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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첫눈 오던날 문경새재와 주흘산 설경

by sane8253 2018. 11. 26.


지난 토요일 기록적인 첫눈이 내리던날

서울 북한산 산행이 폭설로 인해 문경 주흘산과 새재길 트레킹으로..





<문경새재 제1관문 설경>





                                   ◆ 산 행  지 : [문경]주흘산 & 문경새재

                                   ◆ 산 행  일 : 2018. 11. 24(일). 날씨 : 첫눈

                                   ◆ 산행코스 : 문경새재 주차장 - 제1관문 - 여궁폭포 - 주봉 전방 1.5km - 혜국사 - 임도 - 오픈세트장 - 제2관문 턴 - 주차장 

                                   ◆ 산행거리 : 14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4시간27분





<주흘산 & 문경새재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지난 토요일

대구 모 산악회 버스를 타고 새벽일찍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달려 북한산으로 가는데 괴산을 지날즈음 눈이 펑펑 쏟아집니다.

오늘 중부 지방에 첫눈이 내릴것이라는 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북한산에서 첫눈 산행을 할수 있을거라고 기대를 잔뜩하고 있던터라 눈이 반갑기만 했는데..





아뿔사!! 그런데 눈이 내려도 너~무 많이 내리네요.. 고속도로가 완전 엉망진창 개판 오분전 입니다.

설상가상 3시간쯤 달려 이천 휴게소에 이를즈음 폭설로 국립공원인 북한산이 전면 통제되었다는 소식에 모두가 망연자실..





일단 이천휴게소에서 쉬면서 어떻게할지 의논끝에 산행이 가능한 가평 유명산으로 산행지를 변경하고 출발하는데.. 




헐..! 차량 정체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유명산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되돌아 가야 할 판이라 산행지를 남쪽에 위치한 문경 주흘산으로 변경하고 이천해서 회차해서 문경으로 내려갑니다.  


  



문경으로 가는 중부내륙 고속도로도 정체와 풀림이 계속되고..





그래도 차창 밖으로 보이는 설경은 쥑입니다.ㅋ




첫눈인데 참 많이도 내리네요..

첫눈으로는 기록적인 폭설이라고 버스내 tv뉴스에서 계속 떠들어대고..



우여곡절 끝에 12:40경 문경새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아이고! 허리야~

아침 06:30에 출발했으니 버스를 여섯 시간이나 탔네요.. 대구서 바로 왔으면 1시간30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6시간이나 걸려서 겨우 왔습니다.ㅋㅋ

기사님 넘 고생하셨습니다.^^





주흘산을 산행하던 문경새재를 트레킹하던 17:30분까지 시간을 부여받고 일단 주흘산 산행에 나서는데





 예상외로 문경에도 눈이 많이 내렸네요





올해 첫 눈산행 입니다.ㅎ





폭설로 북한산이 통제되어 되돌아 내려오면서 기대했던 첫눈 산행이 물거품이 되는가 싶었는데 다행입니다.^^





전생에 강아지였는지 눈만 보면 그렇게 좋습니다.ㅋ





옛길 박물관





제1관문 쪽으로 쭉 올라갑니다.





작년 겨울이후 얼마나 기다리던 눈꽃이었던가..





누가 만들었는지 눈사람을 이쁘게 잘도 만들어 놓았네요.ㅎ










대나무 숲에 눈이 내린 모습도 참 아름답습니다.





눈이 많이 내렸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하나같이 즐거운 표정입니다.





첫눈에 대한 기억이 하나쯤 있어야 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할만한게 없다능..ㅋ





아무튼 넘 좋습니다.^^





첫눈 인증샷 하나 남겨보고





1관문쪽 전경





주흘산은 운무속에서 드러나 보이지 않아 올라가봐야 조망은 없을것 같고..










조령 제1관문 주흘관










주흘산 들머리는 1관문 지나자 마자 오른쪽 입니다.





돌아보고





제 1관문 통과





우측으로





작은 다리를 건너 여궁 휴게소 쪽으로

주흘산 산행이 시작되고





뭐지? 걍 통과~





벌써 내려오는 산님들도 있고




갈림길에서 직진

화장실 뒤로 직진은 여궁폭포에 들렀다 가는길, 좌측은 주흘산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 입니다.





여궁폭포 300m





여궁폭포로




여궁폭포

높이 20m의 폭포로 옛 날 일곱선녀가 구름을 타고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상투적인 전설이 깃든 곳이며, 여인의 하반신을 닮았다나..





오랜만에 온 여궁폭포라 인증샷 하나 남기고





여궁폭포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된비알 올라갑니다.





여궁폭포 위 전망대 같은데 전망은 하나도 안보이네..ㅋ





아치형 철다리를 건너고





혜국사 갈림길





여기까지 왔으니 주흘산에 올라가기는 가지만 기대했던 셜경은 보이지 않고 운무가 심해 시계는 제로입니다.




주흘산 정상(주봉) 전방 1.5km 지점(1관문에서 2.3km)

주흘산 정상은 여러번 올랐기 때문에 여기서 정상을 포기하고 되돌아 내려가 남은시간에 새재길 트레킹을 하기로 작전을 변경합니다.





되돌아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에 혜국사(惠國寺)에 들러봅니다.





입구에 백구 녀석이 딱 버티고 서서 억수로 짖어대서 올라갈가 망설이다 백구를 피해 좌측 옆으로 슬쩍 올라가 봅니다.





제하당(霽霞堂)




대웅전

혜국사(惠國寺)는 신라 문성왕(文聖王) 8년 846년 보조국사가 창건하였으며

창건시 범흥사라고 하였으나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행재(行在)하여 국은(國恩)을 입었다 하여 혜국사로 개칭하였다 합니다.





종무소 전각





혜국사에서 올라왔던 등로를 버리고 임도따라 내려갑니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거의 다 내려오니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이 보입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한국방송공사가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을 촬영하기 위해 건립하였던 곳으로, 이후 문경시의 지원으로

기존의 고려시대 세트장을 약 7만평 부지에 광화문, 경복궁, 동궁, 서운관, 궐내각사, 양반집 등 약 130동의 건물로 구성된 조선시대 세트장으로 재건축 하였다고 합니다. 





데이트하기 딱 좋은 분위기 입니다.^^





다리건너가 세트장 매표소 같은데..





세트장에 두어번 들어가본적이 있지만 오늘은 눈이왔으니 세트장 설경을 구경해 보기로 합니다.





입장료 거금 2,000원 투자합니다.^^





예전에 봤던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입니다. 물론 눈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거겠지요





강녕전










근정문















광화문





양반집





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초가집















가을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첫눈이..ㅎ



















구르마 창고?




















소원연못










다시 광화문















감이 주렁주렁 많이도 열렸습니다.










산수유?





오픈세트장을 한바퀴 돌아보고 나와서 제2관문으로 올라갑니다.





조령원터 돌담










힘드러서 가기시러





안돼 따라와





강제연행..ㅋ










교귀정





용추










꾸구리 바위










조곡폭포





제2관문 휴게소






제2관문 조곡관





2관문에서 다시 되돌아 내려갑니다.















다시 1관문





데크길 따라





아까보다 운무는 많이 걷혔지만 안경에 서리가 낀것처럼 뿌옇습니다.





17:05 주차장 도착해서 올 겨울 첫눈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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