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주산행

[영알]안개속 양산 통도사 환종주

by sane8253 2017. 10. 9.

토욜(7일) 마눌과 북설악 성인대 갈려고 며칠전 모 안내 산악회에 신청해 놓았는데

금요일 오후에 인원 부족으로 취소한다는 통보가 왔습니다. 이런 제길 헐..! 할수없이 대체 산행지를 찾다가 

담주 수욜(11일) 혼자 산행하려고 계획했던 양산 통도사 환종주를 북설악 대신 같이가면 어떻겠냐고 마눌에게 슬쩍 운을 띄우자 

마눌이 산행거리를 물어보더니 "하나밖에 없는 마누라 잡을 일 있나"며 펄쩍 뛰는것을 힘들면 중도에 내려오면 

되고 영축산에서 오룡산간의 능선조망이 죽인다고 감언이설로 살살 꼬셨더니 "그럼 한번 가볼까?"

라며 떡밥을 덥석 물었습니다. 오! 예스~~~

 

 

 

 

<통도사 환종주 중 함박등에서 죽바우등으로 안개속 진행>

 

 

 

 

 

                   ◈ 산 행  지 : [영남알프스]통도사 환종주

 

                     산 행  일 : 2017. 10. 7(토), 날씨 : 하루종일 흐리고 안개

 

                   ◈  산행코스 : 통도사 주차장 - 지내마을 - 영축산 - 함박등 -  죽바우등 - 시살등 - 오룡산 - 감림산 - 늪재봉 - 봉화봉 - 통도사 주차장

 

                      산행거리 : 24.24km(GPS앱 이동거리로 도상거리와 차이가 있음)

 

                     산행시간 : 10시간56분(체력에따라 산행시간 차이가 많음)

 

 

 

 

<통도사 환종주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07:10 통도사 매표소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주차료는 무료입니다.)

 

 

 

 

 

주차장에서 도로따라 지내마을로

 

 

 

 

 

황금벌판이 보기 좋습니다.

 

 

 

 

 

지내마을 표지석을 지나서

 

 

 

 

 

녹색 펜스따라 

 

 

 

 

 

펜스가 끝나분 지점이 영축산 초입으로 07:37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주차장에서 1.5km 정도 걸어왔습니다.)

 

 

 

 

 

초입에서 넓은길따라 오르다가 이정목에서 영축산으로

 

 

 

 

 

마눌이 혹시 떨어진 밤이 있는가 싶어 살펴보지만 빈껍데기 뿐이네요.ㅎ

 

 

 

 

 

우측에 양산 골드그린 골프장이 보이고

 

 

 

 

 

완만하고 넓은길따라 계속 올라가는데 산위에는 짙은 안개가.. 예감이 좋지 않습니다..

 

 

 

 

 

지내마을 1.5km, 영축산 2.1km 이정목에서 좌측 등로 쪽으로 올라갑니다.

 

 

 

 

 

지금부터 빡시게 된비알 쳐올립니다.

 

 

 

 

 

지산임도와 만나고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갑니다.

 

 

 

 

 

힘내라 울 마눌!

 

 

 

 

 

또 임도를 가로 지르고

 

 

 

 

 

엄청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또 임도..

(임도를 8번이나 가로질러 올라갑니다.)

 

 

 

 

 

마지막 임도를 가로질러 여길 올라서면

 

 

 

 

09:11 취서산장에 도착합니다.

들머리 주차장에서 약 5km(GPS앱 거리로 이하 거리 표시는 GPS거리), 2시간 소요되었습니다.  

 

 

 

 

 

취서산장에서 내려다본 풍경

 

 

 

 

 

취서산장에서 영축산까지는 0.8km

 

 

 

 

 

산장 좌측으로 올라갑니다.(우측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는데 위에서 만납니다.)

 

 

 

 

 

돌아본 취서산장

 

 

 

 

 

고도가 높아지가 분위기가 가을가을 합니다.

 

 

 

 

 

약수.. 샘물? 우쨋던 한잔합니다.(물이 잡맛없이 시원하니 먹을만 합니다.)

 

 

 

 

 

영축산에도 가을빛이 내려앉았습니다.

 

 

 

 

 

간혹 붉은 단풍도 보이고..

 

 

 

 

 

능선에 올라서자.. 헉! 왜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가 않을까요?

 

 

 

 

 

짙은 안개속에 영축산 정상은 오리무중 입니다.

 

 

 

 

 

어쨋던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10:00 영축산(1,081m) 정상 도착

(들머리 주차장에서 약 6.5km, 2시간50분 소요되었습니다.)

 

 

 

 

 

신불산쪽 조망이 이모양 입니다.

