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

한라산 영실~윗세오름~돈내코 종주(2016.07.20)

by sane8253 2016. 7. 22.

  지인들과 대구 모 안내산악회에서 7월20일(수) 진행하는 당일치기 한라산 영실~윗세오름~돈내코 종주산행을 보름전쯤에 신청해놓고 열흘전에 제주도 날씨를 검색해 보니 엄마!! 7월20일은 제주도에 하루종일 비소식이네요.. 이런!! 썩을.. 이미 회비는 다 납부한 상태로 물릴수도 없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매일 기상청 예보를 주시했더니 계속 비소식이다가 사흘전에는 오전에 비 오후에 맑음으로 바뀌었고 이틀전에는 하루종일 맑음으로 바뀌었습니다.ㅎㅎ 당일 아침 맑은 날씨에 기분좋게 집을 나섰지만 한라산 날씨가 워낙 예측 할수가 없다하니 기도하는 마음으로 뱅기를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와우!! 맑고 파란하늘이 반겨주는데 집나간 마눌이 돌아온 것 보다 더 반갑습니다.^^




<웟세오름에서 본 한라산 백록담 남벽>






                                                          ◆ 산행지 : 제주도 한라산 영실~윗세오름~돈내코 종주

                                                          ◆ 산행일 : 2016. 7. 20(수), 날씨 맑음

                                                          ◆ 산행코스 : 영실 매점 - 병풍바위 - 윗세오름 - 남벽분기점 - 평괴대피소 - 돈내코  

                                                          ◆ 산행거리 : 13.5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5시간52분





<한라산 영실~윗세오름~돈내코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제주공항에서 산악회 버스를 타고 영실탐방안내소에 도착했습니다. 하늘과 구름을 보면 오늘 날씨를 짐작할수 있을 것 입니다.^^





일행들과 탐방소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영실 매점까지 택시를 타고 올라갑니다.




영실 매점에 도착했습니다.

영실탐방안내소에서 매점까지 거리는 2.5km 정도 되고, 택시비는 8,000원 받습니다. 4명이 타면 1인당 2,000원씩만 내면 됩니다.





영실 입구




11:13 영실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윗세오름까지 3.5km 정도 되는데, 영실 입구가 해발 1,280m고 윗세오름이 해발 1,741m 라 고도 500m 정도를 3.5km에 걸쳐서 올라가니 그닥 힘들지는 않겠습니다.





영실 오름길은 나무데크 또는 계단이 놓여있어 걷기 편합니다.





산수국





??





데크길을 쭉 진행하다가





계단을 오르면





전망대가 나오고 짠~하고 전망이 펼쳐집니다.





바로 영실 기암 입니다.










요건 영실 기암 위쪽에 있는 병풍바위 입니다.





오늘 하늘과 구름이 예술입니다.





함 더..ㅎ





볼레오름?





제주도에는 윗세오름, 사라오름, 볼레오름등 오름이 300개가 넘을 정도로 많은데 오름은 산봉우리를 뜻합니다.





풍경이 너무 좋아 올라가면서 전혀 힘든줄 모릅니다.




영실 기암은 다양한 형태의 바위들이 하늘로 치솟아 그 위용이 장엄하며 '장군' 또는 '나한' 같다하여 오백나한이라 불리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은 가을 풍경인데 여길 가을에 와도 좋겠습니다.





계단따라 쭉 올라갑니다.





올라가다 뒤돌아 보니 탁 트인 시야가 너무나 시원스런 풍광입니다.




병풍바위

(수직의 바위들이 마치 병풍을 펼쳐 놓은 것처럼 둘러져 있어 병풍바위라 부르고, 신들의 거처라고 불리는 병풍바위는 한여름에도 구름이 몰려와 몸을 씻고 간답니다.)





계단이 상당히 많습니다.





수많은 오름들





옆에서 본 병풍바위




















병풍바위와 영실 오백나한 기암















티없이 깨끗한 순백의 흰구름과 시리도록 푸른 하늘의 조화가 너무 멋집니다.





이스렁오름?





우측 아래에 기암이 보입니다.





바위 이름이 뭘까요? 공룡을 닮은듯도 하고..















오백나한 기암중에 구멍난 바위가 있습니다.





고목지대





뭘 내려다 보시나 봤더니..





 집게 벌레?





이런 색감의 산수국은 처음 봅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올라오다 보니 일행 2명이 먼저 올라 가버리고 안보입니다.. 헐..










계단이 끝나고 여기를 지나면





백록담 남벽이 보이는 평지로 들어섭니다.





백록담 남벽





말로는 설명할수 없는 풍경입니다..ㅎ






























조릿대 군락



































윗세오름 대피소가 보입니다.




