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산행을 재기하고 이틀전 팔공산을 시험산행한바 산행에 별 지장이 없을것같아 안내 산악회따라 울진 백암산(1003.5m)과 선시골(신선골) 산행을 다녀왔습니다.재작년에 온정면 선구리 내선미 마을에서 선시골만 왕복으로 계곡 트레킹을 한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백암온천에서 백암산 정상에 오른 후 선시골로 하산하는 산행코스로산행거리는 약 15km 정도 되고, 산행시간은 6시간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울진 백암산(白巖山)은 '흰 바위산'이라는 이름그대로 정상의 바위가 희다. 또한 1,000m 급의 산답게 겨울에는 눈이 많이 쌓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풍부한 수림지대와계곡등 고산다운 중후한 맛이있다. 백암산 뒤편에는 구불구불한 6km 계곡을 따라 선미리 마을까지 독골용소를 비롯한 소 12개가 끝없이 이어지는 신선골이 나오는데 맑은계류위로 깎아지른 듯이 선 기암절벽과 큰 바위들이 원시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한국의 산하에서 발췌>
<백암산 선시골 용소>
◆ 산행지 : 울진 백암산(1003.5m)과 선시골(신선골)
◆ 산행일 : 2015. 7. 25(토), 날씨 맑음
◆ 산행코스 : 백암온천 - 백암폭포 - 백암산성 - 백암산 - 합수곡 - 선시골 - 내선미 마을
◆ 산행거리 : 15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6시간 30분(알탕등 휴식포함)
<울진 백암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들머리 울진군 온정면 온정리 백암온천 지구 태백온천모텔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도로따라 조금 올라오면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됩니다
백암산은 정상에 올라서기 전까지는 조망이 거의 없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참 맑고 깨끗합니다.
울진답게 금강소나무가 많습니다
초반에는 등로가 상당히 수월합니다
들머리에서 20분(1.4km) 정도 올라오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 백암폭포쪽으로 진행합니다
갈림길을 지나면
된비알을 올라가다
계곡으로 내려서고
곧 백암폭포에 도착합니다
폭포수가 적어서 그런지 폭포가 그리 위용스럽지는 않습니다
언제 또 올지 모르니 인증샷 한컷 찍어줍니다
백암폭포를 지나면 고모산성(백암산성)까지 계속 가파른 된비알을 올라갑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된비알을 올라가는데 갑자기 현기증이 나고 속도 울렁거립니다.. 발걸음을 떼기가 점점 힘들어 집니다..
오늘 날씨가 무척 더운데다 한달동안 너무 쉬어서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가? 생각해보지만 그런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 동안 쉰탓도 없는것은 아니지만 증상으로 보아 산멀미를 하는것 같습니다.. 이,삼년 주기로 한번씩 산멀미를 하는데.. 오늘이 그날인것 같습니다.. ㅠ
힘들게 된비알을 한참 올라오자 묘지가 있는 넓은터가 나오고 조망이 트입니다
내려다보니 들머리 백암온천지구가 보입니다
또 된비알 올라가는데 소나무에 송진채취 자국이 나 있습니다.. 아마 일제의 소행인것 같습니다..
새터바위
새터바위는 해발 550m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위아래 새들이 서식하고 있고, 바위에서 보면 백암산의 강인하고 활력있는 금강송의 생명력을 느낄수 있답니다
계속 가파른 된비알 올라가는데 아이고!! 죽을지경 입니다.. 멀미가 가시질 않습니다.. 이런날은 거의 죽음입니다..ㅜ
고모산성(백암산성)터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가파른 된비알이 한풀 꺽입니다.
(들머리에서 여기까지 3.1km 정도 되고 1시간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정상까지 1,680m 남았습니다
평소에는 아무것도 아닌정도의 고바위만 만나도 낑낑댑니다..
고모산성(백암산성)
왼쪽에 백암산 정상이 보입니다
이제 정상까지 850m 남았는데 오늘은 엄청 멀어보입니다..
삼거리가 나왔습니다. 왼쪽으로 가면 백암산 정상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온천동으로 내려갑니다.
삼거리에서 한참 끙끙대며 올라왔더니 조망이 트입니다. 아마 '흰바위'에 도착한것 같습니다. 흰바위에서 정상까지는 지척입니다.
멀리 일월산이 보입니다
처음보는 야생화 입니다
힘들게 백암산 정상(1,003.5m)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에서 4.8km, 2시간25분 걸렸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표정이 별로 좋지않습니다..ㅎㅎ
정상을 넘어서 능선 삼거리로 내려갑니다
나리꽃
싸리꽃
?
원추리
가는 장구채
?
정상에서 20여분 내려오면 능선 삼거리에 도착하고
좌틀해서 선시골 합수곡으로 내려갑니다. 직진하면 백암온천으로 다시 내려갈수 있습니다.
삼거리에서 합수곡까지는 2km 가량 내려가야 됩니다. 조망은 전혀없습니다.
계곡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아래가 합수곡 입니다
합수곡 독실 용소
선시골은 신선계곡 이라고도 하고 계곡 길이가 주차장까지 6km 정도 됩니다
계곡 허리로 난 등로따라 내려갑니다
전망대
시간만 충분하다면 계곡 물길따라 트레킹하고 싶지만 오늘은 시간도 없고 컨디션도 좋지않아 계곡옆 등로따라 내려갑니다.
주차장까지는 계곡 허리춤으로 계속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오르내림이 좀 있는편 입니다
아직 멀미가 가시지않아 작은 오르막 이라도 만나면 너무 힘듭니다..ㅎ
선시골에는 4개의 출렁다리가 있는데 첫번째 출렁다리 입니다
발을 굴러보면 많이 출렁거립니다..ㅎ
출렁다리에서 본 계곡
식수도 보충할겸 샘물바위에 다녀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샘물은 보이지 않습니다.. 우쒸~
두번째 출렁다리
세번째 출렁다리
세번째 출렁다리에서 내려다 보면 가매소가 보입니다
가매소로 내려와 출렁다리를 올려다 보았습니다
가매소는 깊이가 가름되지 않을 정도로 무척 깊어보입니다.
도적바위
네번째 출렁다리
출렁다리에서 내려다본 용소
용소도 엄청 깊어보입니다.. 용이살아도 될것 같습니다..ㅎㅎ
날머리 1.5km 전방에서 시원하게 알탕을 하면서 열을 좀 식혀줍니다
오늘 날씨가 무더운데다 산멀미 증세까지 있어 땀을 엄청 많이 흘렸습니다.. 흘린땀을 받았으면 한되는 족히 넘지 싶습니다..ㅎ
2년전에 처음 여기 왔을때는 계곡이 정말 멋있었는데 오늘은 그때와 같은 감동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여기가 알탕을 하던 곳에서 10분 정도 내려온 곳인데 갑자기 알탕을 하고 모자를 두고 온것이 생각났습니다..
어쩔까 망설이다가 그렇지 않아도 힘들어 죽을판인데 다시 되돌아 갔더니 모자가 없어졌네요..ㅋ
폐광산 옹벽에 그려놓은 금강소나무 그림
이제 날머리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매미소
다리만 건너면 곧 날머리 내선미에 도착합니다
내선미 마을 주차장에 도착하여 힘들었던 백암산 산행을 마칩니다.. 아직까지 어지럽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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