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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산행

[합천]허굴산과 함께 춤을

by sane8253 2018. 12. 9.

간만에 '행복한 산행' 멤버들과 [합천]허굴산 암릉에서 한바탕 신나게 놀아봅니다.^^



허굴산(墟堀山 681.8m)은

바로 옆의 금성산(609m), 악견산(634m)과 더불어 천태만상의 바위 산으로 솟아 험악한 모습, 높이가 엇비슷해 합해서 삼산으로 불리는데

이 중 제일 높은 허굴산이 우람하여 맹주 노릇을 한다. 허굴산 이름은 산 전체가 속이 비었다 해서 생긴 이름이다.

<한국의 산하에서 발췌>


또한 허굴산은 인근의 금성산, 악견산, 의룡산과 함께 합천 대병4악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허굴산 용바위에서>






                                                                    ◆ 산 행  지 : [합천]허굴산(681.8m)

                                                                    ◆ 산 행  일 : 2018. 12. 6(목), 날씨 : 오전 흐림 오후 맑음

                                                                    ◆ 산행코스 : 장단리 - 장군바위 - 용바위 - 허굴산 - 청강사 - 장단리

                                                                    ◆ 산행거리 : 6.33(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어슬렁 쉬멍 놀멍 6시간(산행시간 의미없음)




<허굴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대구서 출발때부터 내리던 비가 들머리 합천군 대병면 장단리에 도착하자 다행히 비는 그쳤는데 산위에 운무가 가득하여 조망이 보이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장단교 부근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산행 초입은 장단교 건너 좌측)





정상까지 2.4km밖에 되지않지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아무도 예측할수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산행 시작





잠시 능선을 올라서면





조망이 트이는데 아직까지는 운무가 산위에 걸쳐있습니다.










주먹바위에 이르자 온통 운무가 뒤덮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요 





우C~이러면 안되는데.. 여긴 조망 없으면 앙꼬없는 찐빵인데..





오늘 예보에 오전 9시까지는 비 그 이후는 맑음이라 운무가 걷히기를 기다리면서 일찌감치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한참을 앉아 놀아도 운무가 걷힐 기미가 없어 자리를 털고 일어나 외계인 얼굴 같은 바위 아래 통천문을 지나갑니다.





권총바위에도 올라가 보고





드디어 운무가 서서히 걷히면서 조망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허굴산과 함께 대병4악을 이루는 금성산, 악견산, 의룡산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기차바위 위




아래에서 보면..

그런데 또 운무가 덮어 버리네요





아무튼 신나게 놀아봅니다.ㅎㅎ





맞은편에서 열심히 찍사를 하시는 행산님










오늘 산행중 계속 조망되는 금성, 악견, 의룡과 단장리





금성산(좌)과 악견산(우)





악견산(좌)과 의룡산(우)




흔들바위

세게 밀면 굴러 떨어질지도..ㅋ




















바위란 바위는 모조리 올라가 봅니다. 그런데 과연 올라갈수 있을까요?





혼자서는 힘들고 뒤에서 살짝 받쳐줘서 올라갔습니다.ㅎㅎ





그사이 건너편 장군바위에 가있는 찐빵과 앙꼬 자매님





오늘은 앙꼬없는 찐빵이 될래야 될수가 없다능..^^










장군바위에서 우리가 있는 흔들바위 암릉쪽을 바라보고





나랑 행산님이 개미 콧구멍 만하게 보입니다.ㅋ





우리도 장군바위로 건너 왔습니다.





이제 운무는 완전히 걷히고 조망 좋습니다.





또 한판 신나게 놀아 봅니다.^^










이러다 소는 누가 키우노?





뭐 소는 풀 뜯어묵고 지대로 커겠지?^^





앙꼬님 작품사진 찍는중?ㅋ






ㅎㅎ






























금성산과 악견산 사이로 합천호가 보이기 시작하고




금성산에서 합천호를 내려다 보면 조망이 그림 같습니다.

그래서 허굴산 산행이 일찍 끝나면 금성산에도 올라가볼 예정인데 예정되로 될런지..ㅎ





장군바위에서 빠져나와 위로 올라갑니다.





잠시 진행하다 멈추기를 반복하고






황매산에서 부암산까지





또 진행





또 멈추고





정상까지 갈려면 세월없습니다.ㅋ





앙꼬님이 잡고있는 바위는





원래부터 있던 바위가 아니고 누가 갖다 꼽아놓은 바위 같은데..






