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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남덕유산의 가을

by sane8253 2018. 10. 14.


늘 겨울 눈꽃 시즌에만 찾았던 남덕유산.. 

마눌과 함께 가을에 찾아가 봅니다. 가을 남덕유산은 어떤 모습일까요?




<남덕유산 서봉에서>






                                    ◆ 산 행  지 : 남덕유산(1507.4m)

                                    ◆ 산 행  일 : 2018. 10. 11(목),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영각사 입구 - 남덕유산 - 서봉 -  전남도교육청 연수원 갈림길 - 뮤지엄펜션 - 영각사 주차장 - 영각사 입구

                                    ◆ 산행거리 : 10.5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쉬엄쉬엄 8시간20분




<남덕유산 산행지도 및 산행경로>




<GPS 이동경로>








들머리 영각사로 가던중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에서 본 남덕유산(우)과 서봉(좌)





09:08 영각사 앞 경남도교육청 덕유수련원 입구에 주차하고 영각 지킴터로 갑니다.(지킴터까지는 400m 정도)





처음보는 열맨데 마눌이 꾸지뽕 열매라네요





참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영각 지킴터를 지나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간혹 단풍이 보이기는 하나





아직은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각사 입구에서 남덕유산 까지는 3.8km 정도 되고 된비알 빡시게 치고 올라갑니다.





고도를 높일수록 가을가을해 지더니





해발 1,000m가 넘어서자 단풍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런데 남덕유산에는 생각보다 단풍나무가 적습니다.





영각재 계단





영각재에서 바라본 남령방향 능선





영각재까지 올라온다꼬 욕봤으니 마눌표 찌짐을 안주삼아




막걸리 일잔하며 쉬었다 갑니다.

요 복분자 막걸리 달달하니 막걸리 같지도 않고 맛나네요^^





잠시 쉬었다 다시 출발합니다. 




늘 이야기 하지만 사진은 속임수 입니다.

일부 단풍나무만 집중적으로 찍어서 그렇지 남덕유에서 이쁜 단풍나무를 기대하시면 실망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남덕유의 가을은 올라가보면 느낄수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시원하게 조망이 트이고 수리덤, 월봉, 금원, 기백, 거망, 황석, 황매산이 조망됩니다.





수도, 가야, 금귀, 보해, 비계산등 거창의 명산들도 조망되네요





남덕유에서 향적봉까지 덕유주능이 시원스럽습니다.





다시 또 계단을 올라서면





멋진 암릉이 나타나는데





오늘 하늘이 맑아서 암릉이 더 멋쪄 보이네요




이쪽은 지리산 방향인데..

날씨는 맑지만 원경이 약간 흐려서 지리산이 뚜렷하게 조망되지는 않습니다. 





남덕유산은 맨날 눈쌓인 겨울에만 보다가 가을에 보니 새롭네요





겨울에는 이런 모습입니다. <2018. 2. 13 남덕유산 산행중 촬영>





암릉이 서락 공룡능선의 초미니 축소판 같습니다.ㅎㅎ










돌아보고





두번째 암봉 올라갑니다.





두번째 암봉 꼭대기에는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암봉에서 내려다본 첫번째 암릉




겨울 눈꽃시즌 주말에는 엄청나게 정체되고 밀리는 곳입니다.

마눌이 산악회따라 겨울에 두번왔는데 두번 다 저기서 되돌아 내려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덕유산에 세번째 오지만 정상에는 처음 올라 가본다고 하네요.ㅋㅋ





암릉을 넘어 남덕유 정상으로





향적봉 방향 주능 조망





넘어온 암릉





암릉뒤로 금원, 기백, 월봉, 거망. 황매산과 멀리 지리산까지 조망되네요





당겨본 암릉이 꼭 낙타등 같이 생겼습니다.





뭐지?





마지막 된비알 쳐올립니다.




12:20 남덕유산(107m) 도착

쉬엄쉬엄 3시간11분이나 소요되었습니다.ㅋ





정상에는 바람이 엄청 심하고 덜덜 떨릴정도로 춥습니다.





주능 조망





함양 서상면 방향





가야할 서봉쪽





서봉(장수 덕유)





정상에서 서봉으로 갑니다.





삿갓재 방향으로 100m 정도 내려가다 이정목 뒷쪽이 서봉 초입 입니다.





