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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인제 방태산(휴양림~구룡덕봉~주억봉~휴양림)2016.07.24

by sane8253 2016. 7. 26.

  방태산(芳台山)은 사방으로 긴 능선과 깊은 골짜기를 뻗고 있는 강원도 인제군의 육산이다. 특히 조경동(아침가리골), 적가리골, 대록, 골안골 등 골짜기 풍광이 뛰어나 설악산의 유명 골짜기들 간에는 서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만 그중 조경동과 적가리를 꼽을 수 있다. 또한 방태산은 가칠봉(1,241m), 응복산(1,156m), 구룡덕봉(1,388m), 주억봉(1,444m) 등 고산준봉을 거느리고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큰 자연림이라고 할 정도로 나무들이 울창하고, 희귀식물과 희귀어종이 많은 생태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에서 100명산으로 선정하였다. <한국의 산하에서 발췌>


  산림청 선정 100명산중 하나인 방태산 산행신청을 해놓고 방태산에 대해 검색해보니 정상에서 점봉산, 설악산이 조망되는 것 외에는 원시림이 울창한 조망없는 육산이나 산행코스에 적가리골 이라는 유명한 골짜기가 있는것 같습니다. 산행날 아침까지 비가 꽤 내린것 같고 산행중에도 짙은 안개속에 보슬비가 내려 아쉽게도 기대했던 설악산 조망은 볼수 없었고 대신 불어난 계곡물 덕분에 적가리골의 멋진 풍광을 만날수 있었음이 행일까요? 불행일까요? 




<방태산 적가리골 이단폭포>






                                                 ◆ 산행지 : 인제 방태산(구룡덕봉1,388m, 주억봉1,444m)

                                                 ◆ 산행일 : 2016. 7. 24(일), 날씨 : 안개와 비

                                                 ◆ 산행코스 : 방태산 휴양림 - 적가리골 - 매봉령 - 구룡덕봉 - 주억봉 - 지당골 - 방태산 휴양림

                                                 ◆ 산행거리 : 14.64km(GPS이동경로)

                                                 ◆ 산행시간 : 5시간40분




<방태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대구에서 새벽 6시에 출발하여 장장 5시간을 달려 11경에 들머리 방태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지겨워서 돌아가실뻔 했습니다.ㅎ




휴양림 도로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대구서 출발할땐 맑았는데 인제쯤에서 비가오다가 휴양림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그쳤습니다. 그런데 산 위에는 운무가 가득해서 찜찜합니다..





휴양림은 적가리골 이라는 계곡을 끼고있고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재미나겠습니다.ㅎㅎ





등산로까지는 휴양림 도로따라 1.3km를 더 가야 됩니다.





비암 조심 하랍니다..ㅎ





구룡교를 지나고





구룡교에서 본 목교





휴일이고 휴가철이라 계곡에 야영객들이 많습니다.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GPS로 1.36km, 20분 소요되었습니다. 





현 위치 조금 위쪽 갈림길(1)에서 왼쪽 매봉령(4)과 구룡덕봉(6)쪽으로 올라갔다 주억봉(8)찍고 오른쪽으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올라갈때는 적가리골을 대충보고 올라갑니다.






본격적으로 등로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비가와서 계곡에 수량이 풍부합니다.





갈림길 입니다. 왼쪽으로 올라갔다 오른쪽으로 내려옵니다.





여기서 구룡덕봉까지 4.2km, 주억봉까지는 약 6km 정도 됩니다. 





계곡을 건너고





쭉쭉빵빵한 나무가 빽빽합니다.





무더운 날씨에다 비가 온 뒤 습도까지 높아서 땀이 비오듯 합니다. 빨리 하산해서 계곡물에 풍덩 했으면 좋겠습니다.ㅎ





산대장님 뭐하시는 중? 





물줄기가 시원합니다.





갈림길에서 어느 정도 진행하자 가파른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꿩다리





매봉령까지 계속 가파른 급경사 입니다. 날도 덥고 꿉꿉한데 육두문자 나올려고 합니다.ㅎ





운무속으로 진입하자 보슬비까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별 조망없는 산 완전 안개속 오리무중 입니다.ㅎ




힘들게 매봉령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휴양림 주차장에서 5.3km, 1시간40분 소요되었습니다.





구룡덕봉까지는 1.5km, 주억봉까지는 3.3km 남았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또 꽃이나 찍어 댑니다.ㅋ 




모싯대? 잔대?




그래도 매봉령에서 구룡덕봉까지는 그닥 가파르지는 않습니다.





이정표부터 임도가 시작됩니다.





임도따라 쭉 올라갑니다.





