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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영알 가지산 운무속을 걷다(2016.06.14)

by sane8253 2016. 6. 16.

   대구 모 안내산악회따라 오랫만에 영알 한바리 했습니다. 코스는 석남고개에서 시작하여 가지산(1,240m) 찍고 쌀바위에서 학심이골로 내려가 배넘이재를 넘어 천문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산행거리는 약 13km, 산행시간은 6시간1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까지 산행시 날씨가 억수로 좋더니 한 일주일 전부터는 산행때마다 비가 오거나 안개가 심해 조망이 꽝이네요..우이쒸!!..ㅠ




<가지산에서 바라본 중봉>





                                                      ◆ 산행지 : 가지산(1,240m)

                                                      ◆ 산행일 : 2016. 6. 14(화), 날씨 : 흐리고 안개

                                                      ◆ 산행코스 : 석남고개 - 중봉 - 가지산 정상 - 쌀바위 - 학심이골 - 배넘이재 - 천문사

                                                      ◆ 산행거리 : 13.07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6시간14분




<가지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10:58경 들머리 석남고개에 도착해서 산행준비를 하는데 안개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도 비맞으면서 앞산을 우중에 야간산행 했는데.. 에고! 오늘도 산행조건 안좋습니다.ㅠ




오! 명화의 집 반갑습니다. 작년 6월15일 엄청 무더운날..

큰아들 녀석과 백운산, 가지산을 거쳐 입석대 가는길에 명화의 집에서 막걸리를 마셨는데 주인 아지매 넘 친절했고 막걸리도 엄청 시원하고 맛났습니다..ㅎ





가지산 초입은 석남터널 오른쪽입니다.




가지산 정상까지 3km 입니다.

여기 석남고개가 GPS로 해발 600여 미터 되고 가지산 정상이 해발 1,240m 라 고도 600m 정도를 치고 올라가야 됩니다.




계단따라 된비알 올라갑니다.

안개비가 우의를 입거나 우산을 쓸 정도의 비는 아니지만 카메라 보호를 위해 혼자 우산을 펼쳐들고 올라갑니다.ㅋ 





10여분 오르면 능동산 갈림길로 올라서고 여기서 부터는 능선따라 가지산으로 진행합니다.





석남사 갈림길 지납니다.




배선생님 반갑습니다.^^

배선생님과는 올해 안내산악회에서 세번째 만남입니다. 산행속도가 거의 산신령님 수준이십니다.ㅎ





석남재 대피소




대피소 부터는 계단 엄청 많이 올라갑니다.

그런데 안개 운무가 장난이 아닙니다.. 거의 10여미터 앞이 안보일 정도입니다.. 아!! 오늘 조망..ㅠ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서 잠시 쉬었다가




중봉으로 올라갑니다. 

중봉에서는 운무가 걷혀 멋있는 운해를 볼수 있는 행운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12:08 중봉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기대는 기대일 뿐입니다..  중봉 조망 '엘~롱' 입니다.ㅋ





중봉에서 가지산 정상을 바라보니 운무속에 완전 오리무중 입니다.





중봉에서 안부(제일농원 갈림길)로 내려갔다





가지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돌아보니 중봉이 운무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그나마 이정도라도 볼수 있는게 다행입니다.ㅎ





배선생님 벌써 저위에 계십니다. 산을 날라다니십니다.ㅎㅎ





중봉을 배경으로





아쉽네요.. 운무가 조금만 더 걷혔으면 멋진 풍광을 볼수 있었을 텐데..





돌탑에 올라왔습니다.





돌탑에서 본 중봉





오늘 조망은 운무에 쌓인 중봉을 보는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입니다.ㅎㅎ










정상에 다와갑니다.





헬기장쪽 조망





가지산 정상




12:36 가지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석남고개에서 GPS로 3.2km, 1시간38분 소요되었습니다.





가지산에도 정상석이 두개입니다. 요넘이 예전 정상석 입니다.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봐도 보이는 것은 운무 뿐입니다. 정말 날씨 운이 다 되었나 봅니다..ㅋ





배선생님과 가지산 대피소에서 막걸리 한잔 하러 가는데 대피소의 명물 犬님이 마중을 나와주셨습니다.ㅎ  눈썹 그린거 보이십니까?ㅋㅋㅋ





가지산 대피소





내부는 이런 모습입니다.





대피소 메뉴





막걸리 한빙(小 6,000원) 시켜





선~하게 한잔합니다.^^





어라? 대피소에서 막걸리 한잔하고 나오니 북릉이 잠시 보였다가 이내 운무가 뒤덮여 버렸습니다.





쌀바위로 갑니다.





