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선정 100명산 75산째>
오랫만에 산림청선정 100명산을 하나 추가하고자 안내산악회따라 경기 가평 연인산(1068.2m)~명지산(1253m) 종주산행에 나섰습니다. 명지산은 화악산(1468.3m)에 이어 경기도에서 두번째로 높으며 주변으로 국망봉, 촉대봉, 연인산, 석룡산등 1000m가 넘는 산들로 둘러싸인 산림청선정 100명산이고, 연인산은 우목봉과 월출산으로 불리어 오던 산을 99년 연인산으로 고치고 철쭉제를 시작하면서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산으로, 두 산 모두 전형적인 육산으로 산행시 바위와 조망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대구에서 그 먼 가평까지 가서 산행하기에는 조금 아쉬운면이 없지않았으나, 명지산이 산림청선정 100명산으로 어차피 언젠가는 한번은 산행해야 하는데 이번에 연인산과 연계하여 종주산행을 한다기에 조망대신 빡세게 걷는 것으로 그 아쉬움을 대신하였습니다.
<명지2봉에서 바라본 명지산과 화악산>
◆ 산행지 : 경기 가평 연인산(1068.2m)~명지산(1253m) 종주
◆ 산행일 : 2015. 11. 22(일), 날씨 흐림
◆ 산행코스 : 백둔리 - 송학봉 - 장수봉 - 연인산 - 아재비고개 - 명지3봉 - 명지2봉 - 명지산 - 명지폭포 - 익근리
◆ 산행거리 : 19.4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6시간50분
<연인산~명지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대구에서 아침 6시에 출발 4시간을 달려와 연인산 들머리 가평군 북면 백둔리 연인교 삼거리에 도착하여 09:58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백둔지구 도로따라 쭉 올라갑니다.
도로가 끝나면 비포장 임도따라 계속 갑니다.
20여분 1.9km 가량 올라오자 소망능선 산행초입이 나옵니다.
연인산 휴양림 입구이고 소망능선과 장수능선 갈림길이기도 합니다.
쪽바로 소망능선으로 올라가면 연인산까지 3.4km 정도 되고, 좌측 장수능선으로 우회하면 4.8km 정도 되는데 여기서 어디로 갈지 잠시 갈등합니다..
오늘 산행계획은 소망능선 코스로, 산행거리는 17~18km 정도 예상하며, 주어진 시간은 7시간으로 산행시간이 빡빡합니다.
장수능선으로 올라갈 경우 소망능선보다 산행거리가1.5km 정도 더 늘어나서 안그래도 빡빡한 산행시간이 더 빡빡해 질것이지만
장수능선상의 송학봉과 장수봉이 욕심나서 진행을 빨리 하기로 맘먹고 장수능선으로 갑니다.
장수능선 초입입니다.
오늘 산악회에서 40명 가량 왔는데 장수능선은 나 외 회원 한분 더 2명만 진행합니다.
산행을 시작하면 20분가량 된비알을 빡시게 올라서
지능선에 올라서고
능선따라 연인산으로 올라 갑니다. 연인산 정상까지 3.8km 남았지만 그닥 빡센 오름길은 없는편입니다.
말라버린 단풍을보니 단풍이 절정이었을때는 이 능선이 정말 장관이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철쭉나무도 상당히 많습니다.
10:57 송학봉(700m) 도착
(들머리 백둔리에서 GPS로 3.4km, 1시간 정도 소요)
연인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수림이 울창하고 조망은 전혀없습니다.
간만에 보는 돌입니다..ㅎ
11:30 장수봉(879.0m) 도착
(백둔리에서 5.7km, 1시간30분 소요)
장수능선은 소망능선 좌측능선으로 송학봉과 장수봉을 거쳐 휘돌아 올라갑니다.
11:43 소망능선에서 올라오는 코스와 합류하여
연인산 정상으로 약간 된비알 올라갑니다.
11:58 연인산(1088m) 도착
(들머리 백둔리에서 6.7km, 2시간 소요)
정상에 올라와서야 조망이 트입니다. 두시간만에 처음보는 조망에 속이 시원합니다..ㅎ
요즘 계속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오고 시계는 불량합니다.