왜 저기다가 꼽아 놓았을까?










머하는겨?





행산님 어디 가시나요?





??





와우!!^^















바위 틈으로 보고 있는중





가오리 바위





가오리 같아 보이나요?




















용바위 앞 통천문





용바위





용바위에서 또 한바탕 신나게 놀아 봅니다.^^


































































ㅋㅋ





ㅋㅋㅋ





발로차! 발로차!





받아랏!!














용바위에서 실컷 놀고 용바위 아래에서 민생고 해결합니다.

평평한 바위에다 바람도 막아주고 조망 좋은 멋진 식당인데 공개를 안하려다 특별히 공개합니다.^^





부암산, 감암산, 모산재 조망





쑥갓, 깻잎, 버섯, 파, 마늘, 고추 넣은 나물 라면을 맛나게 끼리 묵고 커피까지 한잔 끼리 묵고





용바위 위 예전 허굴산 정상에 도착





예전에는 여기가 정상이었는데 언제 부턴지 정상이 여기서 400m 가량 위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올라온 능선쪽





장단리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금성산, 악견산, 의룡산 그리고 현재 서있는 허굴산





악견산과 합천호









당겨본 오도산

내 디카로는 절대로 이렇게 못 땡깁니다.ㅋ





가짜 허굴산 정상에서 진짜 허굴산 정상으로 이동




진짜 허굴산(681.8m) 정상 도착

얼마나 놀았으면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2.4km 올라오는데 4시간도 더 소요된것 같습니다.ㅋ





정상에서 예전 정상석 쪽으로 되돌아오다 갈림길에서 청강사쪽으로 하산합니다.





허굴산에 여러번 왔지만 이쪽으로는 처음 하산하는데 조망 좋습니다.





쇠줄도 있고










줄이없으면 건너오기 힘들듯





급경사




















웬 바위?





코끼리 바위라고 하는데





야가 코끼리?










바위 아래에 움막도 있고..





108계단





조금전 코끼리 바위가 길상대인가 봅니다.





약사선원










청강사 입구



단장리와 금성산

허굴산 산행이 일찍 끝나면 금성산도 올라가려고 했는데

허굴산에서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금성산 산행은 포기하고 대신 청강사와 황계폭포를 구경하기로 합니다.





오늘 산행한 허굴산을 한번 올려다 보고 차량을 회수하여 청강사로 갑니다.





청강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강생이가 달려와 빤히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먹을것을 달라는 눈빛 같은데 미안하지만 줄게 없구나.ㅋ





청강사로 들어갑니다.





허굴산을 여러번 왔지만 청강사는 처음 들어가 봅니다.





다른 절집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네요..





입구가 석굴?





석굴에 들어서니 지장전이 보이고





석굴 벽면에 동자승도 있네요





지장전





지장전 우측 바위 위의 석탑





대웅전과 지장전










관음전





특이하게 생긴 석탑도 있고





산신각





좌 지장전, 우 대웅전, 가운데 관음전





뭘 보시나요? 하늘에 뭐가 있지?





바위를 타고 올라간 넝쿨과 바위를 뒤덮은 이끼





어수선하고 정돈되지 않은것 같은 분위기.. 아무튼 그동안 보았던 절집하고는 뭔가 다르네요









청강사를 보고 나와 약 6km를 이동하여

합천군 용주면 황계리에 있는 황계폭포를 구경하러 왔습니다.





황계폭포는 예전에 와본적이 있는데 입구가 많이 바뀌었네요





깔끔하게 데크도 놓여있고 손을 많이 본것 같습니다.





황계폭포는 20m 높이의 이단폭포로



남명 조식 선생은 황계폭포의 절경을 이렇게 시로 표현했다고 하네요

달아맨 듯한 한 줄기 물이 은하수처럼 쏟아지니 (懸河一束瀉牛津), 구르던 돌이 만 섬 옥으로 변하였다네. (走石飜成萬斛珉)
내일 아침엔 사람들 논의 그리 각박하진 않으리 (物議明朝無已迫), 물과 돌에 탐을 냈는데 사람에게 탐을 내랴. (貪於水石又於人)





폭포 상단





다 마셔버리겠다~~ㅎㅎ














숨은그림 찾기입니다.

제가 어디 있는지 찾아보세요^^










폭포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황계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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