 

 

 

원래는 이런 풍경이 펼쳐저야 되는디..

<2014. 9. 21 영알 하늘억새길 무박 종주중 영축산 정상에서 본 신불산 방향>

 

 

 

 

정상에서 한참 쉬다가 오룡산방향 함박등으로 진행합니다. 오룡산까지는 약 6km 정도 되네요

 

 

 

 

 

능선따라 계속 안개속이라 오늘 조망은 완전 꽝 입니다. 마눌에게 이 능선 조망이 죽인다고 꼬셨는데 이게 뭥미.. ㅠ

 

 

 

 

 

천정삼거리 지납니다. 아직까지는 마눌이 쌩쌩합니다.

 

 

 

 

 

용담

 

 

 

 

 

새벽까지 비가 왔는지 억새는 물을먹어 풀이 죽었고 등로는 미끄럽습니다.

 

 

 

 

 

산부추꽃

 

 

 

 

 

연휴고 주말이라 산객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등로가 미끄러워 조심조심

 

 

 

 

 

안개속에 살짝 보이는 함박등

 

 

 

 

 

 

 

 

 

 

 

안개만 없으면 조망이 정말 멋진 곳인데.. 아까비..

 

 

 

 

 

함박등 계단이 새로 생겼네요

 

 

 

 

11:17 함박등(1,052m) 도착

들머리에서 8.1km, 4시간6분 소요되었고, 2014년 가을 영알 하늘억새길 무박 종주 이후 3년만에 다시 왔습니다.

 

 

 

 

 

그땐 주먹만한 요 정상석밖에 없었는데.. 아마 전국에서 제일 작은 정상석일듯..ㅎㅎ

 

 

 

 

 

함박등에서 간식 먹고 쉬었다 갑니다.

 

 

 

 

 

11:44 함박등에서 20여분 쉬었다가 체이등으로 출발하는데 안개는 여전합니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날씨만 좋으면 이런 풍경인데..

<2014. 9. 21 영알 하늘억새길 종주 중 함박등에서 본 죽바우등>

 

 

 

 

그런데 우끼는게 산악회 북설악 산행이 취소되지 않았으면 여길 오지 않았을낀데 라며 마눌하고 투덜거렸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날 설악산은 하루종일 비가왔고 안개로 조망은 완전 꽝이었다고 합니다. 그나마 여긴 비는 오지 않았으니 오히려 다행이라고 여겼어야..ㅋㅋ

 

 

 

 

 

함박재 통과

 

 

 

 

 

마눌이 등산을 더러 하지만 20km가 넘는 산행은 해본적이 없는데 끝까지 잘 버텨 줄런지..

 

 

 

 

 

11:56 채이등 도착

 

 

 

 

 

채이등에서 죽바우등으로 갑니다.

 

 

 

 

죽바우등 올라갑니다.

죽바우등 정상은 뾰족한 암봉으로 나선처럼 돌아서 올라가는데 정상에 올라가지 않고 바로 지나갈수도 있습니다.

 

 

 

 

 

암벽위로 올라간 마눌

 

 

 

 

 

위에서 아래를 보고

 

 

 

 

 

암벽 올라갑니다.

 

 

 

죽바우등에서 돌아보면 이런 풍경인데..

<2014. 9. 21 영알 하늘억새길 종주 중 죽바우등에서 바라본 함박등, 영축산 전경>

 

 

 

 

12:25 죽바우등 정상

 

 

 

 

 

들머리에서 9.4km 정도 진행했고 5시간15분 소요되었습니다.

 

 

 

 

 

죽바우등에서 시살등으로 갑니다.

 

 

 

 

 

안개 참 징글징글 합니다.

 

 

 

 

 

이 능선엔 산부추꽃과 용담이 많네요

 

 

 

 

 

줄쳐놓고 열씸 사냥중인데 아직 허탕인겨?ㅎ

 

 

 

 

12:54 시살등(981m) 도착

(들머리에서10.8km, 5시간43분 소요, 영축산에서 4.2km 진행)

 

 

 

 

 

보일듯이 보일듯이 보이지 않는~ㅎ

 

 

 

 

 

시살등에서 오룡산으로 갑니다. 거리는 GPS로 2.5km 정도 찍혔습니다.

 

 

 

 

 

용담이 피기전

 

 

 

 

 

이꽃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그동안 분홍색만 봤는데..

 

 

 

 

 

흰색도 있네?

 

 

 

 

 

구절초

 

 

 

 

 

아직까지는 버틸만 한가 보네..ㅎ

 

 

 

 

 

토굴

 

 

 

 

 

내부가 생각보다 넓습니다.

