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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삼척 육백산 이끼폭포(2015.08.02)

by sane8253 2015. 8. 3.

  육백산(1,244m)은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 신리, 무건리에 걸쳐 있으며, 태백산맥의 여맥인 해안산맥(海岸山脈) 중의 한 산으로 일찍이 화전(火田)으로 개간 되었고 고위평탄면이 넓어 조 600백석을 뿌려도 될 만하다고 하여 산이름을 육백산 이라고 하였다. 육백산 아래 무건리에는 수백년동안 자연이 연출한 이끼폭포가 있다. 수 미터 높이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바위에 부딪쳐 물줄기는 산산이 부서지며 굉음을 토하고 깨어져 날리는 분수속 운무들은 한여름 냉기의 서늘함에 움찔하게 한다. 푸른 잔듸 이끼들이 바위에 밀착하여 검고 흰 바위에 새로운 생명의 빛이 되어 생동감을 주고, 부채꼴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에 싱그러운 그린 이끼바위는 가슴 벅찬 감동을 준다. 잔듸를 적시며 흘러내리는 청류, 물웅덩이마다 가득고인 희뿌연 옥류, 소(沼), 암(岩)과 어울린 비경은 태초의 원시적 그대로이다. <출처 모르는 곳에서 인용>

 

 

<육백산 이끼폭포>

 

 

 

 

                                                      ◆ 산행지 : 삼척 육백산(1,244m)

 

                                                      ◆ 산행일 : 2015. 8. 2(일), 날씨 흐리고 비온 뒤 맑음

 

                                                      ◆ 산행코스 :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 육백산 - 이끼폭포 - 신기마을

 

                                                      ◆ 산행거리 : 17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6시간44분(휴식 및 사진촬영 포함)

 

 

 

<육백산  산행지도 및 산행경로> 

 

 

 

<GPS 이동경로> 

 

 

 

 

안내 산악회 따라 아침 일찍 삼척 육백산으로 갑니다. 육백산은 요즘 이끼폭포로 유명한 산입니다.

대구서 출발할때 멀쩡하던 날씨가 태백을 지날 즈음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들머리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입구에 도착하자 다행히 비는 그쳤습니다.  

 

 

 

 

 올라온 길을 한번 돌아 보고 

 

 

 

 

대학교를 통과하여 육백산 산행입구로 갑니다. 

 

 

 

 

학교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는 상당히 높은 지역인 해발 800여 미터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학교내 도로따라 쭉 올라와 오른쪽 도로 끝지점까지 갑니다 

 

 

 

인물좋은 소나무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차단기 너머 숲으로 들어가면  

 

 

 

 

육백산 초입이 나오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정문에서 800여 미터, 10분 정도 소요)  

 

 

 

 

울창한 금강송 숲을 지나고 

 

 

 

나무가 늘씬하게 쭉쭉뻗은 숲속을 계속 올라갑니다.

 

 

 

 

된비알을 20분 정도 오르면 첫번째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갑니다.

 

 

 

 

덥고 습해서 된비알 올라가기가 힘들지만 사실 들머리가 해발 800여 미터고 육백산이 1,244m 라 고도 400여 미터만 올라가면 됩니다.

 

 

 

 

초입에서 20여분 정도 올라오면 돌탑이 나오는데 힘들면 살짝 쉬어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등로가 그리 힘들지 않고 완만합니다.

 

 

 

 

육백산에도 야생화가 아주 많이 피어있습니다.

 

 

 

 

육산이라 조망이 없기 때문에 조망대신 씰데없이 또 야생화를 열심히 찍어봅니다..ㅎ

 

 

 

 

육백산은 쭉쭉뻗은 나무가 원시림을 이루고 있어 한여름에도 땡빛 걱정은 없겠습니다. 더구나 오늘은 날씨가 흐려 햇빛 걱정은 전혀없습니다.

 

 

 

 

조금전 비가온 흔적

 

 

 

 

 

 

 

 

 

 

 

 

 

 

 

 

 

 

 

첫번째 임도에서 20여분 올라오면 두번째 임도가 나오고 역시 임도를 가로질러갑니다. 

