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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비슬산(안심마을-비들산-관기봉-구구암봉-기차바위-안심마을)2016.08,27

by sane8253 2016. 8. 28.

  팔공산 다음으로 자주 산행한 곳이 비슬산이고 수십번을 올라 다녔지만 아직 미답인 등산로가 몇군데 있는데 오늘은 그 중의 하나인 창녕군 성산면 대산리 안심마을에서 비들산(926m)으로 오르는 등산로와 자주 다녔던 관기봉(992m)과 구구암봉(989.7m)을 거쳐 기차바위능선 상수월 갈림길에서 안심마을 원점으로 내려오는 미답 등산로를 답사하러 마눌을 꼬셔서 비슬산 산행에 나섰는데 오랜만에 가을처럼 청명하고 선선한 날씨에 하늘과 구름이 환상적인 날이었습니다.



<비슬산 관기봉>





                             ◆ 산행지 : 비슬산(琵瑟山)

                             ◆ 산행일 : 2016. 08. 27(토),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창녕 성산 안심마을 - 용고개 - 918봉 - 872암봉 - 비들산 - 관기봉 - 구구암봉 - 기차바위 - 상수월마을 정상 - 원명재 - 안심마을

                             ◆ 산행거리 : 15.44km (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천천히 7시간40분





<비슬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09:00 들머리 창녕군 성산면 대산리 안심마을 안심교에 도착해서 산행준비후 09:05경 비들산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원래는 안심교에서 아랫쪽으로 100m 정도 내려가 옹벽을 올라 임도따라 올라가야 되지만 차량 뒷쪽으로 바로 올라가 봅니다.  





수풀을 헤치고 잠시 오르자






임도를 만나 임도따라 올라갑니다.





들머리 안심마을과 안심교가 내려다 보입니다.




안심저수지를 지납니다.

올 여름 끝날것 같지 않던 무더위가 어제부터 한풀 꺽이더니 오늘은 가을처럼 선선한 날씨에 하늘과 구름도 맑고 이쁩니다.





임도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40분 정도 올라오면 용고개에 도착하고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화살표 방향 산으로 진입합니다.





처음엔 등로가 희미하지만





곧 등로가 좋아지고 솔숲을 지나게 되는데





916봉 까지 된비알을 계속 올라가야 됩니다.





산행지도에 올라가면서 용바위라고 있는데 아무리 살펴보아도 용 비슷한 바위는 보이지 않습니다.ㅎ





등로가 썩 좋은편은 아니나 산행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10:40  918봉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에서 GPS로 4.3km, 1시간35분 소요되었습니다.





918봉 에서는 조망이 트이는데





달성 유가 용금공단에서 비들산으로 오르는 능선상의 872암봉이 멋지고 능선뒤로 낙동강과 가야산이 조망됩니다. 





당겨본 872암봉





918봉에서 비들산으로 진행하다.




872암봉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자 마눌이 대뜸 저기 암봉에 내려갔다 오자고 합니다. 나야 당연 콜~이지만..

오늘 코스가 옆눈 팔 정도의 가벼운 코스가 아닌데 마눌이 제정신인가 싶어 쳐다보니 걱정하지 말고 내려가자고 하네요.. 헐..!! ㅋ





아무튼 앞장서서 내려가니 쫄래쫄래 잘 따라옵니다.ㅎ





암릉에 내려오자 로프도 있고..





조망이 확 트입니다. 아무튼 오늘 하늘이 예술입니다.ㅎ





비슬 천왕봉, 대견봉, 조화봉





조화봉, 관기봉, 비들산





872암봉 정상에 올라갑니다.





872암봉은 조금 전 918봉에서 보던것 보다 거대한 바위 덩어리 입니다.





이 능선도 미답이었는데 마눌 덕분에 오늘 좋은 곳 구경합니다. 역시 마눌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길수도 있겠습니다.ㅋ





뒤에 보이는 능선에서 내려왔습니다. 다시 저길 올라가야 됩니다.





나도 암봉 정상에 올라갑니다.





 암봉에 올라오니 역시 사방팔방 조망이 좋습니다. 달창저수지 쪽





용금공단에서 올라오는 능선





비슬 천왕봉 방향





화왕산 방향





현풍 테크노폴리스와 낙동강





대견봉과 조화봉





872암봉에서 조망보고 과일먹고 앉아 놀다가 다시 능선 갈림길로 올라와 비들산으로 진행합니다. (872암봉을 왕복하는데 5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갈림길에서 5분 정도 진행하자 비들산(926m) 정상인데 정상석이나 다른 특별한 표식은 없습니다.





비들산을 지나 관기봉으로 갑니다. 위에 보이는 암봉이 관기봉 입니다. 





비슬산 답게 여기도 암괴류가 있습니다.





그렇게 덥더니 드뎌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역시 가을 소식은 억새가 제일 먼저 전해주는것 같습니다.





오늘 하늘이 완전 예술입니다.





그런데 여긴 산객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이라 헬기장에서 관기봉 올라가는 길에 잡풀이 무성하여 등로 구분이 잘 안됩니다. 