이 이정목 뒷쪽입니다.




안부로 내려갑니다.

안부까지 고도가 뚝 떨어졌다 앞에 보이는 서봉을 쌔빠지게 쳐올려야 됩니다.





삿갓봉, 무룡산 방향 능선





할미봉, 육십령쪽 능선 





작년 1월 사월회 산행때 먹었던 그 자리에서 점심먹고 서봉으로 올라갑니다.



배가 부르면 확실히 올라가는게 힘듭니다.

그럼 배가 고플때 올라가면 덜 힘들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배가 부르나 고프나 힘든것은 마찬가질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고픈거보다 부른게 낫지 않을까요? 도대체 내가 뭔 소리를 하는건지..??ㅋ





앞에 보이는 남덕유산에서 안부로 내려왔다 서봉으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14:29 서봉 헬기장 도착





향적봉쪽 조망을 보는데 뭔가 이상하네요..




이런..? 안내판이 불에 탔습니다.

 누가 고의로 불을 지르지 않고는 이렇게 탈 일이 없지 싶은데.. 누가 이런짓을? 세상에 별X들 다 있습니다.





서상면, 지리산쪽





남덕유산쪽





서봉(장수덕유)에서 할미봉 방향 능선





ㅎㅎ





오늘 하늘과 구름이 정말 멋집니다.





헬기장에서 바로 옆에 있는 서봉으로 갑니다.





돌아본 헬기장과 남덕유산





바로 앞 의 서봉과





할미봉 방향 암릉 능선










서봉





서봉(1492m) 인증





서봉과 남덕유산










서봉에서 할미봉 쪽으로 능선따라 내려갑니다.





장수군 계북면 방향





 계북면 갈림길?





돌아본 서봉





날씨 맑고 조망 좋고 급할거 없고





세월아 네월아 입니다.ㅋ





남덕유산에 단풍나무는 별로 없지만 가을색이 참 아름답습니다.
















































































암릉은 끝이나고 사브작 사브작 능선따라 안부로





육십령에서 서봉까지 7.6km, 남덕유산까지는 9km 정도 됩니다.

2014년 5월 무박 육구종주(육십령~구천동 종주)때 육십령에서 남덕유산까지 힘겹게 올라간것이 생각나네요 





며칠전 설악산에서 워낙 이쁜 단풍을 봐서 그런지 왠만한 단풍은 눈에 차지가 않습니다.ㅋ





계단을 올라서면





마지막 조망바위가 나오고 서봉(좌)과 남덕유산(우)조망됩니다.





당겨본 서봉(장수 덕유)





기금거황 조망










헬기장




헬기장에서 본 할미봉

처음 계획은 안부(경남도교육청 연수원 갈림길)에서 할미봉을 왕복후 연수원으로 내려갈려고 했는데 노느라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바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구절초

(구절초의 꽃말은 가을여인, 어머니의 사랑, 고상함, 고결, 순수)





안부 갈림길에서 경남도교육청 연수원으로 내려갑니다.





한참을 내려오다 보니 뭔가 이상하고 쎄한 느낌이..




어라..? 전에는 못 보던 풍경인데 뭐가 잘못되었지? 

아무래도 내려오다 연수원 갈림길을 놓치고 직진해서 계속 내려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마을이 나오는데.. 어디지?





임도따라 계속 내려가 봅니다.





오늘 산행한 남덕유산(우)과 서봉(좌)이 올려다 보이고





당겨본 남덕유산





저기서 우리가 내려온거야? 라고ㅋ





임도에서 뮤지엄펜션을 지나 이산책판 박물관 아래 도로에 접속했는데




어딘가 했더니 바로 위가 영각사 주차장 입니다.

여기서 영각사 입구까지 500m 정도 되니까 여기에 주차를 했다면 경남도 연수원으로 안가고 임도따라 바로 여기로 내려와도 되겠습니다.




차를 회수하러 영각사로 올라갑니다.

의리없는 마눌은 오늘도 여기서 기다릴테니 또 혼자가서 차를 찾아 오라네요.ㅋ





영각사 입구에서 차를 회수하여 집으로 돌아갑니다.





올때는 함양 서상쪽에서 왔는데 갈때는 남령을 넘어서 거창으로 갑니다.





남령을 넘는데 해가 넘어가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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