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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환상의 설국 소백산 눈꽃 산행

by sane8253 2020. 12. 16.

 

요즘 귀하신 몸으로 대접받는 눈 님이 일요일에 오신다는 소식이고,

다음날은 날씨가 억수로 춥지만 대기는 미세먼지 없이 맑을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월요일에 산에가면 엄청 이쁜 눈꽃을 만날수 있다는 반갑고도 기쁜 소식입니다.

이런 절호의 찬스를 놓칠수 없어 어느산에 눈이 많이 오는지 기상청 산악날씨를 뒤적여 보니 

일요일 소백산에 많은 눈이 내리고 다음날 월요일은 종일 맑고 영하17도까지 떨어진다는 예보입니다.   

"그래 겨울 눈꽃산행은 역시 소백산이지! 소백산 당첨!!"

 

근데 영하17도 라는 말에 깜짝 놀란 마눌이 "얼어 죽는다. 난 따뜻한 방콕으로 가겠다"는 것을

환상의 눈꽃쇼를 보여 주겠다며 겨우 꼬드겨서 같이 소백산으로~

 

 

 

 

 

 

 

 

                                     ◈ 산 행  지 : 소백산(연화봉 1,383m)

 

                                     ◈ 산 행  일 : 2020. 12. 14(월),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죽령 - 제2연화봉 - 연화봉 - 제1연화봉 (왕복)

 

                                     ◈ 산행거리 : 19.6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7시간53분

 

 

 

 

<GPS 이동경로>

 

 

 

 

 

풍기IC 내리기 전 바라본 소백산

 

 

09:08 죽령 출발

죽령으로 올라가는 도로가 제설 작업이 되어있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제설을 아주 말끔히 해놓았네요 

 

 

죽령은 해발 696m로 현재 기온이 영하 8도쯤 됩니다.

오늘 소백산 최저기온이 영하 17도 예보라 소백산 정상능선 체감온도는 아마 영하 20도가 넘을듯..

 

 

 

죽령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제2연화봉까지 임도따라 쭉 올라갑니다. (죽령에서 제2연화봉까지는 4.3km 정도) 

 

 

 

아직까지는 눈꽃이 그닥이고

 

 

 

 

 

 

 

전망대에 도착할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눈꽃의 향연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기읍

 

 

 

시방부터는 눈꽃이 터널을 이루고

 

 

 

 

 

 

 

죽령에서 연화봉까지는 7km가 넘지만 임도길이라 그닥 힘들지는 않습니다.

 

 

 

 

 

 

 

소백산 천문대와 연화봉이 보이고

 

 

 

그냥 뭐 말이 필요없습니다.

 

 

 

완전 설국입니다.

 

 

 

겨울왕국이네요

 

 

 

이맛에 일년내내 겨울만 기다립니다.ㅎ

 

 

 

 

 

 

 

 

 

 

 

제2연화봉 강우레이더관측소가 보이고

 

 

 

 

 

 

 

역시 눈꽃 상고대는 파란하늘 아래 더욱 빛나고

 

 

춥다면서도 너무 좋아하는 마눌..

그러니까 신랑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겨~ㅋ

 

 

 

 

 

 

 

연화봉, 제2연화봉 갈림길

 

 

 

강우레이더관측소

 

 

 

 

 

 

 

제2연화봉으로 올라갑니다.

 

 

 

죽령, 도솔봉 방향 조망

 

 

 

강우레이더관측소는 소백산 외에도 비슬산, 가리산, 모후산등 우리나라 여러산에 있습니다.

 

 

 

 

 

 

 

제2연화봉 전경

 

 

 

연화봉, 제1연화봉, 비로봉 조망

 

 

 

당겨본 비로봉, 천문대, 연화봉

 

 

 

제2연화봉 헬기장

 

 

 

취사장으로 올라갑니다.

 

 

11:22 제2연화봉(1,357m) 대피소 도착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대피소는 운영하지 않고 취사장만 개방해놓고 있습니다.

 

 

 

강우레이더관측소 앞 건물이 취사장

 

 

취사장에 들어오니 따뜻합니다.

마침 등산객도 한팀 두사람밖에 없어 조용하고 너무 좋으네요

 

 

 

라면 끓일동안 과메기.. 그 다음은 몰라~^^

 

 

 

만두, 떡 라면인데 만두랑 떡은 왜 안보이는겨?

 

 

 

약 1시간 동안 느긋하게 점심먹고 12:18 제2연화봉에서 내려갑니다. 

