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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사천 와룡산(臥龍山)2016.02.27

by sane8253 2016. 2. 28.

  사천 와룡산(臥龍山)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사천의 상징인 산으로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있는 모습과 흡사하다하여 와룡산(臥龍山)이라고 한다. 높이에 비해 산세가 웅장하고 암릉으로 이루어진 새섬바위와 상사바위, 기차바위등의 빼어난 암벽과 부드로운 억새 능선길, 시원한 소나무길을 품고 있으며, 정상인 새섬봉을 비롯하여 민재봉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바다 조망이 일품이다.<한국의 산하에서 발췌>


  사천 와룡산(새섬봉 801.4m)을 다녀왔습니다. 산행설명에는 와룡산(臥龍山) 정상에서면 다도해 바다조망이 일품이라고 했는데.. 조망은 개뿔.. 연무인지 미세먼진지 때문에 바다는 그림자도 구경못했습니다.ㅋ 지난 일욜과 월욜 이틀연속 사량도와 수도산에서 그림같은 조망을 보여주더니 그새 시셈이 났는지 오늘은 조망이 완전 꽝이었습니다.ㅎ 그래도 뛰어난 산세와 암릉덕분에 나름 재미난 산행을 했습니다만 다음에 조망 좋을때 다시 한번 찾아봐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내가 사는 곳이 대구 와룡산(臥龍山 299.6m) 자락인데 산이름은 똑같은데 산세는 너무 차이가 나네요..ㅎㅎ




<사천 와룡산 새섬바위>






                                                 ◆ 산행지 : 사천 와룡산(새섬봉 801.4m)

                                                 ◆ 산행일 : 2016. 2. 27(토), 날씨 : 맑으나 연무 또는 미세먼지로 조망 탁함

                                                 ◆ 산행코스 : 남양저수지 - 도암재 - 천왕봉(상사바위, 625m) - 도암재 - 새섬봉(801.4m) 

                                                                    - 민재봉(799m) - 기차바위(까치봉 623m) - 민재봉 - 백천재 - 백천사 주차장

                                                 ◆ 산행거리 : 13.55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5시간7분





<사천 와룡산 개념도>





<GPS 이동경로>







10:33 들머리 경남 사천시 죽림동 남양저수지에서 도암재로 산행을 시작 합니다.




들머리 돌아보고




남양저수지 전경

(임내저수지 라고도 합니다)





들머리에서 도암재까지는 2.7km 정도 되고, 약불암까지 2km 정도는 시멘트 포장길따라 올라갑니다.





들머리에서 새섬봉까지는 3.8km, 민재봉까지는 5.4km 정도 됩니다.




민재봉(좌)과 새섬봉(우)이 올려다 보이는데 연무, 미세먼지 때문에 뿌옇습니다.

오늘은 조망을 포기해야 될것 같습니다. ㅠ  산행때마다 항상 조망이  좋을수는 없지만 사천 와룡산은 조망이 뛰어난 산이기에 너무 아쉬울것 같습니다.. 










돌탑집





백팔탑(百八塔)이 있다니 구경하고 가야겠지요~ㅎ




돌탑이 많긴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돌탑쌓는데는 일가견 있습니다.ㅎㅎ





엄마와 어린딸이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네요.. ^^





약불암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민재봉으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약불암에서 도암재까지 800m 정도 된비알 올라갑니다.




11:21 도암재 도착 (들머리에서 2.7km, 48분 소요)

도암재에서 왼쪽은 새섬봉, 민재봉으로 올라가고 오른쪽은 천왕봉(상사바위)으로 올라 갑니다.





일단 천왕봉(상사바위)에 왕복으로 다녀와서 새섬봉(새섬바위)으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도암재에서 천왕봉(상사바위)까지는 500m 정도 밖에 되지않지만 등로가 상당히 가파르고 까칠합니다.

(도암재가 GPS상 해발 460m 정도고 천왕봉이 해발 625m이니 고도 160m정도를 빡시게 땀 좀 흘려가며 올라야 됩니다.ㅎ)





낑낑거리며 올라가다 돌아보니 와룡산 정상 새섬봉(새섬바위)이 마주 보입니다.





천왕봉은 바위로 이루어진 암봉입니다.





천왕봉에 사람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알고보니 모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하산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천왕봉 오름중 돌아보고





11:40 천왕봉(상사바위 625m)










와룡저수지





천왕봉에 추모비가 있습니다.





천왕봉에서는 바다가 조망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바다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ㅠ





들머리에서 도암재로 올라오지않고 앞에 보이는 능선을 통해 천왕봉으로 바로 올라오는 등로가 있는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오게 되면 이쪽으로..ㅎ





천왕봉에서 도암재로 되돌아 갑니다.




11:56 도암재로 되돌아와 재를 가로질러 새섬봉으로 올라갑니다.

(도암재에서 천왕봉을 왕복하는데 거리는 1.25km, 시간은 3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도암재에서 새섬봉(새섬바위)까지 1km 정도 상당히  빡시게 된비알 올라갑니다.





돌탑고 지나고..





새섬봉 오름중 왕관바위에 올라왔습니다.

다른방향에서 보면 왕관바위로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왜 왕관바위인지 이해가 안됩니다..ㅎ





왕관바위에서 본 천왕봉




올라갈 방향에 거대한 암벽이 솟아있는데 바로 새섬바위입니다. 

