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이어 오늘 아침에도 잠깐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귀한 대구에서 보기 드문 현상이지만 어제 가야산 설산행을 했기에 오늘은 그냥 쉴려고 했는데
눈소식에 비슬산을 찾은 행복산방의 비타님께서 비슬산 설경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며 눈꽃 산행을 유혹하네요
이론..! 우째야 쓰까?
에라이! 물들어 올때 노저어라고 또 비슬산 눈꽃 구경하러 Go~오 ^^
<비슬산 눈꽃>
◆ 산 행 지 : [대구 달성] 비슬산(천왕봉 1,083m)
◆ 산 행 일 : 2018. 01. 10(수),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유가사 - 수성골 - 급경사 - 천왕봉 - 급경사 - 수성골 - 유가사
◆ 산행거리 : 5.80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3시간27분
<비슬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느즈막히 11시50경 유가사를 출발하여 천왕봉으로 올라갑니다.
천왕봉을 올려다 보니 눈이 제법 쌓여있는데..
문제는 현재 날씨로 보아 오후가 되면 눈이 녹을것 같고 어쩌면 정상에 올라서기도 전에 눈이 사라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눈이 녹아 사라지기 전에 조금 이라도 빨리 올라 갈려고 쌔빠지게 올라갑니다.
비타님 사진
포스팅에 먼저 올라간 행복산방 비타님과 행산님 사진도 빌려왔네요.^^
급경사 첫 계단에 올라서자 눈꽃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고
생각보다 눈이 많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고맙게도 아직까지 눈꽃이 유지되고 있네요
앞서 올라가신 행산님
눈꽃을 보자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입니다.^^
비타님
상고대가 아니고 눈꽃입니다
요건 상고대에 가깝고
병풍듬
천왕봉 정상석이 보이고..
유가사에서 올려다 봤을때 보다 확실히 눈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벌써 눈이 녹아버렸나? 바람에 날려가 버렸나?
13:07 천왕봉(1,083m) 도착
쌔빠지게 올라왔더니 유가사에서 천왕봉까지 1시간17분 소요되었습니다.
올해 1월1일 일출산행에 이어 벌써 두번째 비슬산 산행입니다.
도성암 등로 방향
초곡산성 와우능선
눈만 보면 왜이리 좋은지.. 혹 전생에 犬이었나? ㅋ
주상등
오늘 비슬 눈꽃산행은 절반의 성공이네요
눈만 많으면 조화봉(좌)과 대견봉(우)을 거쳐 유가사로 하산하려고 했는데 눈이 별로 보이지 않아 병풍듬에 가서 라면 끓여먹고 유가사로 바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병풍듬 내려가는중
병풍듬
추운 겨울에는 역시 라면이 최고..^^
라면 국물에 누룽지와 김밥넣고 갱식이 죽 끓여 먹으니 완전 별미입니다.ㅎ
뜨끈한 커피도 한잔 마시고
올라왔던 급경사를 통해 다시 유가사로 내려갑니다.
행복한 산행 화이팅!!
도로 아미 유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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