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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영알, 마지막 퍼즐 고헌산(고헌산 환종주)2015.12.24

by sane8253 2015. 12. 26.

  영남알프스란(영알) 영남 동부지역 울산, 양산, 밀양, 청도, 경주 등에 걸쳐있는 해발 1,000m 이상 산악군의 산세와 풍광이 유럽의 알프스 산맥과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입니다.  영알에는 1,000m 이상의 산이 아홉산이 있는데 가지산(1,241m), 신불산(1,209m), 천황산(1,189m), 운문산(1,188m), 재약산(1,108m), 간월산(1,083m), 영축산(1,081m), 고헌산(1,034m), 문복산(1,014m)입니다.  산행을 하면서 영알의 산들을 몇번씩 다 올라 보았지만 유독 고헌산(1,034m)만 아직 미답으로 남아 있었는데 이번에 영알의 마지막 퍼즐을 채우기 위하여 홀로 남은 고헌산 산행에 나섰습니다.

 

  고헌산을 산행하기로 하고 산행코스를 고민하다가 올 3월 블친 핵폭탄님께서 답사하신 코스 그대로 따라 가기로 하였습니다. 경로는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중리마을에서 북쪽 능선따라 마병산과 우덕산을 거쳐 고헌산에 오른후 남쪽 능선으로 하산 중리마을로 되돌아오는 환종주 코스로, 동 코스는 뚜렷한 등산로가 없는곳이 많아 핵폭탄님 산행기를 참고하여 어렵게 끝낼수 있었습니다.

 

 

<고헌산 정상>

 

 

 

 

                                            ◆ 산행지 : 고헌산(1,034m) 환종주

                                            ◆ 산행일 : 2015. 12. 24(목), 날씨 맑음

                                            ◆ 산행코스 : 두서면 구량리 중리마을 입구 - 상태평지 - 마병산(511m) - 우덕산(524m) - 소호고개 - 산불초소 

                                                               - 고헌산(1,034m) - 고헌서봉(1,035m) - 산불초소 - 고헌사 갈림길 - 456m봉 - 다개리 - 중리마을

                                            ◆ 산행거리 : 18.37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7시간 17분

 

 

 

<고헌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고도정보>

 

 

 

 

 

 

새벽일찍 출발하여 07:20경 들머리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중리마을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마을 뒤로 고헌산이 보입니다)

 

 

 

07:30 구량교를 건너 상태평지쪽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산행할 고헌산 정상이 아침 햇살을  받아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오후에 약속이 있어 산행을 빨리 끝내려고 일찍 왔더니 이제 해가 뜨려고 합니다.

 

 

 

 

상태평지에서 잠시 멈추고 해가 뜨길 기다려 봅니다.

 

 

 

 

한참 기다렸지만 오늘 일출은 이게 다입니다. 뭔가 많이 부족하네요..

 

 

 

 

다시 조금 더 진행하여 유진농장 앞에서

 

 

 

 

맞은편으로 올라가

 

 

 

 

곧 바로 오른쪽 산으로 진입합니다.

 

 

 

 

3기의 묘를 지나면

 

 

 

 

능선과 만나고 능선따라 진행하다 보니

 

 

 

 

대나무 숲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대숲을 우회해서 올라갑니다. 등로는 따로 없습니다.

 

 

 

 

봉우리 하나를 넘고 솔숲을 지나

 

 

 

마병산으로 된비알 올라갑니다.

역시 등로는 없습니다. 마병산 방향으로  대충 짐작해서 GPS 지도를 보며 올라갑니다.

 

 

 

 

드디어 첫 시그널을 발견했습니다.

 

 

 

 

계속 올라가니 진달래 나무가 빽빽하게 앞을 가로막는데 겨우 뚫고 올라서니

 

 

 

마병산(511m) 정상 입니다. (08:42)

들머리 중리마을 입구에서 GPS로 2.8km 찍혔고, 1시간10분 정도 소요 되었습니다. 해뜨길 기다린다고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습니다. 

 

 

 

 

삼각점과 돌탑이 있는데 돌탑에 올라서니

 

 

 

 

 고헌산 정상과 왼쪽에 하산능선이 보이고

 

 

 

와! 영남알프스 산군이 그림같이 조망됩니다. 가지산쪽 같고..

 

 

 

 

천황산, 신불산쪽 같은데..

 

 

 

이쪽은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진행방향을 바라보니 앞에 가아햘 우덕산이 그 뒤 오른쪽에 백운산, 왼쪽에 고헌산이 보입니다.

 

 

 

 

마병산에서 내려서면 임도와 만나고

 

 

 

 

임도를 버리고 바로 직진해서 올라갑니다.

 

 

 

 

박대장님 반갑습니다. ^^  이런 한적한 곳에서 만나면 더 반갑습니다.ㅎ

 

 

 

 

09:05 우덕산(524m봉)에 도착하니 시그널 몇개 외에는 별다른게 안보입니다. (마병산에서 800m정도 왔습니다)

 

 

 

 

우덕산에서 내려서 능선을 따르다가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니 임도와 정자가 보입니다.