왼쪽 바위사면에 데크로 된 계단이 보이고 오른쪽에 뽀족한 바위가 새섬봉입니다.





계단을 당겨보고





당겨본 새섬봉





계단올라갑니다.





돌아보고





들머리 남양저수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계단을 지나면 가파른 너들지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너들지대를 올라오자 조망터가 나오고 새섬봉과 민재봉이 조망됩니다.




천왕봉쪽

조망이 못내 아쉽네요..





등산객들이 올라가 있는 바위가 조금전 올라갔던 왕관바위인데.. 여기서 봐도 왕관은 아닌듯..ㅎ





주능 새섬바위 능선에 올라왔습니다.





바위능선이 정말 멋지네요










여기가 와룡산의 하일라이트 구간 같습니다.










새섬봉





조망만 더해지면 아주 끝내주지 싶은데..





여기만 봐서는 설악산 공룡능선의 한장면 같습니다..ㅎㅎ








12:45 새섬봉(801.4m)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서 천왕봉 왕복포함 5.1km, 2시간11분 소요되었습니다.)

새섬봉 정상에서는 사방팔방 조망이 막힘이 없어보이는데.. 보이는게 없으니 참! 나..ㅎ




새섬봉은

먼 옛날 와룡산이 바닷물에 잠겼을때 이곳에 새 한마리만 앉을수 있었다하여 새섬봉이라 한다고 합니다.





새섬봉이니 새처럼 한번 날아볼까요..ㅋ





북바위봉(689m)과 오른쪽에 날머리 백천저수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날머리 백천사와 백천저수지를 당겨보았습니다.





가야할 민재봉을 배경으로





민재봉으로 갑니다. 민재봉까지는 능선길 1.6km 입니다.






새섬봉에서 내려와 돌아보고





다시 돌아본 새섬봉





민재봉까지 능선길은 큰 오르내림이 없이 완만합니다.





앞쪽이 헬기장 뒷쪽이 민재봉 입니다.





돌아본 지나온 능선





천왕봉과 새섬봉




민재봉에서 까치봉(기차바위)방향 능선 파노라마

산행계획 대로면 민재봉에서 백천사로 바로 하산해야 되지만 산행시간도 남고하니 민재봉에서 까치봉까지 왕복으로 다녀올 예정입니다.




헬기장

산악회에서 단체로 산행오면 점심먹기 딱 좋은 장소입니다.




헬기장에서 민재봉까지는 철쭉군락지 입니다.

철쭉철에 오면 이쁘겠지만.. 산악회 가이드님 말로는 철쭉철에 오면 밟혀서 돌아가시거나 길막혀서 집에 못 돌아간답니다..ㅎㅎ





뒤돌아 당겨본 새섬봉과 천왕봉





나홀로 소나무





기차바위, 까치봉쪽 능선




14:29 민재봉(799m) 도착

(들머리에서 천왕봉 왕복포함 6.7km, 2시간45분 소요되었습니다.)





전에는 민재봉(799m)이 와룡산 정상이었으나, 현재는 새섬봉(801.4m)이 와룡산 정상이라고 합니다. 





민재봉에서 바라본 새섬봉




조망만 좋으면 여기서 지난주 다녀온 사량도와 욕지도등 다도해 조망이 멋진데 오늘은 폭망입니다..ㅎㅎ

그래서 오늘 와룡산 산행 무효입니다. 다음에 조망 좋을때 재도전 합니다. 그때는 개인적으로 와서 와룡산 환종주를 해볼까 합니다.^^



민재봉에서 백천재로 하산해야 되지만 좀 쉬었다 까치봉(기차바위)으로 갑니다.

까치봉까지는 편도 1.5km, 왕복 3km 정도 되고 왕복하려면 몇번 오르내려야 될것 같습니다.

안내산악회에 따라오면 가끔 만나는 김선생님과 동행하는데 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분이십니다. 저는 발끝에도 못따라 갑니다..ㅎ





앞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기차바위고 뒷쪽에 살짝 머리만 보이는 봉우리가 까치봉 입니다.





기차바위에서 본 민재봉




















기차바위에서 본 새섬봉과 천왕봉










까치봉이 바로 앞이지만 올라가봐야 별거없는것 같고 트랭글 뺏지도 발급되었으니





13:56 기차바위에서 인증샷만 찍고 민재봉으로 돌아갑니다..ㅋ





민재봉으로 다시 쳐올라갑니다.




14:29 민재봉에 올라오니 같이온 산악회 회원분들이 몇분 계십니다.

(민재봉에서 까치봉 기차바위까지 왕복하는데 거리는 3km,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이제 민재봉에서 백천재로 하산합니다.










진분계 갈림길에서 돌아본 민재봉





 지난달 1월말경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린후 상고대가 발생했을때 와룡산도 예외없이 나무가 부러져 폭탄 맞은것 처럼 처참합니다.










15:00 백천재





백천재에서 백운마을(백천사, 백천저수지)로 하산합니다. 거리는 2.7km 정도 됩니다.





너들지대를 지납니다.





너들지대를 지날때는 발을 접지르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됩니다.










백천재에서 1km 남짓 내려오면 임도와 만나고





날머리 백천사 주차장까지 2km 정도 임도따라 내려갑니다.





백천저수지




15:40 백천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합니다. 

멋진 조망보면서 느긋하고 여유롭게 산행하려고 했는데 또 바쁜 산행이 되어버렸네요..ㅎㅎ





봄이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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