 

 

 

 

비온 뒤의 원시림같은 숲의 싱그러운 느낌이 참 좋습니다.

 

 

 

 

 

 

 

 

 

 

 

 

 

 

 

 

 

 

 

 

 

 

 

 

 

 

 

 

 

 

 

 

 

육백산 정상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오른쪽으로 정상까지 편도 200m 가량을 왕복으로 갔다옵니다.

여기까지 들머리에서 2.75km 정도 되고 한시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정상까지 왕복하는데는 1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육백산 정상을 갔다와서 응봉산 방향으로 진행해야 됩니다.

 

 

 

 

정상으로 갑니다.

 

 

 

 

 

 

 

 

 

정상에 아주 커다란 정상석이 있네요.. 정상 인증샷하고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 와

 

 

 

 

응봉산 방향 장군목으로 진행합니다.

 

 

 

 

 

 

 

 

 

 

 

 

 

 

쭉쭉빵빵 직송들이 시원시원해서 조망은 보이지 않지만 지겨운줄 모르고 걷습니다.

 

 

 

 

정상 갈림길에서 10분 정도 진행하면 세번째 임도를 만나고 우측으로 임도따라 갑니다.

 

 

 

 

쭈~욱 임도따라 갑니다

 

 

 

 

임도따라 한참 진행하다 보면 왼쪽에 시그널이 보이고 시그널 방향 산길로 들어갑니다.

 

 

 

 

 이후 울창한 숲길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숲이 빽빽하게 우거지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요즘 전국이 불가마처럼 뜨겁지만 여긴 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와우!! 멋진나무입니다.

 

 

 

 

벌목지대에 도착해서 임도로 내려갑니다. 들머리에서 약 2시간 가량 왔는데 처음으로 시야가 잠깐 트입니다..ㅎ

 

 

 

 

앞서 온 산악회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나도 점심을 먹을까? 하다가 그냥 갑니다.

 

 

 

 

임도에서 다시 왼쪽 산으로 올라갑니다.

 

 

 

 

 

 

 

 

 

 

 

 

 

 

 

 

 

 

 

이게 뭘까요?

 

 

 

 

슬슬 배가고파지기 시작합니다..

 

 

 

 

자리를 잡고 점심먹기전에 시원하게 한캔 합니다..ㅎ

 

 

 

 

점심을 먹고 다시 걷는데 된비알이 나오네요.. 금방 밥을 먹은 뒤라 아이고! 힘듭니다.. 어쩐지 등로가 너무 평탄하다 했습니다..ㅎ

 

 

 

 

헥!헥! 거리고 올라오니 1,120m봉 입니다.

 

 

 

 

1,120m봉을 지나면 곧 삼각점이 나옵니다.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면서 곧 비가 올것 같습니다..

 

 

 

 

안개가 숲속으로 내려앉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앞서 가시는 분이 '귀곡산장' 같은 분위기 랍니다..ㅎㅎ 

 

 

 

 

다행히 비는 금방 그쳤습니다.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조금전 비가 온 탓으로 길이 굉장히 미끄럽습니다..두번이나 미끄러져 뒤로 자빠질뻔 했습니다..

 

 

 

 

이런! 성질급한 단풍이 벌써 물들었네요~ㅎ

 

 

 

 

계속 고도가 떨어지더니

 

 

 

 

폐가에 도착했습니다. 화전민들이 쓰던 집인가?

 

 

 

 

여기까지 들머리에서 10km 정도 왔고, 3시간40분 소요되었습니다.

 

 

 

 

폐가에서 조금 쉬었다 다시 이끼폭포 쪽으로 내려갑니다.

 

 

 

 

도라지밭을 지나고

 

 

 

 

드디어 앞이 탁 트이네요~ 산행시작 근 4시간 만입니다..ㅎㅎ

 

 

 

 

첩첩산중.. 역시 강원도 입니다.

 

 

 

 

 

 

 

 

드디어 이끼폭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이 멀리까지 온 것은 산행보다 이끼폭포를 보기위한 목적이 더 큽니다.

