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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성주 여기저기(성밖숲 맥문동, 독용산, 독용산휴양림, 만귀정)2016.08.23

by sane8253 2016. 8. 24.



성주 성밖숲 맥문동(麥門冬)



오늘은 성주지역 몇군데를 돌아 보기로 하고 제일 먼저 성주읍 경산리 성밖숲 왕버드나무 군락지에 있는 맥문동 꽃을 보러 왔습니다.





맥문동 꽃은 보통 8월초에 만개를 하는데 지금은 시기가 늦어 꽃이 숨 거두기 일보직전 입니다.ㅎ





맥문동은 한자로 보리 맥(麥), 문 문(門), 겨울 동(冬)자를 쓰는데 무슨 뜻일까요?





전체적으로 보면 꽃이 별로 보이지 않는데





부분적으로 클로즈업 시키니까 아직 볼만한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니까 사진은 보이는 데로 다 믿으면 안됩니다.ㅋ





그렇지요?ㅎㅎ





폭염속에서도 가을 냄새가 솔솔..












독용산(禿用山) 녹색나눔숲, 독용산 자연휴양림, 신흥뒷산(562.6m)




성주 성밖숲에서 맥문동을 보고 이동하여 성주군 가천면 독용산 임도를 올라가는데 단풍나무가 앞을 가로막습니다.  





올핸 정말 무더운 여름인데 드뎌 가을이 오고 있나 봅니다.. 붉은 단풍이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ㅎ





임도를 올라가던중 어라? 전에는 없던 녹색나눔숲이 새로 생겼습니다. 뭐하는 곳인지 일단 차에서 내려 구경을 해봅니다.





정자도 있고 전망대도 있습니다. (전망대 뒷산이 신흥뒷산 입니다.)




전망대

  곧 비가 올 것 처럼 날씨가 잔뜩 찌푸둥 합니다.





성주댐이 내려다 보이고 댐 왼쪽 뒤로 요즘 사드(THAAD) 배치 때문에 말많은 염속산(870m)이 보입니다.





당겨보니 독용산 자연휴양림이 보이고 댐에 뭔가 떠있습니다..





전망대로 올라가 봅니다.





전망대 참 거창하게 지어 놓았습니다.ㅎ  





올라오니 바람이 솔솔불고 시원한 것이 걍 여기서 한숨자고 놀다 갔으면 좋겠습니다.ㅋ 





독용산 정상은 먹구름에 가리워져 보이지 않습니다.





드디어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가오니 시원하기는 엄청 시원합니다..ㅎ










가야산 정상도 비구름에 쌓여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독용산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와보니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휴양림까지 얼마나 될까..?





0.92?  어라! 1km도 안되네.. 또 낚였습니다.ㅋㅋ





비가오니 우산을 쓰고 휴양림으로 내려가 성주댐을 보고 다시 올라오기로 합니다.





등로는 잘 정비해 놓았는데 약간 가파른 된비알 입니다. 다시 올라올일이 슬슬 걱정되기 시작합니다.ㅎ





전에는 없던 등로를 휴양림때문에 새로 맹글어 놓은것 같습니다.





15분정도 내려오니 휴양림에 도착했습니다. 휴양림에서 댐까지는 한참을 더 내려가야 됩니다. 





댐으로 내려오자.. 아라월드(araworld)라는게 있습니다. 국내최초! 아시아 최대의 수상레져 테마파크! 라네요? 처음 들었는디??ㅎ





어떤 곳인지 구경해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입장료를 받는것 같아 쭈삣쭈삣하다가 슬며시 들어가는데 말리지 않네요..ㅋㅋ





오잉? 트랜스포머 영화에 나오는 로봇들이 왜 여기에? 그런데 정말 그럴듯하게 맹글어 놓았습니다.ㅎ





야는 옵티머스 프라임이고





얘는 범블비





그리고 야는.. 음,,, 처음 보는것 같은디??





가물어서 성주댐도 물이 많이 줄은것 같습니다.





텐트가 많은데.. 대여 텐트인가?





로봇이 또 있습니다.





태권브이?





조금전 임도 쉼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볼때 댐위에 떠있던 것이 바로 수상놀이시설 이었습니다.





 수상놀이 자유이용권은 대인 32,000원, 소인 27,000원 입니다.





아무튼 재밌어 보이지만..





올일은 없지 싶으네요..ㅎ 




그런데 그사이 비가 그치고 또 햇볕이 쨍쨍났습니다.

