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칠곡군 약목면에서 부부 모임이 있는 날..
마눌과 아침에 출발해서 칠곡군과 성주군 경계에 있는 영암산(782m), 선석산(742m), 비룡산(579m)을 연계 산행후 모임에 참석 하기로 합니다.
날머리 약목면사무소 부근의 식당이 모임장소라 산행후 바로 모임에 참석하면 되기 때문에..^^
<영암산 암릉구간>
◆ 산 행 지 : [칠곡, 성주]영암산(782m). 선석산(742m), 비룡산(579m)
◆ 산 행 일 : 2018. 11. 28(수), 날씨 : 미세먼지
◆ 산행코스 : 북삼면 보손지 - 암릉능선 - 영암산 - 선석산 - 비룡산 - 두만지 - 약목면사무소
◆ 산행거리 : 13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천천히 7시간27분(사진촬영 및 휴식 1시간56분)
<영암산, 신석산, 비룡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차량을 칠곡군 약목면사무소 부근에 주차해 두고 택시를 타고 들머리 북삼읍 보손리로 이동해 산행을 시작합니다.(택시비 8,000원)
보손지
보손지 우측이 영암산 초입 입니다.(영암산까지 2.4km)
초입부터 된비알 계속 올라가다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가면
영암산 암릉구간이 시작됩니다.(들머리에서 1시간 정도 진행)
영암산은 인근 구미 금오산의 명성에 가리어 그닥 알려지지 않았지만 멋진 암릉구간을 품고 있습니다.
암릉을 우회하는 등산로가 있지만 우린 당근 암릉으로
영암산에서 이구간을 빼면 앙꼬없는 찐빵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니 쫄았나?
안 쫄았다.ㅋ
마눌도 따라 다니더니 간이 배밖으로 나오려고 합니다.ㅎ
마눌을 먼저 내려보내고
까칠한 로프구간 입니다.
아래에서 위를보고 찍어보라고 했습니다.
아래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내려 갑니다.
다시 먼저 올려 보내고
뒷쪽에 영암산 찍고 가야할 선석산과 비룡산이 보입니다.
암릉에는 역시 모델이 있어줘야
올라온 암릉뒤로 칠곡 북삼읍이 미세먼지에 가려 뿌옇습니다. 겨울이 시작되면서 이넘의 미세먼지 가실날이 없네요 ㅠ
조심 조심
올라갈 암릉구간이 쫙 펼쳐저 보이고
영암산 암릉구간이 길지는 않지만 새끼 공룡이라고 할만 합니다. 서락 공룡에게는 쪼께 미안하지만..ㅎ
돌아보고
칼바위 앞
칼바위
한번 올라 가볼려고 시도해 보지만 잘 부숴지는 바위라 홀더가 튼실하지 않아 포기합니다.
좌측 바위사이로 올라갈수도 있을것 같지만 만수무강을 위해서 과감히 포기했습니다.ㅋ
가야할 선석산과 비룡산을 바라보며 뭔 생각을 하시나요?
칼바위 위
따라 해보겠다는 마눌..ㅋ
ㅎㅎ
마눌이 시키는 대로 잘 합니다.ㅋ 그런데 절대로 강요는 하지 않았네요^^
암릉 끝지점
(암릉 시작부터 끝지점까지 약 600m 정도 밖에 되지않지만 사진찍고 노느라고 통과하는데 1시간20분이나 소요되었습니다.)
12:18 암릉이 끝나면 곧 북봉에 올라서고 영암산 정상은 능선따라 400m 정도 더 가야 됩니다.
영암산 정상 전경
그런데 우측아래에 끝이 평평한 원뿔형의 바위가 보입니다. 영암산을 몇번왔지만 그냥 지나친 곳인데 올라갈수 있는지 마눌을 내려보내 보았습니다.
바위 앞에서 머뭇거리던 마눌이 올라가기를 시도해 보는데..
아하! 올라갈수가 있는 바위였군요^^
멋진 바위 입니다.
체인지 ^^
ㅋ
앉아서 도 딱으면 딱 좋겠습니다.^^
바위를 가까이서 보면 이렇습니다.