이끼폭포를 볼려면 편도 500m, 왕복 1km를 내려갔다 올라오는 수고로움을 겪어야 하지만 충분한 보상을 받고도 남습니다..

 

 

 

 

폭포로 내려가는 길이 황토흙인데 아까 내린 비로인해 억수로 미끄럽습니다. 아차하는 순간 쫄딱 미끄러집니다.

 

 

 

 

이끼폭포(용소)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는 보이지 않지만 폭포 윗쪽으로 올라가면 이끼폭포가 또 있습니다.

 

 

 

 

 

 

 

 

 

 

 

 

 

 

폭포 왼쪽으로 로프를 타고 윗쪽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당근 나도 올라가야 겠지요~ㅎ

 

 

 

 

암벽에 물이 묻어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잘못하다간 아래로 떨어져 물에 빠지는 수가 있습니다.

 

 

 

폭포(용소)위로 올라와 내려다 보았습니다.

 

 

 

안쪽에 이끼폭포가 보입니다.

 

 

 

 

물안개인지 물보라 같은게 뿌옇게 피어오릅니다.

 

 

 

 

가까이 접근해서 찍어 보았습니다.

 

 

 

누군가 저위에 올라가면 이끼가 상한다고 내려오라고 합니다..

이끼가 훼손 될 뿐만 아니라 이끼가 미끄럽기 때운에 상당히 위험해 보입니다..올라가지 않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용소 윗쪽을 돌아보았습니다.

 

 

 

 

얼음동굴에 들어온듯 계곡 냉기가 아주 서늘합니다..

 

 

 

 

이끼폭포 옆에 커다란 굴이 보입니다..

 

 

 

 

용소굴

 

 

 

 

 

 

 

 

 

 

 

 

 

이끼폭포 정말 장관입니다..

 

 

 

 

태초의 원시적인 신비가 엿보이는것 같습니다..

 

 

 

 

이런 멋진 곳에서 인증샷을 안찍을수가 있겠습니까? ㅎㅎ

 

 

 

 

물이 너무 너무 차갑고 시원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풍덩 알탕을 하고 싶지만 여기서 그러면 안되겠지요?ㅎ 시원하게 세수만 합니다.

 

 

 

 

<이끼폭포는 지리산에도 있습니다. 몇년전 찍은 지리산 이끼폭포 전경입니다.>

 

 

 

이끼폭포에서 한시간 가량 놀고 폭포입구로 되돌아 갑니다

 

 

 

 

이끼폭포 입구로 되돌아나와 임도따라 날머리 신기마을로 내려갑니다.

 

 

 

 

삿갓봉

 

 

 

 

갈림길에서 날머리 신기마을 까지는 5km가 넘는 임도길을 지리하게 내려갑니다.

 

 

 

 

금강송

 

 

 

 

 

 

 

 

 

폭포 갈림길에서 2km 남짓 내려오면 시멘트 포장길이 나오고 3km가량을 시멘트 포장길 따라 내려가야 됩니다..

 

 

 

 

싫타 싫어~

 

 

 

 

 

 

 

 

 

앞에 차량이 보여 다 내려왔나 싶어 가보니

 

 

 

산불감시초소인가? 차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마을까지는 2km 정도 더 내려가야 된다고 하네요..

만약에 이끼폭포만 보고싶다면 차를타고 여기까지 올라와 주차 해두고 3km 정도만 임도따라 올라가면 폭포를 볼수 있습니다.

 

 

 

 

또 땡빛속에 하염없이 내려갑니다..

 

 

 

 

어라? 갱도가 있습니다.. 무엇에 쓰는..?

 

 

 

 

시멘트 공장입니다. 아까 갱도는 시멘트 원료를 캐내는 갱도가 아닌가 싶네요.. 갱도는 내려오다 보니 여기 저기 많이 보였습니다. 

 

 

 

 

드디어 날머리 신기마을에 도착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내려오니 또 뜨겁습니다 대프리카(아프리카+대구) 불가마 속으로 다시 되돌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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