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천왕봉 일출>
◆ 산 행 지 : 비슬산(1,083m)
◆ 산 행 일 : 2018. 10. 3(수),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유가사 주차장 - 유가사 - 수성골 급경사 - 천왕봉 - 와우능선 - 초곡산성 - 산수정 - 유가사 주차장
◆ 산행거리 : 12.21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8시간28분(일출맞이, 식사, 밤줏기 등 포함)
<비슬산 산행지도 및 산행경로>
<GPS 이동경로>
04:12 유가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유가사로 올라갑니다.
유가사 타종 소리가 새벽공기를 가르고
스님의 예불 소리도 낭랑합니다.
유가사에서 천왕봉(1,083m)까지는 3.5km
여름날의 폭염을 뒤로 한 채 가을은 점점 깊어가고.. 벌써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새벽공기가 차갑습니다.
가을여인 구절초
여명이 밝아오고..
06:05경 천왕봉 도착 (오늘 일출 예상시간은 06:20경)
정상은 바람이 많이 불고 상당히 춥습니다.
일출 시간이 다 되었는데
동쪽하늘의 구름층 때문에 온전한 일출은 볼수 없네요..
그래도 노을은 참 아름답습니다.
정상석 좌,우로 지리산과 가야산이 섬처럼 솟아 보이고
지리산(좌 천왕봉, 우 반야봉)
가야산
왼쪽부터 조화봉, 대견봉, 관기봉, 비들산
조화봉
대견봉, 관기봉, 비들산
언젠가는 나도..ㅎ
앞산, 팔공산 방향
당겨본 팔공산
쑥부쟁이?
뜨끈하게 아침먹고 커피도 한잔 하면서 천왕봉에서 어디로 갈지 궁리해 봅니다.
산객 한분이 오셨는데 이 날씨에 반바지 차림으로..^^
완전히 날이 밝았습니다.
청도쪽은 운해에 잠겨있네요
청도 남산, 화악산
운해뒤로 가지산 운문산(좌), 천황산 재약산(우)
구지 테크노 폴리스와 뒷쪽 멀리 보이는 지리산
일출과 아침식사를 위해 정상에서 1시간 30분 이상 머물다 07:47 초곡산성으로 출발합니다.
가야할 와우능선 초곡산성
2016년 3월 와우능선으로 올라와 본적이 있는데 오늘은 역으로 내려가 초곡산성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돌아본 천왕봉
유가, 구지 일대
갈림길에서 초곡산성 쉼터 방향 와우능선으로
이 능선은 일년에 산객이 몇사람 다니지 않는 조금 음침한(??) 곳입니다.
조망바위
용문산, 닭지만당산, 청룡산, 앞산이 조망되고
옥포면 김흥, 기세리 옥연지 송해공원이 조망됩니다.
당겨본 김흥리와 옥연지
진행할 와우능선과 초곡산성
산꾼들이 별로 다니지 않는 관계로 등로가 그닥 좋지 않습니다.
몇년 더 지나면 등로가 묵어버릴것 같기도 하고..
어라? 여기에 평상이? 일년에 몇사람 다니지 않는 능선에 평상이 필요할까요?ㅎ
삼각점이 나오고
산행지도에는 없는 초곡산 입니다.
대견봉 2.8km, 초곡산성 쉼터 1.2km 라고 쓰여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대견봉은 지금의 천왕봉 입니다. 이 이정목은 천왕봉이 대견봉으로 불릴때 세워진것 같습니다.
쭉쭉뻗은 솔숲을 지나서
초곡산성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쉼터 정자에서 본 옥포면 김흥리와 옥연지(송해공원)
여기서 초곡산성까지 3km? 3km나 더 가야 산성이?
쉼터에서 100여미터 임도를 따르다
우측 산길로 진입합니다.
(직진하면 임도따라 유가사 주차장으로 내려갈수가 있고 2016년에는 유가사 주차장에서 저기 임도따라 올라왔습니다.)
분위기가 가을가을 합니다.
이 시기에는 산에 떨어진 알밤 줍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밤 좀 줍고 가겠습니다.^^
한참을 왔는데 여기가 초곡산성인지 더 가야 초곡산성이 나오는지 헷갈리네요..
능선따라 쭉 가자 산행지도에도 없는 구쌍산이 나왔는데.. 여기서 부터가 문제였습니다.
등로는 보이지 않고 온통 잡목, 잡풀, 넝쿨만 가득합니다.
길을 찾아 이리저리 헤치고 나아가는데 넝쿨에 발이 걸리고 가시에 찔리고 완전 개짜증 입니다. ㅠ
그렇게 한참을 헤치고 나가다 등로처럼 보이는 길을 찾아 잠시 진행하자 조망이 트이면서 진행할 방향이 보이고
건너편으로 아침에 올랐던 천왕봉과 비슬 주능이 마주 보입니다.
비슬산에 수없이 올랐지만 주능을 이렇게 마주 보기는 처음이네요
그런데 잠시 보이던 등로가 또 사라져 버리고 넝쿨숲만 가득합니다. 완전 대략 난감 입니다...ㅠ
넝쿨을 헤치고 계속 진행할려고 하다가 유가사 주차장과 너무 멀어지는것 같아서
넝쿨을 헤치고 좌측으로 진행했더니
넝쿨속에 돌을 쌓은듯한게 보이는데 초곡산성 일부분 인지는 알수가 없네요.. 아무튼 돌따라 내려갑니다.
이런곳이 나오는데 길 같기도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헷갈립니다.ㅎ
투구꽃
등로 비스무리한 길은 또 사라져 버리고 계곡따라 무작정 치고 내려가다
좌측 능선 비탈을 돌아서 갑니다.
약 한시간 가량이나 헤맨끝에 어딘줄 모르겠지만 능선따라 내려가는 길을 만났습니다. 너무 반가워서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ㅋ
내려와서 계곡을 건너
유가사로 올라가는 도로에 접속했습니다.
산수정 식당 입간판이 있는 곳으로 여기서 1km여를 도로따라 올라가면 유가사 주차장이고 산행을 종료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길 유가읍 음리 황금들녘
코스모스 너머로 방금 댕기온 비슬산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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