한손엔 우산들고 한손엔 디카들고..ㅎㅎ 우산을 쓸 정도의 비는 아니지만 디카때문에 우산을 쓰고갑니다.





뭘까요?





위엣놈이 벌어지면 이렇게 됩니다. 이질풀입니다.





처음보는..





뭐더라..? ㅎ





까치수염 요놈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음~ㅋ





산조팝 비슷한데..?





통과~





또 통과~





자꾸 통과~





헬기장이 나오면





곧 구룡덕봉 입니다.





마타리




구룡덕봉(1,388m)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휴양림 주차장에서 6.9km, 2시간40분 소요되었습니다.





구룡덕봉에는 전망대가 있고





서락 대청봉과 서북능선 그리고 점봉산이 조망되는데 오늘은 보시다시피 이모냥 입니다..ㅎㅎ  





서락을 조망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주억봉으로 갑니다.





통과~


동자꽃

동자꽃에는 슬픈  전설이 있는데 옛날 깊은 산 속 암자에 젊은 스님이 부모잃은 어린 조카를 델꼬 있었는데 그 해 겨울 식량을 구할려고 스님이 조카를 두고 잠시 마을로

내려왔다 폭설로 길이막혀 이듬해 봄이 되어서야 눈이녹아 암자로 바삐 올라갔는데 어린 동자는 이미 싸늘하게 죽어있었고 그리고 얼마후 동자의 무덤가에 주황색의

꽃이 만발했는데 사람들은 이를보고 동자꽃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너도 꽃이여?





생각 날듯 말듯..ㅎㅎ





짚신나물





말나리





등로에 동자꽃 천지입니다.





동자와 나리





희안하네..ㅎ





머리를 풀어헤치고..ㅋ





오잉??





단풍취





노루발?





주억봉 전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주억봉까지 400m 왕복한뒤 휴양림으로 하산합니다.





에고..! 완전 진흙길로 미끌미끌 합니다.. 이럴땐 스틱을 왜 안가지고 다니나 자책해 봅니다.ㅎㅎ





정상 전 넓은공터. 여기서도 서락이 보인다고 하는데.. 오늘은 헛탕입니다.




공터 바로위 주억봉 정상(1,444m)

들머리 휴양림 주차장에서 8.8km, 3시간35분 소요되었습니다. 산행거리는 물론 GPS 측정거리 입니다.





주억봉에서 조금 전 갈림길로 되돌아와 휴양림으로 하산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붉은 노루오줌은 처음 봅니다.





하산길은 가파른 급경사 내리막 입니다. 아이고!! 진흙길이고 비가와서 정말 미끄럽습니다. 스틱생각이 간절합니다.ㅎ





어느정도 내려오자 운무속에서 벗어납니다. 날씨야 복불복 이지만 대구서 쉽게 올수있는 산이 아닌데 서락을 조망못한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마지막 계단을 내려서면





등로가 완만해지고





지당골과 만납니다.





역시 쭉쭉빵빵한 나무들이 무성하고





드뎌 어제 팔공산 수태골에서 쪼매 연습한 스킬을 시전합니다.ㅎㅎ 





그런데 전에 디카는 폭포촬영 모드에만 맞추어 놓으면 되었는데..





이놈은 주위 밝기에 따라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계속 바꿔야 되니 엄청 불편하고 헷갈립니다.  










갈림길로 내려왔습니다. 왼쪽으로 올라갔다 오른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이제 올라갈때 대충보고 올라갔던 적가리골 풍경을 슬슬 구경하면서 내려갑니다.





헷갈리고 어렵지만 꿋꿋하게 찍어봅니다.ㅎㅎ





사진도 찍어야 되고 시간내에 하산도 해야되고 엄청 바쁩니다..ㅎ





기술이 부족하고 디카도 시원찮아서 생각대로 잘 안나옵니다..





아무튼 비가 온 뒤라 계곡 수량이 풍부해서 멋집니다.










올가갈때 보았던 목교





이단폭포(이폭포)





일단





이단










유명한 적가리골에서 기념샷 한장은 남겨야겠죠~ㅎ





저폭포














휴양림 주차장으로 하산해서 짐을 풀어놓고 계곡물에 풍덩~ 알탕을 좀 할려고 하는데..

위에서 누가 호루라기를 불며 물에서 나오라고 난리도 아닙니다. 아!C足~ 이 덥고 습한날 땀을 몇되나 흘렸는데 물에 안 들어가고 어떡할겨? 넘 하네.. 확 그냥!!





더버 디지겠는데 못하게 한다고 안하겠습니까? 숨어서 선하게 알탕하고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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