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북면에 솟아있는 백아산(白鵝山, 810m)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백아산(白鵝山)은 푸른 소나무숲 속에서 하얗게 내민 바위무리가 마치 흰 거위가 노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울창한 산속 곳곳에 거위처럼 미끈하고 흰 암봉들이 불쑥불쑥 솟아있고, 암봉들이 연달아 산줄기를 형성해 나가는 모양새는 정말로 거위떼의 모습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깍아 세운 듯한 기암괴석들도 많아 오래도록 시선을 붙잡고 동쪽에 통명, 백운, 그 위에 동악, 서쪽에 무등, 남쪽에 모후, 조계, 북쪽에 지리 등 전남의 산들이 두루 보일정도로 조망도 좋습니다.
<백아산 하늘다리>
◆ 산행지 : 화순 백아산(白鵝山, 810m)
◆ 산행일 : 2016. 5. 1(일),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덕고개 - 마당바위 삼거리 - 하늘다리 - 천불봉 - 백아산 - 전망대 - 암릉구간 - 백아산 자연휴양림
◆ 산행시간 : 7.37km(GPS 이동거리)
◆ 산행거리 : 쉬엄쉬엄 4시간 26분
<화순 백아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10:16 들머리 덕고개 출발합니다.
(폰 GPS를 보니 여기가 해발 300m 정도 됩니다)
백아산 정상까지 3.5km, 마당바위까지 2.7km 입니다.
(덕고개가 해발 300m 정도고 정상이 810m 라 고도 500m 정도 올라 갑니다)
등산 안내판이 철쭉꽃속에 파묻혀 있습니다.ㅎ
등산로 입구 표지석은 댓따 큽니다.ㅎ
백아산 입구 표지석에서 넓은길따라 쭉 올라갑니다.
어? 하늘다리가 보이네요.. 요즘 산마다 하늘다리, 구름다리, 출렁다리 설치하는게 유행입니다.ㅎㅎ
오늘 날씨가 오랫만에 맑은편인데 살짝 덥습니다.
본격 산행 시작합니다.
손님 올라가십니다~ㅎ
어느 정도 올라가자 조망이 트이고 하늘다리가 보입니다.
술은 매일먹어도 취하고 등산은 매일해도 힘듭니다.ㅋ
야생화가 보여 일단 찍어봅니다.
찍고..
또 찍고..
또 찍습니다만 이름은 나 몰라라 입니다.ㅋ
어제 저녁 모임에서 술 좀 낫게 묵었더니 아이고!! 힘드네요,.ㅎ 산행전날은 될수있으면 술을 쪼매만 드시기 바랍니다.^^
11:06 마당바위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덕고개에서 2.25km, 50분 소요되었고 여기서 하늘다리에 왕복으로 다녀옵니다. 하늘다리까지 거리는 편도 200m 정도 됩니다.
마당바위 삼거리 부근이 철쭉 군락지이고 철쭉이 이쁘게 피었습니다.
하늘다리쪽으로 계단 올라갑니다.
계단을 올라오면 전망바위가 나오고
조망이 좋아 사진 한컷 박습니다. 셀카 아닙니다. 오늘 산악회에서 같이 온 일행분이(위의 사진) 찍어주셨습니다.ㅎ
마당바위 삼거리 철쭉군락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군락지가 아담하네요..ㅎ
화순 이서 동복호
전망바위에서 헬기장을 지나 하늘바위로 갑니다.
그런데 헬기장에 마당바위 정상석이 있습니다. 헬기장이 마당바위 일까요?
아님 이바위가 마당바위?
멀리 동쪽으로 곡성 동악산이 보입니다.
서쪽으로는 무등산도 조망됩니다.
어딜까요?
철쭉 군락지도 내려다 보이고
다른 철쭉군락지에서 보는 철쭉보다 색깔이 그렇게 화려하지 않습니다. 연분홍의 철쭉이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하늘다리쪽으로 올라갑니다.
하늘다리 앞에서 내려다본 마당바위와 철쭉군락지
(철쭉군락지 뒷쪽에 보이는 산이 천불봉과 백아산 정상 입니다)
하늘다리로 가는 통로가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하늘다리가 보이기 시작하고
백아산 하늘다리 전경
돌아보고
백아산 하늘다리는 해발 756m 지점의 마당바위와 절터 바위를 연결하는 연장 66m, 폭 1.2m 산악 현수 교량으로서
최대 150명이 동시에 지나갈수 있도록 설계. 시공되었다고 하는데.. 그럼 150명이 넘을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겨?? ㅎㅎ
하늘다리 건너갑니다. 흔들리지는 않습니다.