 

 

 

 

안부오거리 입니다.

 

 

 

 

안부오거리 상북소호쪽 방향 임도에서 임도를 버리고 산으로 올라갑니다.

 

 

 

등로는 따로 없고 엄청나게 가파른 경사를 올라갑니다. 돌아보니 우덕산이 보입니다. 

얼나마 가파른지 종아리 근육이 땡길정도로 17분간 바짝 올랐습니다. 왠만해선 근육이 안 땡기는데..ㅎ

 

 

 

 

가파른 봉우리를 넘어 오니 또 임도와 만나고

 

 

 

 

임도를 가로질러 또 산으로 올라갑니다.

 

 

 

 

봉우리를  넘어서니 또 임도와 만나고

 

 

 

 

이번에는 임도따라 쭉~ 올라갑니다.

 

 

 

 

10:22 백운산 갈림길을 지나

 

 

 

 

계속 임도를 따라가다

 

 

 

 

화기엄금 이라고 쓰인 곳으로 들어가면

 

 

 

 

활공장이 나옵니다. (구경하고 나옵니다)

 

 

 

 

곰돌이 활공장 입니다..ㅎㅎ

 

 

 

 

활공장이라 앞이 탁 트이고 조망이 좋습니다.

 

 

 

활공장이니 비행모드 포즈로..ㅎ

(왼쪽이 올라온 능선이고 오른쪽이 하산할 능선입니다)

 

 

 

 

차리저수지

 

 

 

 

올라온 능선

 

 

 

 

고헌산도 보입니다.

 

 

 

 

활공장에서 나와 임도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소호고개 입니다.

 

 

 

 

고헌산 정상까지 2km 남았습니다.

 

 

 

 

대성사 절인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대성사를 지나면 곧 바로 고헌산 방화선 복원공사 안내판이 나오고 (10:45)

 

 

 

 

여기서 부터 산불초소봉 전망대까지 1.5km 정도 된비알을 빡시게 치고 올라갑니다.

 

 

 

 

돌아보고

 

 

 

 

보기에는 그렇게 가팔라 보이지 않는데 생각보다 힘드네요..ㅎ

 

 

 

 

셀카 한컷 찍고~

 

 

 

 

전망대에 올라왔습니다. 방화선 복원 안내판에서 30여분간 빡시게 올라왔습니다.

 

 

 

 

고헌산 정상은 이제 300m 남았습니다.

 

 

 

 

전망대에서 잠시 쉬면서 전망을 감상합니다.

 

 

 

 

백운산쪽

 

 

 

 

고헌서봉과 그 뒤로 문복산과 서담골봉 조망

 

 

 

 

전망대 바로 위가

 

 

 

산불초소봉 입니다.

 (고헌산과, 고헌서봉을 찍고 여기로 다시 되돌아와서 하산합니다)

 

 

 

 

저 능선으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올라온 능선 맞은편 능선입니다)

 

 

 

 

산불초소봉에서 300m 정도 가면

 

 

 

고헌산(1,034m) 정상 입니다. (11:40) 

(들머리 중리마을 입구에서 9.7km, 4시간10분 소요 되었습니다)

 

 

 

 

드디어 영남알프스 퍼즐을 완성했습니다.. ^^

 

 

 

 

정상석뒤에 전망대가 있는데 조망이 아주 잘 보입니다.

 

 

 

고헌산 정상에서는 영남알프스 조망이 좋다는 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정말 기가막히게 좋습니다. 영알의 주요 산들이 한눈에 다 보입니다.    

 

 

 

 

영알의 최고봉 가지산쪽

 

 

 

 

왼쪽부터 중봉, 가지산, 쌀바위, 상운산

 

 

 

 

쌍두봉, 지룡산

 

 

 

 

 간월산(좌)과 천황산(우)쪽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

 

 

 

 

오두산,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정말 조망이 좋습니다.

 

 

 

 

고헌산에서 앞에 보이는 고헌서봉으로 갑니다.

 

 

 

 

중간에 전망대도 있습니다.

 

 

 

 

고헌서봉을 오르던중 고헌산을 돌아보았습니다. (왼쪽이 산불초소봉 오른쪽이 고헌산 정상입니다)

 

 

 

고헌서봉(1,035m)

고헌서봉이 고헌산보다 1m 더 높습니다..ㅎ

 

 

 

 

고헌서봉에서는 신원봉, 학대산, 문복산 조망이 기가막힙니다.

 

 

 

 

 운문령도 보입니다.

 

 

 

 

영알을 바라보며 점심식사를 합니다. 이보다 더 전망좋은 식당이 있을까요?ㅎㅎ

 

 

 

 

매 두마리가 머리위에서 빙빙돌며 먹이를 노리고 있습니다.

 

 

 

다시 산불초소봉으로 돌아왔습니다.

(고헌서봉에서 산불초소까지는 800m 정도 됩니다)

 

 

 

12:32 하산시작 합니다.

