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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비슬산 일몰 산행

by sane8253 2022. 7. 30.

 

다리를 다친지 20일 만에 다시 산행에 나섰습니다.

 

비슬산 일몰 산행으로 옥포 반송임도 끝에서 비슬산 천왕봉(1,084m)을 왕복하는 짧고 쉬운 코스입니다.

 

 

 

 

 

 

 

                                                          ◈ 산 행  지 : [대구]비슬산(천왕봉 1084m) 

 

                                                          ◈ 산 행  일 : 2022. 7. 29(금),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반송임도 - 비슬산 천왕봉 - 반송임도

 

                                                          ◈ 산행거리 : 6km(GPS 이동거리)

 

 

 

<GPS 이동경로>

 

 

 

 

17:00 반송임도 끝부분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비슬산 천왕봉이 해발 1084m인데 여기가 해발 700m쯤 되니까 고도차가 얼마되지 않습니다. 

 

 

 

이정목에 천왕봉 2km라고 되어있는데 실제 거리는 2.5km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아무튼 비슬산 코스중 천왕봉을 제일 빠르고 쉽게 올라가는 코스로 가끔 비슬산 일몰 산행때 이용합니다.

 

 

 

주능선까지는 약 500m 정도만 오르면 되고 그 이후는 주능선따라 쭉 천왕봉으로 가면 됩니다.

 

 

 

능선에 오르던중 지난번에 한번 들런적이 있는 동굴에 다시 들렸습니다.

 

 

 

뭐지?

 

 

 

내부는 이런 모습인데 누가 기도를 하는 기도처 같습니다.

 

 

 

 

 

 

 

안에서 밖을 바라본 전경

 

 

 

동굴 앞에서 바라본 풍경

 

주능선에 올라섰습니다.

동굴앞에서 땅바닥에 있는 벌집을 건드려 쪼맨한 벌에 4방 정도 쏘였는데 따끔따끔 합니다만

그래도 말벌종류가 아니라서 천만다행이네요 예전에 벌초하다 말벌에게 한번 쏘인적이 있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능선따라 천왕봉으로 올라갑니다.

오늘 대구는 찜통더위고 올라올때 땀이 비오듯 쏟아지더니 능선엔 바람도 불고 시원하네요

 

 

 

변함없는 명품 소나무

 

 

 

 

 

 

 

조망바위

 

 

 

아래에 옥포읍 김흥리와 반송리 그리고 송해공원 옥연지가 보입니다. 

 

 

 

당겨본 마을과 저수지

 

 

 

송해공원 옥연지

 

 

 

 

 

 

 

멀리 대구시내가 살짝 보입니다.

 

 

 

 

비비추

 

 

 

도성암 갈림길에서 본 구름이 너무나 멋집니다.

 

 

 

자연이 아니고서는 그릴수 없는 작품입니다.

 

 

 

도성암 갈림길에서 본 천왕봉

 

 

 

 

 

 

 

이때만 해도 멋진 일몰을 볼수 있을거라고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오늘 일몰 예정시간 19:30, 현재 시간 18:30

일몰까지는 여유가 있기에 배가 고파서 저녁을 먼저 먹습니다.

 

 

 

저녁을 먹고나자 슬슬 일몰 노을이 물들기 시작하고

 

 

 

달성 현풍, 유가, 구지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비슬샘 입구

비슬샘이 잘있는지 들려보기로 합니다.

 

 

 

비슬샘

 

 

정상 부근에 있지만 마르지 않는 신기한 샘입니다.

누군가 낙엽을 걷어내고 깨끗히 청소를 해놓았네요 누군지 모르지만 수고하셨습니다.

 

 

 

산어귀 산악회 고 신선너들 손경헌 고문님 추모비에도 들렸습니다. 

 

 

 

이렇게 황망하게 가실줄 몰랐네요.. 극락왕생 하소서..

 

 

 

비슬산에도 동자꽃이 있었네요

 

 

 

19:12 천왕봉(1084m) 도착

 

 

 

일몰시간까지 20분 정도의 여유가 있는데 갑자기 난데없이 운무가 뒤덮기 시작합니다. 

 

 

 

헐~ 날씨가 좋아 일몰을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럴수가?

 

 

 

뭘 잘못해서 비슬산 산신령님이 노하신걸까?

 

 

 

일단 정상 야생화와 솔나리를 찾아봅니다.

 

 

 

나리꽃

 

 

 

원추리

 

 

 

짚신나물

 

 

 

이질풀

 

 

갈퀴나물과 범꼬리

 

 

 

산부추꽃

 

 

 

바위채송화

 

 

 

한번 뒤덮은 운무는 당체 걷힐 기미가 없고..

 

 

 

해는 운무 뒤에서 힘없는 빛을 발하고..

 

 

 

 

 

 

 

죄없는 해를 크게 잡아당겨 보기도 하고

 

 

 

 

 

 

 

갈수록 더 심해지는 운무

 

 

 

운무가 살짝 걷힌 틈을 타 정상 인증샷 한장박고

 

 

 

오늘 일몰은 이것으로 끝

 

 

 

아쉬움을 뒤로하고

 

 

 

왔던길 그대로 임도로 내려갑니다.

 

 

다시 임도 주차한 곳으로 내려와 별탈없이 산행을 마칩니다. 

다리가 100% 완쾌된 것은 아니지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살방살방 산행은 문제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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