바닥을 뚫고 유리를 덮어 놓았습니다. 내려다 보면..?ㅎ
건너가던중 돌아보고
건너와서 돌아보고
기념샷~
하늘다리와 철쭉군락지 그리고 백아산 정상
하늘다리를 건너서 계속가면 원리쪽으로 내려갑니다.
다시 마당바위 삼거리로 돌아갑니다.
철쭉 군락지속으로
돌아온 마당바위 삼거리
철쭉 군락지가 넓지는 않지만 올망졸망 보기 좋습니다.
올려다본 마당바위쪽
현재 시간 12시쯤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모여앉아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철쭉은 소백산 철쭉 필이 납니다.
천불봉으로 가기전에 약수터에 다녀옵니다. 거리는 100m 정도 됩니다.
백아산 약수터
(물맛이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약수터에서 하늘다리가 보입니다.
당겨본 하늘다리
약수터에서 돌아와 천불봉으로 올라갑니다.
천불봉(745m)은 암봉으로 올라가기가 쉽지않아 우회해서 갑니다.
천불봉을 지나와서 돌아본 조망
(왼쪽 암봉이 마당바위와 하늘다리고 오른쪽 암봉이 천불봉 입니다)
당겨본 하늘다리
(하늘다리 왼쪽이 마당바위고 오른쪽이 절터바위 입니다)
백아산 정상으로 갑니다.
백아산 정상도 암릉입니다.
하늘다리에서 백아산 정상까지 1.2km 정도 왔습니다.
12:13 백아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덕고개에서 3.8km, 1시간57분 소요되었습니다)
가야할 765봉, 725봉, 745봉 방향 능선
백아산 정상에서도 하늘다리가 보입니다.
동복호와 무등산쪽 조망
동복호를 당겨보니 호수 뒷쪽 산 능선에 풍차가 보입니다.
가아할 능선 조망 (가운데 폭 꺼진 부분이 산불초소가 있는 문바위 삼거리 입니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문바위 삼거리쪽으로 갑니다.
돌아본 정상
바위 사이를 지나 문바위 삼거리로 내려갑니다.
뒤돌아 올려다본 정상쪽
진행방향 오른쪽에 멋진 암릉이 보입니다.
넌 뭐냐?
다시 정상을 올려다보고
와우!! 조금전 암릉이 여기서 보니 팔공산 장군바위 릿지를 주추방골 대슬랩에서 본 모습과 거의 흡사합니다.
안부를 지나고
두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13:09 문바위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문바위는 어디에..??
백아산 휴양림쪽으로 갑니다.
765봉을 지나고
(철쭉은 역시 붉은색의 연산홍과 보다 분홍의 연달래과가 이쁩니다.ㅎ)
725봉 올라갑니다.
전망 바위가 나왔습니다.
요건 셀카입니다.ㅎ
765봉
멀리 희미하게 지리산 반야봉이 보입니다.
745봉에 올라왔습니다
(745봉은 대부분 우회하고 올라오는 사람이 잘 없습니다)
무등산 방향 조망
조금전에 보았던 동북호와 풍차 조망
전망대가 내려다 보입니다.
(전망대로 내려가다 보면 전망대 가기전 백아산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암릉코스가 있고 전망대에서는 임도따라 휴양림으로 내려갈수도 있습니다)
하산할 암릉코스
아래에 날머리 백아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이 보입니다.
암릉코스 갈림길
(전망대에 내려갔다 다시 여기로 올라와 암릉코스 따라 휴양림으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전망대까지는 100m 정도 밖에 되지않습니다)
전망대
전망대에서는 이제까지 보았던 전망외에 별다른 전망은 보이지 않습니다.
13:56 암릉갈림길로 돌아와 암릉따라 하산합니다.
촛대바위
암릉 사이 사이로 지나갑니다.
안전시설 잘되어 있습니다.
이곳 암릉 능선은 숲에 가리워져 있어 보통의 암릉 능선에서 보여지는 시원스런 조망이나 스릴은 없습니다.
철사다리
암릉따라 내려간다는것 뿐이지 그닥 재미나지는 않습니다.
철사다리 돌아보고
철사다리 2
너덜지대를 지나면
암릉은 끝이납니다.
마지막 봉우리에 올랐다가 왼쪽 능선따라 내려가면 휴양림 입니다.
내려온 암릉을 돌아보고
휴양림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계단따라
휴양림으로 내려와
14:41 산행을 종료합니다.
휴양림 꼴짝 물에
시원하게 족탕합니다. 올해 첫 족탕입니다.ㅎ
↑
주인 잘몬 만나 니가 고생이 많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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