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알수없는 무지막지한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38~9도는 기본이고 35도만 되어도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로 더버도 너~무 덥네요
이렇게 무더운날 산행하면 미쳤다고 하겠지만 또 미친놈이 되려고 휴가중인 마눌과 함께 아침일찍 괴산으로 산행을 떠났습니다.
산행지는 괴산의 미답 산행지중 코스가 짧은 사랑산(647m)을 선택했고 덥기전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하고 산행후 인근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려고 했는데
산행지로 가던중 뜻하지 않게 견훤산성 답사에 한시간 이상 시간을 소비하는 바람에
산행을 시작할 무렵에는 이미 무더위가 한창 진행중이었다는..ㅎ
그리고 하산후 계곡에는 물마저 말라버리고..
<사랑산에서>
◆ 산 행 지 : [괴산]사랑산(647m)
◆ 산 행 일 : 2018. 7. 31(화), 날씨 : 폭염
◆ 산행코스 : 사기막리 정자 - 코끼리바위 - 사랑바위 - 사랑산 - 용추폭포 - 사기막리 정자
◆ 산행거리 : 5.29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천천히 4시간15분
<사랑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들머리 괴산군 청천면 사기막리 입구에서 본 사랑산
11:15경 사기막리 정자 부근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날씨가 정말 화끈 합니다.
임도따라 용추슈퍼 쪽으로
어라.. 주차장이 별도로 있었네?
주차장을 지나 쭉 올라가면
우측으로 산길이 열립니다.(초입에 시그널 있음)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되고 된비알을 쳐올립니다.
첫 조망이 트이고 푸른하늘에 흰구름이 넘 이쁘네요
진행방향 능선
정상쪽
첫 조망바위에서 잠시만 더 오르면 다시 조망이 열리고
정면으로 배미산, 삼성봉, 아가봉이 조망되고
들머리 사기막리와 그 뒤로 아가봉, 옥녀봉, 비학산, 군자산, 남군자산이 늘어서 있습니다.
군자산과 남군자산
요즘 폭염으로 덥기는 무지막지하게 덥지만 미세먼지 없어서 좋으네요 ^^
당겨본 비학산과 군자산
남군자산
조망보며 한참을 앉아 놀다가 다시 올라갑니다.
12:19 코끼리 바위 도착
코끼리 코만지기
코끼리 머리위
갈모봉 너머로 대야산, 조항산, 청화산 조망
당겨본
코끼리 바위 위
?
코끼리 바위 앞에서 30여분간 점심 식사를 하고
12:49 다시 산행을 이어갑니다.
대야산, 조항산, 청화산 라인이 다시 멋지게 조망됩니다.
대야산
청천면 삼송리 뒤로 조항산과 청화산
코뿔소 바위 도착
코뿔소 닮았나?
뒤에서 보면 전혀 코뿔소 같지 않습니다.
뭐하는겨?
코뿔소 바위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들머리 방향에 아가봉과 옥녀봉이 조망되고
고개를 살짝 우측으로 틀면 군자산과 남군자산이
군자산
남군자산
남군자산 우측으로는 악휘봉에서 대야산까지 백두대간이
그리고 대야산에서 청화산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시원스럽습니다.
청화산 우측으로 도장산, 백악산, 가령산, 무영봉 멀리 속리산까지 조망되네요
당겨본 청화산, 도장산, 백악산
가령산, 백악산, 속리산
정상
사랑바위 도착
크기는 작지만 합천 작은가야산 선바위와 꼭 닮았습니다.
<합천 작은 가야산 선바위 2018. 6. 9 촬영>
그런데 이게 왜 사랑바위??
사랑바위에서 정상으로 진행중 시원스럽게 조망이 열리는서쪽방향
낙영산, 도명산, 조봉산 방향
독수리 바위
정말 희안하게 닮았네요
ㅋㅋ
갈라진 바위
13:55 사랑산(647m) 정상 도착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2.3km(gps)거리에 2시간38분 소요되었습니다.
더워서 쉬엄쉬엄 진행했더니 시간이 엄청 소요되었습니다.(점심 식사 시간 포함)
정상에서 용추폭포 쪽으로 내려갑니다.
하산길은 조망이 거의 없네요
하산구간 유일한 전망바위
태주봉(395.3m)과 흑백산(472m)이 조망됩니다.
오늘 하늘과 구름이 너무 이쁘서 모든게 용서가 됩니다.^^
급경사 구간
각각의 소나무가
위에서 만나 하나가 된 연리목(수령 60년, 높이 15m)
임도로 내려와 용추폭포에 왕복으로 다녀옵니다.
용추폭포는 출입금지로 어르신 한분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지키고 있습니다.
용추폭포 전경
물이 꽤 깊은가 보네요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꿀뚝 같지만 참아야지 어쩌겠습니까ㅎ
폭포 아래쪽
용추폭포에서 돌아나와 임도따라 사기막리로 돌아갑니다.
용추폭포 상류쪽 계곡인데 물이 별로 없습니다.
근 한달째 폭염에 비가오지 않는데 어찌 물이 마르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간신히 몸만 축이고
사기막리로 돌아갑니다. 땡빛따라 1.2km 정도 가야되네요 ㅠ
정말 뜨거운 여름입니다. 앞으로 점점 더 뜨거울란가?
올려다 본 사랑산
다리를 건너
15:30경 들,날머리 사기막리 정자로 돌아와 산행을 마치고
물놀이를 하려고 인근 유명 계곡에 가보니 물은 마르고 사람만 바글바글해서 바로 집으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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