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성주봉(606.6m)은 도장산(821m)에서 그리 멀지 않은 남산 줄기의 한 봉우리이며, 남산(822m)은 칠봉산 남쪽에 위치해 남산이라 이름 붙였다. 상주 사람들은 남산보다 노송과 암릉, 기암들의 경관이 뛰어나고 조망이 매우 훌륭한 성주봉을 좋아한다.<한국의 산하에서 발췌>
상주시 은척면과 외서면 경계에 있는 성주봉(聖主峰)은 문경 성주봉과 한자 이름도 같고 대슬랩지대가 있는 것 또한 유사합니다. 문경 성주봉은 올 4월에 다녀왔고 상주성주봉도 2006년도에 한번 산행한적이 있으나 그 땐 대슬랩이 있는 줄도 몰랐다가 근간에 와서 상주 성주봉에도 대슬랩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한번 가봐야 겠다고 생각하고있던차 마침 안내 산악회에서 성주봉 산행 일정이 있어 따라 나섰습니다.
<상주 성주봉 대슬랩>
◆ 산행지 : 상주 성주봉(606.6m) - 남산(821.6m)
◆ 산행일 : 2015. 8. 18(화), 날씨 맑음
◆ 산행코스 : 성주봉자연휴양림 - 암벽(대슬랩) - 성주봉 - 남산 - 제3하산로 - 임도 - 성주봉자연휴양림
◆ 산행거리 : 10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5시간40분(휴식, 물놀이 포함)
<상주 성주봉 - 남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들, 날머리 휴양림 입구 주차장에서 임도따라 쭉 올라갑니다.
오늘 산행은 성주봉휴양림에서 출발해서 다시 휴양림으로 내려오는 원점산행 입니다.
올라가다 보니 물놀이장이 있습니다. 내려올때 저기서 물놀이하면 좋겠습니다..ㅎ
임도따라 계속 올라가다 암벽등반 이정표가 보이면 숲속의 집 3,5호 쪽으로 갑니다.
숲속의집 3,5호가 암벽등산로 초입 입니다. 휴양림 입구 주차장에서 1.3km 정도 임도따라 올라왔습니다.
노약자나 어린이가 올라 갈일이 있을까요? ㅎㅎ
초입에서 대슬랩 암벽까지 4~500m 정도 된비알 올라갑니다.
암벽에 도착했습니다. 비는 몰라도 눈올때 올라가는것은 자살행위 이겠지요..^^
암벽위로 올라가서
암벽을 가로질러 갑니다.
멀리 보이는 높은 산이 도장산 같습니다..
드디어 대슬랩 아래에 도착해서 슬랩을 올라갑니다. 로프가 세개 달려있습니다.
슬랩 경사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산악회 가이드님 이시고 오늘 저의 일일 모델로 모셨습니다..ㅎㅎ
대슬랩은 100m 정도로 문경 성주봉 대슬랩과 길이가 비슷하거나 쬐끔 더 긴 것 같기도 하고..
경사도는 여기가 문경보다 약간 더 경사 진 것 같습니다..
슬랩이 미끄럽지 않고 신발에 딱딱 붙는 느낌은 문경, 상주 둘 다 비슷합니다.
슬랩을 올라가면 위쪽에 또 하나의 슬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랫쪽 슬랩과 위쪽 슬랩 사이에는 쉴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윗쪽 슬랩
슬랩 경사도가 상당히 가파르지만 암벽이 미끄럽지않아 자신만 있다면 굳이 로프를 잡지 않고서도 올라갈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로프를 잡지않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들이 로프없이 그냥 올라간다고 함부로 따라하지는 마세요~ 책임 못집니다..ㅎㅎ
역시 슬랩을 로프없이 오르는 맛은 짜릿 짜릿하고 스릴이 쥑입니다..ㅎ
모델 자세좋습니다..ㅎ
슬랩 끝부분
오늘은 그런대로 조망 시야가 괜찮은편 입니다.
슬랩이 끝나고 성주봉으로 올라갑니다.
주능선에 올라서 오른쪽으로 100m만 가면 성주봉이고, 왼쪽으로 200m 정도 내려가면 바위속 샘물이 있습니다. 일단 바위속 샘물에 갔다 오기로 합니다.
바위속 샘물로 내려왔습니다만.. 어디가 샘물??
사다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사다리 윗쪽 바위틈에 샘물이 있는것 같습니다..
사다리 위로 올라가 바위틈을 들여다 보았는데 샘물은 보이지 않습니다..ㅎ
중국 삼국시대 조자룡 장군이 여기까지 와서 물을 마셨다구요?? 뻥이 좀 심하네요..ㅋㅋ
바위속 샘물에서 다시 300m 정도 올라와 성주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은 암릉입니다
은척면 마을이 참 평화로워 보입니다.
가을에 오면 황금벌판을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남산으로 진행할 능선
성주봉에서 남산으로 갑니다. 거리는 약 4km정도 됩니다.
능선은 노송과 암릉이 적당히 섞여있고 아기자기 합니다.
돌아본 성주봉
오늘은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는데 여기서 부터 급작스럽게 컨디션이 다운 됩니다.. ㅠ
1하산길 갈림길
왼쪽에 보이는 산이 칠봉산(600m)입니다.
각시 원추리
남산 조망
남산 갈림길에서 남산 다녀옵니다. 왕복 2km 정도 갔다와야 되는데 고도가 조금 떨어졌다 남산을 치고 올라가야 됩니다.
남산 오름중 바라본 성주봉 능선
남산
갈림길로 되돌아와 능선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곧 가을이 오겠지요.. 올 여름 산행은 너무 힘듭니다..
제3 하산길 갈림길입니다.
원래 계획은 절터쪽으로 직진해서 제4하산로 능선따라 내려갈 예정이었는데 모르고 3하산로로 바로 내려갑니다..
한참 내려오다 보니 임도가 보입니다.. 어? 이게 아닌데..?
아이고!! 임도로 바로 내려와 버렸습니다..
다시 올라갈수도 없고 그냥 내려갑니다..
올라갈때 보았던 물놀이장 입니다.
3하산로로 내려오는 바람에 시간도 넉넉하고.. 에라이~ 오늘 제대로 물놀이나 한번 즐겨볼까나? ㅎ
30분 정도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물놀이장 옆에 생각지 않았던 탈의실과 샤워장이 있어 물놀이후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샤워실 물이 정말 시원했습니다.
휴양림 입구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작은 구름다리도 있습니다.
주차장으로 내려가 산행을 마쳤습니다. 올라가며 내려가며 오늘 임도를 3km 정도 걸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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