쌀바위도 얹듯 보였다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헬기장에서 점심 식사를하고 다시 산행채비를 합니다. 





안개비의 흔적





안개 운무는 여전합니다. 우라질..!





거대한 바위 아래에 추모비가 있습니다.





안개때문에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안되지만 암릉 아래가 절벽인것 같고..





쌀바위 근처인것 같은데..





쇠줄 고리도 있고..





암릉에서 내려와 13:45 쌀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조금전 암릉이 쌀바위 위쪽 이었는가 봅니다.





쌀바위 전설을 읽어보니.. 별로 공감이..ㅎ





쌀바위 대피소를 지나





 넓은 임도길 따라가다





경고문이 있는 곳에서 좌틀해서 학심이골로 내려갑니다. (쌀바위에서 500m 정도 되는 지점 입니다.)





오늘 코스는 다 다녀본 길인데 유독 여기서 학심이계곡 까지만 초행입니다. 오늘 여기에 따라온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평범한 등로를 어느정도 내려가다 보면





너덜길을 만나는데





너덜길이 상당히 길고 지루합니다. 아이고! 시러라~~





드뎌 학심이골 초입에 도착하여





잠시 쉬었다 갑니다.










계속 진행하여 계곡을 끼고 내려오다 보면 데크가 나오는데





 데크 반대 방향에 학소대가 있습니다. 





학소대 가는 길목에 비룡폭포 이정표가 있네요





살짝 내려와 보니 바위 전망대가 있고





조망이 트이지만 비룡폭포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니 나무가지 사이로 폭포 비슷한게 보이는데 저기가 비룡폭포인것 같지만 내려갔다올 시간이 없어




바로 학소대 전망대에 왔습니다.

그런데 전망대에서는 학소대가 잘 보이지 않네요.. 전망이 잘 보이지 않는 전망대 입니다.ㅎ





학소대로 내려갑니다. 학심이골에 두어번 왔지만 학소대는 처음입니다.




15:08 학소대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석남고개에서 GPS로 7.5km, 4시간10분 소요되었습니다.





실제로 보면 억수로 멋있는 폭폰데..





사진으로 보니 좀 거시기 합니다..ㅎ





아무튼 처음 왔으니 인증사진 찍습니다.





요즘 가물어서 그렇지 수량만 많으면 아주 멋진 폭포 같습니다.






다시 데크로 되돌아와 운문사 방향 삼거리 초소로 내려갑니다.





나리 나리 개나리.. 가 아니고 그냥 나리꽃 입니다.ㅎㅎ






요넘은 입다물고..





학심이계곡이 억수로 멋진데 등로가 계곡을 우회하고 있어 정작 계곡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습니다. 우이C..!





그래서 그런지 별로 계곡 같은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2010년 여름에 천문사에서 학심이골로 넘어와 비룡폭포까지 왕복으로 계곡치기를 한적이 있고

그해 가을에 다시 천문사~쌍두봉~상운산~가지산~가지산 북릉에서 학심이골로 내려와 계곡따라 내려간적이 있는데 계곡이 정말 절경이었습니다.





계곡을 잠깐 내려다 보았습니다. 역시..





보이지 않는 학심이골을 끼고 계속 내려가다 보니 





15:55 초소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배넘이재를 넘어 날머리 천문사로 하산합니다. 





계곡을 건너 배넘이재로 올라 갑니다.





처음엔 완만한 등로가 이어집니다.





배바위




요 나무다리를 건너면 배넘이재까지 빡시게 된비알 쳐올립니다.

배넘이재가 그닥 많이 높은재는 아니지만 5시간이상 산행하고 지쳐있을때라 올라가는데 쪼매 힘이듭니다. 





마지막엔 지그재그로 못땠게 쳐올립니다.ㅎ





16:26 배넘이재에 도착해서 쉬었다 갑니다.





이제 날머리 천문사까지 1.5km만 내려가면 됩니다.





엄청 오래된 고목 같습니다.




역시 내려가는 길이 룰루랄라 입니다.ㅎ

'산행할때 난 내려가는 것보다 올라가는게 더 쉽더라' 라는건 다 뻥입니다.ㅋ





천문사 주차장





천문사에 들어가 잠시 둘러봅니다.















이거슨 뭐지..??




17:11 천문사 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합니다.

그런데 천문사 표시석에는 천문사가 운문산(雲 門山) 기슬갑사(基 瑟甲寺)라고 쓰여있습니다.




올려다보니 쌍두봉이 보입니다..

AC!! 학심이골을 제대로 못볼줄 알았으면 쌀바위에서 상운산찍고 쌍두봉으로 내려올것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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