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산우회(四月山友會) 2017年 10月 정기산행으로 양산 천성산 공룡능선과 화엄벌을 다녀왔습니다.
천성산(원효봉 922m)은 양산의 최고 명산으로 웅상읍, 상북면, 하북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또한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이라 불리었으며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했다고 하는데서 천성산이라 칭한다.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홍을 이루고 가을이면 긴억새가 온산을 뒤덮어 환상의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한국의 산하에서 발췌>
<천성산 제2봉>
<화엄벌>
◆ 산 행 지 : 양산 천성산
◆ 산 행 일 : 2017.10.23(월),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내원사 매표소 - 공룡능선 - 집북재 - 천성2봉 - 은수고개 - 천성산(원효봉) -
화엄벌 - 786봉(돌탑) - 내원사 - 내원사 매표소
◆ 산행거리 : 16.60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천천히 8시간53분
<천성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고도>
09:40경 들머리 내원사 매표소에 도착했는데..
주차요금을 내고 내원사 주차장에 주차하면 오후 6시까지는 무조건 차를 빼야 된다고 합니다. 헐..!
오늘 산행코스가 오후 6시 이전에 하산한다고 장담할수 없기에 매표소 입구 식당에 양해를 구하고 식당 주차장에 주차후 입장 합니다.(입장료 어른 2,000원)
매표소 관리원이 오후 6시에 매표소 문을 닫고 퇴근해 버리기 때문에 주차장에 주차했다가 늦으면 차를 못 뺄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됩니다.
09:50경 주차장 끄트머리 녹색펜스 옆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쪽이 공룡능선 방향 입니다,
녹색 펜스로 부터 세번째 다리를 건너면 공룡능선 초입 입니다.
시작부터 너들길에
바위를 오르고
또 오르면
조망이 트이고
영축산부터 뻗어나가는 함박등, 죽바우등, 시살등과 오룡산, 염수봉, 뒷삐알산까지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꽤 까칠한 직벽암릉
내려다 보고
멀리서 촬영한 jpg1
jpg2
천성산 공룡능선은 산하동 계곡과 성불암 계곡 사이의 기암괴봉이 연이어 이어져 있는 능선으로
수리봉, 옥녀봉, 집북봉, 애기암봉 등 수많은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봉우리를 넘고 또 넘어야 됩니다.
어제는 태풍 란 영향으로 강풍이 불더니 오늘은 다행 조망이 좋은편이네요
들머리 내원사 매표소가 보입니다.
멋진 소나무
마주 보이는 정족산(748m)
또 로프
지난 10월7일 통도사 환종주때 걸었던 영축산에서 오룡산까지 마루금이 한눈에 다 조망 됩니다.
영축산과 신불산
아직 넘어야 할 봉우리가 몇개 남았고 제일 뒷쪽 봉우리가 집북봉 같습니다.
내원사 매표소에서 공룡능선따라 천성2봉 까지는 6km정도 되는데 오르내림이 많아 거리에 비해 산행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작년 10월초 호산자님, 바람의 소리님과 같이 종주한 토곡산과 선암산 매봉도 보이고..
조망이 시원시원 합니다.
또 암봉하나 넘어갑니다.
가히 공룡능선이라 할 만 합니다.
남쪽지방 단풍이 확실히 늦네요
집북봉이 올려다 보이고
집북봉(681m)도착
이제 안부로 내려섰다 전망봉으로 올라갑니다.
12:57 전망봉에 도착해서 민생고 해결합니다.
(들머리 내원사 매표소에서 여기까지 GPS로 약 4km 가량 찍혔고, 3시간7분 소요되었습니다.)
이게 뭘까요?
마트표 홍어인데 막걸리던 맥주던 소주던 안주삼아 먹기에는 딱 좋습니다.ㅎ
오늘 날씨가 상당히 쌀쌀한 편이라 뜨끈하게 라면 한사발 끼리묵고
50여분 가량 식사 후 아니 다녀간듯 깨끗하게 정리하고 13:50 집북재로 내려갑니다.
집북재
집북재에서 천성2봉까지 또 된비알 올라갑니다.
