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산악회 따라 지리산 서부 견두지맥상에 있는 솔봉(800.4m)과 영제봉(1,048m)을 다녀왔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 서부지역 만복대에서 서쪽으로 0.7km 내려간 1,360m 암봉에서 가지를 쳐 나간 굵고 긴 능선이 있는데 이를 견두지맥 이라고 하고 최고봉이 영제봉(1,048m) 입니다. 견두지맥상의 봉우리들은 그리 높지 않지만 등로가 융단 같고 끓임없이 이어지는 소나무 솦속 길의 청량함과 상쾌한 기운에 머리가 맑아지고 온갖 근심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럼 근심이 사라지는지 한번 출발해 볼까요?ㅎ
<지리산 영제봉>
◆ 산행지 : 지리산 가마봉(535m),솔봉(800.4m),염재봉(877m),국수봉(824m),영제봉(1,048m),솔봉(466m)
◆ 산행일 : 2016. 3. 22(화) 날씨 맑음
◆ 산행코스 : 밤재터널 - 밤재 - 가마봉 - 숙성치 - 솔봉 - 염재봉 - 국수봉 - 영제봉 - 솔봉 - 구례 산동 산수유 축제장
◆ 산행거리 : 14.3km(GPS이동거리)
◆ 산행시간 : 5시간35분
<GPS 이동경로>
<고도>
10:32 남원시 주천면 밤재터널에서 밤재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정목에는 밤재까지 2.1km 라고 쓰여있으나 그건 도로따라 갔을때 거리고 산길로 질러서 올라가기 때문에 실제로 밤재까지는 1km 남짓 됩니다.
일단 시멘트 포장길따라 올라가다보면
왼쪽에 산길이 있습니다.
밤재터널에서 400m 정도 되는 지점입니다.
등로따라 밤재로 올라갑니다.
밤재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밤재를 넘어다녀겠지요?
10;50 밤재에 도착했습니다.
(밤재터널에서 거리는 1.12km, 18분 소요 되었습니다.)
와우!! 지리산 노고단, 작은고리봉, 만복대가 조망됩니다.
밤재는 견두산 들머리(계단쪽) 이기도 합니다. 영제봉은 계단 오른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숙성치 쪽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등로에 소나무가 정말 많습니다.
어딜가나 안빠지는 송전탑
소나무가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코스에는 솔봉이란 봉우리가 두군데나 있습니다.
출발지점이 보입니다. 밤재터널은 구례~남원간 도로상에 있습니다.
진행방향 능선
여긴 간벌을 했는지 나무들이 듬성듬성 합니다.
돌아보고
첫번째 봉우리 가마봉으로 올라갑니다.
11:11 가마봉(535m)에 도착했습니다.
트랭글GPS 앱에서 가마봉 뺏지를 발급하였는데 묘 1기 외에는 별다른 표식이 없습니다.
이능선은 전북 남원과 전남 구례의 경계상에 있고 남원쪽이 살짝 보이는데 어딘지는 모르겠습니다.
가마봉에서 숙성치로 갑니다.
갈림길 같은데.. 모 산악회에서 오른쪽으로 가라고 표시해놓았지만 일행들따라 위로 올라가 봅니다.
올라오니 시루봉 입니다.
그런데 높이 표시가 없고 산행지도 상에도 없는 봉우리 입니다. 물론 트랭글 뺏지도 발급되지 않았습니다.
시루봉에서 내려오면 우회등로와 만나서 내려갑니다.
아래 골짝에 사람이 보이는데
이정표를 보니 숙성골인가 봅니다.
숙성골 갈림길에서 된비알 올랐다가
내려서면 숙성치 입니다.(11:24)
시방부터 숙성치에서 솔재로 된비알 올라갑니다.
벌목지대를 지납니다.
돌아보니 밤재와 견두산이 보입니다.
능선이 정말 융단을 깔아놓은듯 푹신합니다.
숙성치에서 30분 정도 올라 11:54 솔재에 도착했습니다. 솔재에서 솔봉으로 또 된비알 올라갑니다.
등로는 여기 뒤로..ㅎ
솔봉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12:12 두번째 봉우리 솔봉(808m)에 도착했습니다.
솔재에서 10여분 올라왔고, 삼각점과 대구마루금 산악회 시그널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솔봉에서 염재봉으로 이동합니다.
솔봉에서 또 10여분 이동하여 12:27 염재봉(889m)에 도착했습니다.
세번째 봉우리 염재봉에도 아무런 표식이 없지만 대신 조망이 탁 트이는 곳입니다.
넘어온 솔봉과 멀리 견두산이 조망됩니다.
남원시 주천면쪽
노고단쪽 조망
당겨본 노고단
염재봉에서 국수봉으로 이동합니다.
오늘 코스에서 최고봉인 영제봉(1,048m)이 보입니다.
고도가 조금 떨어졌다
다시 조금 쳐올리면
12:45 네번째 봉우리 국수봉(842m)에 도착합니다.
역시 아무런 표식이 없습니다. 트랭글에서 뺏지를 발급하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겁니다.
국수봉에서 안부로 내려와
영제봉으로 빡세게 쳐올립니다. 오늘 코스중 제일 난코스 입니다.
아이고!! 힘들어~~ 연짱 사흘째 이게 뭔짓인지..ㅎㅎ
13:22 영제봉(1,048m)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밤재터널에서 7.2km, 2시간50분 소요되었습니다.)
영재봉에서는 사방팔방 조망이 다 트입니다. 지나온 능선 조망.
님원쪽
운봉읍쪽
바래봉~세걸산~고리봉 마루금
(영제봉에서는 특히 지리산 서북능선 조망이 압권입니다.)
바래봉
고리봉과 정령치
만복대
노고단
바래봉에서 노고단까지 지리산 서북능선 파노라마
영제봉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구례읍 산동면 산수유 축제장 쪽으로 하산합니다.
노고단이 보이는 방향입니다.
하산코스도 역시 계속 소나무 숲길 입니다.
묘재 갈림길
두번째 솔봉으로 가려면 여기서 묘재방향으로 능선따라 가야되는데 모르고 계속 직진합니다.
소나무 숲길의 연속..
만복대와 작은고리봉
헉!! 감전주의랍니다. 정말 전기가 들어올까요?ㅎㅎ
대나무 숲이 나오면
임도로 내려가 임도따라 산수유 축제장 쪽으로 갈수도 있지만
솔봉을 찍기위해 다시 묘재쪽으로 쳐올립니다. 조금전 갈림길에서 놓친 묘재로 다시 올라갑니다.
묘재
묘재에서 두번째 솔봉으로 갑니다.
15:42 두번째 솔봉(466m)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밤재에서 13.15km, 5시간10분 소요되었고, 영제봉에서 6km, 2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이제 날머리 구례 산수유 축제장 까지는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고도가 낮아지자 진달래도 보입니다.
16:07 구례 산수유 축제장으로 하산하여 산행은 종료합니다.
여기서 산악회 버스가 대기하기로 했는데 아직 버스가 보이지 않습니다.
상가로 들어가 봅니다.
고성의 음악소리와 각설이 소리가 짬뽕이 되어 완전 난리법석 입니다.ㅎ
상가를 빠져나와 산수유가 피어있는 곳으로 올라가 봅니다.
산수유를 대충 둘러보고 상가로 다시 내려와 하산주 한잔 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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