로봉










당겨본 연화봉과 제2연화봉

















15:37 주목감시초소


2016년 1월 소백 칼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날

여기서 사월회 멤버들과 돼지찌개를 끓여 늦은 점심을 먹는데 갑자기 초소문이 벌컥 열리면서 외국 여성(프랑스 대학생) 2명이 들어왔습니다.

여성들은 전혀 준비없이 왔기에 밥을 같이 나누어 먹고 초암사로 델꼬 내려가 영주 시외버스 정류소까지 태워주고 단양가는 버스표까지 끊어준 추억이 생각납니다.^^




<당시 프랑스 여학생들과 같이 밥을 먹던 장면인데 여기만 오면 그 생각이 납니다.ㅎㅎ>




초소 주위를 한번 둘러보고





비로봉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15:47 비로봉에 되돌아와 잠시 쉬다가 




15:56 삼가리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비로봉에서 삼가리 주차장까지는 이정표상 5.5km 정도 됩니다.)





하산길에도 연달래가 이쁘게 피어있습니다.










붉은 병꽃









원적봉(963m)

오늘 여건만 되면 하산길에 원적봉을 찍고 내려갈려고 했는데 다음으로 미루어야 되겠습니다.





달밭골 갈림길로 내려오자




어라? 전에없던 데크길이 새로 생겼습니다.

전에는 여기서 삼가주차장까지 2.km 정도를 도로따라 내려가야 되었는데 데크길 따라 내려가니 아주 좋습니다.





이제 알탕의 계절이 돌아온것 같습니다.^^





아하! 이길이 달맞이길 탐방로 였군요~ㅎ





주차장까지 계속 데크길이라 아주 편하게 내려왔습니다.





17:34 삼가주차장에 도착해서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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