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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홍천 백우산 & 용소계곡(경수골) 2016.08.21

by sane8253 2016. 8. 22.

  일욜 산행지로 산림청 선정 100명산인 홍천 공작산과 같은 홍천에 있는 백우산 용소계곡을 두고 갈등 하다가 지난주 폭염때 100명산을 찍겠다고 춘천 삼악산 산행에 나섰다가 더위에 식겁을 한적이 있어 공작산 산행을 가고 싶지만 아직까지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이번에는 산행은 짧고 계곡 트레킹이 길 것으로 예상되는 백우산 산행 & 용소계곡 트레킹을 선택했습니다.       




<홍천 백우산 용소계곡 너래소>





                                               ◆ 산행지 : 홍천 백우산(894.7m) & 용소계곡(경수골)

                                               ◆ 산행일 : 2016. 08. 21(일),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가족고개 - 백우산 - 굼넘이재 - 매봉 - 굼넘이재 - 굼넘이 - 용소계곡(경수골) - 장여울

                                               ◆ 산행거리 : 13.57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5시간44분(알탕포함)





<홍천 백우산 & 용소계곡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성서 홈플러스 앞에서 산악회 버스를 기다리는데 오늘도 가을하늘처럼 맑습니다. 이런날은 조망좋은 산으로 가야 되는디.. 백우산은 육산으로 조망이 X 입니다.ㅎ 





대구에서 4시간을 달려 들머리 홍천군 내촌면 광암리 가족고개에 도착하여 11:38 백우산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가족고개가 해발 575m 이고 백우산이 해발 894.7m 라 고도 차이가 320m 밖에 나지않아 얼마 올라가지 않을것 같았는데.. 





왠걸.. 완전 착각이었습니다.




가족고개에서 백우산 정상까지 GPS로 2.5Km 정도 되었는데 그닥 가파른 된비알은 별로 없지만

작은 구릉을 셀수없이 많이 넘어야 되기때문에 요즘 같이 더울때는 만만치 않는 길이었습니다. 한마디로 10m 올라가고 5m 내려가는 식의 무한반복 입니다.ㅎ





이정목에는 들머리 가족고개에서 백우산 정상까지 3.66km 이고 GPS 측정은 2.5km 정도 되었는데 어디서 차이가 날까요?





육산이라 조망은 없지만 요즘같은 더위에는 숲으로 그늘진 등로가 좋습니다.ㅎ





들머리에서 45분 정도 진행하자 첫 전망대가 나오는데 처음이자 마지막 전망대 입니다.





조망이 시원스럽게 트이기는 하는데 어디가 어딘지..ㅎ





뒷쪽에 솟은산이 위치로 보아 공작산 같은데..





내촌인가?










 전망대에서 보면 바로 앞에 백우산 정상이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잠깐 내려섰다 백우산 정상을 쳐올립니다.





정상에 올라서면 너른터가 나오고





 정상석이 보입니다.




12:40 백우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가족고개에서 GPS로 2.5km 정도 되고, 1시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정상은 숲에 가려 조망은 없고 보이는 것은 이게 다입니다.





이제 굼넘이로 내려가 용소계곡따라 내촌면이 아니라 반대편 두촌면쪽으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일단 굼넘이재 쪽으로 내려가는데





가파른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급경사를 내려오면 등로가 평탄해지고 고속도로 같은 등로따라 쭉 가다보면




굼넘이재에 도착합니다. 백우산 정상에서 1km 정도 됩니다.

여기서 직진하면 매봉으로 올라가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굼넘이인데 매봉이 멀지않기 때문에 매봉을 찍고 되돌아 오기로 합니다.





매봉으로 된비알 올라갑니다.





능선에 올라 왼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매봉이고 오른쪽은 용소계곡 방향입니다.





13:16 매봉(864.6m)에 도착했습니다. 군넘이재에서 500m 정도 되고 15분 소요되었습니다.