계단
올라온 공룡능선이 보이고
또 계단
뒷쪽에 공룡능선과 정족산
울산쪽 조망
귀처럼 솟은 두 산은 문수산(좌)과 남암산(우)
드뎌 천성2봉이 보이고
3번째 계단을 오르면
전망바위가 있는데
올라온 공룡능선이 조망되고
천성2봉(좌)과 천성산 1봉(우)이 동시에 조망됩니다.
천성2봉
천성산(1봉, 원효봉)
4번째 계단을 오르면
드디어 천성2봉이..
태극기 석판
앞서 올라간 호이님
최국장님과 호이님
호이님 시선으로 본 태극기 석판이 있는곳
천성2봉에서 천성산(1봉, 원효봉)까지는 2.7km 정도 되네요
15:03 천성2봉(855m)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내원사 매표소에서 GPS로 6.15km에 5시간12분이나 소요되었습니다. 물론 점심식사 1시간 가량에 휴식시간도 꽤 되었습니다.
사월회 용사들
(왼쪽부터 본인, 호이님, 호산자 팔공님, 최국장님)
개인적으로 천성2봉과는 악연이있는데 2007년 처음 왔을때 여기서 발을 심하게 접질러 3시간동안 절면서 겨우 하산하니 발이 엄청나게 퉁퉁 부었고
덕분에 몇달간 산행도 못하고 치료하느라 애를먹었습니다. 발목에서 주사기로 세번이나 물을 빼낼정도로 심했는데 다시는 산행 못하는줄 알고 얼나나 가슴 졸였는지..ㅎ
천성2봉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천성산(1봉, 원효봉)으로 출발 합니다.
돌아본 천성2봉
양산시 웅상읍과 대운산 조망
천성2봉에서 은수고개까지 계속 내려갑니다.
은수고개
은수고개에서 다시 천성산으로 치고 올라 갑니다.
억새밭 진입
천성2봉이 보이고
헐~ 철없는 철쭉이 여기도 있네요
억새길 따라 천성산으로
분위기 굿~~~
역광도 멋지네요
통행제한 안내판 부터
펜스 사잇길로
천성산
천성산까지 삥 돌아서 올라갑니다.
전망대
16:26 천성산(1봉 원효봉, 922m) 도착
들머리 내원사 매표소에서 GPS로 9.38km, 6시간36분 소요되었습니다.
천성산은 이번이 세번째 산행인데 1봉(원효봉)은 처음 입니다.
예전에는 군부대 때문에 정상을 통제하다가 군부대가 철수하고 개방된지 몇년되지 않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천성산(1봉)에서 바라본 천성2봉
진행할 화엄벌
화엄벌로 내려갑니다.
일몰시간이 얼마남지 않았고 장갑을 껴야 될 정도로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완전무장
천성산 산행 세번째만에 화엄벌도 초행이네요.. 어떤 풍경을 보여줄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화엄벌 속으로
와우! 아주 멋지네요
간월, 신불 억새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릅니다.
억새철 이지만 우리밖에 없어 조용하니 너무 좋습니다.
멋진 풍경에 감동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몰려왔는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네요..ㅎ
정상쪽
해질무렵이라 분위기가 더 감성적으로 보였는것 같습니다.
아무튼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습니다.
화엄벌 습지 감시초소
양산시 상북면과 양산천
에덴밸리 풍력발전기가 보이고
토곡산과 선암산 매봉도 노을빛에 물들어 갑니다.
786봉 돌탑에서
용주사 방면으로
내원사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용주사 방향으로 쭈욱 떨어지다가
목책을 넘어 내원사로
예상보다 등로가 좋습니다.
어느듯 어둠이 몰려오고
17:55경 랜턴을 켰습니다. 이미 예상한 야간산행 입니다.ㅎㅎ
18:04 내원사 도착
아직 내원사에서 매표소까지 도로따라 3km 정도를 걸어서 내려가야 되기 때문에 오후 6시까지 매표소 도착은 택도 없습니다.ㅎ
도로따라 매표소로
18:55 들,날머리 내원사 매표소에 도착해서 행복했던 산행을 종료합니다.
역시 매표소 문은 닫혀있고 관리원은 퇴근하고 없네요. 매표소 내 주차장에 주차했더라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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