12:24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영실입구에서 GPS로 3.8km, 1시간40분 소요되었습니다. 





여기서 일행들이 점심을 먹고 있는줄 알았더니 보이지 않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윗세오름쪽으로 진행하다가 다리 밑에서 점심을 먹고 있답니다.  





배가 고프지만 할수없이 윗세오름으로 올라갑니다.










5분 정도 올라가니 다리가 보입니다.





문디들.. 여기서 밥먹고 있습니다.ㅋ




소맥폭탄주 반주삼아 점심을 먹습니다.

그런데 조기 한라산 소주가 21도나 됩니다. 요즘 10여도 밖에 안되는 순한 소주만 먹어서 그런지 한라산 소주 상당히 독합니다.ㅎ





점심먹고 출발합니다.





이제 겨우 단체사진 한장 찍습니다.ㅎ





푸른초원과 흰구름이 어디 달력에 나오는 한장면 같습니다.





그런데.. 뭐하시는??





백록담 남벽










운무에 살짝 덮힌 남벽이 신비롭습니다.


그런데 윗세오름 정상이 어디였는지 잘 몰라서 검색해보니 

윗세오름은 크고 작은 봉우리 세 개가 연달아 이어져 있는데 제일 위쪽에 있는 큰 오름을 붉은오름(1,740m), 가운데 있는 오름을 누운오름(1,711m), 아래쪽에 있는 오름을 족은오름(1,698m)이라고 하는데 윗세오름대피소는 붉은오름과 누운오름 사이에 있고 이들 오름은 등산 금지구역이어서 일반인의 출입은 어렵다고 합니다. 남벽만 쳐다보고 왔더니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지나왔습니다.ㅎ





남벽을 좌측에 두고 남벽 분기점 통제소로 내려갑니다.





같이 좀 가자 문디들아~




















여기서 보니 남벽이 조금 전 과는 달라 보입니다.

























방아오름샘





 먹지말랍니다.















남벽 분기점 통제소가 보입니다.




















14:19 남벽 분기점 통제소에 도착했습니다.





남벽 통제초소





남벽등산로는 1994년 등산로가 붕괴된 후 지금까지 통제되어 있다고 합니다.





남벽 분기점에서 남벽을 배경으로 한컷 





남벽 통제소를 뒤로하고 돈내코로 내려갑니다.




남벽 분기점에서 돈내코까지는 약7km 정도 되네요..

돈내코의 의미는 멧돼지가 물가에 내려와 물을 먹던 계곡을 이러는 말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남벽이 보입니다.





돈내코로 내려가는 길은 영실에서 올라올때와는 달리 운무가 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남벽 돌아보고










뭘보슈?





그런데 자꾸 뒤돌아보게 됩니다..ㅎ





넓은드르 전망대





운무만 없으면 여기서 보는 조망도 좋지 싶은데 좀 아쉽네요..





딱 요 방향인데 운무가 앞을 가립니다..





남벽 분기점에서 1.7km 정도 내려오면 요런게 있는데.. 뭔가? 싶었더니..





무인 대피소인 평궤 대피소입니다.





내부를 딜다 보니 하룻밤 유하기에는 좀 거시기 합니다..





돈내코로 하산길은 남벽 분기점부터 한라산 특유의 돌멩이 길이 지루하게 이어집니다..





조망도 일체 보이지 않고.. 살짝 짜증이 나려고 합니다..





사진이 아니고 그림입니다.ㅋ




윗세오름까지는 길도 좋고 조망도 좋아 너무 좋았는데.. 계속 이어지는 돌멩이 하산길이 지루하기도 하고 발이 피곤합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광 석장에 쌍피 두장 조커 두장 들고 좋아하다가 피박쓴 느낌입니다.ㅋㅋ  





습해서 그런지 수국이 많고





이끼도 많습니다.





아이고!! 이제 2km 남았습니다. 돌멩이길이 끝이 없습니다.ㅎ





현무암 화산석 지대라 내려오면서 거의 물을 볼수 없었는데 유일하게 본 습지입니다.










광명이..?





드디어 긴 터널을 빠져나왔습니다.





갈림길이 보입니다.





왼쪽이 내려온 길이고 오른쪽이 한라산 둘레길 입니다.





갈림길에서 내려오면 곧 돈내코지구 안내소가 나오고





시멘트 포장길따라 조금 내려가다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길 오른쪽이 밭인줄 알았는데..






공동묘지 입니다.. 산행 안내도를 보니 서귀포충혼묘지라고 표기되어있습니다.





돈내코 등산로 들머리를 빠져나오면





바로 주차장에 도착하여 영실~윗세오름~돈내코 종주산행을 마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