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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올 겨울 최고의 팔공산 상고대(2017.02.23)

by sane8253 2017. 2. 23.

  어제 전국적으로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높았지만 심야, 새벽에는 기온이 낮았으니 해발 1,000m가 넘는 팔공산 정상부에는 눈이 왔을 확율이 높고 눈꽃 또는 상고대가 피었을 가능성도 농후하기 때문에 새벽일찍 팔공산으로 눈꽃예상 산행을 떠나봅니다. 매년 겨울이면 팔공산의 멋진 눈꽃과 상고대를 봐왔지만 올 겨울에는 팔공산에서 눈꽃다운 눈꽃이나 상고대를 한번도 못보고 이대로 겨울이 지나가는가 싶었는데 오늘이 천재일우의 기회가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청운대 정상 소나무>






                                        ◆ 산 행  지 : 대구 팔공산

                                        ◆ 산 행  일 : 2017. 2. 23(목), 날씨 : 오전 흐리고 운무, 오후 맑음

                                        ◆ 산행코스 : 탑골 주차장 - 백안능선 - 동봉 - 비로봉 - 청운대 - 비로봉 - 서봉 - 오도재 - 철탑사거리 - 염불암 - 동화사 - 탑골 주차장

                                        ◆ 산행거리 : 12.13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천천히 6시간43분





<GPS 이동경로>






 새벽 6시30분경 탑골 주차장에 도착해서 산행준비후 탑골 등산로 따라 깔딱고개를 올라갑니다. 

 어두워서 산 정상쪽이 보이지 않아 산 위의 상황을 알수가 없고, 산 아래는 눈이 온 흔적을 찾아 볼수가 없습니다.




깔딱고개를 올라

백안능선따라 올라가다 보니 날이 밝아오고 정상쪽이 올려다 보이지만 운무에 가려 눈이 왔는지 상고대가 피었는지 감을 잡을수가 없습니다.




어라..? 달마바위에 이르자 관봉쪽 능선에 일출 노을이 보입니다.

여기서 일출이 보이는가? 전혀 생각지 못한 상황이라 일단 해가 뜨는지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점점 노을이 붉어 지더니





은해봉(삿갓봉인가?)쪽에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일출을 맞이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ㅎㅎ





뜻밖의 행운으로 오늘 출발이 좋습니다.^^










일출을 보고 신림봉에 올라 산위를 쳐다보니 낙타봉에 상고대가 조금 보입니다. 낙타봉에서 벌써 상고대가 보이면 정상에는? 오! 예감이 좋습니다.ㅎ





낙타봉을 넘어서자 본격적으로 상고대가 시작되는데





땅을 보니 눈은 내리지 않았고 어제 비의 영향으로 상고대가 형성된것 같습니다. 이렇거나 저렇거나 예상이 맞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오늘 날씨를 검색해보니 기온이 그리 낮지 않던데 산위에는 바람불고 엄청나게 춥습니다. 체감온도가 영하 10여도는 될 것 같습니다.










동봉 오름길부터 상고대가 제대롭니다.










올 겨울 팔공산에서 본 최고의 상고대 입니다.





동봉계단





상고대는 멋지게 피었는데 운무때문에 조망이 나오지 않는것이 아쉽네요.. 욕심도 많습니다.ㅋ





동봉(1,167m)










동봉에서 내려와 비로봉으로 갑니다.





동봉 헬기장










비로봉 바위에서 자라는 명품 철쭉에도 하얀 상고대 눈꽃이 피었습니다.





각도를 달리해서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비로봉으로 올라갑니다.





비로봉(1,193m)















비로봉에서 청운대로 갑니다. 청운대에 갔다 올 동안 운무가 걷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ㅎㅎ 




















하늘정원 가는 데크





하늘정원을 지나서 청운대로 갑니다.















청운대





공군부대 정문으로 내려가는 계단





오도암으로 내려가는 계단










부대쪽에서 비로봉으로 올라가는 산님들





원효굴로 올라가는 로프가 보입니다.





당겨보니..

이렇게 보니 억시기 겁나 보입니다.ㅎ





오도암 내려가는 계곡의 상고대





청운대 정상 소나무





여길 여러번 와봤지만 이렇게 멋진 상고대가 핀 모습은 처음 봅니다.





다시 비로봉으로 돌아 갑니다.




돌아본 하늘정원

 아까보다 운무가 좀 걷혔습니다. 계속 쭉 걷혀주길 바래봅니다.ㅎ





오! 비로봉에도 운무가 서서히 걷히기 시작합니다.





비로봉 철탑도 보이고..





팔공 서부능선




















동봉과 비로봉





팔공 동부능선





팔공 만물상




비로봉으로 돌아와서 바라본 동봉 

청운대에서 비로봉으로 돌아오니 다행히 운무가 싹 걷혔습니다.^^





동봉 미타릿지 사자머리와 개머리가 서로 마주보고 있습니다.ㅎ





비로봉에서 서봉으로 갑니다.





서봉










비로봉 ~ 동봉




오도재

서봉찍고 돌아와 여기서 철탑사거리로 가서 염불암을 거쳐 동화사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서봉으로










전망바위에서 올려다 본 비로봉










청운대쪽





서봉쪽





군위 방향





서봉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비로봉

























서봉에 산님들이..





서봉(1,150m)





서봉에서 바라본 산성봉(左), 비로봉(中), 동봉(右)





장군봉










성인봉쪽





서부능선쪽





오도재로 돌아갑니다.





오도재에서 철탑사거리로 내려가던중 올려다본 동봉





염불암에 내려와서 올려다본 염불봉





당겨본 염불봉





동화사로 내려갑니다.





동화사 저수지에서 올려다본 동봉





오후 1시가 넘었는데 아직까지 상고대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오늘 산위에는 바람불고 추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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