(앞에 보이는 높은 봉우리로 가서 왼쪽으로 능선따라 내려갈 예정입니다) 

 

 

 

 

돌아본 산불초소봉

 

 

 

 

고헌사(신기마을) 갈림길에서 능선따라 직진합니다.

 

 

 

 

암릉지대를 왼쪽으로 우회합니다.

 

 

 

 

고헌사와 궁근정리 조망

 

 

 

 

당겨본 고헌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올라 (사실 여기서 좌측으로 바로 갔어야 되는게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산불초소봉에서 본 제일 높은 봉우리로 올라왔습니다.

 

 

 

 

조망좋습니다. 역시 영알 주요 산들이 한눈에 쏘옥 들어옵니다.

 

 

 

 

돌아보니 고헌산 정상과 산불초소봉도 보입니다.

 

 

 

 

여기서 바로내려가면 앞에 보이는 소나무봉(고운산)을 통해서 산전리로 내려가기 때문에

 

 

 

 

좌측능선으로 꺽어서 내려가는데 등로는 안보이고 진달래 나무가 억수로 많습니다.

 

 

 

 

진달래 나무를 헤치고 조금 내려오자 대구 마루금 산악회 시그널이 보이고 등로에 들어선것 같습니다.

 

 

 

 

시야가 트이면서 산불초소봉에서 내려온 능선이 보이고

 

 

 

 

차리저수지를 중심으로 올라온 능선과 내려갈 능선이 한꺼번에 조망됩니다.

 

 

 

 

차리저수지

 

 

 

 

이후 국제신문 시그널따라 계속 내려가는데

 

 

 

 

등로가 끊어졌다 이어졌다를 반복합니다.

 

 

 

 

GPS 지도를 보며 잘 내려가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잠깐 시야가 트이면서 내려온 능선이 보이는데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오른쪽에.. 능선이..

 

 

 

 

아무튼 계속 내려갑니다. 고도가 많이 낮아진것 같습니다..

 

 

 

다시 왼쪽으로 시야가 잠깐 트여 돌아 보았더니..

 올라간 능선과 지금 내려가는 능선 사이에 능선하나가 더 보입니다.. 왼쪽에 능선이 보이면 안되는데 뭔가 기분이 찝찝합니다..

 

 

 

찝찝한 기분으로 내려가는 도중 무심코 바닥을 쳐다보니 누군가 돌위에 다개라고 써놓았습니다..

 다개? 다개라..? 처음 계획했던 경로에서 벗어난 느낌입니다.. 아무튼 일단 내려가봐야 알것 같습니다..

 

 

 

내려오니 임도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원래 계획했던 코스에서 벗어난것 같습니다.. 너무 국제신문 시그널만 믿고 내려온것 같습니다..

 

 

 

 

일단 임도따라 왼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어라? 저수지 공사현장이 나왔습니다.. 산행지도나 GPS 지도에는 없는 저수지인데? 헷갈립니다..

아무래도 저수지 오른쪽에 보이는 능선따라 내려왔어야 되었는데 왼쪽능선으로 잘못 내려온것 같습니다..

 

 

 

 

위치를 가름해보니 저수지 뚝을 건너 앞에 보이는 산능선을 넘어가야 될것 같아 뚝을 건너갑니다.

 

 

 

 

뚝을 건너 산으로 들어와 능선을 넘으려고 하니 잡목, 가시나무 때문에 도저히 진행이 안됩니다..ㅠ

 

 

 

 

할수없이 산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어디쯤일까..?

 

 

 

 

전주이씨 묘가 나오고

 

 

 

다개리 마을이 보입니다.

  마을 뒤에 보이는 산능선을 넘어가야 들머리겸, 날머리 구량리 중리마을이 나올것 같아 다개마을로 들어갑니다.

 

 

 

 

이길이 영남알프스 둘레길인가 봅니다..ㅎ

 

 

 

 

다개마을로 들어와 할머니 뒷쪽으로 해서 산으로 올라가기로 합니다.

 

 

 

 

묘를 지나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등로는 당연 없습니다.

 

 

 

 

능선을 넘어 내려갑니다.

 

 

 

 

마을이 나왔는데 축사가 있는지 냄새가 지독합니다.

 

 

 

 

제대로 넘어왔습니다. 출발지 중리마을이 보이네요.. 한시름 놓았습니다..ㅎ

 

 

 

 

아침에 올라간 마병산과 우덕산도 보입니다.

 

 

 

 

농로따라 중리마을로 내려갑니다.

 

 

 

 

서벽지

 

 

 

 

여기서 보니 마병산에서 고헌산까지 올라간 능선이 한눈에 다 보입니다. 

 

 

 

 

고헌산을 다시 한번 쳐다보고

 

 

 

14:47 처음 출발했던 중리마을 입구에 도착해서 무사히 산행을 마칩니다.

(산불초소봉에서 하산하는데 거리는 7.3km, 시간은 2시간15분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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