 

 

 

 

토굴삼거리에서 좌로 90도 꺽습니다.

길을 모르고 오늘같이 안개가 짙은데 이정목이 없다면 장선마을로 직진하여 알바하기 쉽상이겠습니다.

 

 

 

 

 

영축산에서 오룡산까지 6km 이상 능선을 걸을동안 조망이 보이지 않으니 상당히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드디어 오룡산이 희미하게 막아서고

 

 

 

 

 

어라? 이렇게 층을지어 피어있는 용담을 보셨나요? 전 처음 보는데 4층 용담입니다.

 

 

 

 

 

야는 꽃이 몇개여?

 

 

 

 

14:11 드뎌 오룡산(951m) 도착

들머리 주차장에서 약 13.2km, 7시간 소요되었고, 영축산에서는 GPS로 6.7km 찍혔습니다. 이제 절반 가량 왔나?

 

 

 

 

 

오룡산에서 좀 쉬었다 외석/내석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상당히 급하게 떨어지다가

 

 

 

 

첫 갈림길에서 좌회전(통도사 방향)

산행지도를 보면 직진해야 될 것 같지만 필히 좌회전 해야 됩니다. 여기서 직진 해야할지 좌회전 해야할지 상당히 헷갈렸습니다.

 

 

 

 

 

쭉 떨어집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이 살짝 트이고 현재 시간 오후 3시경인데 아직까지 영축~오룡 능선엔 구름안개가 가득합니다. 정말 안개 징허네..ㅋ

 

 

 

 

 

15:17 두번째 갈림길(임도)에서 감림산,늪재봉 방향으로 직진해서 올라갑니다. (들머리에서 여기까지 약 16km 진행 했습니다.)

 

 

 

 

 

임도 좌측 차단기 너머로는 통도사 금수함으로 내려가고 감림산과 임도 사이로는 통도사 자장암으로 내려갈수도 있습니다.

 

 

 

 

감림산으로 치고 올라 갑니다.

마눌이 슬슬 지치기 시작하는지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습니다. 

 

 

 

 

 

갈림길에서 왼쪽

 

 

 

 

 

감림산은 표식이 없어 그냥 지나쳤고 15:43 늪재봉(559m)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통도사 주차장에서 17.25km, 8시간33분 진행)

 

 

 

 

 

헐..! 때가 어느때인데 철쭉꽃이? 철없는 철쭉입니다.

 

 

 

 

 

속도는 느려졌지만 씩씩하게 걸어가는 마눌

 

 

 

 

 

16:13 봉화봉(483m) 도착 (들머리에서 19.18km, 9시간소요)

 

 

 

 

 

이 능선이 오솔길처럼 걷기는 좋은데 엄청나게 길고 지루합니다. 가도 가도 끝이없습니다.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고 지나온 영축~오룡 능선이 조망됩니다. 썩을.. 그렇게 안개속 이더니 이제사 안개가 걷혔네요

 

 

 

 

 

아래에는 통도사 여러 암자가 보이고

 

 

 

 

 

능선 우측이 보이는 조망바위에서 쉬었다 갑니다.

 

 

 

 

 

양산 정족산(좌)과 천성산(우)이 마주 보이고

 

 

 

 

 

멀리 울산 문수산(좌)과 남암산(우)도 조망됩니다.

 

 

 

 

 

다시 산행을 이어갑니다.

 

 

 

 

 

웬 굴? 속이 깊고 안에서 뭔가 튀어 나올것 같이 으시시 합니다.

 

 

 

 

 

또 전망바위

 

 

 

 

 

시간이 늦어졌지만 뭐 빨리 내려오라고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조망보고 천천히 내려 가기로 합니다.

 

 

 

 

 

영축~시살등

 

 

 

 

 

통도사

 

 

 

 

 

시살등~오룡산

 

 

 

 

 

다시 출발

 

 

 

 

동그란 바위가 있길래 반으로 쪼개놓고 갑니다.ㅋ

그런데 정말 신기합니다. 계란같은 바위가 칼로 반을 싹뚝 자른듯 반듯하게 두동강이 나있네요

 

 

 

 

 

갈림길에서 시그널이 붙어있는 쪽으로 좌회전해서 쭉내려가다

 

 

 

 

 

지름길이지 싶은 곳을 질러서

 

 

 

 

 

양산천을 건너

 

 

 

 

 

18:06 출발지 통도사 매표소 앞 주차장에 도착하여 24.24km(GPS앱 거리), 10시간56분 간의 통도사 환종주를 마칩니다.

 

 

 

 

 

장하다 울 마눌! 씩씩하다 울 마눌!  끝까지 완주해줘서 고맙네 ^^

 

 

댓글