 

 

 

 

 

 

 

 

 

 

 

 

 

 

 

제2연화봉 입구 (여기서 연화봉까지는 2.7km정도)

 

 

 

여길 처음 온 마눌은 제2연화봉 정상석 인증하고

 

 

 

연화봉으로 출발

 

 

 

 

 

 

 

 

 

 

 

제2연화봉에서 연화봉까지도 계속 임도길

 

 

 

걷기는 참 좋습니다.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비로봉, 제1연화봉, 연화봉

비로봉까지 갔다오면 좋겠지만 오늘은 제1연화봉까지만 갔다가 죽령으로 돌아가는게 목표입니다. 

 

 

 

당겨본 연화봉과 천문대

 

 

 

제1연화봉과 비로봉

 

 

 

계속 연화봉으로

 

 

 

연화봉과 천문대가 보이고

 

 

 

 

 

 

 

이보다 더 좋을순 없습니다. 추운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올 겨울 첫 눈산행이 대박입니다.

 

 

 

 

 

 

 

돌아본 제2연화봉

 

 

 

 

 

 

 

 

 

 

 

 

 

 

 

이렇게 좋은데 오늘 종일 산행하면서 만난 산님들이 다섯분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섯분 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은 우리나라에 등산인구가 수없이 많은데 오늘 이 멋진 풍경을 열분도 못봤다는..

 너무나 아까운 풍경입니다. 참! 어의곡이나 천동에서 비로봉으로 올라가신 분들도 있을테니 몇분은 더 계시겠네요.ㅎㅎ

 

 

 

천문대 머리가 살짝 보이고

 

 

 

돌아보니 제2연화봉 기상레이더관측소 타워도 살짝 보이고

 

 

 

 

 

 

 

 

 

 

 

 

 

 

 

 

 

 

 

소백산 천문대

 

 

 

연화봉에서 내려오는 산님들 뒤로 눈보라가..

 

 

ㅎㅎㅎ

천문대 뒤로 보이는 제2연화봉

 

 

 

연화봉 올라가는 길

 

 

 

연화봉 오름중 뒤돌아본 제2연화봉과 천문대

 

 

 

당겨본 제2연화봉

 

 

 

천문대

 

 

 

연화봉(1,383m) 정상

 

 

 

연화봉도 처음 이라는 마눌 정상석 인증

 

 

 

죽령에서 연화봉까지 7km지만 제2연화봉을 왕복했으므로 현재까지 7.5km쯤 진행했겠습니다.

 

 

 

연화봉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야할 제1연화봉과 비로봉

 

 

 

제1연화봉으로 갑니다.  

 

 

 

연화봉에서 제1연화봉까지 2km 정도 되니까 왕복하면 4km 정도 되겠네요

 

 

 

발이 푹푹 빠져서 속도가 영 나질 않네요

 

 

 

제1연화봉 전경

 

 

 

제1연화봉 올라갑니다.

 

 

 

돌아보고

 

 

 

중간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비로봉

 

 

 

전망대에 배낭 벗어놓고

 

 

 

제1연화봉 올라갑니다.

 

 

 

돌아보니 제2연화봉에서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내려다본 전망대

 

 

 

 

 

 

 

 

 

 

 

14:14 제1연화봉(1,394m) 도착

 

 

 

죽령에서 여기까지 GPS로 10.28km, 4시간56분(점심1시간 포함) 소요 되었네요

 

 

 

제1연화봉에서 본 비로봉

 

 

 

다시 연화봉으로 되돌아 갑니다.

 

 

 

 

 

 

 

 

 

 

 

 

 

 

 

멀리 월악산

 

 

 

눈길이라 지칠만도 한데 아직까지는 씩씩하게 잘 갑니다.ㅎ

 

 

 

 

 

 

 

오늘 내려가면 언제 또 눈 구경을 할런지..

 

 

 

 

 

 

연화봉, 천문대 갈림길

좌측으로 가면 연화봉으로 올라가고 우측으로 가면 천문대로 바로 갑니다.

 

 

 

천문대로 바로

 

 

 

돌아본 제1연화봉

 

 

 

15:18 다시 천문대를 지나

 

 

 

제2연화봉으로 갑니다.

 

 

 

 

 

 

 

제1연화봉에서 많이도 왔습니다.

 

 

 

제2연화봉

 

 

 

16:08 제2연화봉 입구를 지나 죽령으로 내려갑니다.

 

 

 

여긴 눈꽃이 다 떨어져 버렸네요

 

 

 

17:06 죽령 도착 산행 종료 

 

 

현재 죽령 기온이 영하 11돕니다.

아침에 도착할때 보다 더 추워졌네요.. 아무튼 춥기는 했지만 너무나 황홀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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