보다시피 위쪽이 약간 튀어나온 형태라 올라가기는 그닥 어렵지 않은데 내려오기가 까칠합니다.
조금 밑으로 내려가 아랫쪽에서 바라보니 소나무 한그루까지 아주 멋지네요
다시 올라가 봅니다.ㅋ
ㅎㅎ
점프샷 준비
점프
나이스~~~
혼자 생쇼를 합니다.^^
조금전 암릉에 이어 여기 바위에서도 시간 오만상 잡아묵네요.ㅋ
영암산 정상에 산님 두분이 보입니다.
12:53 영암산 정상(784m) 도착
바위 암릉에서 어슬렁 거리며 놀다보니 3km 거리를 3시간이나 걸렸습니다.
그런데 영암산은 2016년 6월에 산행후 2년여 만에 다시 왔는데 정상석이 대빵 큰놈으로 바뀌었네요
기존 정상석은 뒷쪽에 초라하게 서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산과 수도산
덕유산도 보이고
민주지산과 황악산
북봉뒤로 구미 금오산
정상석만 인증하고 선석산 쪽으로 진행합니다.
두번째 철계단
영암산 마지막 암릉
현재시간 13:00시 여기서 민생고 해결하고 갑니다.
가야(좌) 수도(우) 종주라인 조망
들머리 보손지
40여분간 맛있게 냠냠하고
암벽 내려갑니다.
올려다 보고
안부 들목재로 내려와 선석산으로 올라갑니다.
(영암산에서 선석산까지는 이정목상 2.8km정도 되고, 선석산은 서진산 또는 누진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암릉은 영암산에서 끝이나고 선석산과 비룡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능선이 부드러워 걷기에 딱 좋고
능선이 안부에서 선석산까지는 서서히 올라가는 형태고 선석산에서 비룡산까지는 서서히 내려가는 형태입니다.
들목재에서 선석산간 유일한 조망바위
영암산(좌)과 금오산(우) 조망
당겨본 금오산
낙엽깔린 등로가 폭신폭신하이 걷기 참 좋습니다.
14:55 선석산(742m) 도착
(영암산에서 한시간쯤 소요되었고 거리는 GPS로 3km 정도)
정상 인증만 하고 곧 바로 비룡산으로 출발합니다.(이정목상 비룡산까지는 2.5km 정도 되네요)
부드러운 능선에다 내려가는 형태라 선석산에서 비룡산까지는 아주 수월합니다.
용바위가 있다는데..
야가 용바윈가?
역광이라 잘 보이지 않지만 선석산 아래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태봉 정상에 세종대왕자 태실이 있는데 풍수지리상 아주 명당이라고 하네요
용바위 옆에는 의자바위도 있고..ㅎ
아무튼 등로 좋습니다. 영암산에서 까묵은 산행시간을 여기서 반까이 합니다.
금오산 현월봉이 살짜기 보이고
비룡산 정상 30m 전방 암릉군
원경은 아직 미세먼지가 많지만 바로 위 하늘은 많이 맑아졌습니다. 언제나 미세먼지 안보고 살런지..
미세먼지 심할때는 외출을 삼가라고 하는데 오히려 이렇게 장시간 산행을하고 자빠졌으니..ㅋㅋ
선석산과 금오산
금오산과 칠곡 북삼읍 그리고 구미시 조망
16:02 비룡산(579m) 도착
(선석산에서 GPS로 2.5km에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뭐하는겨?
내려갈 두만지와 날머리 약목면이 보입니다.
두만지 쪽으로 하산
겁나 급경사 내려갑니다.
약수터
(보기엔 이래도 물맛은 괜찮았습니다.ㅎ)
헉! 깃털만 남겨두고 싹 해치웠네요..
남계리를 지나고
두만지로 내려왔는데 전에 없던 데크가 저수지 둘레에 놓여있네요.. 이런곳에 데크를? 잘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좀 거시기 하네요..^^
데크따라 내려갑니다. 아주 새깔깔 합니다.ㅎ
두만지 전경
신유장군 유적지
도로따라 약목면사무소로 내려가 17:20경 산행을 종료하고 목욕탕에서 샤워후 모임에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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