마눌! 오늘 잘 따라 온 것 같혀? 그렇다고 합니다.ㅎㅎ





관기봉(992m)과 조화봉





관기봉 살짝 당겨보고





관기봉찍고 가야할 구구암봉(우)





자! 싸게 올라가자구~





관기봉 옆구리로 돌아서 올라갑니다. 아랫쪽에 우회 등로도 있습니다. 





폼나게~ㅎ





천왕봉, 대견봉, 조화봉





현풍 테크노폴리스와 가야산





맞어! 걸루 올라가면 되~ 




12:20 관기봉(992m)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에서 7.5km, 3시간15분 소요되었습니다. 872암봉을 구경하고 온다꼬 시간이 좀 지체되었습니다.





이것도 정상 인증 맞나?





 꼼짝마랏!! ㅎㅎ





청도 남산과 화악산





지나온 비들산쪽



어..? 그런데 우리 뒤를 산님 한분이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이따 우리가 관기봉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있을때 저 산님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마눌이 '안녕하세요!' 라고 크게 인사를 했는데도 쳐다 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 가길래

'뭐야? 들은척도 않네?' 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알고보니 부산에서 혼자왔고 말을 못하시는 장애우 였습니다. 산님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아무튼 이 코스는 일년에 손에 꼽을 정도로 산객들이 잘 다니지 않는 코스인데 같은 시간대에 같은 코스를 돌고 있었다니 대단한 인연이고 반가웠습니다.^^










관기봉에서 내려가





그늘지고 전망좋은 곳에서 민생고 해결합니다.





블친 호이님 덕분에 요즘 밀고있는 '육칼(육계장 칼국수)라면' 입니다.ㅎ





한시간 가량 앉아서 점심먹고 구구암봉으로 가는데





 이거 완전 등로가 가시덤불 입니다. 찔리고 끍히고 난리났습니다. 이 구간 통과하면서 마눌에게 잔소리 엄청 많이 들었습니다.ㅋ





돌아본 관기봉





구구암봉까지 갈동안 계속 가시덤불 입니다. 여름에는 이 구간 절단입니다. 왠만하면 여름에는 이구간 댕기지 마시길..ㅎ





구구암봉 올라갑니다.





구구암봉~조화봉~대견봉 ㄱ능선




14:32 구구암봉(989.7m)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석은 없습니다.

들머리에서 여기까지 9.5km, 5시간25분 소요되었습니다. 여불때기 872암봉 찍고 라면끼리 묵는다꼬 시간을 많이 잡아묵었습니다.





관기봉방향





조화봉과 최정산, 주암산 





영알쪽





진행방향 기차바위 능선





구구암봉에서 기차바위 능선쪽으로 내려갑니다.





암봉을 내려가서 보면 암봉이 이렇습니다.





겁없이 잘 내려갑니다.





나 잘했어?





잘했어! 계속 가~ㅎ





조심혀~~





됐고! 나 내려가는거나 찍어 주삼~





내려갑니다~





마눌이





이렇게 내려갔습니다.











아까 산님도 따라 내려오시고..





이쪽을 보고 열심히 찍고있는 마눌..ㅋ





어랏! 그런데 뭘 뒤집어 쓰고 있는겨?ㅋ





이쁜척 하기 있기? 없기?ㅋ










구구암봉 돌아보고





당겨본 금수암 전망대와 낙동강





기차바위가 보입니다.





기차바위





이 능선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날머리쪽





당겨본 날머리





오페라바위





오페라바위에서 본 기차바위





군불로 갈림길에서 오른쪽 상수월 방향으로





500m 정도 가면 상수월 정상입니다.




15:19 상수월 정상 도착

들머리에서 10.7km, 6시간13분 소요되었습니다.





관기봉이 마주보이고





구구암봉에서 지나온 능선이 보입니다.





원명재로 하산합니다.




이 등로는 비슬지맥 길이라 산객이 더러 다니기 때문에 등로 상태가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등로에 잡풀이 많이 자라있고 가시덤불도 더러 있어 내려가기가 마땅치 않습니다. 마눌이 앞장서 내려가면서 투털투털 거립니다.ㅎ





묘를 지나면




16:02 곧 원명재(임도)로 내려옵니다. 직진하면 비슬지맥따라 예복, 마령, 수복산으로 올라갈수 있고

재에서 오른쪽으로 임도따라 들머리 안심마을 안심교까지 2.7km 정도 내려가야 됩니다. 상수월 정상에서 원명재까지 약 2km,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오늘 앞서거니 뒤서거니 동행하신 부산 산님 고생하셨습니다.^^





임도따라 쭉 내려갑니다.





마눌이 임도옆에서 딴 열매인데 뭘까요?





애는 또 뭐지?





원명마을을 지나자





부산 산님이 세워둔 차가 있고 우리차까지 태워주겠다는 것을 나는 사양하고 마눌보고 타고 내려가겠느냐고 묻자 이넘의 마눌 의리없이 냉큼 타고 내려갑니다.ㅋ





사실 여기서 차를 세워둔 안심교까지는 그닥 멀지 않습니다.ㅎ





안심마을이 보입니다.





안심마을 정류소를 지나 조금만 더 내려가면 됩니다.





원명재에서 비슬지맥 비티재로 이어지는 예복산(월곡봉), 마령산, 수복산 (수복산과 마령산은 올 봄에 비티재에서 왕복으로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16:45경 들머리겸, 날머리 안심교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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