임도 쉼터가 해발 500여 미터고 여기가 해발 200여 미터라 땡볕아래 고도 300m 정도를 다시 치고 올라가야 됩니다. ㅠ





임도 쉼터로 다시 올라갑니다. 아이고!! 힘들어~ 만다꼬 내려와서는 이 개고생인지..ㅋ




힘겹게 올라와 전망대에서 성주댐을 다시 내려다 봅니다.

여기서 성주댐까지 내려갔다 올라오는데 1시간2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댐에 떠있는 것이 내려가기 전에는 뭔지 몰랐는데 이제는 수상놀이시설 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친김에 정자 뒤 신흥뒷산(562.6m)으로 올라왔습니다.

독용산 산행때마다 항상 궁금했던 산인데 정상석은 없습니다. 쉼터에서 올라오는데 거리는 600m, 시간은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독용산성(禿用山城)과 독용산(禿用山)




임도쉼터(녹색나눔숲)에서 차를타고 임도따라 3.5km 정도 더 올라가 동문 주차장에 주차하고 독용산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동문까지는 1km, 독용산 정상까지는 2km로 산행거리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요즘같이 더울때는 짧게짧게 산행해야 됩니다.ㅋㅋ





동문까지 임도따라 올라갑니다.





성벽따라 올라갈수도 있으나 요즘같이 뜨거울때는 피하는게 몸에 이롭습니다.ㅎㅎ





왜 원추리가 안보이나 했습니다.ㅎ





동문










들고있는 부채를 Daiso에서 3,000냥 주고 구입에서 오늘 첨 들고나왔는데 정상에 두고 내려왔습니다.ㅋ 





성벽따라 올라갑니다.















ㅎㅎ





성주댐과 성벽





독용산 정상이 보입니다.





염속산쪽





동문에서 정상까지 얼마안되는 높이인데도 힘드네요.. 체력이 예전같지 않습니다.ㅎ





알듯말듯..





쑥부쟁이 비슷한데 쑥부쟁이는 아닌것 같고.. 어렵네..ㅎ





너는 내가 안다!! 짚신나물!! ㅎㅎ





자주 꿩의 다리





첨 보네?





넌 뭐꼬??





어렵다 어려워..ㅎ





동문 주차장에서 한시간 걸려 독용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부채를 잘 들고 있었는데.. 어따 두고 내려갔지?ㅎ





오! 정말 가을이 오고 있는가 보네요..










달맞이꽃





수도산





다시 동문으로 돌아와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임도에서 본 가야산






만귀정(晩歸亭)과 포천계곡 제구곡 홍개동(洪開洞)


독용산에는 시엇골이라는 참한 계곡이 있지만 출입금지 되어있고 요즘같은 가믐에는 물도 별로 없을것입니다.

독용산 휴량림을 왕복하고 정상 찍는다꼬 땀을 많이 흘렸으니 시원한 계곡찾아 만귀정 계곡으로 이동합니다. 독용산 입구 도로에서 약8km 거리에 있습니다. 


독용산에서 성주군 가천면 신계리 만귀정으로 이동중 가천 용사리에서 바라본 가야산





만귀정 입구에서 바라본 독용산





만귀정(晩歸亭)은 문이 닫겨있어 들어가지는 못합니다.





만귀정(晩歸亭)은 조선후기에 공조판서를 역임한 응와(凝窩)이원조(李源祚, 1792~1871)가 만년(1851년)에 귀향하여 독서와 자연을 벗삼으며 여생을 보낸 곳입니다.





내부는 대충 이러합니다.










 만귀정 앞에는 계곡이 흐르고 있고  계곡과 바로 접한 곳에 누각이 서 있는데 





만산일폭루(萬山一瀑樓)입니다.





누각 바로 아래 계곡에는 멋진 폭포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름하여 만귀정 폭포 입니다.





만귀정 폭포 위 폭포





이곳은 얼마전 블로그 친구 코끼리말뚝님 블로그 보고 알았습니다.  





오랜 가믐으로 수량이 줄긴 했지만 알탕하기에는 문제가 없겠습니다. 피서객도 별로없고..





더이상 못 참겠습니다.





아이구!! 시원햐~~^^*





수온이 많이 차갑지도 않고 시원할 정도라 알탕.. 아니 옷탕하기 딱 좋습니다.ㅎㅎ 





만귀정앞 계곡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참하네요..




이 계곡이 가야산 포천계곡 제구곡 홍개동(洪開洞) 이랍니다.  오늘 흘린땀 시원하게 씻어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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