매봉능선에서 용소계곡으로 바로 내려가도 되지만 군넘이재로 되돌아와





계곡따라 굼넘이쪽으로 내려갑니다. (굼넘이재에서 굼넘이까지는 2km 남짓 됩니다.)





잣나무 숲을 지나고





작은 계곡을 건너면





또 잣나무 숲이..





물이닷!!





물줄기가 형편없군..! 빨리 비가 좀 내려야 해갈도 되고 더위도 식을텐데..





성급한 산님들은 얼라 오줌같은 계곡물에 벌써 알탕을.. 덥긴 덥나 봅니다..ㅎㅎ





오랫만에 하늘이 쳐다 보이고..





 야들은 가을의 전령사 아닌가?





이제 다 내려온것 같습니다.





여기가 굼넘이 인줄은 모르것고 아무튼 이제부터 용소계곡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오늘 하늘과 구름이 정말 멋집니다.






다른건 모르것고 휴대전화 안되는건 확실합니다.ㅎ




시방부터 경수길까지 용소계곡(경수골)이 6.3km나 됩니다. 군유동 408지방도(3.6km)라고 쓰인곳이 용소계곡이 시작되는 내촌이고

여기서 내촌쪽이 계곡 경치가 좋은데 우리는 반대쪽인 두촌으로 계곡따라 갑니다. 계곡이 길기만 길고 너래소 외엔 볼것이 별로없었습니다  





암튼 용소계곡 숲길따라 출발합니다.





계곡옆으로 빤질빤질한 등로가 잘 나있습니다.





가끔 계곡으로 내려가보기도 하고





 엉? 깜장 염소닷!! 날도 더븐데 한마리 잡아 묵으면 보신되것다..ㅎ





용소계곡은 경치좋은 산꼴짝 계곡이 아니고 산과 산사이를 흐르는 천(川) 입니다. 기대했던 풍경이 아니라 실망입니다..





뜨거버..





너래소가 보입니다.





너래소





신선한분이 물속에 앉아계십니다.ㅋ





신선 2





익사사고가 발생했다고 한것으로 보아 깊이가 상당한가 봅니다.





너래소 = 너래바위





그런데 계곡물이 데워놓은 물같이 뜨뜻합니다.ㅎ





네모바위





계곡을 건널일 한번도 없습니다. 계곡 왼쪽에 난 숲길따라 쭉 가면 됩니다.ㅎ










땀을 많이 흘려 알탕 하고 싶은 마음이 꿀뚝 같지만 참고서 하류까지 내려갑니다.





거북바위와 노송?





여길 말하는것 같은데 거북이를 한번 찾아보세요~ㅎ





별다른 풍경이 없으니 계곡이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걍 발다박만 디리딱 아픕니다..ㅠ





우린 역시 배달의 민족, 돌탑쌓는 민족입니다.ㅋ










읽어보니 별로 유서깊을 만한 사연은 아닌것 같은데..ㅎ





잠시 동행이 생겼고 땡볕으로 나갑니다.





 동행님이 내려 가시길래 뭔가 싶어 나도 내려가 봤더니





괘석리(掛石里) 삼층석탑 입니다.





 계곡따라 많이 내려온것 같아 알탕할수 있는 적당한 곳을 찾다가





알탕하기 딱 좋은곳을 찾았습니다.





신선모드로 들어갑니다.^^










ㅎㅎ















20여분간 물놀이 하고 옷갈아 입고 다시 내려갑니다.





분위기상 거의 다 내려온듯 합니다.





구름다리










구름다리에서 본 계곡





다리 아래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 중입니다.





16:55 다리를 건너면 계곡 트레킹 끝 지점입니다. 용소계곡 출발지에서 5km, 2시간30분 소요되었습니다.





도로따라 날머리 장여울로 내려갑니다.










올핸 참으로 뜨거운 여름입니다.ㅎ





도로따라 내려가는데 따끈따끈 합니다.ㅎ





메밀꽃





도로따라 1.5km 정도 내려오니 장여울 마을이 보이고





17:20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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