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琵瑟山) 운무(雲舞) 2016.07.17

일요일 새벽..

전날 토욜 하루종일 비가 온 후 저녁에 그쳤으며 오늘은 맑을 예정입니다. 

운해(雲海)나 운무(雲霧)가 생성될 좋은 여건이라 비슬산으로 가 봅니다.

운이 좋으면 멋진 일출도 볼수 있으려나?

기대를 하면서요..ㅎㅎ

새벽 03:15경 비슬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을 출발하여 비슬산 대견봉으로 올라갑니다. 단 아침 7시까지는 하산해야 됩니다.

올라가면서 내려다 보니 현풍, 구지 야경이 훤하고 하늘엔 별이 총총합니다.

운무(雲霧) 운해(雲海)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일출(日出)은 볼수 있을거라고 기대가 되는 상황 입니다.ㅎ

대견사에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뭥미?? 대견봉 능선엔 엄청 극심한 운무(雲霧)로 한치앞도 안보입니다. 운해고 일출이고 말짱 도루묵입니다. ㅠ ㅠ

대견봉에서 일출시간(05:30)까지 기다려 보았으나 운무가 걷히지 않고 하산 시간이 촉박하여 임도따라 금수암 전망대로 내려왔습니다.

어라? 그런데 대견봉 능선에 이제 운무가 걷히기 시작합니다..

좌 천왕봉, 우 대견봉

아쉽네요.. 대견봉에서 조금만 더 기다렸으면 멋진 운무를 볼수 있었을텐데..

99암봉

이무렵 나보다 한시간 가량 늦게 출발한 지인이 곧 대견봉에 도착한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하산시간이 촉박하여 그만 내려갑니다.

휴양림 도착 전 올려다본 대견봉능선. 운무가 거의 걷혔고 제일 오른쪽에 대견사 삼층석탑도 조그맣게 보입니다.

그런데 이때쯤...

대견봉에 도착한 지인이 대견봉에서 촬영한 운무 사진을 보내왔는데..  허걱!!! 이럴수가..

시방부터는 행복한 산행  비타민g님이 대견봉에서 촬영한 비슬산 운무(雲舞) 입니다.

천왕봉과 참꽃군락지

조화봉과 구구암봉 능선

관기봉과 비들산 능선

현풍쪽

구지테크노폴리스쪽

천왕봉

천왕봉

 환상의 운무(雲舞) 입니다. 말 그대로 구름이 춤을 추었습니다.  멋진 운무를 볼뻔 했는데 시간이 안타까운 하루였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