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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비슬지맥, 비티재~수복산~마령산 왕복(2016.04.15)

by sane8253 2016. 4. 23.

  주말에 전국적으로 황사가 심하다는 예보가 있었고 오늘(토욜) 아침 7경 바깥을 내다보니 황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온세상이 황색 먼지속에 갖혀버렸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일체의 바깥출입을 삼가고 조신하게 가만 있기로 하고 지난 4월15일 창녕 화왕산을 산행하기 앞서 산행하고 미루어 두었던 비슬지맥 수복산(수봉산 593m)과 마령산(611.3m) 산행기를 준비해 봅니다. 


  비슬산은 가깝다는 이유로 자주 산행을 하는데 관기봉에 올라 화왕산쪽을 바라보면 수복산과 마령산이 바로 앞에 마주 보입니다. 이름없는 육산으로 별로 볼것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한번은 가봐야지 마음먹고 있었는데 4월15일 화왕산 가는 길에 화왕산에서 멀지않은 수복산과 마령산을 먼저 산행하게 되었습니다. 수복산과 마령산을 산행하기 위해 검색해보니 비슬지맥을 산행하는 산꾼들이 헐티재~비슬산~원명고개~마령산~수복산~비티재로 산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혼자 차편도 그렇고 비슬산이야 사흘더러 오르는 산이라 수복산과 마령산만 산행하려고 뒤져보니 두 산만 산행한 선답기나 산행지도가 거의 없고 등산로도 마땅치 않아 궁리끝에 비티재에서 수복산과 마령산을 왕복으로 산행하게 되었습니다. 


 


<비슬지맥 수복산>






                                                            ◆ 산행지 : [청도,창녕] 비슬지맥 수복산(593m), 마령산(611.3m)

                                                            ◆ 산행일 : 2016. 4. 15(금), 날씨 맑음

                                                            ◆ 산행코스 : 비티재 - 수복산 - 마령재 - 마령산 (왕복)

                                                            ◆ 산행거리 : 7.12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3시간25분

 

 


<수복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들머리 비티재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입구를 찾아봅니다. (비티재는 창녕군 성산면과 청도군 풍각면의 경계입니다.)


 

 

 

 

청도 방향을 바라보니 포차가 보이고 주변에 차량이 여러대 주차되어 있으나 산행입구는 보이지 않습니다.


 



반대쪽 창녕 방향으로 도로따라 조금 내려가다



 

 

오른쪽에 묘지가 보여 묘지위로 올라가 봅니다.





묘지위에서 내려다 보았습니다. 어느 문중 묘지인것 같은데 대단합니다.




그런데.. 이런~ 된장!! 묘지위에서는 더이상 등로가 없습니다. 돌아가기도 그렇고.. 할수없이 GPS지도를 꺼내들고 수복산 방향으로 생다지로 쳐올립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산행입구는 청도 방향 포차 맞은편에 있었는데 멍청하게 꺼꾸로 온 것입니다.ㅎ)





다행히 얼마 지나지않아 정상적인 등로와 만났고 수복산으로 된비알 올라갑니다.





각시봇꽃





제비





그닥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등로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뭐지?





현호색





예상은 하고 왔지만 수복산 정상까지 조망이 전혀 없습니다.



 

 

비티재에서 1.7km정도 올라가자 수복산 정상에 도착하고 조망이 좀 트입니다. (정상석에 일명 수봉산이라고 쓰여있습니다.)





가야할 마령산과 그 뒤에 비슬산이 보입니다.





청도 풍각 금곡리쪽





돌아보니 하산 후 이동하여 다시 산행할 화왕산 마루금이 보입니다.





수복산에서 마령산으로 갑니다.





일단 마령재로 내려갔다 다시 마령산으로 올라가야 됩니다.





마령재로 내려가는 길에 전망바위가 있습니다.(봉우리 같지는 않은데 팻말에 556.2m라고 쓰여있습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마령산과 비슬산



 

 

 





창녕군 성산면 연당리와 연화봉 조망





평화롭게 보이는 연당리 마을


 


마령산 너머 비슬산 조망 

왼쪽이 비들산, 가운데가 관기봉, 오른쪽에 조그맣게 하얀것이 보이는 곳이 조화봉 입니다.


 

이틀후 4월17일 비슬산 산행때 관기봉에서 본 마령산과 수복산

왼쪽이 예복산(월곡봉), 가운데 철탑이 있는 곳이 마령산, 그 다음이 수복산 입니다.

마령산과 수복산 사이 푹 꺼진 부분이 마령재고 멀리 제일 뒤에 보이는 능선이 화왕산 입니다.

 

 

 


아래에 마령재가 보입니다. 저기까지 내려갔다가 마령산으로 올라가야 됩니다.





어마어마한 철탑입니다.




 

마령재로 내려와 재를 가로질러 마령산으로 올라갑니다.





가파른 된비알 올라갑니다.





딸기꽃인가?





개별꽃?  아이고!! 헷갈려~ㅎ


 

 


 

마령산 오름중 돌아본 수복산





마령산에 도착했습니다. 마령산 정상은 조망이 전혀 없습니다. (비티재에서 3.3km, 수복산에서 1.6km 정도 왔습니다.)




마령산 정상에 산꾼들에게 너무나 유명하고 전설적인 분의 팻말이 있는데 연당산이라고 매직으로 희미하게 쓰여있습니다.

당시에는 마령산을 왜 연당산 이라고 했을까? 의아했는데 포스팅 하면서 보니 산아래 마을이 창녕읍 성산면 연당리라 그렇게 불렀는것 같습니다.





마령산에서 예복산(564m, 월곡봉)쪽으로 조금 더 진행하자 철탑이 나오고 조망이 확 트입니다. 





달창저수지가 보이고





비슬산 마루금이 가깝게 보입니다.





조화봉에 있는 강우량 관측소 건물이 아까보다 훨~ 잘 보입니다.




예복산(564m, 월곡봉)까지 가보고 싶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지면 화왕산 산행에 지장을 초래할것 같아서 비티재로 돌아갑니다.

마령재로 돌아와 수복산으로 다시 올라 가려는데 여자사람 두분이 앞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고사리 따러 왔다고 하는데 산행중 고사리는 전혀 못봤습니다.ㅎ


 

 

 

처음에 올랐던 묘지로 돌아오니 등산로는 묘지 반대쪽으로 나있습니다.





산행입구를 통해 비티재로 내려와 방향을 가름해보니 처음에 보았던 청도 방향 포차 맞은편 입니다.ㅎ

 


 

비슬지맥 수복산과 마령산은 산세 좋은 이름 난 산은 아니나 평소 궁금해하던 산이라 궁금증이 해소되었고

비슬산에서 바라만 보던 곳을 역으로 수복산과 마령산에서 비슬산을 바라보는 재미 또한 괜찮았습니다.

15:30경 비티재에서 화왕산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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