처음 온 동네라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지만..
바로앞 전패봉 뒤에 보이는 산이 운악산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산이 원통산과 청계산이랍니다.
이제 능선따라 명지산으로 갑니다. 명지산까지 6km가 넘습니다.
명지산으로 진행방향 능선
철없는 진달래 입니다.. 어쩌자고 지금 꽃망울을 피웠을까요?ㅎ
이 능선도 나무만 울창할뿐 조망은 거의 없습니다.
아재비고개까지 능선따라 내려갑니다.
12:45 아재비고개 도착
아재비고개는 연인산과 명지산의 중간지점 정도 되고, 아재비고개는 전설이 있는데 옛날에 어떤 아낙네가 애기를 데리고 고개를 넘다 하도 배가 고파서
산짐승을 잡아먹고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 보니 자기 애기를 잡아먹었더라는 말도 안되는 끔찍한 전설을 산악회 가이드님이 들려주셨습니다..ㅎㅎ
아재비고개에서 명지산 3봉으로 올라갑니다. 오늘의 최고 난이도 코스 입니다.
아재비 고개가 해발 800m대이고 앞에 보이는 명지3봉이 1199m이니 고도 300여미터를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야 됩니다.
오름중 연인산을 뒤돌아 보고
산행시간이 빡빡해서 좀 빠르게 진행해 왔더니.. 아이고!! 된비알 올라가는데 힘이 부칩니다..ㅎ
뭐지?
잠깐 조망이 트이고 연인산과 지나온 능선이 조망됩니다.
회원님들도 힘이 드는지 말없이 한발 두발 힘들게 발걸음만 옮길뿐입니다..
드디어 명지3봉이 보입니다.
13:33 명지3봉(1199m) 도착
(아재비고개에서 명지3봉까지1.5km 올라오는데 45분 정도 걸렸습니다)
명지산까지 1.9km 정도 남았습니다. 그런데 왠만하면 이정표 안내판 보수 좀 하지..ㅎ
명지3봉에는 암봉이 있고 전망이 좋습니다.
연인산에서 지나온 능선
들머리 백둔리
소망능선과 장수능선
연인산(좌)과 운악산(우)
명지2봉으로 갑니다. 명지3봉에서 그리 멀지않습니다.
14:20 명지2봉(1250.2m) 도착
명지2봉에서 바라본 명지산과 화악산
명지산
화악산
명지2봉에서 명지산으로 갑니다
1.2km 정도 됩니다.
돌아본 명지2봉(좌)과 명지3봉(우)
익근리 갈림길에서 명지산 정상으로 계단 올라갑니다.
(명지산 찍고 되돌아와 여기서 날머리 익근리로 하산해도 되지만 정상에서 사향봉(장막봉)쪽으로 진행하다 계곡쪽으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14:57 명지산(1267m) 도착
(들머리 백둔리에서 12.65km, 5시간 소요 되었습니다)
명지2,3봉과 지나온 능선
명지계곡
내려갈 사향봉(장막봉) 능선
익근리 5.3km 라고 적혀있지만 실제 명지산에서 익근리 주차장까지는 약 7km 정도 됩니다.
사향봉(장막봉) 능선쪽으로 내려갑니다.
정상에서 약 1km 정도 내려오면 사향봉과 명지계곡 갈림길이 나오는데 명지폭포를 보기위해 계곡쪽으로 내려갑니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상당히 급경사입니다.
명지폭포를 볼 필요가 없다면 사향봉쪽으로 진행하는게 나을듯..
하지만 급경사라도 군데 군데 계단이 놓여있어 내려가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갈림길에서 30분 정도 내려오면 명지산 정상 계단 오르기전 계곡따라 하산하는 등로와 합류합니다.
익근리까지 아직 3.8km 남았지만
지금부터는 탄탄대로 입니다.
계곡이 참 멋집니다.
명지폭포 입구
계곡아래로 60m 정도 내려갑니다.
명지폭포
승천사
석상이 특이합니다..ㅎ
16:48 익근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연인산~명지산 종주 산행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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